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는 왜 갑자기 암호화폐를 지지하게 되었나?(3부 미국의 과감한 도전
작성자 강준
잡다한 경제 이야기
트럼프는 왜 갑자기 암호화폐를 지지하게 되었나?(3부 미국의 과감한 도전

안녕하세요 뉴니커, 강준이에요!
저번 글까지 해서 ‘트럼프는 왜 갑자기 비트코인을 지지하게 되었나?’라는 의문을 해결하기 위해 배경설명을 다 마쳤어요. 이번 글에서는 드디어 위 질문에 대한 제 나름의 결론을 여러분과 공유해보려 해요. 바로 시작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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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기축통화국으로서의 지위를 내려놓겠다는 걸까? 🤔
저번 글에서 미국이 소비를 줄이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말씀드렸죠. 이는 단순히 내수 경제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넘어, 달러의 글로벌 사용을 이전만큼 활성화하지 않겠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어요. 그동안 국제 무역에서는 달러가 중심 통화로 사용되어 왔는데, 만약 달러 사용이 줄어들게 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그 빈자리를 다른 통화가 차지하려 들지 않을까요? 실제로, 국제 거래에서 필요한 통화량 중 달러가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든다면, 그 자리는 자연스럽게 다른 통화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아져요.
그런데, 여기서 한가지 의문이 들어요. 그러면 미국은 정말로 기축통화국으로서의 지위를 내려 놓겠다는 걸까?
그렇지 않다고 생각해요.
저는 미국이 기축 통화국의 지위를 포기하기 보단 새로운 전략을 택했다고 생각해요. 그것이 바로 암호화폐를 지지하는 것이죠.
암호화폐, 특히 비트코인은 탈중앙화된 특성을 가지고 있어 특정 국가나 정부가 통제할 수 없는 화폐에요. 이는 단순히 달러를 대체하는 새로운 화폐의 등장을 의미하지 않고, 기축통화라는 개념 자체를 무너뜨리는 역할을 할 수 있어요. 다시 말해, 다른 국가가 기축통화국의 지위를 차지할 가능성을 차단하면서도, 미국은 암호화폐의 기술적 선점과 주도권을 통해 새로운 금융 질서를 형성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을 택했다는 것이죠.
이와 같은 맥락에서, 트럼프가 과거 임기 중 암호화폐를 강하게 비판하다가 이번에는 암호화폐를 지지하는 방향으로 돌아선 이유를 설명할 수 있지 않을까요? 트럼프는 ‘미국을 위대하게, 미국을 우선으로’ 라는 뚜렷한 목표를 가진 사람이에요. 그리고 현재 미국의 부채 상황은 심각하죠. 이 상황에서 미국채에 대한 수요는 계속 줄어듭니다.
미국채의 수요가 줄어드니 그만큼 부채를 갚을 돈이 줄어들고 더 이상의 달러 적자를 만들면 미국의 신용이 하락하는 위기가 생기게 돼요.
이 상황 속에서 트럼프는 타국과 타협하여 미국채 수요를 만들기보다는, 달러 적자를 줄이고 생산성을 높여 부채를 해결하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보여요. 하지만 달러 적자를 줄이기 위해서는 더 이상 소비 중심의 경제 구조가 아닌, 수출 중심의 경제 구조로의 전환이 필요하죠. 다시 말해, 기축통화국으로서의 지위를 일부 내려놓을 필요가 있는 거예요.
그렇다면 트럼프는 적당한 타협과 과감한 도전 중 무엇을 선택할까요?
네, 바로 후자예요.
트럼프는 미국의 과감한 도전을 선택했으며, 이를 성공시키기 위해 강경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요. 여기서 말하는 강경한 움직임이란, 자국의 생산성 향상을 최우선 과제로 삼으면서도 그 과정에서 생길 빈틈을 남기지 않겠다는 움직임이예요.
다시 말해, 기축통화국으로서의 지위를 일부 내려 놓더라도, 그 자리를 다른 국가에게 절대 내주지 않겠다는 것이죠.
이번 내용을 마지막으로 ‘트럼프는 왜 갑자기 암호화폐를 지지하게 되었나?‘ 시리즈를 마무리 지을게요.
여러분은 이번 시리즈를 읽고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저는 앞으로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계속 커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점점 세상이 어려워지고 혼란스러워지고 있는 것 같아요. 앞으로 닥쳐올 불확실성에 대해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까요?
[이미지 출처: AI 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