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도약계좌 가입 시작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청년도약계좌 가입 시작
6월 15일부터 청년도약계좌에 가입할 수 있어요. 기다렸을 뉴니커를 위해 싹 정리해봤어요.
청년도약계좌, 정확히 뭐였지?
5년 동안 매달 저축하면 5000만 원을 만들어주는 정책 금융 상품이에요. 매달 최대 70만 원까지 넣을 수 있는데요. 금리가 최대 6%까지 붙고, 정부가 기여금도 보태줘요. 목돈을 모을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예요.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 나이: 만 19~34세 청년이 가입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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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 1년 동안 버는 돈이 7500만 원을 넘으면 안 돼요. 연 소득이 7500만 원 아래여도 가구소득이 중위소득의 180%를 넘지 않아야 하고요. 즉 혼자 산다면 한 달에 버는 돈이 약 350만 원이 넘으면 안 되고, 네 식구가 같이 산다면 가족이 합쳐 한 달에 약 921만 원 아래로 벌어야 하는 것(2022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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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택: 보통 적금 찾을 때 이자로 받은 돈의 15.4%는 세금으로 떼는데요. 청년도약계좌는 이 세금을 떼지 않아요. 내가 돈을 넣으면 정부도 매달 최대 2만 4000원을 더해주고요(기준표).
매달 얼마 저축해야 5000만 원 만들 수 있어?
5000만 원을 만들려면 매달 70만 원씩 꼬박꼬박 넣으면 돼요. 하지만 기본금리(연 3.8~4.5%)에 더해 우대금리까지 받아 연 6%를 맞춰야 5000만 원을 만들 수 있어요. 우대금리를 받으려면: (1) 1년 소득이 2400만 원 아래이거나, (2) 급여통장을 만들거나 카드 사용 실적을 만족하는 등 은행에서 제시하는 조건을 따라야 해요.
더 알아둘 내용은 없어?
다음 내용을 알아두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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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돈 못 넣어도 돼?: 적금처럼 매달 일정한 금액을 넣어야 하는 건 아니에요. 70만 원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넣으면 되고, 돈을 못 넣는 달이 있어도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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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이 없어도 가입할 수 있어?: 소득이 없거나 국세청에서 돈을 벌었다는 증명을 할 수 없다면 가입할 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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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해지해도 혜택받을 수 있어?: 청년도약계좌의 혜택은 정부 기여금과 이자소득에 세금을 매기지 않는 건데요. 처음으로 내 집을 마련했거나, 퇴사했거나, 다니던 회사가 망하는 등 정부가 인정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으면 중간에 해지해도 혜택을 받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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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연봉 늘어서 조건에 어긋나면 어떡해?: 그래도 해지되지 않아요. 대신 소득에 따라 정부 기여금이 줄어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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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 신청해야 해?: 이번 달에 신청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앞으로 매달 넉넉히 신청받을 거라고.
지금 가입을 원하는 뉴니커는 11개 은행 앱에서 바로 신청할 수 있어요. 6월 가입 기간은 23일까지인데요. 21일까지는 출생 연도를 기준으로 5부제에 따라 신청할 수 있어요. 22일, 23일에는 관계없이 자유롭게 신청할 수 있고요.
+ 문제점은 없을까?
우대금리를 받기 너무 까다로워서 5000만 원 모을 수 있는 거 맞냐는 비판이 있어요. 사실상 6%의 금리를 모두 받는 게 불가능하다는 지적인데요. 은행권에서는 정부에서 기준으로 세운 이자율 6%가 요즘 나오는 예적금 상품의 금리 수준보다 2배 정도 높아, 가입하는 사람이 많을수록 손해라는 얘기가 나왔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