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읽씹 vs. 안읽씹’ 미니 피자가 도착했어요
작성자 피자스테이션
그 이슈, 어떻게 생각해?
❗ ‘읽씹 vs. 안읽씹’ 미니 피자가 도착했어요
뉴닉은 요즘 뉴니커와 의견을 어떻게 하면 더 많이 나눌 수 있을지 고민 중인데요. 이에 기존 피자스테이션 콘텐츠보다 좀 더 가벼운 ‘미니 피자’를 주말에 선보여요. (🦔: 반응 좋으면 앞으로 계속계속 찾아올 수 있슴!)
요즘은 상대방이 메시지를 읽었는지 아닌지 확인할 수 있는 메신저가 많잖아요. 그러다 보니 한 번쯤 ‘읽은 것 같은데 왜 답장 안 하지...’ 아니면 ‘일부러 안 읽는 건가?’ 같은 고민에 빠지기도 하는데요. 반대로 내가 답장해야 하는 입장에서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고요. ‘읽씹(메시지를 읽고 답장하지 않는 것)’, ‘안읽씹(메시지를 일부러 안 읽고 답장하지 않는 것)’ 중 뭐가 더 속상하고 기분이 나쁜가요?
12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 동안 4556명의 뉴니커가 의견을 남겨줬어요. 이를 싹 정리해서 구운 따끈따끈한 미니 피자, 지금 확인해봐요!
🍕 읽씹 vs. 안읽씹, 뭐가 더 기분 나빠?
🍕 ‘읽씹’이 더 기분 나빠 (47.1%, 2145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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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었으면 답장을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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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읽씹은 진짜 바빠서 안 읽은 걸 수도 있잖아. 읽씹은 읽었는데 고의로 무시했다는 뜻이니까 더 기분 나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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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봐놓고 대응이 없다는 건 대놓고 무시하는 느낌이야. 내가 그 사람한테는 안중에도 없는 것처럼 느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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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읽씹은 최소한 아직 안 읽은 척이라도 하니까 나에 대해 최소한의 예의라도 신경 쓴다고 봐주겠는데, 읽씹은 그럴 필요도 못 느낄 정도로 날 무시하는 거로 느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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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읽씹은 ‘너의 메시지를 거절하겠다’라는 확실한 의사표현으로라도 생각할 수 있지만, 읽씹은 ‘읽었지만 무시하겠다’는 거라서 더 기분 나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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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시받는 기분이야. 오프라인 상황이라고 생각하면 내가 말했는데 아무 반응이 없는 거잖아. 간단한 이모티콘이라도 보내줬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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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씹은 길을 가다가 나와 눈을 마주쳤는데 무시하고 지나가는 것과 같아. 어쩜 이렇게 속상할 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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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읽씹은 그냥 ‘얘가 답하기 싫구나’ 생각하고 가볍게 넘기는데, 읽씹은 답장이 올 때까지 기다리게 돼. 시간 낭비, 상대에 대한 배려 부족이라는 생각이 들어.
🍕 ‘안읽씹’이 더 기분 나빠 (42.1%, 1920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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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성의라도 보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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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예 읽지도 않는 건 ‘나는 그 사람한테 안중에도 없는 사람인가’ 싶어서 기분 나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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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씹은 ‘바쁜가보다’, ‘할 말이 없었나 보다’ 싶을 텐데 안읽씹은 미리보기로 확인하고 의도적으로 회피하는 게 보여서 기분 나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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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기로 읽고 내용은 다 알고 있으면서 알림을 쌓아두고 있는 게 괘씸해. 차라리 읽었다는 표시를 전해주는 읽씹이 덜 괘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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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씹은 상대방의 상황을 이해라도 해보겠는데 안읽씹은 날 차단한 건지 뭔지 답답해서 더 짜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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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SNS로 ‘나 핸드폰 보고 있어요’ 티 내면서 내 메시지는 안 읽는 게 더 기분 나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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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연락을 이어갈 것도 아니고 대화가 마무리 돼서 읽씹하는 건 이해하는데 안읽씹하는 이유가 뭔지 이해가 잘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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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씹은 ‘읽었다’는 행동은 알 수 있으니까 내가 급하면 전화를 하든 다음 액션을 취할 수라도 있는데, 안읽씹은 그러기도 애매해.
🍕 잘 모르겠어 (10.8%, 491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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씹은 건 마찬가지니까 둘 다 기분 나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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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다 상관없어. 읽었고 안 읽었고를 보여주는 메신저 표시만으로 기분이 나빠지진 않아. 뭐가 됐든 사정이 있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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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이 필요한 일이었다면 했겠지. 하지 않아서 받는 손해는 본인이 질 테고. 타인의 행동 하나하나에 의미 부여하고 상처 받기에 나 자신은 매우 소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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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메시지란 꼭 즉각적인 반응을 기대하는 소통 수단이 아니라고 생각해. 그렇기 때문에 수신인이 반응이 있든 없든 기분 나빠할 이유는 없다고 봐.
👀 ‘읽씹 vs. 안읽씹’에 관한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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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씹·안읽씹이 논란이 되는 건 젊은 세대의 소통·업무 등 삶 자체가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이뤄지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있어요. 반면 중장년 세대들은 카톡을 전화 또는 연락의 보조 수단으로 활용하는 등 소비 방식이 다르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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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설정 → 실험실 → ‘조용한 채팅방’ 기능을 켜면 자주 활동하지 않는 카톡방 등을 지정해 새 메시지가 알림으로도 붉은색 숫자로도 뜨지 않도록 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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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은 다이렉트메시지(DM)의 ‘읽음’ 표시를 끌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에요.
실험 콘텐츠 미니 피자, 어떻게 읽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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