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부모님의 보호자?😲 갑자기 '간병파산'이 두려워졌다!
작성자 혼삶레터
호니의 1인가구 가이드 ✅
내가 부모님의 보호자?😲 갑자기 '간병파산'이 두려워졌다!

⬇️ 매주 화요일 1인가구에게 유용한 소식을 무료로 받아보세요!
올해부터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는 이야기, 한번쯤은 들어봤을 거예요.
전체 인구에서 65세 이상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20% 이상이 되면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고 보는데요. 이렇게 고령인구가 빠르게 늘다 보니 돌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어요.
특히 고혈압·심혈관질환 등 만성질환자가 많아지면서 기대수명과 건강수명의 격차도 늘고 있다고 하죠. 쉽게 말하자면 수명은 점점 길어지는데 크고 작은 질병도 많이 발생하다 보니 병과 함께 하는 삶이 길어지고 있다는 거예요.
늙어갈 먼 미래의 나 자신에 대한 불안함도 있지만 부모님에 대한 걱정이 먼저 앞섰어요. 앞으로는 부모님의 보호자 역할도 해내야 한다는 점에 걱정이 되기 시작했어요.
혹시라도 부모님의 거동이 불편해지면 내가 간병을 해야 하는데 그럼 돈은 누가 벌어서 병원비를 내지?
여기까지 생각이 미치고 나니 뭐라도 대비를 해둬야겠단 결심이 들더라고요.
💉간병비, 월 370만원?!
보건의료빅데이터에 따르면 75세 이상 노인이 입원하게 될 확률은 31%에 달해요. 평균 입원일수는 53일 정도고요.
간병비는 병의 경중과 시간에 따라 일당 7만~20만원선으로 책정돼요. 중증환자일수록 더 높은 비용을 요구하죠.
한국은행 보고서에 따르면 월평균 간병비는 370만원이래요. 간병파산이라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니죠?😿 특히 간병비는 카드가 아닌 현금 또는 계좌이체로 결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보니 부담이 더욱 크죠.
게다가👆이 금액은 현재를 기준으로 하는 거예요. 해마다 최저임금이 계속 오르니 이런 흐름에 맞춰 간병비 부담도 더 커질 예정이에요.
🙋간병비 관련 정부 지원 제도는 없나요?
물론 정부에서도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라는 이름의 지원제도를 운영하고 있어요. 간병을 급여화해 건강보험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한 제도인데요. 문제는 이 서비스가 아주 한정적으로 적용되고 있다는 거예요.
2022년 12월 기준 657개 의료기관 7만363개 병상에서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는데요. 이는 병원급 의료기관이 소유한 병상의 약 10% 수준이에요. 특히 중증환자 입원 진료가 많은 상급종합병원은 환자 쏠림 현상 등을 우려해 모든 병동에 간호간병통합서비스가 적용되지 않고 있어요.
💡간호간병통합서비스가 가능한 의료기관은 국민건강보험 홈페이지에서 찾을 수 있어요.
이외에도 지난해 4월부터 요양병원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간병비를 지원하는 사업이 시작됐는데요. 아직까지는 시범사업 단계로 지원 규모가 한정적이에요. 정부는 2027년부터 본사업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인데요. 지원 규모가 얼마나 커질지는 아직까지 알 수 없어요.
종합해보면 아직까지 정부의 지원으로 간병비를 덜 수 있는 방법은 극히 제한적이라는 거예요.
🥊간병인보험 vs 간병비보험
직접 간병을 하자니 돈을 벌어야 하고, 간병인을 고용하기엔 비용이 부담이 되는데요.
그래서 최근 간병보험이 주목을 받고 있어요.
간병보험은 간병인보험과 간병비보험 등 2가지로 나뉘는데요.
-
간병인보험: 간병인이 필요할 때 요청하면 보험회사가 직접 간병인을 배정해주는 방식이에요.
-
간병비보험: 간병인 사용일당 보험이라고도 불려요. 가입자가 스스로 간병인을 찾아 이용한 뒤 보험사에 보험금을 요청해 충당하는 방식이에요.

ⓒ혼삶레터
호니는 간병비보험이 더 적합하다는 판단을 내렸어요.
아무래도 내 부모님을 돌봐줄 사람을 구해야 하는 일이다 보니 ‘사람’이 가장 중요하잖아요. 원하는 조건의 간병인을 구하고 혹여나 합이 맞지 않는 경우 간병인을 바꿀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거든요.
간병인보험은 보험사에서 입원 즉시 간병인을 보내주지 않을 가능성도 있는 데다 보험사에서 배정한 간병인이 우리 부모님, 또는 보호자인 나와 맞지 않을 위험도 있다는 게 걸리더라고요.
간병인보험은 가족이 간병을 해도 일당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어요. 마음에 드는 인력을 구하지 못해 내가 직접 간병에 나서는 경우까지 대비할 수 있어서죠.
💡직접 간병하고 보험금을 지급받으려면 간병협회에 간병인으로 등록해야 해요. 간병이 종료되면 간병협회에 입퇴원 확인서와 간병시간 등을 보내야 하고요. 이후 협회에서 발급한 서류를 보험사에 제출해 간병비를 청구할 수 있어요.
⬇️ 매주 화요일 1인가구에게 유용한 소식을 무료로 받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