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 바람 불기 시작했으니, 지금이 ‘배당주’에 투자할 때?
작성자 솔티라이프
짠테크 인사이드
찬 바람 불기 시작했으니, 지금이 ‘배당주’에 투자할 때?

- 연말이 다가오는 데다, 금리 인하의 여파로 배당주에 투자금이 몰리고 있어요.
- 안정적인 수익을 원한다면 배당수익률∙성향 등 지표를 살펴봐야 해요.
- 이른바 ‘다우의 개’, 또는 ‘배당 하이에나’ 전략도 고려해 봐요.
🔎 뭐냐면: 찬 바람 불면 배당주?
주식 투자로 돈을 버는 방법은 크게 2가지예요. 하나는 주식을 ‘쌀 때 사서 비쌀 때 팔아’ 시세차익을 보는 거고요. 나머지 하나는 배당을 받는 건데요. 배당이란 회사가 1년간 거둔 영업 이익의 일부를 주주들에게 나눠주는 것으로, 여러 주식 중에서도 유난히 배당금을 잘 주는 주식을 ‘배당주’라고 불러요. 주로 규모가 크고 꾸준히 안정된 실적을 내는 기업(예: 은행·보험·통신 등 분야)이 배당금을 많이 나눠줘요. 작은 기업은 이익을 나눠줄 돈으로 사업을 키우는 게 더 급하기 때문.
앞서 날씨가 쌀쌀해질 때에는 배당주를 살펴보라고 했잖아요. 주식시장에는 “찬 바람이 불면 배당주에 투자하라”는 말이 있기 때문인데요. 대부분의 기업은 한 해 이익을 정리하는 연말에 배당금을 얼마나 나눠줄지 결정하거든요. 주식을 가지고 있어야만 주주 명단에 내 이름이 올라가 배당금을 받을 수 있으니, 겨울이 다가오면 배당금을 노리고 주식을 사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
이 배당주에 최근 사람들의 관심이 더욱 모이고 있어요. 앞선 “찬 바람 불면 배당주” 때문이기도 하지만, 여기에 3가지 이유가 더 겹쳤기 때문인데요:
- 금리 내려가고 📉: 지난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4년 반 만에 기준금리를 크게 내렸잖아요(=빅컷). 이에 지난 11일 한국은행도 3년 2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내리기로 했는데요. 일반적으로 금리가 내려가 → 이자 소득이 줄어들면 → 사람들은 “예∙적금에 돈 맡기느니 주식에 투자할래!” 하게 되고 → 주식 중에서도 시세 차익과 배당 2가지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배당주에 몰려요.
- 기업 밸류업하고 📈: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밸류업 프로그램’도 배당주 인기에 불을 붙였어요. 밸류업 프로그램은 정부가 기업들에게 “너네가 스스로 기업 가치 올리면, 인센티브 줄게!” 하는 건데, 기업 가치를 올리는 대표적인 방법은 배당을 늘리는 거거든요. 이에 따라 밸류업 지수에 들어가기 위해 “저희도 배당금 드려요!”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기 때문.
- 증시는 흔들흔들 🫨: 최근 증시 변동성이 커지는 것도 배당주의 주목도를 높였어요. 일반적으로 경기가 불안정하면 배당주의 인기가 높아지기 때문인데요. 바로 뒤 ‘뭐가 좋냐면’ 파트에서 자세히 짚어볼게요.
💸 뭐가 좋냐면: 강력한 2가지 장점
배당주의 장점에 대해 알아보자면:
- 안정적인 성장에 💪: 배당주는 시장 상황이 안 좋아도 잠깐 주춤하다가 금방 주가를 회복하는 편이에요. 기업이 꾸준한 배당을 준다는 건 (1) 실적 증가에 대한 자신감이 있고 (2) 펀더멘탈(=기초 요건)이 견조해 (3) 많은 주주들이 주식을 오래 가지고 있다는 의미거든요. 경제 상황이 불확실하거나 불경기가 예상될 때, 성장주나 테마주보다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배당주의 인기가 높아지는 이유예요: “이럴 때일수록 엄청난 수익을 기대하긴 어려워도, 기초 체력이 딴딴한 회사에 투자해야 안전하지!”
- 복리의 마법까지 🤑: 배당주의 강력한 장점은 하나 더 있어요. 대부분의 배당주는 주가가 고공 행진하기보다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으로 움직여 단기간에 높은 수익을 기대하기엔 아쉬울 수 있는데요. 장기적으로 바라본다면 ‘가로식 저축’처럼 짭짤한 복리의 효과를 누릴 수 있어요. 배당주는 보통 주가 등락이 심하지 않아 배당금으로 받은 돈을 재투자하기 용이하거든요. 복리처럼 돈이 계속해서 늘어나게 할 수 있는 거예요.
