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잼버리 총체적 부실, 감사원 감사 결과 공개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새만금 잼버리 총체적 부실, 감사원 감사 결과 공개

뉴닉
@newneek•읽음 15,316
감사원이 2023년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추진실태 감사보고서’를 공개했어요. 당시 잼버리는 미흡한 시설 준비, 폭염 대비 부실 등으로 큰 비판을 받았는데요. 결국 참가자들이 새만금 야영장을 떠나 전국에서 문화체험을 하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급하게 바꿨고요.
감사원은 대회 조직위원회, 감독 기관이었던 여성가족부, 대회를 유치한 전북특별자치도 등의 부실한 행정의 결과라고 결론지었어요. 시작부터 총체적으로 부실했다는 것. 감사원은 부지 선정, 준비 상황 점검 및 보고 체계 미흡, 계약상 비위 등 모두 40건의 위법·부당 사례를 적발하고, 위법·부당 행위자에 대한 징계와 수사를 요청했어요.
전북도는 감사원 결과 발표에 대해 “겸허히 수용하고 교훈으로 삼겠다”는 입장문을 냈어요. 여성가족부도 결과를 수용하고, 향후 재발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고요. 한편 김관영 전북도지사에 대한 검찰 수사에도 관심이 모여요.
2023년 한 시민단체는 잼버리 대회 직후 “도지사가 책임져야 해!” 하며 김관영 전북도지사를 직무 유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었는데요. 당시 검찰은 “감사원 감사 결과를 먼저 보는 게 좋겠어” 하고 수사를 보류했기 때문. 감사 결과가 나온 만큼 검찰이 수사에 나서야 한다는 말이 나오는데요. 김 지사는 이번 감사에서 위법 사항이 드러나지 않아 앞으로 검찰이 어떤 행보를 보일지 조금 더 지켜봐야 해요.
by. 에디터 하비 🤖
이미지 출처: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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