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왜 롤러코스터를 탔을까?” 폭락 이유 총정리: AI·반도체 쇼크부터 레버리지 ETF 논란까지 📈📉

“출렁이는 국내 증시, 왜 이러는 걸까?” 📊
“레버리지 ETF 때문이라는데 팩트가 궁금해” 🤔
“정부 책임론은 왜 나오는 걸까?” 🤯
“코스피는 앞으로 어떻게 될까?” 👀
“전문 자료 해석도 궁금해!” 💡

언젠가부터 우리나라에서 빼놓을 수 없는 뉴스 중 하나, 바로 주식시장이잖아요. 근데 요즘 증시 상황은 조금 특별해요. 지표가 연일 롤러코스터를 타며 “증시 변동성이 지나치게 높아졌어!”, “국내 증시가 카지노가 됐어!” 같은 얘기가 나왔기 때문. 정부가 허용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상품이 이런 상황에 불을 붙였다는 지적도 나오고요. 연일 잘나가는 것 같던 우리 증시에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요?
이번 주 ‘주간 에디터 픽’에서는 에디터의 시선으로 그간 코스피의 흐름을 살펴보고, 어떤 일들이 이런 결과를 가져왔는지 맥락을 정리했어요. 실제로 국내 증시에 투자하며 “대체 왜 이러는 거야 😢” 속앓이 했을 뉴니커도, 주식 투자는 잘 몰라도 “코스피가 뭔가 안 좋게 돌아가는 것 같네 😵💫” 막연히 느꼈던 뉴니커 모두 머릿속에 느낌표를 얻어갈 수 있을 거예요.

#1. 코스피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나요

(1) 사상 초유의 9000피 → 1달 만에 5000피?
먼저 코스피 흐름부터 돌아볼까요? 코스피가 올해 초 6000피까지 올랐다가 한풀 꺾인 후, 5000선에서 다시 질주하기 시작한 건 지난 4월부터인데요. 그로부터 2달 뒤인 6월 22일 코스피는 9114.55 포인트로 이제껏 가보지 못한 사상 최고점을 찍었어요. 하지만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7월 30일, 5593.56 포인트로 떨어졌고요. 7월 한 달 동안에만 22% 뚝 떨어졌어요. 이것도 7월 31일 하루 동안 약 1000 포인트 오른 덕분이고요.
같은 기간 미국·일본·대만·중국 등 주요국 증시와 비교해도 가장 큰 낙폭으로, 2008년 금융위기(-23.13%)와 비슷한 큰 수치예요. 코스피 질주를 이끌었던 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는 7월 한 달 동안 각각 22.22%, 34.92% 하락했고요. 지난해 말과 비교해 2026년 상반기에만 101.14% 오르며 전 세계 주요 지수 중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가 → 한 달 만에 유례없는 급락장으로 변한 거예요.
이에 8월 들어 국내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이 대거 미국 증시로 향했고요. 국민연금의 상황도 눈길을 끌었어요. 코스피가 치솟으며 국민연금이 자산배분 재조정(리밸런싱)을 위해 국내 주식을 많이 팔아 충격을 가져올 거란 걱정이 있었는데, 증시 폭락으로 시장이 알아서 조정된 셈이라고.
(2) “변동성 난리도 아니야~” 경고란 경고는 다 뜨고
증시가 뚝뚝 떨어지자, 이 과정에서 시장 안정 장치도 잇따라 작동했어요. 주식 거래를 20분간 중단하는 서킷브레이커*가 7월 한 달에만 여섯 차례 발동됐는데, 역대 발동 횟수 15차례 중 40%가 2026년 7월에 집중된 거예요. 특히 7월 28~29일에는 사상 처음으로 이틀 연속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기도 했고요. 사이드카**도 23회 발동됐어요.
코스피200 변동성 지수(VKOSPI)***는 주가가 뚝 떨어지면 팍 올라 흔히 ‘공포지수’로 불리는데요. 6월 29일 장중 97.99로 2008년 금융위기(종가 기준 89.30) 이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7월에도 80선을 웃돌았어요. 이것도 과거 코로나19 때 70선을 넘나든 것보다 높은 수준이고요. 블룸버그는 당시 코스피의 변동성을 두고 “비트코인보다 크다”는 지적을 내놓기도 했다고.
** 사이드카: 주식시장의 혼란을 막기 위해 5분간 프로그램 매매를 중단시키는 제도예요. 코스피 상위 200개 종목이 있는 코스피200의 선물 가격이 전날에 비해 5% 이상 오르거나 내리는 것이 1분간 지속될 때, 코스닥150 선물의 경우 전날에 비해 6% 이상 오르거나 내리는 것이 1분간 지속될 때 발동돼요.
