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탄]환율변동의 원리,3단계: 환율 결정에 핵심 변수: 경기,물가,금리
작성자 강준
경제적 사고 ‘틀’ 갖추기
14탄]환율변동의 원리,3단계: 환율 결정에 핵심 변수: 경기,물가,금리

안녕하세요, 강준입니다.(글자 제한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띄어쓰기를 몇몇 생략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환율 분석의 마지막 단계인 ‘3 단계: 환율 결정에 핵심 변수 ‘경기’, ‘물가’, ‘금리’’에 대해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환율에 영향을 미치는 세 가지 핵심 변수인 경기, 물가 ,금리는 각각 어려운 주제임일 뿐더러 세 가지를 종합적으로 봐야하기에 분석하기 가장 까다로운 단계입니다. 하지만 이 단계가 잘 잡혀있는지에 따라 환율 고수와 하수를 구분짓는 잣대가 되기도 하죠. 그만큼 중요한 단계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혹여나 이번 글을 읽고 이해가 잘 가지 않는다면 아래 링크를 통해 지금까지 다룬 환율 내용을 다시 한번 꼭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Theme 03. 3단계: 환율 결정에 핵심 변수 ‘경기’, ‘물가’, ‘금리’
3 단계는 2 단계의 수요를 움직이는 ‘동인’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의 분석입니다.
따라서 마지막 3 단계를 잘 분석하기 위해서는 경기, 물가, 금리의 각 변수가 수요를 움직이는 동인인 달러 수익률, 달러 구매력, 달러 이미지에 ‘어떤 경로로 영향을 미치냐’를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하나씩 찬찬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경기📊
한 나라의 경기는 그 화폐에 대한 신뢰와 이미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예를 들어, 미국의 경제지표가 개선되었다던가, 뉴스에서 미국의 경제가 계속해서 높은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면 미국의 이미지는 좋게 보이겠죠. 그러면 미국이 사용하는 화폐인 달러 또한 이미지가 개선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즉, 미국의 ‘경기’는 달러의 ‘이미지’경로로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는 것이죠.

위 글은 2022년 8월에 작성된 실제 기사입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코로나 시기때 미국의 고강도 금리인상 예고에 의해 세계 경제가 불안정해지면서 많은 국가의 통화가 흔들려 투자자들은 안전자산으로 인식되는 달러를 매입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미국의 경제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며, 달러가 국제 경제에서 신뢰받는 화폐이기 때문이죠. 따라서 이는 달러 이미지가 안전자산으로 평가되면서 달러 수요가 급증하는 현상이 발생한 것입니다.
물가📊
물가는 특정 화폐의 구매력과 같은 말입니다. 다시 말해, 미국의 물가가 내려간다면 달러의 구매력은 올라간다고 볼 수 있겠죠. 달러의 가치가 올라가는 것입니다. 따라서 미국의 물가는 달러의 구매력 경로로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금리📊
마지막으로 미국의 금리는 달러 수익률과 직결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미국의 금리를 적용받기 위해서는 미국의 자산을 구매해야 하는데, 이는 달러를 기반으로 구매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미국의 금리를 적용받기 위해 안전 자산인 국채를 매입하려고 한다면 1)원화를 달러로 환전 후 2) 달러로 국채를 매입하는 방식입니다. 이는 다른 미국 자산을 구매할때도 똑같죠. 이로인해, 미국의 금리는 달러 수익률 경로롤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위 글은 2021년도에 작성된 기사 입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미국의 기준금리 상승 전망이 점차 당겨지면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가 상승했다고 합니다. 이 당시 사람들은 기준금리가 인상됨에 따라 달러 수익률이 높아지는 것을 기대하며 달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게 되었고, 실제 달러 가치가 상승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는 달러 수익률이 금리 경로를 통해 달러 수요를 자극시켰다고 볼 수 있습니다.
종합해보면 미국의 경기가 좋아지고, 물가가 안정되며, 금리가 높아지면 이들은 달러의 수요가 증가하는 쪽으로 수요 동인을 자극시켜, 달러 가격을 상승하는 쪽으로 압력을 넣게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미국 경기가 나빠지고, 미국 물가가 높아지며, 미국의 금리가 낮아지면 이들은 달러의 수요가 감소하는 쪽으로 수요 동인을 자극시켜, 달러 가격을 하락시키는 쪽으로 압력을 넣게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시한번 이 내용을 위의 내용과 합쳐보면, 환율 변동의 세 번째 단계인 ‘경기, 물가, 금리’는 두 번째 단계인 달러 수요를 움직이는 동인인 ‘달러 이미지, 달러 구매력, 달러 수익률’에 영향을 주고 이 동인들에 의해 수요가 움직여 환율 변동이 일어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비정상적인 환율 변동이 발생했을때, 단순히 수요와 공급의 변동에 의한 것이라면 1 단계 분석만으로 원인을 알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원인을 알기 위해 그 다음 단계인 2단계, 3단계까지 분석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이로써, 환율 결정의 마지막 단계까지 살펴보았습니다. 어떠셨나요? 아직 낯설고 어렵게 느껴지실 수 있는데, 당연한 현상이니 걱정마시고 환율 파트를 반복해서 읽어주시면 분명 정복하실 수 있을 겁니다.
경제에 열정을 가지고 공부를 하고 계신 분들, 그리고 제 글로 경제 공부를 하고 계신 분들 항상 응원하고 있습니다 !
그럼, 지금까지의 내용을 다시 복습해 주시고 다음글에서는 경제 정책에 따른 환율 변동을 주제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