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퉁이 책방 📚

혜원
2024.02.08•
✨️독서/자기계발
<영어 원서 독파하기: 책 추천과 후기, 팁 +@>
제 신년 목표에는 항상 '영어공부'와 '독서'가 빠지지 않고 등장해왔습니다. 저에게는 그 두가지가 항상 마음의 짐처럼 느껴졌어요. 그런데, 현생에 치이다보면서 독서도 영어공부도 자꾸 멀어지기만 했어요. 바쁜 하루를 보내고 집에 돌아오면 다시 책상 앞으로 가서 생산적인 일을 할 용기가 도무지 나지 않더라고요. 그러나 그럼에도 한번 해보고 싶어서! 😂 원서 읽기 도전해봤고, 제가 어떻게 했는지 나누고 팁도 좀 구하고 싶어요.
제가 원서 읽기에 일가견이 있는 사람도 아니고, 그저 전 갓 읽기 시작한 찐초보라서 글이 어색합니다. 끝마친 후기도 아니라 진행중 후기에 가깝다는 것도 말씀드려요. 이것은 같이 해보자는 제안글입니다! 😆
1. 책을 어떻게 고를 것인가?
오케이 나 마음 먹었어. 영어공부랑 독서 두마리 토끼 다 잡아보는거야! 😎 생각한 순간 저는 난관에 봉착했습니다. 원서에 대한 지식이 너무 없었어요. 어느 수준인지, 무엇을 골라야하는지도 막막했고요. 그래서 참고했던 유튜브가 <돌돌콩 doldolkong> 님의 영상이었습니다. (홍보 아닙니다!)
https://youtu.be/o-RSeX1Ce9I?si=lo8Ztgt4hdBbWOts
돌돌콩님은 미국에서 대학원부터 다니기 시작하여 지금은 통계학자로 일하고 계시는 한국분이십니다. 주로 자기계발/독서/영어 관련 컨텐츠를 올리시는데요. 제가 정말 애청자인데, 다른 영상들도 유익하지만 특히나 이 원서 추천은 정말 도움이 많이 됐어요.
내용을 간략하게 추리자면:
1. Jodi Picoult 작가님 (대표작: Small great things, nineteen minuates) -> 사회문제에 대한 이야기가 많으며, 탄탄한 자료조사를 기반으로 한 흡입력 있는 글이 특징.
2. Nicholas Sparks 작가님 (대표작: Notebook ('그' 노트북이에요.), The wish, The return) -> 남성 작가가 쓰는 로맨스. 영화 노트북을 재밌게 보셨던 분이라면 추천!
3. Kristin Hannah 작가님 (대표작: Firefly Lane, Night road) -> 스토리가 흥미진진해서 눈을 뗄 수 없는 글들을 쓰심. 거창한 사회문제보다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추구하시는 편.
4. Lucy Foley 작가님 (대표작: The guest list, The paris apartment) -> 현대판 아가사 크리스티. 스릴러 소설들이며 몰입도가 상당하고 재밌음.
5. Alex Michaelides 작가님 (대표작: The silent patient) -> 마찬가지로 대표작은 스릴러 소설이며, 유명하고 후기가 좋은 편.
이외에 다른 원서 추천 영상이나 글을 보시면서 본인에게 맞는 장르나 작가를 탐색하시면 될 듯 하겠습니다! 저의 팁은 처음부터 너무 욕심내지 않는 것. 문장도 조금 더 쉽고, 길이도 좀 더 짧고, 무엇보다 유익성보다는 내가 보기에 재밌어보이는 책이어야 자꾸 손이 간다는 사실을 깨달았거든요.
2. 책을 어떻게 읽을것인가?
이 부분은 저도 난항을 겪고 있는데요. 저의 경우 Jodi Picoult 작가님의 를 읽고 있는데 원서 초심자에겐 너무 어렵더라고요. 배우지 않은 문장 패턴과 높은 수준의 단어들이 머리를 혼란스럽게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제 수준보다 어려운 책을 골랐지만 모르는 단어를 다 찾아보지는 않았어요. 한페이지마다 일일이 다 검색하자니 진도도 너무 느리게 나가고 무엇보다 재미가 없더라고요. 수준에 맞는 책을 읽는것도 중요하지만 어느정도 깊이 있는 책을 읽으려면 높은 어휘수준이 필요할 때가 있는데, 저는 그럴때는 앞뒤 문장 맥락과 전체 책의 스토리를 흐름으로 잡으면서 '대강' 읽었어요. 무식한 방법일 수 있겠으나 그래도 재미 붙이는데는 좋은 것 같아요. 하지만 반복되는 단어들은 찾아보았습니다.
3. 팁과 후기와 맺음말
제가 첫번째로 읽은 원서는 베스트셀러 <미드나잇 라이브러리>의 작가 맷 헤이그 (Matt Haig) 님의 조각글 모음집(?) 이었습니다. 정말 이름 값 하는 책으로, 제가 느끼기에
1) 글이 짧고 (중요!)
2) 문장도 단순한 편이고 (중요!!)
3) 어휘수준도 높은 편이 아니면서 (중요!!!)
4) 내용도 좋아서
인상깊은 단락 필사하기도 좋고, 명언 같은 문장이나 영감이 되는 내용도 많아요. 원서 읽기 입문서로 추천드려요! (저는 로얄드 달의 Mr.Fox도 읽었는데요, 제 영어에는 어린이 소설이 맞았지만 그래도 아이들이 읽는 책이다보니 내용의 깊이가 깊지는 않아서 아쉽더라고요. 그러므로 여러가지 부분을 고려해보심이!)
읽어본 결과, 새로운 언어를 통해 바라보는 세상은 또 색다르더라고요. 정서가 다르니 비유나 표현도 신선한 느낌이었고요. 저랑 같이 원서 읽어보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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