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보통’, 유럽은 ‘위험’? 미세먼지에도 국적이 있다🗺️
작성자 생감
환경 온새미로🌏
한국은 ‘보통’, 유럽은 ‘위험’? 미세먼지에도 국적이 있다🗺️

지난 아티클에서는 미세먼지란 무엇인지,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 지 간단하게 알아봤어요. 이번 아티클에서는 미세먼지가 과거에 비해 얼마나 심각해졌는지, 그리고 미세먼지 기준은 어떠한지 살펴봐요.😷
미세먼지 정말 심해졌나?⚠️
OECD의 38개 회원국의 1990년~2019년의 초미세먼지(PM2.5) 농도를 비교해 보면, 전체적으로 평균 농도가 감소했지만, 우리나라는 되려 증가📈한 수치를 보이고 있어요.

하지만 최근에는 긍정적인 변화도 있었어요. 지난해인 2024년, 전국 초미세먼지(PM2.5) 연평균 농도가 15.6㎍/㎥를 기록하며, 초미세먼지 관측을 시작한 2015년 이래 역대 최저치📉를 달성했어요.

미세먼지 기준은 어떨까요?📌
미세먼지 기준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어요
📢국민에게 실시간 대기질 상태를 안내하는 '등급 기준': 대기질을 점수화하거나 색상으로 구분해 일반 시민이 이해하기 쉽게 만든 지표
⚖️정부와 산업체가 따라야 하는 '환경기준(법적 기준)': 국가의 법적 규제 기준으로, 공장, 발전소, 도시 계획 등에 적용
미국의 AQI(대기질지수), 우리나라의 CAI(통합대기환경지수), 유럽의 EAQI, 중국의 AQI 모두 PM2.5의 24시간 평균 농도(㎍/㎥)를 기준으로 등급을 나눠 국민에게 안내해요.

6, 6, 4, 5📜: 중국, 미국은 6단계, 한국은 4단계, 유럽은 5단계의 미세먼지 등급 체계를 사용하고 있어요. 우리나라는 4단계로 구분되어 있어 단순하고, 대중이 이해하기 쉬운 편이에요. 색상은 공기 질이 나빠질수록 초록 → 노랑 → 주황 → 빨강 → 보라 → 갈색 순으로 짙어져요.
WHO 기준 대비🧐: WHO(세계보건기구)의 PM2.5 24시간 권고 기준은 15㎍/㎥ 이하예요. 중국이 가장 WHO 기준보다 더 매우 느슨하고, 유럽은 가장 엄격한 등급 체계를 가지고 있어요. PM2.5 35㎍/㎥이라고 가정했을 때, 중국은 '좋음', 미국과 우리나라는 '보통', 유럽은 '매우 나쁨'을 나타내요.
PM2.5 250㎍/㎥ 이상일 땐...☠️: 우리나라는 '매우 나쁨' 수준을 나타내고 외출을 자제하고 마스크 권장 수준으로 안내해요. 하지만 다른 나라의 기준을 살펴보면 250㎍/㎥ 이상일 때는 '비상 상황' 수준으로 실외 활동을 전면 금지토록 안내해요. 같은 농도라도 각 나라에서 받아들이는 위험 수준이 완전히 달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