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실업급여 지급, 찬바람 부는 취업시장 올해는 괜찮아질까? 🥶
작성자 헤드라이트
이 주의 헤드라이트
역대급 실업급여 지급, 찬바람 부는 취업시장 올해는 괜찮아질까? 🥶

역대급으로 높은 실업급여 지급액에 “취업시장, 이대로 괜찮은 거야?” 관심이 쏠리고 있어요.
- 이 뉴스 왜 이렇게 많이 나와? 🔎: 우리나라 고용 상황 어둡다는 말은 그동안 많이 나왔잖아요. 그런데 구직급여(=실업급여*)의 신청과 지급이 역대급이라는 소식에 다들 “진짜 상황 안 좋구나...” 하고 있는 거예요. 특히 건설업·20대 청년층의 고용 상황이 안 좋다는 말이 나오는데, 앞으로 취업시장 상황이 좋아질지 확신할 수 없다는 의견이 많아 걱정이 커지고 있어요.
✅ 요약해요: 역대급 고용한파에 실업급여 수급자가 증가했어요.
지난 2월 실업급여 지급액이 1월에 이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어요. 2월 말 기준 실업급여 지급액이 1조 728억 원으로 조사된 것.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5% 증가한 건데요. 2월 기준으론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에요. 실업급여를 새로 신청한 사람도 11만 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1% 증가했다고. 즉, 내 의지와 달리 일자리를 잃은 사람이 많아졌다는 거예요.
반면 새롭게 일자리를 얻은 사람의 증가폭은 줄어들고 있어요. 지난 2월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만 3000명 늘었는데요. 이는 21년 만에 가장 적은 증가폭이라고. 특히 제조업의 고용 상황이 심각한데요. 제조업 가입자는 작년 같은 기간 대비 7000명 늘었지만, 고용허가제로 일하게 된 외국인을 빼면 오히려 1만 8000명 줄어든 수준이라고. 이에 전문가들은 “고용 환경이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시기 수준으로 나빠졌다”고 얘기하고 있어요.
💡 풀어요: 취업시장의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어요.
이러한 고용한파는 산업별·연령대별로 온도차를 보이고 있어요. 지난해 3분기 국내 임금근로 일자리가 25만 개 가까이 늘며 보건·사회복지 분야 등에선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임금근로 일자리가 많아졌는데요. 청년층과 건설업은 고용한파에 큰 타격을 받았다고:
- 건설업 불황이 고용한파로 🏗️: 건설업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일자리가 4만 7000개나 줄어들었어요. 실업급여 신청자도 건설업에 한정했을 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5%가 늘었다고. 건설업에서만 지난달 전체 실업급여 지급액의 14.3%인 1529억 원이 지급됐어요. 업계 관계자들은 건설업 고용한파의 원인으로 건설업의 끝없는 불황을 지목하고 있어요. 높은 금리와 공사비 상승으로 건설업 상황이 안 좋아져 고용 상황도 불안정해졌다는 것.
- 20대 일자리도 없어요 🤦: 20대 이하 임금근로 일자리는 지난해 3분기 기준 24만 6000개나 줄어들었어요. 지난 2023년 4분기부터 4분기 연속 일자리 증가폭이 마이너스를 기록 중인데요. 박사 학위를 받은 고학력 20대 청년들 절반도 취업을 하지 못했다고. SKY출신으로 명예퇴직한 아버지와 아들이 동시에 이력서를 쓴다는 기사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고요. (1) 신규채용의 기회도 줄어들은데다 (2) 코로나19로 직무 관련 업무경험을 쌓지 못해 경력직 채용에도 지원할 수 없어 대학 졸업 뒤 첫 일자리를 찾는 데 걸리는 시간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고.
결국 이렇게 마땅한 일자리가 없는 상황에 1년 이상 구직활동을 하지 않고 쉰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어요. 지난해 ‘쉬었음’ 청년은 2023년보다 2만 1000명 늘어난 42만 1000명으로 집계된 것. 이들 중 77%가 불안함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면서 전문가들은 “청년들이 고립·은둔 문제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하고 있어요.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도 다른 일부 직군은 일자리 기회가 넘쳐나는 상황이에요. (1) IT 업계를 중심으론 인공지능 관련 역량을 가진 사람들을 너도나도 채용하려 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졌고, (2) 방산업 역시 상황이 좋아지며 사업 규모가 커지자 채용 규모를 늘리고 있고요. 이처럼 산업의 상황에 따라 취업시장 분위기도 천차만별이라 전공이나 커리어에 따라 희비가 갈리고 있는 거예요.
👀 관전 포인트: 상반기 채용 시즌이 시작됐지만 취업시장이 다시 회복할지는 지켜봐야 해요.
그럼에도 이번해 상반기 채용 시즌은 시작됐어요. 삼성은 지난 10일부터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시작해 관계사 16곳의 신입사원을 뽑고 있고, 한화오션·HD중공업 등도 신입사원 공채를 시작한 것. 이렇게 일부 대기업의 공채 소식이 있긴 하지만 여전히 취업시장이 회복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해요:
- 여전히 대기업 60%는 신규 채용 계획 없음 🙅: 여전히 대기업 10곳 중 6곳은 신규 채용 계획이 없거나 아직 정하지 않은 상태예요. 주요 은행들도 영업점이 줄면서 최근 몇 년간 신규 채용 규모를 줄이거나 동결하고 있다고. 결국 청년들이 선호하는 좋은 일자리가 줄어들고 있는 것.
- 건설사들도 부도 릴레이 😢: 현재 고용한파에 직격탄을 입고 있는 건설업도 앞으로의 상황이 좋지 않다고 해요. 갑자기 부도가 나거나 법정관리에 들어서는 건설사들이 많아지면서 지난 2년 간 아파트 공사가 중단된 사업장이 33곳에 달하는 상황이라고. 전문가들은 “짧은 시간 내 건설업이 다시 살아나긴 어려워 보인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얘기하고 있어요.
📊 지표까지 봐야 경제 읽기 완성
한국개발연구원(KDI) 세 달째 "경기 하방위험 확대" 진단: 국책연구원인 한국개발연구원이 건설업의 좋지 않은 상황과 나빠진 수출 여건으로 경기가 나빠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세 달 연속 진단했어요. 건설 경기가 악화되면 부동산 시장이 침체돼 소비가 줄고, 건설업과 연관된 수많은 제조업이나 금융업에 타격을 줘 경제를 흔들기 때문. 이로 인해 취업시장 상황도 나빠지고 소비와 투자도 위축되며 내수 시장도 타격을 입고 있다고. 정부는 이렇게 경기 하방 위험 등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 “건설업 일자리 지원과 더불어 주력 산업 업종별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어요.
✨ 헤드라이트’s 코멘트
사실 취업시장이 안 좋은 건 우리나라뿐만이 아니에요. 전 세계적으로도 일자리가 5% 감소하는 등 취업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고.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 의한 혼란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을 비롯한 지정학적 위기 상황이 영향을 미친 건데요. 우리나라 경제는 여기에 더해 건설 경기 악화까지 추가로 떠안고 있어 단기간 내 취업시장이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요. 앞으로 정부가 취업시장과 관련해 어떠한 정책을 내놓을지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