쿠데타 이후 미얀마 상황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쿠데타 이후 미얀마 상황

뉴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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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쿠데타가 일어난 지 7개월째. 이에 항의하는 민주화 시위가 계속되며 지금까지 시민 1000여 명이 군·경찰 진압으로 목숨을 잃었는데요. 최근 민주진영의 임시정부가 군사정권을 상대로 전쟁을 선포했어요 🇲🇲.
임시정부...? 군부가 정권 잡은 거 아니었나?
군부가 정권을 잡긴 했지만, 군사정권에 맞서는 ‘국민통합정부(NUG)’가 지난 4월에 만들어졌어요. 미얀마의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사람들이 힘을 모은 건데요. 2008년에 군부가 만든 헌법을 대신할 임시헌법도 냈어요. 군사독재를 끝내고, 소수민족을 차별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담겼고요. 임시정부의 군대인 시민방위군도 세워 군사정권을 향해 선전포고를 한 거예요.
무장투쟁에 나선 이유는 뭔데?
군사정권의 무력 탄압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는 것 🙅.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위는 원래 비폭력으로 진행됐는데요. 군·경이 시위에 나선 시민들을 향해 실탄을 쏘는 등 무력 진압이 이어지자 시민들의 분노가 커졌어요. 국제사회에 도움을 기대했지만, 눈에 띄는 도움도 없었고요.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결국 직접 총을 든 거예요. 80대 원로 정치인도 무장투쟁에 참여하겠다며 군복 차림으로 총을 든 사진을 공개했어요.
그럼 이제 어떻게 되는 거야?
사실상 내전이 시작됐다는 얘기가 나와요. 곳곳에서 교전이 벌어졌고요. 다만 앞으로의 상황은 예측하기 어렵다고:
- 싸움이 될까?: 미얀마 정규군 병력은 40만 명 이상인데, 시민방위군은 수천 명 수준으로 알려져 있어요. 게다가 특별한 무기 없이 직접 만든 총으로 싸운다고.
- 소수민족 뭉칠까: 소수민족 무장단체들이 힘을 잘 모을지도 지켜봐야 해요. 여러 민족이 섞여 있는 미얀마에선 민족 간 갈등이 심했거든요. 국민통합정부가 소수민족을 정부에 참여시킨 것도 무장투쟁에서 힘을 모으기 위한 게 컸고요. 선전포고 이후 참여를 선언하는 소수민족 무장단체가 늘어나고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