🧭 어떻게 하냐면: 배당주 고르는 기준은?
여기서 문제! ‘배당주로 꼽히는 주식을 사면 무조건 짭짤한 배당이 따라온다?’ 정답은 ‘X’예요 🙅. 기업이 배당을 지급하는 건 의무가 아니거든요. 그렇다면 ‘믿을 만한’ 배당주를 고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래 4가지 지표는 꼭 살펴보는 걸 추천해요:
- 배당수익률: 주식의 배당 수준을 평가하는 대표적인 지표에요. 현재 주가 대비 배당금으로 몇 %의 수익을 올릴 수 있는지 보여주는 것으로, 배당수익률이 높은 주식을 ‘고배당주’라고 부르는데요. 단, 고배당주가 무조건 좋은 건 아니에요. 배당금은 그대로인데, 주가가 내려가서 배당수익률이 높아지는 경우도 있거든요. 예를 들어 주가가 5만 원인 기업이 연간 배당금으로 2000원을 준다면 배당수익률은 4%잖아요. 배당금 2000원은 유지한 채 주가가 2만 원으로 떨어지면 배당수익률은 10%로 올라가는 거예요. 따라서 배당수익률이 높은지보다는, 이를 일정하게 유지하면서 주가도 꾸준히 상승해 온 주식을 고르는 게 좋아요.
- 배당성향 : 회사의 이익 대비 배당금을 주는 비율이에요. 배당성향이 높을수록 이익에 비해 많은 배당금을 지급한다고 보면 되는 것. 배당을 많이 준다는 건 결국 사업에 투자하는 비율을 줄여 주주들에게 무리하게 배당을 지급하는 거라고 볼 수 있어서, 배당수익률과 마찬가지로 배당성향도 무조건 높다고 좋은 게 아니에요. 따라서 20~60% 사이의 안정적인 배당성향을 보이는 기업을 고르는 걸 추천해요.
- 배당성장이력∙배당내역: 각각 그동안 배당금이 꾸준히 늘어왔는지, 배당금을 꾸준히 지급했는지 보여주는 지표예요. 기업은 대규모 현금이 필요한 인수나 투자를 계획 중일 때, 또는 회사의 구조조정 등 경영 문제가 발생했을 때 배당을 줄이거나 지급하지 않을 수 있는데요. 따라서 이 두 지표를 살펴보면 투자하고자 하는 기업이 배당금을 꾸준히 지급할 만큼의 경영 능력을 갖췄는지 엿볼 수 있어요.
정리하자면, 배당주를 고를 때에는 (1) 배당수익률과 배당성향이 안정적이고 (2) 그동안 배당을 꾸준히 지급하며 (3) 액수 또한 늘려왔는지 살펴봐야 해요.
🧂 짭짤하게 즐기려면: 에디터의 코멘트
- 배당은 무조건 연말? 🌸: 앞서 “찬바람 불면 배당주”라고는 했지만, 사실 지난해 금융당국이 배당 절차를 바꾸면서 기업들은 배당 지급일을 12월 말 → 다음 연도 상반기 주주총회 이후로 미룰 수 있게 됐어요. 여전히 연말에 배당을 지급하는 기업이 많지만, 이젠 벚꽃이 필 때까지 투자 전략을 짜야 할 수도 있는 것.
- 다우의 개 안고 가자? 🐶: 배당주 투자에 있어 가장 유명한 전략은 이른바 ‘다우의 개’ 종목을 사는 거예요. 다우의 개란 미국 다우지수에 편입된 30개 종목 중 배당수익률이 높은 10개 종목에 투자하는 걸 말하는데요. 물론 앞서 배당수익률이 높은 게 무조건 좋은 건 아니라고 했으니, 무턱대고 매수하는 것보다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해요.
- 오늘 사서 바로 배당받자? ⚡️: 배당금을 받으려면 배당기준일에만 주식을 가지고 있으면 되니, 배당기준일에 주식을 샀다가 바로 다음 날에 팔아버리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를 일명 ‘배당 하이에나’라고 불러요. 다만 뒤늦게 주식을 비싼 가격으로 샀다가 주가 하락으로 인한 손실을 배당금으로 벌어들인 이익보다 더 크게 볼 수 있으니 주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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