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닉X혼삶레터 1] 자취방 구하기 A to Z! 그냥 집 말고 ‘좋은’ 집으로

[뉴닉X혼삶레터 1] 자취방 구하기 A to Z! 그냥 집 말고 ‘좋은’ 집으로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뉴닉X혼삶레터 1] 자취방 구하기 A to Z! 그냥 집 말고 ‘좋은’ 집으로

뉴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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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콘텐츠는 뉴뉴컵 시즌 1 수상자와의 협업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연말연시, 자취를 시작하거나 새로운 자취방을 구하는 뉴니커가 많을 거예요. “자취방 어떻게 구하고 계약하지? 필요한 물건은 뭐가 있지?” 궁금한 점을 ‘혼삶레터’ 뉴니커와 함께 알아보세요! 오늘은 ‘자취방 구하기’와 관련된 이야기를 준비했어요.

* 혼삶레터 뉴니커는: 1인가구 관련 이야기를 전하는 뉴스레터를 발행하고 있어요. 정보가 가득한 건 물론, 실제 사연을 받아 맞춤형 꿀팁까지 제공하는데요. 더 많은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혼삶레터 뉴스레터를 구독해보세요!

자취의 첫 관문은 뭐니 뭐니 해도 ‘자취방 구하기’일 거예요. 원룸, 오피스텔 등 자취방 계약 기간은 대부분 2년이 기본인데요. 다시 말하자면 앞으로 최소 2년간 혼삶의 질을 좌우하는 것도 어떤 자취방을 고르느냐에 달려 있다는 거예요. 

하지만 독립을 준비 중이거나 아직 혼삶 레벨이 높지 않은 분들이라면 어디에 포인트를 둬야 좋은 집을 고를 수 있는지 헷갈릴 수 있어요. 혼삶레터와 함께 좋은 자취방 고르는 법, 단계별로 꼼꼼히 살펴보자고요!

💪 내가 살 집은 내가 정한다

1️⃣ 예산 정하기

가장 먼저 예산부터 짜야겠죠? 보증금과 월세(관리비 포함)의 범위를 정하면 되는데요. 보증금 얼마, 월세는 얼마라고 딱 정해놓기보다 ‘보증금은 500만~1000만 원까지, 월세는 최대 60만 원까지’이렇게 범위를 정해놓는 게 좋아요. 

2️⃣ 집의 최소 조건 정하기 

자취초보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 중 하나가 바로 이 단계를 건너뛰는 거예요. 가격대에만 맞추느라 나의 라이프스타일과 맞지 않는 집에 들어가게 되면 삶의 질이 크게 낮아질 수 있거든요. 

‘최소 이것은 있어야 한다’ 혹은 ‘이것만은 아니어야 한다’ 등 최소 조건을 정해둔다면 집을 고르는 게 훨씬 수월해져요. 만약 너무 어렵다면 집에서 주로 어떤 활동을 하는지, 내 일상에서 중요한 건 무엇인지를 떠올려보세요. 이해를 도울 수 있도록 예를 들어볼게요:

  • 집에선 잠만 자는 야근 많은 직장인 🛏️: 집에서 회사까지 왕복 5시간 이내 지역이 좋아요. 주방은 좁아도 침실은 큰 곳을 알아봐요.
  • 난 요리를 좋아해! 친구들도 초대해야지 🧑‍🍳: 주방분리형을 추천해요. 큰 싱크대와 2구 이상 가스레인지가 있으면 좋고요. 식탁을 둘 만한 공간도 확인해요.
  • 시끄러운 건 정말 못 참아 😣: 지하철역·버스정류장에서 멀더라도 도로변·상점가는 피해요. 세대수 적은 주택이 좋아요. 옥탑방도 고려해볼 수 있어요.

3️⃣ 부동산 플랫폼 탐색 

이제 부동산 플랫폼을 통해 내 조건을 만족하는 집이 있는지 확인해 볼 시간이에요. 시간적 여유가 충분하다면 최대한 많은 플랫폼을 돌아보는 걸 추천할게요. 부동산 플랫폼으로는 직방·다방·네이버페이 부동산·피터팬의좋은집구하기·당근 등이 있어요. 

어느 지역에서 거주할지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라면 학교·직장 근처 등 주 활동지를 가운데에 두고 시세와 예산이 일치하는 지역이 있는지 찾는 것도 좋아요. 같은 서울이어도 지역마다 시세가 조금씩 다르니까요. 

