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탄] 난이도 극악 주제인 환율🫨. 이 글을 통해 극복해 봐요!💪

[10탄] 난이도 극악 주제인 환율🫨. 이 글을 통해 극복해 봐요!💪

작성자 강준

경제적 사고 ‘틀’ 갖추기

[10탄] 난이도 극악 주제인 환율🫨. 이 글을 통해 극복해 봐요!💪

강준
강준
@kangjun902
읽음 1,045
이 뉴니커를 응원하고 싶다면?
앱에서 응원 카드 보내기

안녕하세요, 강준입니다.

이번 글을 시작으로 경제적 사고 ‘틀’ 갖추기 시리즈에서 다루는 마지막 개념인 환율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이해하기 정말 어려운 내용이지만 저와 함께 하나씩 차근차근 밟아봅시다.

Chapter 03. 환율

Theme 01. 환율이란?

  • 환율의 개념

금리가 돈의 시간적 가치에 대한 개념이라면 환율은 돈의 공간적 가치에 대한 개념입니다. 즉, 금리가 시간에 따라 돈에 부여되는 가치가 달랐던 것처럼 환율도 공간에 따라 돈에 부여되는 가치가 다르다는 겁니다.

전 세계는 모두 같은 화폐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미국에는 달러가, 일본에는 엔화가, 한국에는 원화가, 중국에는 위안화가, 유럽에는 유로화가 있듯이 세계에는 다양한 화폐들이 존재하죠.

이 여러 종류의 화폐들은 과연 모두 같은 가치를 띨까요? 당연하게도 그렇지는 않습니다. 예를들어 어떤 하나의 상품을 구매할때 미국은 1달러를 지불하면 되지만 한국은 1000원을 지불해야 할 수 있습니다. 즉, 1달러(USD)는 1원(KRW)이 아닌 것이죠.

여기서 돈의 공간적 가치에 대한 개념이 나옵니다. 화페의 가치는 국가와 국가 사이에서 다르게 형성됩니다. 사람들은 화폐의 역할을 확장시켜 한 국가에서 사용하는 화폐를 다른 국가에서도 사용하기 위해 환율이라는 개념을 만든 것입니다.

  • 환율의 정의

환율의 정의는 ‘두 통화 간의 교환비율 또는 상대가격’입니다만 이렇게 외우게 되면 금방 까먹기 쉽습니다. 한번 이해해도 나중에 다시 보면 금방 까먹어서 다시 공부를 해야하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죠. 여기서 문제 되는 것은 교환비율과 상대가격이라는 표현입니다. 이 표현에는 항상 2 가지를 동시에 생각해야 되기에 혼란이 빚어지기 쉽기 때문이죠.

이해를 돕기 위해 1000원인 배추로 비유를 들어보겠습니다. 저희는 배추 가격을 1000원이라 하지, 이를 배추와 원화의 교환비율이 1000원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또 원화 1원은 0.001배추라고도 하지 않죠. 물건의 가격을 이런식으로 정의를 내리게 되면 얼마나 헷갈릴까요?

저희가 사용하는 가격이라는 개념은 교환비율 혹은 상대가격의 개념에 대한 상위 개념이기에 ‘배추 가격이 1000원’이라는 정의는 ‘배추와 원화의 교환비율이 1000원’ 혹은 ‘원화 1원은 0.001배추’라는 정의와 의미가 완전히 같습니다. 뿐더러 가격이라는 개념은 하나를 고정시켜두고 생각하기에 혼란스럽지도 않죠. 둘의 정의의 의미는 같지만 받아들이는 정도는 완전히 다른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여기에서는 환율을 ‘외화의 가격’, 좀 더 친근하게 표현하자면 ‘달러의 가격’이라고 하겠습니다. 왜냐하면 저희가 주로 보는 환율은 달러와 원화를 대상으로 한 환율이기 때문이죠.

다시 한번 강조하겠습니다. 환율은 ‘외화의 가격‘; ’달러의 가격‘입니다. 이를 확실하게 잡고 넘어가야 다음에 다룰 환율과 관련된 어려운 내용을 조금이라도 쉽게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 정리하겠습니다.

금리가 돈의 시간적 가치에 대한 개념이라면 환율은 돈의 공간적 가치에 대한 개념입니다. 따라서 환율은 외화의 가격 즉, ‘달러의 가격’이라고 생각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환율에 대한 개념과 정의를 알아보았는데요, 다음 글에서는 환율을 결정하는 주체들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