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친구 만나면 사과 얘기 꼭 한 번씩 꺼내잖아요. 입 떡 벌어지게 하는 국내 사과 물가 얘기도 있지만, 미국 빅테크 기업 애플도 요즘 핫한 주제예요.

애플이 뭐 신제품 냈어?

애플에는 안 좋은 쪽인데요. 애플이 미국 연방정부에 소송당했거든요: “시장 독점하고 있으니 반독점법 어긴 거야!” 사람들이 애플 기기를 쓰기 시작하면 ‘애플 유니버스’에 갇혀 계속 애플 제품만 쓴다는 거예요. 예를 들어 아이폰 쓰다 보면 애플워치·아이패드 사게 되고, 애플뮤직 결제하는 것처럼요. 연방정부는 애플이 이런 식으로 큰 수익을 올리고, LG전자 같은 경쟁 업체가 나가떨어지도록 했다고 봐요.

• 반독점법: 독점을 금지·제한하는 법이에요. 한 기업이 특정 상품을 독점하면, 소비자는 기업이 가격을 올리거나 품질을 낮추는데도 울며 겨자 먹기로 살 수밖에 없어요. 경쟁 업체의 자유로운 활동도 방해하게 되고요. 이런 걸 막으려고 미국에서는 반독점법을 엄격히 시행해요.

난 애플 편하게 써서 공감이 잘...

미국 연방정부는 그게 다 ‘애플의 계산된 구속’이라고 주장해요 💔. 대표적인 3가지 꼽아보면:

• 아이폰은 애플워치만: 스마트폰은 아이폰 쓰고 싶지만 스마트워치는 갤럭시워치가 좋아 보여서 함께 쓰고 싶을 수 있잖아요. 하지만 그런 선택지는 사실상 없어요. 아이폰은 갤럭시워치랑 연동되지 않기 때문. 애플워치를 갤럭시S에 쓰기도 어렵고요.

• 결제도 애플페이만: 아이폰에서 애플페이는 간편하게 쓸 수 있지만, 삼성페이나 구글페이는 쓰기 어렵잖아요. 연방정부는 이것도 독점이라고 봐요. 간편결제에 대한 소비자의 선택권을 제한한다는 것.

• 슈퍼 앱은 금지: 결제·예약·배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앱 하나에서 하는 걸 ‘슈퍼 앱’이라고 하는데요. 연방정부는 애플이 이런 슈퍼 앱을 의도적으로 막았다고 봐요. 슈퍼 앱을 쓰는 사람이 늘면 애플 앱·기기를 덜 쓰게 되니까 일부러 막았다는 것. 슈퍼 앱을 만드는 회사가 시장에 진출할 기회를 그만큼 빼앗겼다고 보는 거예요.

애플은 “이거 다 고객 개인정보 보호하려고 그러는 거야” 하고 반박해요. ‘애플 생태계’가 기술적으로 더 안전하다는 거예요. 애플 제품이 차별화되고 사랑을 받게 하는 전략일 뿐, 독점은 아니라고도 주장하고요.

그럼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거야?

법원의 판단이 나오려면 몇 년은 걸릴 것 같아요. 애플한테 어떤 운명이 놓일지 살펴보면 🧐:

• 어디까지가 독점일까: 미국 정부는 애플이 미국 스마트폰 시장의 70%를 차지하는 걸 근거로 제시하는데요. 과거 마이크로소프트가 반독점법으로 회사가 찢어질 뻔했을 때 시장 점유율이 90% 정도였어요. 지금 정도의 수준이 독점인지 아닌지 법원이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달렸다고.

• 합의로 끝날까: 법원이 정부 손을 들어주면 최악의 경우 애플은 회사를 사업별로 나눠야 할 수 있는데요. 정부랑 ‘그 정도까진 하지 말고 울타리 좀 낮춰’ 하는 식으로 합의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와요. 적당한 선에서 마무리 지을 수 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