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핫한 고배당 ETF 5가지 수익률 비교 총정리
작성자 솔티라이프
돈되는 지식
요즘 핫한 고배당 ETF 5가지 수익률 비교 총정리
고배당 ETF는 배당을 듬뿍 주는 종목에 집중 투자하고 높은 수익을 내는 게 핵심이에요.
핫한 고배당 ETF는 월배당 지급 구조로 월세의 대안으로 떠오르기도 해요.
꼼꼼하게 살펴보지 않으면 원금 손실의 위험이 있을 수도 있어요.
🔎 배당이 뚝뚝 떨어지는 고배당 ETF란?
시작부터 낯선 용어가 등장해 당황했을 텐데요. 하나씩 쪼개어 차근차근 살펴보면:
STEP 1. ETF 개념부터 짚고 넘어가면
ETF(상장지수펀드)는 주식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으면서, 지수* 움직임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펀드예요.
STEP 2. ‘고배당’을 덧붙이면
배당은 기업이 1년 동안 거둔 영업이익 일부를 주주들에게 나눠주는 걸 말해요. 이 돈이 ‘배당금’이고요. 배당주는 배당금을 잘 주는 회사의 주식에 투자해서 배당을 많이 받는 투자전략인데요. 그중에서도 배당금을 특히나 많이 지급하는 우량주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을 ‘고배당 ETF’라고 불러요. 국내 고배당 ETF는 시중은행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보다 최소 2배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 고배당 ETF가 주목받는 이유는?
최근 고배당 ETF가 주목받는 이유는 크게 2가지 있는데요. 하나씩 살펴보면:
(1) 미국 연준: “금리 내려갑니다” & 녹아내리는 은행 예금금리
최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9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25%p 내렸어요. 이후에도 “내린다!” vs. “유지한다!”로 시끌시끌하지만,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고요. 그동안 치솟은 물가를 잡기 위해서 금리를 잔뜩 끌어올렸다면, 이제는 본격적으로 금리를 내려 경제를 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조금은 큰 상황이에요.
시중은행의 예금금리도 조금씩 흘러내리며 수익률이 낮아지고 있어요. 이에 “나 쫌 투자한다!” 하는 투자자들은 은행에서 돈을 빼내어 더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상품으로 갈아타고 있는데요. 그중 하나로 ‘고배당 ETF’인 것.
(2) 정부의 증시 살리기 정책도 커밍쑨
이재명 정부가 추진 중인 (1) 주주 환원 정책 강화와 (2) 배당소득 분리과세 도입이 가시화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어요. 기업들에 “배당 늘려!” 압박을 가하고 있는 데다, 배당소득 분리과세가 실현되면 고배당주나 관련 ETF에 투자했을 때 세금 부담이 확 줄어들 거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
지금의 소득세법은 연 2000만 원까지의 배당∙이자 등 금융소득에 15.4% 세율로 원천징수하고 있어요. 2000만 원을 초과하면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으로 포함돼 절반가량을 세금으로 토해내야 하는데요. 배당소득 분리과세가 도입되면 세금 부담이 최고 49.5%에서 27.5%로 뚝 떨어져요. 그러면 투자자들이 배당을 잔뜩 주는 기업으로 몰릴 거고, 가장 큰 수혜를 보는 상품이 고배당 ETF라는 거예요.
이재명 대통령은 “국민들이 배당을 잘 받아서 생활비로 쓸 수 있어야 해!” 하고 여러 번 강조해왔는데요. 이에 ‘배당 투자’가 이재명 정부의 정책 수혜가 예상되는 투자 전략으로 떠오르며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앞다투어 배당주 ETF를 내놓고 있다고.

