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이뤄진 미국·이란 핵협상, 핵 문제 해결할 수 있을까?

10년 만에 이뤄진 미국·이란 핵협상, 핵 문제 해결할 수 있을까?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10년 만에 이뤄진 미국·이란 핵협상, 핵 문제 해결할 수 있을까?

뉴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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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n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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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과 이란이 오만에서 최고위급 핵협상을 시작했어요. 미국과 이란이 핵 문제를 공식적으로 논의하는 건 10년 만인데요. 이번 핵협상은 양측 대표단이 별도의 공간에 머무르며 오만 외무장관을 통해 의견을 교환하는 간접적인 방식으로 진행됐어요. 오만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회담의 핵심 목표는 지역 긴장 완화·이란의 핵 프로그램 통제를 조건으로 한 제재 일부 완화 등이었다고. 양측 대표단들은 “당장 결론을 내리진 못했지만, 긍정적인 만남이었다”고 첫 만남을 평가했는데요. 두 번째 핵협상은 오는 19일 오만에서 열릴 예정이에요. 

미국과 이란의 이번 핵협상으로 “중동 국가들의 높아진 긴장도를 낮출 수 있을 거야!” 하는 기대가 나와요. 그동안 미국은 동맹국 이스라엘에 위협이 되는 이란의 핵 프로그램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보였기 때문. 10년 전인 2015년, 미국 등 여러 국가들과 이란은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를 맺었지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8년 이 합의를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이란에 제재를 가했어요. 이란도 이에 맞서 핵 농축도를 계속 높이는 등 미국과의 관계에 긴장감을 높여 왔고요. 이에 “이번 회담으로 두 국가가 화해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가 나오는 상황이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쉽지 않을 거라고 전망해요. 이번 협상만으로 미국과 이란의 핵 관련 입장 차이가 좁혀지기엔 어렵다는 것.

by. 에디터 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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