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상 최초 3500 돌파, 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가 불기둥 세운 덕분이라고?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코스피 사상 최초 3500 돌파, 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가 불기둥 세운 덕분이라고?
코스피 사상 처음으로 3500선 돌파
추석 황금연휴를 하루 앞둔 2일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3500선을 돌파했어요. 오전 11시 기준 3560선도 넘어 장중 사상 최고치를 보이다가 93.38 포인트(2.70%) 오른 3549.21로 거래를 마쳤어요. 특히 삼성전자 주가는 장중 한때 4.65% 올라 9만 원을 찍는 등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가 3.49% 오른 8만 9000원에 마감됐고, SK하이닉스 주가도 한때 11.25% 오른 40만 원을 돌파하는 등 신고가를 썼다가 9.86% 오른 39만 5500원에 장을 마감했어요.
코스피 3500 돌파 이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주가가 크게 올랐다고?
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가 크게 오른 게 코스피 상승을 이끈 걸로 보여요. 이날 개장 1시간 만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삼성전자·하이닉스 주식을 1조 원 넘게 사들였다고. 여기에는 지난 1일 우리나라를 찾은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만나 HBM(고대역폭메모리)을 공급받기로 한 게 영향을 미쳤어요. 오픈AI가 미국 내 AI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의 주요 반도체 공급 회사로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선정된 것.
이 외에도 밤사이 미국 증시에서 오라클, 인텔 등 메타를 제외한 빅테크 종목이 모두 오르며 4거래일 연속 강세로 마감한 게 우리나라 증시에도 영향을 미친 걸로 보여요. 미국 연방정부가 ‘셧다운’(일시 업무 정지)에 들어갔지만, 일시적일 거란 낙관론에 증시에 큰 영향을 주진 않은 것 같다고.
코스피 전망: 코스피 3600도 넘을까?
당분간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국내 증시 상승세는 계속될 거란 말이 많은데요. 추석 황금연휴를 맞아 다음 주까지 5거래일 연속 장이 쉬는 만큼, 해당 기간 현금 확보를 위해 잠깐 주식을 파는 사람이 생길 수 있다고. 주가 상승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건데요. 이후 상승세를 곧 회복할 거라는 말이 나오고요.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국과의 관세 협상 상황을 볼 때 상승세가 꺾일 수 있다는 전망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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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