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도약계좌’ 조건 완화, 5000만 원 모으기 올해 막차 타려면

‘청년도약계좌’ 조건 완화, 5000만 원 모으기 올해 막차 타려면

작성자 솔티라이프

짠테크 인사이드

‘청년도약계좌’ 조건 완화, 5000만 원 모으기 올해 막차 타려면

솔티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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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ty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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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도약계좌 가입자 수가 150만 명을 돌파했어요.
  • 가구소득요건이 완화되는 등, 지원 방안이 강화됐기 때문이에요.
  • 은행별로 우대금리 조건을 비교해보는 걸 추천해요.

🔎 뭐냐면: 청년도약계좌란? 나라 도움으로 5000만 원 만들기!

청년도약계좌는 작년 6월부터 가입을 시작한 정책 금융 상품으로, 쉽게 말해 청년들이 5년 동안 최대 5000만 원의 목돈을 만들 수 있는 통장이에요 👛. 매달 최대 70만 원까지 넣을 수 있는데요. 금리가 최대 6%까지 붙고, 정부가 기여금도 보태줘요. 청년도약계좌 조건을 더 자세히 짚어보면:

  • 나이: 19~34세* 청년 중 근로소득 또는 사업소득이 있다면 가입할 수 있어요.
  • 조건: 1년 동안 버는 돈이 7500만 원을 넘으면 안 돼요. 연 소득이 7500만 원 아래여도 가구소득이 중위소득의 250%**를 넘지 않아야 하고요. 즉 혼자 산다면 한 달에 버는 돈이 약 625만 원을 넘으면 안 되고, 네 식구가 같이 산다면 가족이 합쳐 한 달에 약 1350만 원(연 소득 약 1억 6000만 원) 아래로 벌어야 하는 것***.
* 병역의무이행자는 군 복무 기간만큼(최대 6년) 연장할 수 있어요.
** 올해 3월부터 기존 180%에서 250%로 개선됐어요.
*** 2023년 기준

청년도약계좌 혜택, 자세히 살펴보면: 

  • 보통 적금 찾을 때 이자로 받은 돈(=이자소득)의 15.4%는 세금으로 떼는데요. 청년도약계좌는 이 세금을 떼지 않아 일반 적금 상품과 비교해 실질 수익률이 높아져요.
  • 내가 돈을 넣으면 정부도 매달 최대 2만 4000원*을 더해주고요(아래 표 참고).
2025년부터는 정부 기여금이 월 3만 3000원까지 늘어나요. 한도 확대 구간(월 40~70만 원)에도 3%의 기여금이 인정되는 것. 만기 수령 금액도 최대 60만 원까지 늘어나는데요. 연 9.54%의 적금 상품에 가입한 효과를 누리게 되는 거예요. 

지난 10월 30일 기준 총 152만 명이 청년도약계좌에 가입했어요. 가입 요건을 충족하는 청년(600만 명 추정) 4명 중 1명이 가입한 건데요. 가입 후 15개월 기준 가입유지율도 시중은행의 적금 상품(평균 45%)보다 훨씬 높은 88% 수준이라고.  

💸 뭐가 좋냐면: 출시 때보다 청년도약계좌 조건이 더 좋아졌어요

청년도약계좌의 인기가 이어지는 이유, 기존의 강력한 혜택 때문도 있지만 올해 들어 가구소득요건이 완화되거나 중도해지 조건이 추가되는 등 지원 방안이 더 강화됐기 때문인데요 🤑:

  • 가구소득요건 DOWN: 기존 180% → 250%로 늘어났어요. 따라서 출시 당시 가구소득 때문에 가입하지 못했다면 다시 알아보는 게 좋은데요. 작년 연 소득 기준으로 1인 가구 6233만 6760원, 2인 가구 1억 368만 4650원, 3인 가구 1억 3304만 4480원, 4인 가구 1억 6202만 8920원 이하면 가입할 수 있어요.
  • 중도 해지도 OK: 5년을 다 채우지 않고, 3년만 유지한 뒤 청년도약계좌를 해지해도 연 최대 4.5%의 금리가 적용돼요. 기존 1.0~2.4% 수준에서 3.8~4.5%로 높아진 것. 이자소득 비과세와 정부기여금 등 기존 혜택도 유지되기 때문에, 이를 포함하면 연 6.9%의 일반 적금상품에 가입한 수준의 수익을 기대해볼 수 있어요. 
  • 혼인∙출산도 OK: 중도 해지하면서 연 최대 6% 금리 혜택까지 그대로 받을 수 있는 ‘특별중도해지*’ 사유에 혼인과 출산이 추가됐어요. 따라서 이 경우에는 기간에 상관없이 이자소득 비과세와 정부기여금의 청년도약계좌 혜택을 챙길 수 있어요.
  • 육아∙군인도 OK: 원래는 육아휴직 급여∙수당과 군 장병급여는 개인소득으로 인정되지 않았는데요. 이제는 인정되어 육아휴직자와 군 장병들도 가입할 수 있게 됐어요.
* 기존 사유: 생애최초 주택구입, 가입자의 퇴직, 사업장의 폐업, 가입자의 사망∙해외 이주, 천재지변, 장기치료가 필요한 질병

