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공포에 휘청인 국내 증시, ‘사이드카’ 발동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관세 공포에 휘청인 국내 증시, ‘사이드카’ 발동

뉴닉
@newneek•읽음 15,454
오늘(7일) 코스피 지수가 뚝 떨어지면서 사이드카가 발동됐어요. 사이드카는 5%(코스피200 선물) 이상 증시가 오르내리는 현상이 1분 이상 계속될 때, 주식시장의 혼란을 막기 위해 5분 동안 프로그램 매매를 막는 제도인데요. 오전 9시 12분경 코스피200선물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5.19% 내리며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 이는 글로벌 증시가 뚝 떨어진 지난해 8월 5일 ‘블랙먼데이’ 이후 처음이에요. 삼성전자·SK하이닉스·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시가총액·업종을 가리지 않고 모두 내렸고요. 대통령 탄핵 인용 판결 이후 안정됐던 원·달러 환율도 전장보다 27.9원 급등한 1462원에 개장했어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쏘아올린 ‘관세 전쟁’의 충격이 글로벌 증시를 휩쓸고 있다는 평가가 나와요. 실제로 지난 4일(금요일) 미국 뉴욕증시는 2020년 3월 ‘팬데믹 쇼크’ 이후 가장 많이 떨어졌는데요. 우리나라는 미국이 “한국에 상호관세 팍팍 물릴게!” 하는 와중에도 윤석열 대통령 파면 결정에 따라 정치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비교적 잘 버텨왔어요. 하지만 세계적으로 투자 시장 분위기가 ‘팔자’로 흐르면서, 우리나라 투자 시장도 쪼그라들고 있는 것.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국제 금값 등도 크게 떨어진 상황이라 시장의 혼란은 당분간 계속될 거로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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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디터 히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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