*** 코스피200 변동성 지수(VKOSPI): 주식시장의 불안과 공포를 숫자로 나타낸 지표로, 쉽게 말해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앞으로 얼마나 출렁일지 예상하는 지표예요. 25 이상이면 위험한 상태고, 40을 넘는 경우도 드물어요.
#2. 문제의 7월: 왜 떨어졌을까? 3가지 ‘재료’

증시 상승의 주요 재료가 반도체발 낙관론이었던 만큼, 증시 하락의 주요 재료 역시 반도체발 쇼크예요. 크게 3가지를 살펴볼게요.
(1) 중국 AI 쇼크: 중국한테 국내 반도체 기업 잡아먹히는 거 아냐?
7월 국내 증시에 큰 충격을 가져다준 사건 중 하나는 중국 인공지능(AI)·반도체 기업의 대두인데요. 먼저 지난 7월 17일 중국 스타트업이 개발한 새 AI 모델 ‘키미 K3’의 발표예요. 키미 K3가 저렴한 가격에 성능 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 고가 AI 반도체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는 걱정이 커졌고 → 코스피도 뚝 떨어진 것.
일주일 뒤, 더 큰 충격이 왔어요. 중국 최대 D램 업체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의 상장이에요. 7월 27일 상하이 증시에 상장하면서 공모가 대비 465.82% 급등했고, 시가총액은 약 673조 원으로 중국 본토 증시 시총 1위에 오른 것. 이에 CXMT가 반도체 부품 시장을 빠르게 장악해 국내 업계를 위협할 수 있다는 걱정이 퍼지면서 →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주가 직격탄을 맞았고 → 코스피가 폭락했다는 분석이 나와요.
(2) 시추에이셔널 어웨어니스(SA) 헤지펀드 레버리지 청산 사태
과도한 레버리지가 시장을 얼마나 빠르게 흔들 수 있는지 보여준 사례로 평가돼요. ‘시추에이셔널 어웨어니스(SA)’는 오픈 AI 출신 24세 투자자가 만든 AI 전문 헤지펀드인데요. 사태의 포인트는 SA가 자기자본의 3~4배 이상을 빌려 투자하는 고레버리지 전략을 썼다는 점이에요. 쉽게 말해 빌린 돈으로 투자 규모를 키운 건데요. 높은 AI 공급망 관련 주식에 집중 투자했고, 이 전략이 적중하면서 SA는 설립 약 2년 만에 운용자산이 약 450억 달러(약 63조 원)까지 불어났어요.
근데 7월 중순부터 “AI 공급망, 진짜로 돈 벌 수 있는 거 맞아?” 의심이 퍼지며 대형 기술주 주가가 뚝 떨어졌고, SA는 7월 한 달에만 약 67%의 손실을 보게 돼요. 이에 SA에 돈을 빌려준 투자자들은 담보가치 하락을 이유로 “추가 담보를 내놓거나 주식을 팔아!” 하고 마진콜(margin call)을 요구했어요.
마진콜이 나오면 여기에 응해야 계약이 계속 유지될 수 있기 때문에, SA는 하락장에서 100억 달러 이상의 주식을 팔아야 했고요. 여기에는 SK하이닉스·샌디스크 등 AI 공급망 관련 기업들이 포함돼 있었어요. 그 결과 코스피도 큰 충격을 받았다는 말이 나와요.
(3) 메타 발 AI 공급망 우려와 외국인 vs. 개인 투자자의 충돌
살펴본 사건들과 더불어 국내 증시에 악재로 작용한 포인트들을 마저 짚어볼게요. 앞서 얘기한 ‘AI 공급망 우려’와 관련한 이벤트로, 7월 초 메타의 클라우드 사업 진출 발표가 있었는데요. 메타가 “남는 AI 컴퓨팅 자원을 외부에 빌려주는 클라우드 사업 추진할게!” 발표하자 투자자들 사이에서 “뭐야, 사도사도 모자란 게 AI 칩 아니었어? 지금 남아도는 거야?” 하며 전 세계 반도체 주식이 폭락했고요.
외국인 vs. 개인의 투자 충돌도 있었어요. 7월 한 달 동안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약 9조 원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는데요. 단순 이탈이라기보다, 이란 재공습 등 국제 정세 불안과 SA 펀드 청산 사태 그리고 글로벌 기술주 폭락으로 현금을 확보하기 위한 기계적 조정(디레버리징)이었어요.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이건 역대급 바겐세일이야!” 하고 적극 매수에 나섰고, 이 엇갈림이 국내 증시의 변동성을 더 키웠어요.
