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리인하 결정, 앞으로 지켜봐야 할 것은..?🤔
작성자 강준
잡다한 경제 이야기
한국은행 금리인하 결정, 앞으로 지켜봐야 할 것은..?🤔
11월 28일, 한국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를 3.25% 에서 3.00%로 0.25%를 인하했어요.
한국은행(이하 한은)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고환율이 이어지면서 금리 인하가 환율 상승으로 이어져 원화 가치가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리를 인하하게 된 이유를 세 가지로 추려보았어요.
무슨 의미인지 하나씩 풀어보고 앞으로 중요하게 봐야할 것은 무엇인지 살펴볼게요.
미국의 긴축 정책 종료?🤔
한국의 내수 경제 부진📉
한은은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2%로 전망했어요. 심지어 내년 성장률은 1%대로 떨어졌고요. 성장률이 떨어진다는 건 생산이 잘 되지 않는다는 말이고, 이는 소비가 원활하지 않는게 주 요인이에요. 따라서 한은은 금리를 인하하여, 소비자들의 지출을 늘리고, 기업들의 투자를 촉진시켜 돈이 잘 돌게 하려 데에 목적을 두고 있어요.
수출 불확실성 증대🚨
트럼프가 미국 대선에서 당선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수출 환경이 어려워졌어요. 우리나라는 수출 비중이 매우 큰 나라인데, 수출 환경이 어려워지면 기업들이 돈을 벌기 힘들어지니 내수 경제가 더욱 안 좋아질 수 있죠. 이런 상황속에서 금리를 인하하여 기업들이 경영하기에 조금이라도 개선된 환경을 만들어주려는 것으로 보여요.
한국 경제, 다시 성장 동력을 얻을 수 있을까?🤔
그래서 앞으로의 관건은 ‘실제로 돈의 유동성이 풍부해지나?’ 이에요. 유동성이 풍부해진다는 것은 돈이 잘 돈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는 소비가 늘고 기업들의 투자가 늘어 고용까지 증가하는 것을 뜻해요. 이렇게 되면 한국 경기는 선순환에 들어가게 되고 이것이 한은의 금리인하에 대한 최종 목표이죠.
하지만 조심해야할 것은 금리를 인하하여 풀려나온 돈들이 부동산으로 흘러 들어가게 되면 돈이 다시 묶일 수 있는데요, 여기서의 문제는 ’1) 부동산을 위해 부채를 늘린다 2) 흘러나올 수 있었던 돈들이 다시 묶인다 ‘이에요. 현재 한국의 가계부채 비율은 GDP 대비 92%로 이미 굉장히 높은 수치인데, 여기서 부동산을 위해 대출을 받게 되면 부채비율은 더욱 높아질 수 있어 위험할 수 있어요. 또한 흘러나온 돈들이 시중에 풀려나와 돌지 않고 부동산에 묶이게 되면 경기 부양이 어려워질 수 있죠. 더 심각한 문제는 한은은 현재 부동산 시장을 심각하게 보고있고 이 때문에 기준금리 동결을 장기간 지속해왔었는데요, 이번 금리 인하가 부동산 시장을 더욱 위태롭게 만든다면, 다음번에 경제가 더욱 어려워져도 금리 인하 결정을 하기가 굉장히 어려워질 수 있죠.
정리하자면..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하함에 따라 돈이 풀려나올 여지가 생겼어요. 여기서 우리는 ‘실제로 돈의 유동성이 풍부해지나?’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어요. 이에 따라 향후 한은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우리 경제가 어떻게 흘러갈지에 많은 영향을 주기 때문이죠. 따라서 현재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한국 경제 상태에 관심을 가지고 항상 대비하는 자세를 기르는 것이지 않을까 싶네요!
[이미지 출처:https://www.livebiz.today/news/articleView.html?idxno=4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