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닉은 왜 지식 커뮤니티를 만들까?

뉴닉은 왜 지식 커뮤니티를 만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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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닉 비하인드

뉴닉은 왜 지식 커뮤니티를 만들까?

킴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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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반갑습니다. 저는 뉴닉을 창업했고 대표를 맡고있는 ‘킴’이라고 해요. <뉴닉 비하인드>의 첫번째 아티클을 열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첫번째 아티클이 뭐지?

뉴닉의 콘텐츠를 읽거나 서비스를 쓰다보면 그 뒤에 숨은 이야기가 궁금해질 때가 있으시죠? 여러분이 뉴닉 그리고 저와 더 찐~하게 연결된 느낌을 가지실 수 있도록! 뉴닉을 만들고 운영하면서 모인 생각을 모아서 <뉴닉 비하인드> 시리즈를 제작해볼까 해요. 

  • 뉴닉 플랫폼에서는 이렇게 이야기를 담은 콘텐츠를 ‘아티클' 이라고 부르고, 

  • 아티클의 주제별 묶음을 ‘시리즈' 라고 부른답니다. 

  • 그러니까 여러분은 저의 첫번째 시리즈의 첫번째 아티클을 읽고 계신 거죠! 

참고로 이 계정은 저의 개인 계정이라서 뉴닉 오피셜 계정과 달리 에디터들의 도움 없이 저 혼자 운영하거든요. 그만큼 솔직하고 생생한 창업자로서의 생각과 고민을 종종 나눠보려 하는데요. 홀로서기 하는 기분이라 긴장도 많이 되어서, 모쪼록 너그럽게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런데 좀 이상하지 않나요?

Digital art gif. Multiple thinking emojis appear and fade, crossing over and behind one another for dramatic effect.

(사진 출처: Giphy)

뉴닉이면 다 같은 뉴닉이지… 왜 대표인 킴은 계정이 따로 생겼으며, 그러고 보니 요즘 들어 왜 뉴닉에서 처음 보는 뉴니커들의 글도 여기저기 보이는 걸까요? 뉴닉은 도대체 왜 이런 변화들을 시도하고 있는 걸까요? 뉴닉은 무엇이 되고싶은 걸까요? 그래서 골라본 오늘 첫번째 아티클의 주제는 바로 이것입니다. “뉴닉은 왜 커뮤니티를 만들었을까?”


이제는 더 다양한 콘텐츠가 필요해

회사에는 회사가 존재하는 이유, 즉 ‘미션'이 있는데요. 뉴닉의 미션이 뭔지 아시나요? 바로 “사람들을 세상과 연결한다” 예요. 멀거나 어렵게 느꼈던 다양한 세상 소식을 쉽고 재밌게 전달했더니, 많은 뉴니커들이 자신의 삶에만 갇히기 보다 ‘나'를 둘러싼 세상을 더 돌아보고 연결감을 느끼게 되는 변화를 지켜봐왔거든요.

  • 뉴닉은 그런 미션을 가지고, 사람들이 뉴스가 너무 많고, 어렵고, 불편하다는 문제를 해결해온 회사입니다.

  • 그래서 우리는 사람들이 꼭 알아야 할 뉴스만 골라서, 쉽고 재밌는 스토리텔링으로 설명하고, 다정하고 친절한 방식으로 전달했고 많은 MZ세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왔어요.

  • 글을 쓰는 지금 기준으로 뉴스레터 누적 구독자는 70만에 가까워졌고, 앱 누적 다운로드도 40만이 넘었답니다. 이 버전의 뉴닉에 대한 설명은 꽤나 익숙하실 거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이렇게 뉴니커들이 많아지다보니 문제가 생겼어요. 어떤 뉴니커들은 경제 이야기를 더 원하고, 어떤 뉴니커들은 환경 이야기를 더 듣고 싶어했어요. 

뉴닉은 그동안 누적해온 피드백을 바탕으로 체크리스트와 매뉴얼을 튼튼히 쌓아서 ‘독자 중심적 글쓰기’를 추구해온 회사지만, 독자가 다양해지니 한 가지 종류의 콘텐츠를 잘 만들어서는 모두의 관심사를 다 맞추기는 어려워진 거죠. 즉, 세상이 궁금한 누구나 뉴닉을 통해 세상과 연결되려면 콘텐츠의 확장이 필수적이었어요. 

  • 함께 보면 좋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낸 <밀레니얼 세대를 위한 뉴스 전략> 을 보면 젊은 세대가 생각하는 뉴스의 개념 자체도 많이 달라지고 있는 듯해요.

  • 기성 세대가 보는 뉴스는 정통 언론사가 권위를 가지고 발간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소식이라면, 젊은 세대에게는 훨씬 더 다양한 생산자들이 훨씬 더 다양한 분야에서 독자들과 상호작용을 통해 만든 콘텐츠라고 뉴스가 인식되고 있었어요.

  • 즉 뉴닉은 사용자의 확장이라는 내부적 배경에서도, 뉴스 개념의 확장이라는 시대적 배경에서도 콘텐츠의 확장이라는 과제를 함께 맞닥뜨린 것이지요. 


판은 내가 깔아볼게. 콘텐츠는 누가 만들래?

2018년에 창업을 했어요. 언제 이렇게 시간이 지났는지! 저도 참 아득하고 아련한데요. 누군가 저에게 마이크를 들이대며 “창업 이후 얻게 된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가요?” 라고 질문한다면 저는 이렇게 답할 거예요.

“바로 여러분…”

임재범, 여러분 : 네이버 블로그

(사진 출처: 네이버블로그)

오글거리지만 진짜입니다! 뉴닉하면 뉴니커, 뉴니커하면 뉴닉이니까요. 