내가 정한 예산이 부족하다면 대출을 알아보거나 집의 조건을 조정하는 등의 수정 과정을 거쳐요.

📞 여보세요? ‘그 집’ 보러 갈 수 있나요?

어느 정도 마음에 드는 집을 추렸다면 부동산에 전화를 걸어 집을 보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야겠죠! 

무작정 연락부터 하기보다는 부동산에 방문할 수 있는 날짜와 시간을 미리 정해두는 게 먼저예요. 방문 예정일 2~3일 전쯤 전화를 건다면 공인중개사와 일정을 조율하기가 훨씬 수월해요. 

전화를 걸면:

  • ✅ 어떤 매물을 보고 전화했는지
  • ✅ 언제쯤 방문이 가능한지 
  • ✅ 내가 본 매물과 비슷한 조건의 집을 얼마나 볼 수 있는지 
  • ✅ 내가 찾고 있는 집의 조건 등에 대한 대화를 나누면 돼요. 보증금 대출 계획, 반려동물 여부 등 특이사항도 미리 말해둬야 해요.

한 곳의 부동산만 이용하는 건 추천하지 않아요. 최대한 많은 부동산에 연락해보고, 친절하게 응대해주는 부동산 2~3곳과 1시간 간격으로 약속을 잡는 게 좋아요. 

주의할 점! 이사할 계획이 없거나 2~3개월 후 이사 예정인 경우라면 아직 집을 보러 다닐 시기가 아니에요. 당장 마음에 드는 집이 있더라도 내 이사 시기에 맞춰 계약하기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이거든요. 물론 그렇다고 해서 3~5일 전에 급하게 집을 보러 다니는 것도 절대 비추! 🙅

본격적으로 집을 알아보러 다니는 시기는 이사 2~3주 전이라고 기억해두면 좋아요🤗 

🔎 마음에 드는 집은 꼼꼼히 

집을 보러가면 전체적인 분위기를 살피고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다른 집은 없나요?’라고 의사를 표시하세요. 공인중개사에게 미안해서 딱히 보고 싶지도 않은데 계속해서 둘러보는 경우도 있는데요. 나에게는 물론이고 중개사에게도 시간낭비예요. 

첫인상에서 합격점을 받은 집이라면 ‘꼼꼼히’ 둘러봐야겠죠?: 

  • 수압이 괜찮은지 수도꼭지도 한 번 틀어보고
  • 가벽인지 벽도 두들겨 봐요.
  • 주방·화장실 배수구에서 악취는 올라오지 않는지도 꼭 확인해 보세요.
  • 집에 들어섰을 때부터 퀘퀘한 냄새가 난다면 곰팡이 집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도 기억해 두고요.
  • 옵션으로 마련된 가전제품은 뭐가 있는지
  • 벽이나 화장실에 곰팡이가 있진 않은지
  • 벌레가 있진 않은지(틈새에 살충제가 설치돼 있다면 벌레가 나올 가능성이 높아요)도 체크해보고요.
  • 만약 벽지·바닥재의 상태가 좋지 않다면 교체가 가능한지 중개사에게 물어보는 것도 필수예요. 

마음에 드는 집이라면 허락을 구하고 사진을 찍어두는 게 도움이 돼요. 각 집을 돌아다니며 메모를 해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너무 많은 정보를 기록하기보다:

  • ✅ 보증금/월세/관리비 
  • ✅ 위치 
  • ✅ 특이사항(ex. 수압이 약함, 이사 전 벽지 교체 예정)

정도만 정리해도 충분해요. 

정말 마음에 꼭 들어서 계약하고 싶은 집이라면 저녁에 한 번 더 집 근처를 직접 방문해 보세요. 낮에는 조용했는데 밤에는 시끄럽다거나, 집 근처 골목에 가로등이 부족해 어둡다거나 하는 문제를 발견할 수 있거든요. 마지막으로 집에서 버스정류장, 지하철역과의 거리나 주변 편의시설을 체크해보세요. 

아직 마음을 정하지 않았는데 계약금부터 덜컥 내는 건 절대 안 돼요🙅. 중개사가 ‘계약하려는 사람들이 많다’며 조급함을 부추기더라도, 충분히 생각하고 스스로 판단한 후에 결정을 내려야 후회할 가능성도 낮아집니다. 

by. 혼삶레터 뉴니커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께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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