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관중 사망 사고, KBO의 안전불감증 때문?

프로야구 관중 사망 사고, KBO의 안전불감증 때문?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프로야구 관중 사망 사고, KBO의 안전불감증 때문?

뉴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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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n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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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프로야구 경기를 관람하러 야구장을 찾았다가 사고로 중상을 입은 20대 A씨가 끝내 사망했어요. 이에 NC 구단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깊은 애도를 표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어쩌다 그런 일이 일어난 거야?

지난달 29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와 LG트윈스의 정규시즌 경기 도중 매점 벽에 설치된 구조물이 매점 앞에 줄 서 있던 A씨 머리 위로 떨어진 거예요. A씨에게 떨어진 구조물은 알루미늄으로 된 외장 마감 자재 ‘루버’였는데요. 60kg 정도 되는 무거운 물체였어요. A씨는 응급실로 후송돼 긴급 수술을 받았지만 이틀 만에 숨졌다고. 

결국 KBO는 사고 직후 30일로 예정됐던 경기를 취소했어요. 이어 1일부터 3일을 애도 기간으로 하고,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1일엔 프로야구 1군과 2군 전 경기를 진행하지 않았다고. 한편, 사람들은 “야구장의 안전불감증,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어!” 라고 비판하고 있어요. 

그건 무슨 소리야? 

이전에도 허술한 구장 관리로 인한 위험은 예전부터 지적받아 왔어요. (1) 2019년엔 강백호 KT 선수가 파울 타구를 잡으려다 노출된 나사에 손바닥이 찔려 수술까지 받았고 (2) 천만 관중 시대를 연 지난해에도 관중들의 온열 질환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았어요. 야구장에서 발생한 안전사고에 대한 통계도 갖고 있지 않다고 해요. 

특히 이번 사망 사고가 발생한 창원NC 파크는 6년 전에 개장한 곳이라 “이렇게 새로 지어진 곳도 위험한데, 다른 구장들은 더 위험한 거 아냐?”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어요. 팬들 가운데선 트라우마를 호소하며 “당분간 현장 관람은 할 수 없을 것 같다” 얘기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고.

이에 KBO는 “전 구장 그라운드 안팎의 시설물과 구조물의 안전성을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자체 진단도 강화하겠다고 했어요. 

by. 에디터 지지 🍸
이미지 출처: ⓒUnspla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