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 ‘등록 후 수업 불참’으로 투쟁 방식 바뀐다?

의대생, ‘등록 후 수업 불참’으로 투쟁 방식 바뀐다?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의대생, ‘등록 후 수업 불참’으로 투쟁 방식 바뀐다?

뉴닉
뉴닉
@newneek
읽음 15,259

의대 증원에 반대하며 ‘집단 미등록 휴학’에 나섰던 의대생들이 학교로 돌아오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어요. 대학들도 복귀 마감 시한을 연장해주는 등 복귀율을 높이기 위한 조치를 내놓고 있고요. 특히 서울대 의대생들이 복학하기로 하면서 “다른 학교 의대생들도 많이 복학할 거야” 전망이 나와요.

서울대 의대생이 복귀하면 다른 학교 의대생도 복귀한다고?

의료계에서 서울대 의대가 가진 상징성과, 압도적인 규모, 교수진의 영향력을 생각하면 전체 의대생의 분위기가 바뀔 수도 있다는 말이 나오는 거예요. 의대생들은 지난 2020년에도 의대 증원에 반발하며 국가시험 거부 투쟁을 했는데요. 이때, 서울대 의대가 “집단행동 그만하자” 나서자, 다른 학교들도 하나둘 투쟁을 멈췄어요.

그럼 이제 의대 증원 갈등 끝나는 거야?

조금 더 지켜봐야 해요. 서울대 의대생들은 “일단 등록하고, 앞으로 어떻게 투쟁할지 결정하겠어!” 하며 다른 방식의 집단행동을 예고했고요. 연세대 의대생들도 “등록하고 휴학하는 방법으로 전환하겠어!” 밝혔어요. 제적만 피하고, 휴학 투쟁은 이어가겠다는 것. 등록 후 수업을 거부하거나, 최소 학점만 수강하면서 의대 교육 정상화를 막을 수 있다는 예상도 나와는 상황이에요.

흠... 정부는 어떤 입장이야?

교육부는 등록만 하고 수업을 거부하는 경우에도 학칙에 따라 유급 등의 조치가 이뤄질 거라고 경고했어요. 또, 이번 달 안에 의대 교육이 정상화되지 않는다면, 약속한 2026학년도 의대 정원 원점 복귀는 없을 거라는 입장도 분명히 했어요.

한편,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집단 휴학 중인 의대생들에게 “주저하지 말고 강의실로 돌아와 달라”는 서한을 보냈어요.

by. 에디터 하비 🤖
이미지 출처: ⓒjcomp on Freepi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