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투자 전 꼭 알아둬야 할 주요 사업 기술・리스크・전망 총정리 🚀📈 [1부 - 사업 분석편]

“스페이스X 다들 산다던데 나도 사야될까?” 🚀
“근데 스페이스X가 대체 뭐하는 회사더라?” 🔍
“일론 머스크가 또 무슨 일을 꾸미는 거야?” 🤔
“스페이스X 주식은 정말 오르기만 할까? 위험은 없을까?” 📈
“스페이스X 투자, 어떻게 하는 게 좋지?” 💸

뉴니커, 오래 기다렸어요. 일론 머스크의 우주 항공 기업 ‘스페이스X’가 드디어 오늘 주식 시장에 등장해요. 6월 12일 밤 혹은 새벽부터 주식 앱에서 스페이스X 주식을 구매할 수 있는데요. 전 세계 투자자의 이목이 집중된 이벤트인 만큼, 오늘은 뉴닉이 ‘스페이스X 특집’을 준비했어요.
그간 주식 투자에 관심이 없더라도 SK하이닉스나 삼성전자 주식이 쭉쭉 오르는 걸 보며 ‘스페이스X만큼은 꼭 사야지 🧐’ 했던 뉴니커가 많을 텐데요. 그럼 여기서 손, 혹시 이 기업이 어떤 기업인지, 투자할 만한 회사인지 설명할 수 있는 뉴니커 있나요?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은 이런 말을 했어요.
“Never invest in a business you don't understand(아는 사업에만 투자하라).”
내가 투자하려는 회사를 모르면, 주가가 오르내릴 때 확신을 갖기 어렵잖아요. 그러다보면 지금 주식 가격이 비싼 건지 저렴한 건지 알기 어려워 손실을 보기 쉽고요. 따라서 이 회사가 어떤 기술을 가진 회사고, 어떻게 돈을 버는지, 어떤 위험이 있는지 파악하는 건 투자의 기본 중의 기본이에요.
자, 그럼 지금부터 뉴닉이 스페이스X 상장에 대해 꼭 알아야 할 것만 찬찬히 알려줄게요. 어디에서도 쉽게 알려주지 않는 증권 신고서(S-1)* 등을 바탕으로 알게 쉽게 정리했으니, 아는 내용은 건너뛰고 궁금한 부분만 골라 읽어도 좋아요 👌.

#1 스페이스X, 얼마나 유망한 회사야?

근데, 로켓 쏘는 걸로 돈을 어떻게 벌어?
로켓은 수화물이나 사람을 태우고 우주로 가는 유일한 교통편이에요. 로켓은 발사체와 탑재체(=우주로 옮기 위해 로켓에 탑재한 것)*로 이뤄져 있는데요. 가장 대표적인 탑재체가 바로 인공위성이에요. 인공위성은 GPS, 날씨 예보, 인터넷, 군사 정찰 등 목적별로 종류가 다양하고요.
그 외에도 미 항공 우주국(NASA) 같은 곳에서 깊은 우주를 탐사할 때 쓰는 탐사선이나 우주비행사,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가는 보급품도 로켓이 실어날라요. NASA도, 미 국방부도, 위성을 쏘아 올려야 하는 수많은 민간 기업도 모두 스페이스X의 고객인 셈.
스페이스X와 다른 로켓 기업의 격차는 어느 정도야?
대표적인 경쟁사들을 살펴보면 스페이스X가 왜 우주 발사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데요:
- 중국의 CASC(중국항천과기집단공사) 🇨🇳: 중국의 국영 우주 기업이에요. 미국으로 치면 NASA같은 곳인데요. 로켓으로 옮긴 수송량*으로 따지면 세계 2위지만, 2025년 기준 스페이스X의 수송량이 약 8.5배 정도 더 많아요. 중국 기업 특성상 자국 정부 및 군사 목적 위주로 활용돼서 글로벌 민간 시장에서의 경쟁은 제한적이고요.
- 제프 베이조스의 블루오리진 🌎: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세운 우주 항공 기업이에요. 스페이스X의 가장 유력한 민간 경쟁자로 꼽히지만 격차는 크다는 평가가 많은데요. 스페이스X는 주력 로켓 ‘팰컨9’의 누적 발사 횟수가 650회, 발사 성공 확률이 99.51%인데 반해 블루 오리진은 지난 해 겨우 첫 발사에 성공했어요. 이후 추가 1건의 발사까지 성공했지만, 올해 2번이나 발사에 실패했고요.
