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일주일 만에 퇴거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일주일 만에 퇴거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일주일 만에 퇴거

뉴닉
뉴닉
@newneek
읽음 16,510

윤석열 전 대통령이 오늘(11일) 오후 5시쯤 한남동 관저를 떠나 서울 서초동 사저로 이동했어요. 관저 정문에서 걸어나온 윤 전 대통령은 지지자들에게 손 인사를 한 뒤 포옹을 나눴고요. 지지자들은 “윤석열, 대통령”을 연호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고. 윤 전 대통령은 “나라와 국민을 위한 새로운 길을 찾겠다”는 입장을 밝혔어요.

윤 전 대통령이 한남동 관저를 떠난 건 지난 4일 헌법재판소의 파면 선고 이후 일주일만이에요. 파면 선고가 나온 뒤 이틀 뒤에 청와대를 떠난 박근혜 전 대통령 사례와 비교해도 상당히 늦은 것. 윤 전 대통령의 퇴거는 11마리에 이르는 반려동물 관리 방안 구상, 전담 경호팀 구성, 사저 내 통신장비 설치 및 보수작업 등으로 인해 늦은 거로 알려졌고요. 대통령경호처의 윤 전 대통령 전담 경호팀은 약 40명으로 꾸려졌어요. 앞으로 윤 전 대통령은 대통령경호법에 따라 최대 10년까지 대통령경호처의 경호를 받게 돼요.

한편 윤 전 대통령의 퇴거가 늦어진 데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나와요: “민간인 신분으로 오랫동안 관저에 머무르며 세금이 얼마나 쓰였는지 따져봐야 해!” 윤 전 대통령이 민간인 신분으로 관저에 머무르며 국민의힘 의원 등을 만나며 ‘관저 정치’를 이어갔다는 점에 대한 비판도 나오고요. 윤 전 대통령 파면 이후에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경호처 수뇌부에 대해 자리에서 물러나라는 요구도 나오고 있다고. 대통령의 신임을 등에 업고 경호처를 사조직화했다는 건데, 경호처 직원 대다수가 참여해 연판장이 돈 것은 처음이에요.

by. 에디터 히스 🌼
이미지 출처: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