  • 뉴닉은 뉴니커들의 피드백이 키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 뉴닉을 만드는 과정에서도 저는 수많은 MZ세대를 만나서 뉴스 소비의 어려움을 수집하며 시작했고, 100명 남짓한 초기 유저들과 베타 서비스를 운영하며 이슈 선정, 톤앤매너, 콘텐츠 형식이나 디자인 등 모든 부분을 고쳐나갔어요. 

  • 지금도 뉴닉 ‘피자스테이션'에는 회당 수천 개의 정성스런 토론이 쌓이고요, 매일의 뉴스레터에도 수백 개의 피드백들이 오는 등, 뉴닉-뉴니커의 끈끈한 관계성은 뉴닉 최고의 자랑이랍니다! 

아, 수십만 명의 피드백을 받는 기분이 어떻냐고요? 음… 황홀하지만, 살벌하기도 해요. 우리가 어떤 주제를 다루더라도 이제는 그 분야 현직자가 지켜보고 있을 가능성이 99% 니까 책임감이 막중합니다. 예를 들어, 뉴닉이 망사용료에 대한 어색한 비유를 했더니 통신사 직원분이 더 나은 비유를 제안해주신 적도 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제 머릿속엔 이런 생각이 들게 되었습니다.

“혹시… 그냥 뉴니커들이 써도 되지 않을까…?”

오해 마세요! 절대 푸념하듯 한 생각이 아닙니다😂 절대 아닙니다! 돌아보니 뉴닉이 뉴니커를 생산자로서 초대할 때마다 정말로 뉴닉이 직접 만들 수 있는 콘텐츠보다 훨씬 다채롭고 깊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어요. 

  • 브런치북 <편견을 깨는 사람들> 을 뉴닉과 뉴니커가 공동 집필하기도 했어요. 당시 간호사, 스탠드업 코미디언, 농부 등 다양한 직업의 뉴니커들이 에세이를 써서 보내주었어요.

  • 3주년 물물교환-뉴니커들의 물음표와 물음표를 교환한다는 의미- 캠페인에서 2,536개의 멋진 ‘질문'이 쌓였고, 그걸 모아서 물음표 노트를 출시하기도 했어요(지금도 IM N에서 판매 중!). 

  • 코로나19가 처음 유행하고 사망자 통계가 나오며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퍼졌을 때, 뉴닉은 뉴니커들이 보내준 죽음에 대한 생각을 모아서 공유했고 서로에게 큰 지지와 위로가 되었죠.

이걸 읽고 계시는 뉴니커도 어떤 한 분야에 대해서는 나만의 지식과 경험을 가진 전문가잖아요! 그래서 뉴닉은 콘텐츠의 확장을 위해서 뉴닉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다양하게 확장하는 것에 더해, 뉴니커들이 가진 지식과 경험을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는 양방향 지식 플랫폼의 가능성을 두드려보게 되었답니다. 


서로가 서로의 세상을 넓히는 지식 커뮤니티  

작년 10월 말, 지금보다 훨씬 가벼운 형태로 오픈되었던 뉴닉 커뮤니티는 무럭무럭 성장하고 있어요. 우리의 믿음을 증명하듯 뉴닉 커뮤니티에는 뮤지컬 작품과 배우 소개, 철학적인 명제와 토론, 제약 분야의 뉴스 브리핑과 K-pop 노래 추천 등이 올라오고 있고, 뉴닉 혼자였다면 절대 해내지 못했을 속도로 놀라운 콘텐츠의 확장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Gettyimage)

“젊은 사람들은 뉴스 안 봐.” 무심하게 단정하는 말에 뉴닉은 “우리가 시간이 없지, 세상이 안 궁금하냐!”고 답했어요. 뉴스 소비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것으로 시작했지만 이제 뉴닉은 더 큰 꿈을 꾸고 있어요. 전통적인 뉴스의 범위를 넘어 다양한 관심사와 분야의 다양한 세상 소식과 여러분을 연결하는 플랫폼이 되고 싶어요. 물론 소셜미디어가 그런 역할을 이미 하고 있지만, 저는 ‘좋아요’가 더 이상 '좋음을 보장하지 않는' 관심경제 + 도파민 중독 세상보다, 가능하다면 사람들은 더 건강한 ‘연결'을 원한다고 생각하거든요. 

100만 뉴니커가 다정하게 서로의 연결고리가 되어주는 지식 커뮤니티라면, 저는 사람들을 세상과 연결하는 새로운 방식이 탄생될 것이라 믿습니다. 그런 플랫폼이라면 세상의 지식을 쉽고 재밌게 발견하고, 연결하고, 경험하는 것이 모두 가능할 것 같아요. 

뉴닉의 새로운 도전에 함께해주실 뉴니커 여러분에게 미리 감사드려요. 수년 전부터 추상적인 단어로 머릿속에 맴돌던 장면을 하나씩 눈앞에 만들어주고 있는 동료들도 감사하고요(아티클 직접 써보니까 너무 신기해요 와!). 오늘 제가 소개드린 이야기를 통해 더 많은 분들이 뉴닉의 커뮤니티 실험에 관심을 갖고 응원을 보내주신다면 너무 기쁠 것 같아요. 앞으로도 잘 지켜봐주시고, 무엇보다도 여러분이 가지고 계시는 크고작은 물음표와 느낌표를 뉴닉 커뮤니티에 마음껏 나누고 즐겨주시길 바랄게요. 

오늘 아티클은 어떠셨나요? 즐겁게 읽으셨기를 바라고, 다음 아티클에서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