- 그 외의 중소형 경쟁자들 📡: 물론 블루오리진 외에 로켓 발사 횟수도 많고 기술력이 좋은 회사들도 있어요. 대표적으로 유나이티드 런치 얼라이언스(ULA) 🇺🇸, 로스코스모스 (Roscosmos) 🇷🇺, 미쓰비시중공업 🇯🇵, 아리안스페이스 🇪🇺 등인데요. 수송량 규모에서 역시 스페이스X의 적수가 되지 못한다는 말이 나온다고.
스페이스X는 어떻게 우주 발사체 시장을 독점한 거야?
핵심은 딱 두 가지, 가격과 질량이에요.
로켓 산업에서 경쟁력을 결정하는 건 얼마나 싸게, 얼마나 많이 실어 보낼 수 있느냐거든요. 스페이스X의 비결을 살펴보면:
- 재사용 로켓으로 가격 낮추고 ⬇️: 과거 로켓의 발사체는 한 번 쓰고나면 버리는 게 당연하게 여겨졌어요. 그러니 발사 비용이 천문학적일 수밖에 없었고요. 스페이스X는 이미 쏜 로켓을 다시 지상으로 회수해 재사용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는데요. 지금은 팰컨9 로켓 하나를 최대 34번까지 재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덕분에 킬로그램당 발사 비용이 평균 대비 85%로, 역사적인 수준까지 떨어졌어요.
- 더 큰 로켓으로 수송량 늘리고 ⬆️: 현재 개발 중인 초대형 로켓 스타십은 팰컨9보다 훨씬 많은 질량을 훨씬 싼 가격에 올릴 수 있도록 설계됐어요. 로켓은 재사용할 때보다 일회용으로 쓸 때 더 많은 양을 수송할 수 있는데요. 팰컨9을 일회용으로 쓸 때 최대 수송량인 약 22.8톤이라면 스타십은 완전 재사용 모드에서도 100~150톤 이상의 수송량을 자랑해요. 발사 가격 역시 팰컨9 대비 최대 50배 저렴하게 만들고 있고요.
이렇게 발사 비용이 낮아지니 로켓을 더 자주 쏠 수 있고 → 자주 쏘니 기술이 쌓이고 → 기술이 쌓이니 비용이 더 싸지는 선순환이 만들어지는데요. 이런 스페이스X를 두고 “2025년 한 해에만 3일에 한 번꼴로 로켓을 발사한 셈이니 여기에 신제품 스타십까지 상용화되면 넘볼 경쟁자가 없겠어!”라는 말까지 나온다고.

#2 스페이스X는 어떻게 돈을 버는 회사야?
스페이스X는 상장 전부터 역대급 수준의 기업가치를 기록하고 있어요. 스페이스X의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1조 7500억 달러로 추정되기 때문에, 상장하자마자 전 세계 주식 시장에 상장된 기업 중 7~8위에 오르게 돼요. 상장 후 주가가 오르면 순위가 훨씬 더 오를 수 있고요.
하지만 “당장 돈을 잘 버는 기업이야?”라고 물으면 그건 아니에요. 로켓 산업의 선두주자지만 사실 스페이스X는 적자 기업이기 때문. 이해를 돕기 위해 우리나라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삼성전자와 2025년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을 비교해보면:
- 스페이스X 🚀: 매출 186억 달러(약 28조 원), 영업손실 약 26억 달러(약 3조 9000억 원)
- 삼성전자 ⚙️: 매출 333조 6059억 원, 영업이익 43조 6011억 원
이렇게 보면 ‘삼성전자보다 돈을 못 버는데 시가총액은 왜 더 높을까?’ 싶을 텐데요. 미래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더 높기 때문이에요. 단순히 ‘적자 기업’이라는 이름으로만 보면 스페이스X의 진짜 가치를 알 수 없다는 것.
지금부터 증권 신고서에 나온 숫자를 토대로 이 기업이 어떻게 돈을 벌고 쓰는지, 스페이스X의 핵심 사업 3가지에 대해 살펴볼게요.
1. 핵심 사업인 ‘로켓 발사 🚀’
NASA, 미 국방부, 민간 기업 등의 탑재체를 우주로 실어 나르는 사업이에요. 스페이스X의 출발점이자 핵심 기술이 담긴 사업이고요. 지난해 매출은 약 40억 달러(약 6조 원)를 기록했는데요. 여기에 2가지 반전이 있어요.
