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동결’, 무슨 얘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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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헤드라이트
‘한은 기준금리 동결’, 무슨 얘기야?
[지금 온통 얘기하는 경제 이슈 👀]
[주간경향] ‘고금리 터널’ 하반기엔 벗어날까
[아시아경제] [금통위poll]①"2월 금리동결" 100%...상반기 인하 쉽지 않다
[매일신문] 美 FOMC 의사록 공개·한은 금통위… 22일 ‘이창용 입’ 주목
[뉴시스] “美 인하 깜빡이는 아직”...2월 금통위 9회 연속 동결에 무게
‘한은 기준금리 동결’, 무슨 얘기야?
(19일 네이버 뉴스란 기준)
한국은행이 오는 22일에도 기준금리*를 현 3.50%를 유지해, 9차례 연속 동결할 거라는 예상이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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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뉴스 왜 이렇게 많이 나와? 🔎: 요즘 시장의 최대 관심사는 ‘금리 언제 내릴까’였는데요. 최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와 ‘좀 더 기다려야겠는데’ 하는 분위기가 됐어요. 오는 22일이면 한국은행이 우리나라 기준금리를 정하는 회의를 열어요. 그래서 각 언론사가 금융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금리 내리는 거 정말 물 건너간 거야?” 하고 물어봤어요.
✍️ ** ‘소비자물가지수’가 뭐야?: 소비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물건·서비스의 평균 가격(=물가)을 조사한 거예요. 보통 ‘물가가 올랐다, 내렸다’라고 할 때 이걸 갖고 얘기해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년 전 같은 달과 비교해요.
✅ 요약해요: ‘2월 금리 동결 확률 100%’라고 해요
전문가 모두 한국은행이 당장 금리를 내릴 가능성은 없다고 봤어요. 금리는 물가를 잡기 위해 높이는 거라, 물가가 낮아져야 금리도 내리는데요. ‘이 정도면 물가 잡았어’ 하는 목표치는 ‘소비자물가 상승률 2%’예요. 1월 기준 6개월 만에 2%대로 내려오긴 했는데요(2.8%). 먹거리 물가와 근원물가* 모두 여전히 높은 수준이에요. 현재 세계 1위인 우리나라 가계부채 문제도 그대로라 서둘러 금리를 내리진 않을 거 같다고. ‘금리=이자율’이라 금리를 내리면 대출받는 사람이 많아질 수 있거든요.
💡 풀어요: 미국이 내려야 우리나라도 내려요
미국이 금리를 내려야 우리도 내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와요. 우리나라 금리 내리는 데 미국 상황 지켜보는 이유, 핵심은 ‘금리역전’* 때문인데요. 현재 미국이 금리를 내리는 데 머뭇거리는 주요 이유 살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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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성장 좋아: 미국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최근 2분기 연속 3%대를 보이며 높은 성장율을 기록했어요. 경제가 성장하면 → 씀씀이가 커져 → 물가가 오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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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시장 좋아: 올해 1월 미국의 농업을 뺀 일자리 수도 전월보다 35만 3000건 늘었어요. 1년 만에 가장 크게 증가한 거예요. 고용시장이 좋으면 → 노동자들의 구매력도 늘어 → 물가도 오를 수 있어요.
👀 관전 포인트: 금리 인하, 빨라도 7월을 예상해요
전문가들은 올해 안에 금리를 내리긴 하겠지만, 시기는 다소 늦어질 거로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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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먼저 내리고: 많은 전문가가 2분기(4~6월) 느지막이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발표가 있을 거로 점쳐요. 2분기까지는 물가가 충분히 잡히는지 확인하는 데 집중할 거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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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7월에?: 우리나라는 3분기(7~9월)에 금리를 내릴 거라는 예상이 많아요. 미국 먼저 내린 뒤, 물가상승률도 더 잡히는 걸 확인하고 기준금리를 내릴 것 같다고.
너무 일찍 금리를 내렸다가 물가를 완전히 잡는 데 실패할 수 있으니, 미국·우리나라 모두 1분기 정도는 더 지켜볼 거라는 얘기도 있어요.
📊 지표까지 봐야 경제 읽기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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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우리나라 금리 차이 2%: 우리나라는 ‘금리역전’이 발생하지 않도록 미국을 따라 금리를 올리고 내리며 맞춰왔는데요. 최근 기준 지난 2022년 말부터 ‘금리역전’이 일어났고, 2023년 1월부터 현재까지 미국·우리나라 금리 차이는 역대 최대치인 2%를 유지하고 있어요(미국 5.50%·우리나라 3.50%, 그래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