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11월 대선 후보 지명 수락 연설을 했어요. 🇺🇸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 마지막 날, 수락 연설에 나선 해리스는 트럼프를 비판하는 데 상당한 시간을 썼어요. 그는 “트럼프는 진지하지 않은 인물”이라며 그가 재집권하면 미국이 위험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는데요. 그러면서 자신은 “(트럼프와 달리) 김정은 같은 독재자의 비위를 맞추지 않을 것”이라 했어요. 이번 미국 대선 핵심 의제 중 하나인 임신중지권과 관련해서도 “트럼프는 여성의 생식의 자유를 빼앗았다”고 비판했어요.

대통령실이 야당에 “후쿠시마 괴담 선동에 대해 사과하라”는 입장을 냈어요.

후쿠시마 원전 오염 처리수 방류 후 실시한 5만여 건의 관련 검사에서 안전기준을 벗어난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었는데, 과학적 근거 없이 위험성을 주장해 국민들의 공포감을 키웠다는 건데요. 때문에 정부가 진실을 알리기 위해 세금 1조 6000억 원을 투입했고, 어민 피해 등 사회적 비용이 컸다고도 지적했어요.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제대로 된 조사는 없었다”며 “참담하기 짝이 없는 인식”이라고 정부를 비판했어요.

국민연금이 SK 그룹 내 합병에 반대한다고 밝혔어요. 🙅

SK그룹은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SK이노베이션의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두 회사의 합병이 주주가치를 훼손할 거라며 SK 측에 합병 비율을 재심의 할 것을 요구한 거예요. 합병 비율이 SK이노베이션에 불리해 SK이노베이션 주주들의 손해가 예상된다는 것. 소액주주들이 반대하고 있는 두산그룹 내 합병에는 국민연금이 어떤 입장을 낼지에도 관심이 모여요.

화성 배터리 공장 화재 원인 수사결과가 나왔어요. 🕵️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약 2달 전 아리셀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납품 지연에 따른 무리한 공정 때문에 불량 전지가 폭발해서 일어난 것으로 봤어요. 사고 발생 2주 전부터는 안전성 검증도 거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당국은 사안의 중대성과 증거 인멸 우려를 이유로 아리셀 대표·운영총괄본부장·안전보건관리 담당자·인력공급업체 등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어요.

교토국제고가 일본 야구 꿈의 무대 ‘여름 고시엔’에서 우승을 차지했어요. 🏆

오늘(23일) 결승에서 도쿄도 대표 간토다이치고와 연장 접전 끝에 2:1 승리를 거둔 것. 교토국제고는 재일동포들이 세운 재일 한국계 민족학교인데요. 한국계 학교가 일본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건 이번이 처음이에요. 대회 피날레로 한국어 교가가 일본 전역에 생중계됐다고. 윤석열 대통령도 “재일동포에 자긍심과 용기를 안겨줬다”며 축하 메시지를 전했어요.

서울의 올해 열대야 총일수가 역대 최대를 기록했어요. 🥵

어제(22일)까지 총 36일 열대야를 보인 건데요. 1994년과 같은 기록이지만, 최근 기록이 우위가 되는 규칙에 따라 연중 최대 열대야 기록이 됐어요. 동시에 연속 열대야 기록도 33일로 역대 1위를 갈아치웠고요. 폭염 일수도 25일로 역대 3위라고. 기상청이 9월 초까지도 열대야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예보한 상황이라, 앞으로 열대야 관련 기록이 계속 새로 쓰일 것으로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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