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령 트랙터 시위, 1박 2일 동안 계속된 이유

남태령 트랙터 시위, 1박 2일 동안 계속된 이유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남태령 트랙터 시위, 1박 2일 동안 계속된 이유

뉴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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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n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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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구속을 촉구하며 트랙터 등을 타고 상경 시위에 나선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과 경찰의 대치가 약 28시간 만에 해소됐어요. 지난 21일 낮 ‘전봉준 투쟁단’ 트랙터 30여 대와 화물차 50여 대가 과천대로를 통해 서울로 진입하려다 서초구 남태령고개 인근에서 경찰에 저지됐는데요. 그 자리에서 오랜 시간 대치를 벌인 것. 전농은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와 광화문 윤 대통령 퇴진 촉구 집회장으로 행진할 계획이었는데, 서울경찰청은 교통 불편을 일으킬 수 있다며 ‘제한 통고’를 했고요.

현장에는 많은 시민들이 함께하며 사실상 집회가 벌어졌어요. 시위대를 막기 위해 경찰이 설치한 차벽을 치우라고 요구하거나, K팝에 맞춰 응원봉을 흔들고 ‘윤석열 탄핵’ 등의 구호를 외쳤다고. 이 과정에서 집회 참가자 중 2명이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고요. 지난 16일부터 전국 이곳저곳에서 출발한 시위대는 19일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양곡관리법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등을 규탄하는 집회를 연 뒤 서울로 향했는데요. 더불어민주당 행정안전위원회가 경찰·전농 측을 교섭한 결과 오후 4시 넘어 경찰 차벽이 허물어졌고, 트랙터 10대만 대통령 관저 앞까지 이동하기로 했다고.

by. 에디터 히스 🌼
이미지 출처: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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