💸 나와 찰떡같은 고배당 ETF는? 종류와 특징 총정리
현재 국내 고배당 ETF에는 2조 2500억 원(9월 21일 기준)이 몰렸고, 종류도 점점 다양해지고 있는데요. 최근 화제의 상품들을 몇 가지만 살펴보면:
(1) 한화자산운용 ‘PLUS 고배당주’ ETF
배당주 ETF 가운데 처음으로 순자산 1조 원을 돌파한 핫한 상품이에요. 올해 초만 해도 순자산은 4500억 원 수준에 불과했는데, 가파르게 몸집을 불려 지난 6월에는 1조 원을 넘겼고요. 상승세가 이어져 지금은 1조 6240억 원까지 불어났어요. 그만큼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히트 상품인 것. 최근 1년 수익률도 약 37%에 달해 배당주 중에선 손에 꼽을 정도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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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폴리오 구성 📊: 우리금융지주(5.42%), 기업은행(5.30%), 현대차(5.21%), DB손해보험(5.21%), 기아(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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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금 💰: 매달 꼬박꼬박 분배금 지급하는 ‘월배당’ 상품으로 주당 1년에 821원의 분배금을 받을 수 있어요. 배당 수익률이 연 4.18%에 달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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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용보수 💸: 운용보수는 0.23%로 고배당 ETF 중에선 낮은 편에 속해 투자자들의 부담이 크지 않아요. 때문에 많은 투자자들의 픽을 받고 있는 것.
(2)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
한화자산운용의 PLUS 고배당주 ETF 다음으로 투자자들의 돈이 많이 몰린 ETF예요. 배당소득 분리과세가 도입되면 가장 큰 수혜를 볼 업종으로 기대되는 은행∙금융사 10곳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상대적으로 높은 배당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어요. KB∙신한∙하나∙우리금융 등 4대 금융지주는 배당성향이 35%를 넘길 정도로 배당금을 두둑하게 주고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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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폴리오 구성 📊: 우리금융지주(16.31%), 신한지주(15.48%), 기업은행(14.80%), 하나금융지주(14.42%), KB금융(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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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금 💰: 마찬가지로 매달 분배금을 받는 ‘월배당’ 상품으로 연 847원의 분배금을 받을 수 있어요. 배당 수익률로 환산할 경우 연 4.18%에 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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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용보수 💸: 하지만 운용보수는 0.30%로 한화자산운용의 PLUS 고배당주 ETF보다 살짝 높은 편이에요.
(3) 한화자산운용 ‘PLUS 자사주매입고배당주’ ETF
배당을 잔뜩 주는 기업에 투자한다는 기본적인 구조는 기존 PLUS 고배당주 ETF와 유사해요. 하지만 점진적으로 주주들에게 더 많은 배당금을 돌려주겠다고 약속한 기업에도 투자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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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폴리오 구성 📊: 고려아연(5.30%), 신한지주(5.23%), 미스토홀딩스(5.13%), 현대차(5.06%), 우리금융지주(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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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금 💰: 지난달 16일 상장돼 아직 분배금을 한 번도 지급하지 않았는데요. 한화자산운용은 출시 당시 “연 4%대 배당 수익률 거둘게!” 밝혔어요. 매달 15일을 기준으로 11영업일 이내에 분배금을 지급할 예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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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용보수 💸: 평균적인 운용보수인 0.30%예요.
(4) 키움투자자산운용 ‘KIWOOM 한국고배당&미국AI테크’ ETF
한국 배당주들은 꾸준한 배당을 주지만 기업이 빠르게 성장해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긴 어렵다는 약점을 보완해, 미국의 인공지능(AI) 테크주에도 함께 투자하는 ETF예요. 포트폴리오의 70%는 국내 고배당주, 30%는 성장성이 높은 미국 AI 테크주에 함께 투자하는 하이브리드 ETF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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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폴리오 구성 📊: 국내 배당주로는 키움증권(5.98%), DB손해보험(5.86%), 삼성증권(5.78%), 현대엘리베이터(5.53%)에 투자하고요. 미국 AI 테크주로는 엔비디아(6.08%), 애플(5.42%), 마이크로소프트(5.30%) 등에 투자 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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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금 💰: 마찬가지로 최근에 새로 생긴 고배당 ETF인데요. 지난달 2일에 상장해 지금까지 한 번 배당금을 지급했는데요. 1주당 30원을 지급해, 당시 주가로 배당 수익률이 연 3.6%에 달할 거라는 전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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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용보수 💸: 운용보수가 0.45%로 다른 ETF와 비교해 높은 편이에요.
