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펜데믹 상황 종료

코로나19 펜데믹 상황 종료

작성자 뉴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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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펜데믹 상황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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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정부가 “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 끝!” 선언했어요. 우리나라에서 첫 코로나19 환자가 나온 지 4년 3개월만인데요. 그동안 어떤 일이 있었는지 함께 살펴봐요.

팬데믹 정말 끝난 거야?

정부가 오는 5월 1일부터 코로나19의 위기 경보 단계를 ‘경계’에서 가장 낮은 단계인 ‘관심’으로 내리기로 했어요. 독감 수준으로 관리하겠다는 건데요. 바뀌는 점 살펴보면:

  • 격리기간 짧아져 🛌: 지금은 코로나 확진자가 5일간 격리할 것을 권고하고 있는데요. 이제는 확진 판정을 받아도 기침·발열 등 주요 증상만 없으면 24시간 후에 바로 일상생활을 할 수 있어요.

  • 의료비 지원 줄어 🏥: 코로나19 검사·치료 지원이 줄어요. 대표적으로 백신은 이번 달까지만 전 국민이 무료로 맞을 수 있고, 이후에는 고령층·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만 무료로 맞을 수 있어요.

  • 마스크 자유야 😷: 대학 병원·요양시설 등 감염 취약 시설에서는 지금까지도 마스크를 의무로 써야 했는데요. 이것도 권고로 바뀌어요.

그동안 코로나19 대응에 앞장서 온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중앙방역대책본부도 운영을 종료해요. 질병관리청의 코로나19 대책반만 남을 거라고.

정말 모두가 힘든 시간이었어...

맞아요. 우리나라에서만 전 국민의 70%가 코로나19에 감염되고, 3만 5000여 명이 사망했는데요. 팬데믹은 우리 사회를 여러 측면에서 바꿔놓기도 했어요:

  • 생활 🏠: 밖에서 하던 일들을 집에서 하게 됐어요. 외식이 줄고 배달·포장 음식을 먹거나 직접 만들어 먹는 사람이 늘었고요. 여가 활동 참가율은 준 반면, OTT 서비스로 문화생활을 즐기는 비율은 크게 늘었어요. 쇼핑도 온라인이 대세가 되면서 이커머스 업체의 매출액이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을 넘어섰고요.

  • 교육 📖: 학생들이 학교에 가지 않고 온라인으로 수업을 받기도 했는데요. 이로 인해 대면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이 많아졌다고. 또 가정 상황에 따라 학생들이 다른 교육 환경에 놓이며 학력 격차가 커지는 등의 문제도 생겼고요.

  • 노동 💼: 비대면이 대세가 되면서 오프라인 서비스 직군 종사자 등 많은 노동자가 일자리를 잃었어요. 한편 재택근무나 유연근무제가 시작되며 새로운 노동 환경이 만들어지기도 했어요.

  • 건강 ❤️‍🩹: 전 국민의 우울감이 높아졌어요. 밖에 나가 사람들을 만나기 어렵다 보니 외로움과 고립감을 느끼는 사람이 많아졌다고. 또 야외 활동이 줄면서 비만율도 늘었고요.

팬데믹이 만든 변화를 두고 한 학자는 팬데믹 이전과 이후가 ‘BC(Before Corona)’와 ‘AC(After Corona)’로 나뉠 거라고 하기도 했는데요. 코로나19 팬데믹은 변화만큼 많은 숙제도 남겼다고. 

숙제를 남겼다고?

팬데믹 시기에 드러난 문제를 해결하는 게 중요한 과제라는 거예요:

  • 벌어진 빈부격차 📊: 일자리를 잃은 대면 업무 노동자들 대다수가 저소득층인 반면, 재택근무가 가능한 직종 노동자는 고소득층인 경우가 많아 소득격차가 더 커졌어요. 게다가 부동산·주식 등 자산 가격도 껑충 뛰면서 소득 상위 20%와 하위 20%의 격차가 5배를 넘었다고.

  • 취약한 안전망 🚨: 장애인과 여성은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를 더 크게 봤다는 말이 나와요. 코로나19 시기 장애인은 적절한 돌봄이나 지원을 받지 못해 사망률이 비장애인보다 6배나 높았어요. 또 학교에 가지 않는 자녀를 돌보기 위해 직장을 그만둬야 했던 여성도 많았다고.

  • 늘어난 혐오범죄 📈: 세계 곳곳에서 아시아인 대상 혐오범죄가 많아졌어요.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중국에서 나왔다는 이유로 아시아인 전체를 비난하는 사람들이 생긴 것. 범죄는 아니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서울 이태원 집단감염 사태 때 사태와는 무관하게 감염자들의 성적 지향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고요.

+ 팬데믹 또 올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기후위기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등장에 영향을 미쳤다고 봐요. 기후변화로 야생동물의 생태적 특성이 바뀌고, 또 인간과 동물의 접촉이 많아지면서 바이러스가 전염됐다는 건데요. 결국 기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새로운 전염병이 계속해서 등장할 거라고. 게다가 새로운 바이러스가 등장하는 주기도 점점 짧아지고 있는데요.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말이 나와요.

이미지 출처: ⓒNEWNEEK/Aakanksha Panwar via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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