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령 트랙터 시위, 1박 2일째 계속되는 이유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남태령 트랙터 시위, 1박 2일째 계속되는 이유
뉴닉
@newneek•읽음 2,002
윤석열 대통령 구속을 촉구하며 트랙터 등을 타고 상경 시위에 나선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이 경찰과 대치를 이어가고 있어요. 지난 21일 낮 ‘전봉준 투쟁단’ 트랙터 30여 대와 화물차 50여 대가 과천대로를 통해 서울로 진입하려다 서초구 남태령고개 인근에서 경찰에 저지됐는데요. 그 자리에서 20시간 넘게 대치 중인 것. 전농은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와 광화문 윤 대통령 퇴진 촉구 집회장으로 행진할 계획이었는데, 서울경찰청은 교통 불편을 일으킬 수 있다며 ‘제한 통고’를 했고요.
현장에는 많은 시민들이 함께하며 사실상 집회가 벌어지고 있어요. 시위대를 막기 위해 경찰이 설치한 차벽을 치우라고 요구하거나, K팝에 맞춰 응원봉을 흔들고 ‘윤석열 탄핵’ 등의 구호를 외치고 있다고. 이 과정에서 집회 참가자 중 2명이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고요. 지난 16일부터 전국 이곳저곳에서 출발한 시위대는 19일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양곡관리법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등을 규탄하는 집회를 연 뒤 서울로 향했는데요. 전농은 “경찰이 집회·결사의 자유를 막고 있다”며 길을 열어줄 때까지 떠나지 않을 거라고 했어요.
by. 에디터 히스 🌼
이미지 출처: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