(5) 신한자산운용 ‘SOL 코리아고배당’ ETF
이재명 정부의 배당 강화 흐름에 발맞춰 신한자산운용이 지난달 23일 출시한 따끈따끈한 신상 상품이에요. 예상 배당 수익률이 높은 국내 종목 20개와 감액 배당*을 실시하는 10개 기업을 담아, 소개한 ETF 중에선 가장 높은 연 6%대 배당 수익률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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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폴리오 구성 📊: 우리금융지주(7.33%), 하나금융지주(6.22%), 기아(5.17%), 현대차(5.14%), 신한지주(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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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금 💰: SOL 코리아고배당 역시 아직은 상장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배당금을 지급한 적은 없고요. 오는 11월 17일 지급할 계획으로, 예상 배당 수익률이 연 6.68%에 달할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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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용보수 💸: 운용보수가 0.15%로 가장 적어요.

🧭 고배당 ETF로 1년 동안 건물주가 되어본다면? 1년 투자 예시
그럼 실제로 소개한 고배당 ETF에 총 투자원금 1000만 원을 1년 동안 투자한다고 가정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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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PLUS 고배당주: 배당 수익률 4.18% / 연간 배당금 41만 8000원 / 월평균 배당금 약 3만 5000원 / 운용보수 2만 3000원 / 실수령액 39만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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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배당 수익률 4.18% / 연간 배당금 41만 8000원 / 월평균 배당금 약 3만 5000원 / 운용보수 3만 원 / 실수령액 약 39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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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PLUS 자사주매입고배당주: 배당 수익률 4% / 연간 배당금 40만 원 / 월평균 배당금 약 3만 3000원 / 실수령액 37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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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KIWOOM 한국고배당&미국AI테크: 배당 수익률 3.6% / 연간 배당금 36만 원 / 월평균 배당금 약 3만 원 / 실수령액 31만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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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 SOL 코리아고배당: 배당 수익률 6.68% / 연간 배당금 66만 8000원 / 월평균 배당금 약 5만 6000원 / 실수령액 65만 3000원
어때요, 조금은 체감이 되나요? 고배당 ETF의 톱 2인 PLUS 고배당주와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은 배당 수익률이 같았지만, 운용보수를 반영할 경우 실제 받을 수 있는 배당금에선 살짝 차이가 났는데요. 1000만원을 투자한다면 PLUS 고배당주가 조금 더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는 거예요. 운용사가 약속한 배당금을 지급할 수 있다면, 신한 SOL 코리아고배당이 6%를 훌쩍 넘는 배당금을 지급하기에 가장 높은 수익률을 거둘 수 있고요.

🧂 짭짤하게 즐기려면: 에디터의 코멘트
마지막으로 고배당 ETF에 투자할 때 챙겨야 할 팁 & 주의점을 정리했어요. 최근 고배당 ETF에 투자하는 것이 유행처럼 번져 빠르게 몸집을 키우고 있지만, 만능 투자법은 아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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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구조 공부는 필수 ✍️: 몇몇 월배당 ETF는 고배당을 유지하기 위해 기초자산에서 벌어들인 수익만으로는 배당금을 지급하지 못한 채 기초자산을 내다 팔거나 옵션 매도 프리미엄* 등을 활용해 고배당을 유지하고 있어요. 겉으로는 매달 꼬박꼬박 배당을 받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투자자들의 원금이 줄어드는 위험을 안고 있다고. ETF의 구조를 100% 이해하지 못하고 높은 배당만 보고 투자한다면 손실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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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법 개정도 ing ⚖️: 고배당 ETF는 이재명 정부가 추진 중인 (1) 주주 환원 정책 강화와 (2) 배당소득 분리과세 도입이 가시화되면서 관심이 커졌는데요. 아직은 국회를 통과하지 않아 100% 도입된 것이 아니고, 실제로 통과됐을 땐 현재 논의 중인 내용과 달라지는 점이 있을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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