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구치소 CCTV 영상 SNS·유튜브 유출 논란, 영상 내용과 유출 배경은?

윤석열 구치소 CCTV 영상 SNS·유튜브 유출 논란, 영상 내용과 유출 배경은?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윤석열 구치소 CCTV 영상 SNS·유튜브 유출 논란, 영상 내용과 유출 배경은?

뉴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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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구치소 CCTV 영상 유출 논란, 어떤 영상이길래?

지난 1일 SNS·유튜브에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구치소 안에 있는 모습을 담은 걸로 추정되는 영상이 퍼져 논란이에요. 해당 영상에는 윤 전 대통령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구치소 독거실 안에 앉아있고, 밖에는 교도관과 양복을 입은 남성이 서 있는데요. 특검팀이 지난달 1일 1차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할 때 찍은 영상이 재생되는 모니터 화면을 누군가 휴대전화로 촬영한 영상으로 보여요. 하지만 화질이 좋지 않아 확실하진 않고요. 영상 오른쪽에 실시간 채팅창이 보이는 등 누군가 휴대전화를 통해 유튜브 라이브 방송도 진행한 것 같다고.

윤석열 구치소 CCTV 영상 유출 배경: 어쩌다 영상이 SNS에 퍼진 거야?

지난 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서울구치소에서 윤 전 대통령의 CCTV 영상 기록을 열람했는데, 이 과정에서 영상이 외부로 유출된 거 아니냐는 말이 나와요. 국회 법사위 소속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의원들과 민주당 3대특검 종합대응특위 위원들은 윤 전 대통령이 수감 중 특혜를 받았는지 확인하겠다며 서울구치소를 찾았는데요. 특히 윤 전 대통령이 지난달 체포영장 집행(1차 8월 1일·2차 8월 7일) 당시 속옷 차림으로 저항한 정황을 CCTV 영상 기록 열람을 통해 점검했고요.

현장 검증을 마친 민주당 김용민 의원은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 인권 침해로 볼만한 무리한 시도는 없었다고 했어요. “1차 집행에서 윤석열이 속옷 차림으로 누워 집행을 거부하면서 ‘나에게 강제력을 행사할 수 없다’며 강력하게 반발했다”고 했고요. “2차 집행을 시도할 때도 이미 속옷 차림으로 자리에 앉아서 성경책으로 보이는 책을 읽으면서 집행을 거부했다”고 했어요. 1차·2차 모두 속옷 차림으로 체포영장 집행을 거부한 게 맞다는 것.

이 외에도 민주당 법사위원들은 2차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 특검이 물리력을 행사해 윤 전 대통령이 의자에서 떨어져 다쳤다는 윤 전 대통령 측 주장이 “거짓말”이라고 했어요. “윤석열이 다리 꼬고 앉아 있던 의자를 밖으로 끌어당기는 수준의 물리력 행사만 있었을 뿐, 강제로 들어내거나 끌어내거나 하지 않았다”는 것. 그밖에 윤 전 대통령이 영장 집행을 거부하며 “내가 검사 생활을 27년 했다”거나 “내 몸에 손대지 말라”고 말한 사실도 전해졌어요.

윤 전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은 어제(1일) 입장문을 내고 이번 서울구치소 현장 검증에 대해 “형의 집행과 수용자 처우에 관한 법률, 공공기관의 정보 공개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한다며 비판했어요. 전직 대통령을 망신 주려는 의도라는 것. “형집행법에 따르면 CCTV는 수용자 또는 시설을 계호하기 위한 최소한의 범위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이라며 “헌법재판소 역시 카메라의 각도를 한정하고 중앙통제실에 대한 출입제한 규정을 두는 등 영상기록의 유출이나 오남용의 방지를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고요.

윤석열 구치소 CCTV 영상 공개 가능성: 앞으로 어떻게 될까?

영상 유출에 대해 윤 전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은 “피고인의 인권은 물론, 초상권 등의 보호를 위해 촬영 및 유출 경위에 대해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며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했어요. 법무부 측이 영상 유출 경위 파악에 나섰다는 보도도 나왔고요. 국회 법사위원 측은 구치소에서 휴대전화를 모두 거둬갔기 때문에, 현장 검증에 참석한 국회 관계자가 영상을 촬영·유출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했다고.

한편 윤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장면이 담긴 CCTV 영상 공개가 이뤄질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이는데요. 민주당 3대특검 종합대응특위 위원장인 전현희 의원은 국격에 미칠 영향이나 국민들의 알 권리를 고려해 “오늘내일 중으로 신중히 판단할 예정”이라고 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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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디터 히스 🌼
이미지 출처: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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