🧭 어떻게 하냐면: 5000만 원 만들려면 청년도약계좌 은행 비교는 필수

기본적으로 청년도약계좌에 가입한 후 계좌에 매달 70만 원씩 꼬박꼬박 넣으면 돼요. 하지만 기본금리(연 3.8~4.5%)에 더해 우대금리까지 받아 연 6%를 맞춰야 5000만 원을 만들 수 있는데요. 우대금리는 은행마다 다르고, 모든 은행을 통틀어 1개의 계좌만 가입할 수 있기 때문에 가입할 은행을 꼼꼼히 비교해보는 게 좋아요. 각 은행별 우대금리 조건을 비교·정리해보면 🏦:

  • KB국민은행: 급여이체 36개월 이상(0.6%p), 자동납부(0.3%p) 등
  • 우리은행: 가입기간 절반 이상 급여이체(1%p), 신규가입(0.5%p), 우리카드 결제실적 보유(0.5%p) 등
  • 하나은행: 급여이체 36개월 이상(0.6%p), 하나카드 결제실적 보유(0.2%p), 첫 거래(0.5%p) 등
  • NH농협은행: 급여이체 50개월 이상(0.5%p), NH농협카드 월평균 20만 원 이상 이용(0.2%p) 등
  • 신한은행: 급여이체 30개월 이상(0.3%p), 신한카드 결제 30개월 이상(0.3%p), 첫 거래(0.4%p) 등
  • IBK기업은행: 급여이체 36개월 이상(0.5%p), 공과금 자동이체 36개월 이상(0.2%p), 카드 연평균 200만 원 이상 사용(0.2%p), 첫 거래(0.3%p) 등
  • iM뱅크: 마케팅 동의(0.3%p), 주택청약 보유(0.5%p), 자동이체 30회 이상(0.7%p) 등
  • BNK부산은행광주은행: 급여이체 30개월 이상(0.5%p), 첫 거래(0.5%p), 가입기간 중 카드 실적 500만 원 이상 사용(0.5%p) 등
  • 전북은행: 가입기간 절반 이상 급여이체(0.7%p)∙자동이체(0.3%p)∙카드 이용(0.5%p), 마케팅 동의(0.2%p) 등
  • BNK경남은행: 가입기간 절반 이상 급여이체(0.7%p), 주택청약 보유(0.4%p), 첫 거래(0.4%p) 등

꼭 알아둬야 할 것은 바로 청년도약계좌 신청 기간인데요 📆. 언제나 가입할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 매달 신청 기간이 정해져 있고, 이번달(12월) 신청은 오는 18일(수)까지 각 은행 홈페이지나 앱에서 가능해요. 다음달 3일까지 가입요건 확인 절차가 진행되고, 그 뒤에 계좌가 개설되니 참고해요.

🧂 짭짤하게 즐기려면: 현명하게 청년도약계좌 활용하는 법

  • 연 소득 6000만 원 넘으면 💰: 청년도약계좌 조건에 따라 연 소득 7500만 원만 넘지 않으면 가입은 가능하지만, 연 소득이 6000만 원 이상이라면 비과세 혜택만 적용되고 정부 지원금은 받을 수 없어요. 따라서 기대한 5000만 원을 모으지 못할 수 있으니, 타 은행의 다른 상품을 선택하는 게 더 나을 수도 있어요.
  • 청약통장 환승하려면 🏠: 청년도약계좌 만기수령금은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으로 한 번에 납입할 수 있으니 참고해요. 단, 만기 후 3개월 이내에 증빙 서류를 가지고 은행에 방문해야 돼요.
  • 내년엔 더 좋아져요 🙆: 2년 이상 납입한 경우 시중은행의 예·적금처럼, 청년도약계좌도 납입액의 최대 40%까지 긴급인출이 가능해져요. 또한 2년 넘는 기간 동안 800만 원 이상을 납입하면 신용점수도 최대 10점 올려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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