#3. 줌인: ‘변동성’과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지금까지 국내 증시의 7월 폭락 재료에 대해 돌아봤는데요. 이 충격이 유독 컸던 이유가 있어요. 바로 변동성과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이야기예요.
(1) 대체 ‘변동성’이 뭐냐고 물으신다면
상황에 대한 맥락을 그리기 위해선 뉴스나 재테크 관련 정보에서 숱하게 접하는 ‘변동성’이란 말부터 짚고 갈 필요가 있어요. 변동성(volatility)이라는 말 자체는 변하고 움직이는 성질을 가리켜요. 금융 쪽에서는 보통 주식·채권·통화 등 자산 가치가 변하고 움직이는 정도를 의미하고요. 쉽게 자산 가격이 현재 수준 또는 평균에서 얼마나 벗어나 움직이는지 나타낸다고 이해하면 돼요. 사실 말 자체는 중립적이며, 가격이 흔들린다는 건 그만큼 좋은 자산을 싸게 살 기회로도 읽을 수 있는데요.
하지만 경제 초보라면 ‘변동성’ 하면 경계부터 하는 게 바람직해요. 이게 무슨 얘기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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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실 리스크와 직결되기 때문 📉: 뉴스에서 “변동성이 커졌다”라는 표현은 대부분 하락장에서 등장해요. 상승 변동성이야 쭉쭉 오른다는 거고, 하락 변동성이 투자자에 미치는 충격이 훨씬 크기 때문. 사실상 언론·시장에서는 ‘변동성 = 하락 위험’과 같은 말로 쓰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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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의 경고 신호이기 때문 🚨: 변동성이 커지면, 살펴본 SA 청산 사례처럼 반대매매·마진콜이 연쇄적으로 발생해요. 즉 변동성 자체가 손실을 만드는 게 아니라, 변동성이 레버리지 구조와 만나면서 강제 매도를 부르고 → 이게 다시 변동성을 키우는 악순환(변동성의 자기강화)이 생기기 때문에 경고 신호로 다뤄져요. 또 사이드카·서킷브레이커처럼 제도 개입 자체가 증시가 오르내린 수준, 즉 변동성을 기준으로 발동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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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을 보여주는 신호이기 때문 💭 : 변동성이 커진다는 건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 가격에 대한 합의가 깨졌다는 뜻이에요. 이건 ‘아직 이 상황이 제대로 가격에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어서, 투자에 경계하는 게 바람직한 것.
정리하면, 변동성 자체는 ‘흔들림의 크기’를 뜻할 뿐이지만 실제 뉴스 맥락에서는 보통 위험 신호와 묶여 많이 등장하기 때문에 경고성 표현으로 볼 수 있어요.
(2) 7월 국내 증시 변동성을 키운 주범 🕵️: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살펴본 7월 국내 증시 하락 상황에서 변동성, 즉 하락 폭을 키운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게 바로 얼마 전 정부가 출시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예요. 쉽게 말해 손실 상황에서 손실 폭을 키웠다는 건데요. 개념부터 상황까지 살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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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 레버리지 ETF*는 특정 주식이나 지수가 오르면, 투자자의 일일 수익률이 정해진 배율을 곱해 수익을 얻도록 설계된 상품이에요. 국내에서는 특정 종목 비중을 30% 이내로 제한하고, 최소 10종목을 포함해야 한다는 규제에 막혀 개별 종목 레버리지 ETF 상품이 없었는데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지난 4월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을 통과했고요. 이에 삼성전자·SK하이닉스 같은 특정 종목에만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5월 27일 출시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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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 금융당국이 레버리지 ETF 출시를 허용한 이유는 해외 투자자, 일명 ‘서학개미’들을 국내 투자로 끌어오기 위해서였어요: “국내 증시에 수익성 높은 상품을 내놓으면 서학개미가 국내 증시로 돌아올 수 있지 않을까?” 그럼 해외로 달러가 빠져나가는 것도 막을 수 있고, 고환율 문제도 해소할 수 있을 거로 기대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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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HAPPENED… 💥: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출시하자마자 폭발적 관심을 받았어요. 상장 당시 4조 9937억 원이던 이들 상품의 시가총액은 7월 첫째 주 기준 14조 9176억 원으로 3배 넘게 불어났다고. 7월 15일 기준 코스피 전체 거래대금 34조 원 중 3분의 1 이상이 SK하이닉스 레버리지 ETF·삼성전자 레버리지 ETF 두 종목에 두 배를 ‘배팅’하는 거래였고요. 그런데 레버리지 ETF는 주가가 오를 때는 2배 수익이 나지만, 내릴 때도 2배 손실이 나요. 그리고 7월 급락장에서 두 레버리지 ETF가 각각 67·48% 떨어지며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졌어요.