첫 번째 반전은 로켓 발사 사업이 현재 적자라는 점이에요. S-1에서 확인되는 지난해 영업 손실만 6억 달러가 넘고요. 그렇지만 단순히 로켓 발사가 적자라고 생각하면 곤란해요. 이게 두 번째 반전인데요. 적자의 원인이 차세대 로켓인 스타십의 연구 개발 비용이기 때문. 즉, 사업성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향후 사업 확장을 위해 공격적인 투자를 벌이는 단계라는 뜻으로 볼 수 있다고.
S-1에 드러난 숫자로 살펴보면 🔍:
- 2025년 매출: 40억 8600만 달러
- 2025년 영업손실: -6억 5700만 달러
- 2025년 조정 EBITDA*: +6억 5300만 달러 (흑자)
- 2025년 R&D(스타십 연구개발비): 30억 400만 달러
2. 알짜 사업인 ‘스타링크 🛰️’
스페이스X가 어디서 가장 많은 돈을 벌고 있는지 궁금하다면 ‘스타링크(Starlink)’를 주목해야 해요. 스타링크는 저궤도 위성을 활용한 인터넷 서비스인데요. 기지국이나 망으로는 한계가 있는 통신 범위를 지구 전체로 넓힐 수 있어요. 즉, 오지, 바다 위, 공중, 심지어 전쟁터에서조차 인터넷이 가능한 것.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스타링크가 통신 인프라로 쓰이며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리기도 했어요.
스타링크는 2025년 매출 약 113억 달러(약 17조 원), 영업이익 약 44억 달러(약 6.6조 원)를 기록하며 스페이스X를 흑자 기업으로 만들어주고 있는 사업이에요. 가입자는 2026년 1분기 기준 약 1030만 명으로 현재 164개국에 서비스 중이고요.
이렇게 스페이스X 내에서 스타링크와 로켓 산업이 합쳐지면서 사업적으로 큰 시너지가 발생하는데요. 다른 통신 사업자는 위성 발사에 많은 발사 비용을 들여야하지만, 스페이스X는 자사 로켓으로 직접 위성을 쏘아 올려 스타링크 망을 구축하는 셈이라 통신 인프라 사업에서 독보적인 강점을 갖고 있는 거라고.
3. 잠재 사업인 ‘xAI 🤖’
여기서 끝이 아니에요. 지난 2월, 스페이스X는 머스크의 AI 기업인 xAI 인수를 완료했는데요. xAI는 챗GPT의 경쟁자로 알려진 AI 챗봇 ‘그록(Grok)'과 소셜미디어 ‘X(구 트위터)’를 운영하고 있어요.
xAI는 현재 적자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지난해 매출은 약 32억 달러(약 4조 8000억 원)인 반면, 영업손실이 무려 64억 달러(약 9조 6000억 원)에 달해요. 벌어들이는 돈보다 두 배 가까이 더 쓰고 있는 셈: “사실상 스페이스X의 주요 손실이 xAI에서 나오고 있어!”
xAI 사업을 살펴보면 데이터센터·GPU 등 설비투자(Capex) 비용이 큰 비중을 차지해요. 2025년에만 127억 달러를 썼을 정도고, 스타십 연구개발 비용보다 높은 수치라고. ‘그럼 미래를 위한 투자니까 괜찮은 거 아냐?’ 싶겠지만 여기에 또 다른 반전이 있어요. 로켓 사업과 달리 xAI는 본 사업만으로도 이미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이에요.
S-1에 드러난 숫자로 살펴보면 🔍:
- 2025년 매출: 32억 100만 달러
- 2025년 영업손실: -63억 5500만 달러
- 2025년 조정 EBITDA: -12억 3700만 달러 (적자)
- 2025년 Capex(설비투자): 127억 2700만 달러
실제로 xAI의 매출 구조는 X 플랫폼에서 나오는 광고 비용, 그록 구독 서비스, 기업·정부 대상 API 제공, 데이터센터 임대로 이뤄져있는데요. 광고비와 데이터센터 임대를 제외하고 AI 모델의 핵심으로 꼽히는 그록의 매출만 따져보면 경쟁사인 오픈AI나 앤스로픽에 비해 매우 적은 편이라고.
다음 장에선 그럼에도 불구하고 머스크가 xAI에 돈을 쏟아붓는 이유와 그가 스페이스X로 그리는 큰 그림을 함께 살펴봐요.

#3 일론 머스크가 스페이스X로 그리는 큰 그림은 뭐야?
어떤 기업에 투자한다는 건 그 기업의 미래에 투자한다는 뜻이잖아요. 주가가 오르려면 미래가 유망해야 하니까요. 그렇다면 스페이스X가 그리는 미래는 무엇일까요?
스페이스X의 S-1을 보면 머스크가 스페이스X의 궁극적 목표를 적은 선언이 있는데요. 이걸 먼저 살펴볼게요.
