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코스피 3395로 마감, 3일 연속 최고치 

12일 코스피가 전일보다 1.54% 오른 3395.54로 마감하며 3일 연속 최고치를 갈아치웠어요. 3400선을 코 앞에 둔 건데요. 외국인·기관이 2조 3000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이끌었어요. 반도체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SK하이닉스는 사상 최고가를 찍었고, 삼성전자는 52주 신고가를 기록했고요. 

코스피 상승 배경: 이재명·금리·반도체 기대감 덕분이라고? 

코스피는 3000선을 돌파한 이후 한동안 ‘박스권에 갇힌 지수’라 불릴 정도로 3100~3200선에서 오르내리던 시기가 길었는데요. 하지만 최근엔 여러 요인이 겹치며 다시 힘을 받기 시작했어요. 자세히 살펴보면: 

• 정부 “코스피 5000 갑니다”: ‘코스피 5000 시대’를 국정과제로 내세운 이재명 정부는 다양한 증시 부양 정책을 꺼내 들고 있어요.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주식 양도소득세를 물리는 대주주 기준을 50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강화하려던 계획을 철회할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고요.
• 금리와 환율도 우호적: 과거와 비교했을 때 금리와 환율 등 외부 여건도 훨씬 우호적인 상황이에요. 한국은행과 미국 연준 모두 금리 인하 국면에 접어들었고, 달러 약세 흐름이 이어지며 외국인 투자 유입 여건도 좋아진 것.
• 증시도 안정적으로 변했어: 코스피의 시가총액 구성도 달라졌어요. (1) 반도체 주목도가 올라가며 SK하이닉스의 비중이 커지고 (2) 조선·방산·원전 등 다양한 섹터가 힘을 받으며 시장 전반의 안정성도 높아졌다고. 

코스피 상승 전망: 연말까지 3500선 돌파할 수 있을까? 

증권가는 올해 안에 코스피 3500 돌파 가능성을 점치고 있어요. 미국의 기준금리가 인하되고, 정부의 증시 친화 정책이 이어진다면 상승세가 지속될 수 있다는 것. 하지만 한편에선 “너무 고점이라, 곧 다시 내려갈 수도 있어” 하는 얘기가 나와요. 증시가 뜨거웠던 2021년과는 달리 기업들의 실적이 뒤따라 주지 않는 상황이라, 미국 물가지표나 금리 등 외부 변수에 따라 투자심리가 출렁일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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