정리하면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국내 증시 변동성을 키운 포인트는 크게 2가지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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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삼성전자·SK하이닉스에 집중 투자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출시로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으면서 → 이미 쏠려 있던 반도체 종목으로의 증시 쏠림 현상이 더 커졌어요. 이에 반도체 종목의 하락으로 증시 전체가 영향을 받는 정도가 커진 거고요. 주가지수를 따르는 특성상 ‘몸통’인 주가를 따라 움직여야 하는 ETF(꼬리)가, 거꾸로 주식시장 전체를 뒤흔드는 ‘왝더독’ 현상이 나타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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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레버리지 ETF는 오를 때 몇 배로 수익을 키우는 대신, 떨어질 때 손해도 몇 배로 받는 상품이에요. 그렇다 보니 하락장에서 하락 폭을 크게 키운 건데요. 약속한 배율의 수익률을 맞추기 위해 주가가 오르면 추가로 사들이고, 내리면 더 많이 팔아치우는 구조라 증시를 더 출렁이게 해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에 대해 문제로 지적하는 여러 목소리도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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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에 대해 “드러누워서라도 막았어야 했나 후회한다”라고 말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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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쪽에서는 “레버리지 ETF가 코스피를 카지노로 만들었어!”라며 삼성전자·SK하이닉스 레버리지 ETF의 상장 폐지를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고. 도입 책임을 지고 금융위원장과 금융감독원장이 파면해야 한다고도 했어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 과정에 대한 국회 국정조사 얘기까지 꺼냈고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역시 규제 강화를 요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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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에서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에 개인 자금이 쏠린 이유에 이런 진단을 내놓기도 했어요. ETF는 원래 주식 하나를 사는 것보다 싼값에 살 수 있는 게 메리트인데, 여기에 ‘레버리지’까지 붙은 상품이니 “보통주 대비 수십, 수백분의 1 가격으로 2배 수익을 노릴 수 있어!” 하는 메시지로 투자자들을 끌어당겼다는 거예요. 그 결과 개인들이 보통주 대신 레버리지 ETF 쪽으로 옮겨가면서 정작 보통주 시장에서 개인 비중이 줄어든 것도 문제가 됐고요. 그만큼 외국인 매매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더 커졌기 때문이에요.
이에 정부는 투자자 보호 및 레버리지 ETF 거래를 규제하는 제도를 속속 마련했어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거래에 필요한 기본예탁금을 올려 투자 문턱을 높인 것 등인데요. 그 결과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거래대금 비중도 규제 시행 직전인 7월 30일과 비교해 90% 이상 줄었고요. VKOSPI도 지난 5월 28일 이후 처음으로 70선 아래로 내려왔다고(69.53).
#4. 아웃트로: 우리 증시는 앞으로 어떻게 될까?

최근 들어 코스피는 다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요.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시장을 보는 시각은 엇갈려요.
(1) 낙관론: “문제없이 오를 거야!” 📈
주로 해외 쪽 전문가들은 코스피의 상승에 점쳐요. 골드만삭스는 코스피 12개월 목표치를 1만 2000포인트로 재확인했어요. 변동성이 줄어들기만 하면 기초체력(=펀더멘털)은 충분하다고 본 것. 모건스탠리는 한국 주식 투자 의견을 ‘비중 확대’로 높여 잡았고, 코스피 목표치를 9000으로 제시했다고.
블룸버그는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5.1배로 사상 최저 수준에 근접했다며 “최근 투매 이후 일부 지표상 한국 주식은 저평가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어요. JP모건도 “코스피 레버리지 ETF 청산은 완료됐다”며 “현재 한국 증시의 가치는 매력적인 수준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어요. 다만 코스피와 별개로,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이번 사태에 대해 “레버리지와 고평가 자산으로 움직이는 금융시장에 대한 경고탄”이라며 꼬집었다고.
(2) 신중론: “당분간 지켜봐야 해…” 📊
꼭 하락할 걸로 본다기보다, 앞으로 코스피가 어떤 국면을 맞을지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많아요. 국내 일부 증권사들은 올해 코스피 목표치를 1만 1000대에서 9000대 내외로 낮추는 모습을 보였고요. 외국인이 다시 매수로 돌아서기 전까진 지수 전체보다 개별 종목 중심으로 오르내리는 흐름이 이어질 거란 말이 많다고. 미국·이란 협상이 지지부진한 점 등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변동성 장세는 이어질 거라는 말도 나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