“Our mission is to build the systems and technologies necessary to make life multiplanetary, to understand the true nature of the universe, and to extend the light of consciousness to the stars (우리의 임무는 인류가 다양한 행성에 살도록 하고, 우주의 진정한 본질을 이해하며, 의식의 빛을 별들로 확장하는 데 필요한 시스템과 기술을 구축하는 것입니다)."
거창하고 심오해보이는 목표지만 스페이스X의 사업은 공상과학처럼 보이는 이 목표를 현실로 만들기 위해 한 걸음씩 움직이고 있어요. 그럼 스페이스X가 로켓, 스타링크, AI를 통해 어떤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려는지 살펴볼게요.
단기 목표: AI 데이터센터? 이제 우주에 쏘아올리자!
머스크가 풀고자 하는 첫 번째 문제는 바로 ‘AI에 쓰이는 전력’이에요. AI 데이터센터는 막대한 전력과 냉각수를 소비하며 지구의 전력망을 위협하고 있잖아요.
스페이스X는 우주에서 답을 찾고 있어요. 즉, AI 데이터센터를 우주로 보내 무한한 태양열로 AI를 굴리게 한다는 것. S-1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이르면 오는 2028년부터 우주 AI 데이터센터 위성 배치를 시작한다고 하는데요. 이미 지난 1월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에 100만 개의 위성 데이터센터를 설치하겠다는 계획을 신청해둔 상태예요.
이렇게 되면 세계 최대 로켓 기업이 → AI 데이터센터와 통신 위성을 대량으로 쏘아올리고 → 그를 통해 xAI를 가동해 자율주행부터 각종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그림이 완성되는 거예요. 한 마디로 우주에 AI 인프라를 까는 셈. 스페이스X에 투자한다는 건 이런 미래 구상에 투자하는 거라고 볼 수 있어요.
장기 목표: 인류의 화성 정착? 스페이스X가 도울게!
이렇게 보면 머스크가 입버릇처럼 말하는 “화성으로 가자!”라는 표현이 단순한 허풍이 아닌 걸 알 수 있는데요. 다른 행성을 인간이 거주할 수 있는 환경으로 만드는 ‘테라포밍(Terraforming)’을 위해서는 막대한 수송량과 현지에서 조달 가능한 연료 체계 등이 필수잖아요. 스페이스X가 개발 중인 대형 우주선 스타십은 바로 장기적으로 이 계획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졌어요.
스타십의 특징을 살펴보면:
- 막대한 수송량: 기존의 팰컨9 대비 6배가 넘는 화물을 운송할 수 있어요.
- 100% 재사용 가능: 팰컨9은 1단 로켓과 화물을 감싸는 로켓의 앞 코(페어링)만 회수할 수 있고, 정작 비싼 컴퓨터와 엔진이 달린 2단 로켓은 우주에 버려야 했어요. 반면 스타십의 경우 1단 부스터는 물론, 2단 우주선 본체까지 로켓의 모든 부품이 통째로 지구로 돌아와 다시 쓰여요.
- 화성에서 조달 가능한 연료: 테라포밍을 하려면 지구에서 화성을 계속 왔다갔다 해야 하잖아요. 그러려면 현지에서 조달 가능한 연료를 써야 하는데요. 기존 로켓은 ‘케로신’이라는 등유나 액체 수소 등을 썼지만, 화성엔 등유가 없어요. 반면 스타십은 화성의 대기(이산화탄소)와 얼음(물)을 결합해 현지에서 만들어 쓸 수 있는 ‘액체 메탄’을 연료로 쓰고요.
즉, 머스크가 내다보고 있는 스타십의 성공은 단순히 우주에 데이터센터를 보내는 것을 넘어 장기적으로는 ‘다른 행성에서의 삶’을 가능케 하는 첫 발걸음인 셈이에요. S-1에 적힌 미션 선언은 바로 이런 의미고요.
여기까지 스페이스X의 사업 구조와 재무 구조, 미래 구상까지 살펴봤는데요. 이어지는 두 번째 아티클은 ‘투자 실전편’으로 준비했어요. 상장에 관해 꼭 알아야 할 내용부터 스페이스X의 리스크, 어떻게 투자하면 좋은지까지, 아래 버튼을 눌러 다음편을 확인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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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SpaceX
![스페이스X 투자 전 꼭 알아둬야 할 주요 사업 기술・리스크・전망 총정리 🚀📈 [1부 - 사업 분석편]](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0242f9d5b4a14165bac4f5e6f1447016.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