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발사한 화성-18형 ICBM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북한이 발사한 화성-18형 ICBM
북한이 동해 위로 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쐈어요. 지난 4월 이후 90일 만인데요. ICBM 중에서도 최신 버전인 ‘화성-18형’을 쏜 거로 보여서 술렁술렁해요. 이게 다 무슨 일인지 싹 정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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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BM 뭐더라?: 북한에서 미국까지 갈 만큼, 대륙을 건너 엄청 먼 곳까지 공격할 수 있는 미사일이에요. 핵무기도 실을 수 있고, 쏜 뒤에도 계속 각도를 조절해 목표물을 노릴 수 있어요 🎯.
북한이 또 뭘 쐈다고?
7월 12일 오전 10시쯤, 평양에서 일본 쪽으로 ICBM 1발을 쐈어요 🚀. ICBM은 수직에 가까운 높은 각도로 발사돼서 고도 6000km 상공까지 날아올랐고, 약 1000km를 날아 11시 35분쯤 동해 바다 위로 떨어졌어요. 약 75분 비행한 건데, 북한이 그동안 쏜 ICBM 중 가장 오랜 시간을 비행한 거라고. 전문가 사이에선 이게 ‘화성-17형’인지 ‘화성-18형’인지 분석이 엇갈렸는데요. 다음날인 7월 13일, 북한이 “화성-18형 맞다”며 공식 발표했어요 🗣️: “일부러 높은 각도로 쏜 거고 원래대로 정상 각도로 쐈으면 미국 땅 어디에라도 떨어뜨릴 수 있어!”
화성... 뭐라고? 그게 그렇게 중요해?
ICBM의 끝판왕이거든요. 화성-18형은 북한이 지난 4월 첫 시험 발사한 뒤 계속 발전시키고 있는 신모델인데요. 17형이랑 18형의 차이점은 ‘무슨 연료를 쓰냐’예요. 17형은 액체연료, 18형은 고체연료를 써요. 이 차이가 왜 중요하냐면: 연료를 다 넣을 때까지 오래 걸리는 액체연료와 달리, 고체연료는 배터리를 끼우듯 빨리 연료를 넣을 수 있고 🔄, 연료를 넣은 채로 오랜 시간 대기할 수도 있어요 ⏱️. 미리 준비해서 기습적으로 발사할 수 있는 것. 이러면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일찌감치 알아차려 재빨리 공중에서 요격하는 한국x미국 방어전술인 ‘킬체인’으로 대응하기 어려울 수 있어요.
헉, 이런 위험한 걸 왜 쏜 거야?
몇 가지 분석을 살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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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무시하지 마!”: 최근 북한은 정찰위성을 쐈다가 실패해서 체면을 잔뜩 구겼는데요. 미국한테 핵·미사일 능력을 보여주려고 한 거라는 말이 나와요. 북한이 ‘전승절’로 기념하는, 6·25 전쟁 정전협정 맺은 날(7월 27일)을 앞두고 북한 주민들에게도 성과를 보여주려고 그랬다는 얘기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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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가만 안 있어!”: 우리나라와 미국이 군사적으로 착붙하는 걸 경계하는 거라는 분석도 나와요. 지난 4월 한미정상회담 때 “북한이 한국에 핵 공격하면 미국이 반격할게!” 하고 합의한 ‘확장억제’를 깊게 논의하는 첫 회의가 곧 열리거든요. 미국 전략핵잠수함도 우리나라에 올 예정이고요. 둘 다 북한이 민감하게 여기는 거라, 경고성 메시지를 보내려는 것 같다고.
사람들은 뭐래?
미국을 겨냥한 북한의 위협이 점점 현실이 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와요. 전문가들은 이번에 북한이 발사한 화성-18형의 고도·비행시간 등을 볼 때, 북한의 고체연료 ICBM 기술이 상당히 발전했다고 분석하는데요. 핵탄두 크기를 작게 만든 데 이어 고체연료 기술까지 마스터했다면 꽤 빠르게 기술을 발전시킨 거라고 ⚡. 북한의 핵·미사일 기술이 미국을 진짜로 위협하는 수준이 되면, 그만큼 미국을 더 강하게 압박할 수 있고요. 반면 미국을 위협할 수 있는 카드가 얼마 안 남은 상황에서 북한이 미국의 관심을 끌려고 그랬다는 분석도 있는데요. 미국은 “미사일 그만 쏘고 대화에 좀 나와!”라고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