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저 효과(Base effect) : 특정 시점의 경제상황을 평가할 때 비교의 기준으로 삼는 시점에 따라 주어진 경제상황을 달리 해석하게 되는 현상이다. 기저 효과는 근본적으로 기준 연도도 선택에 따른 착시이니만큼, 인플레이션율 이외에도 경제 성장률, 기업 수익률 등 다양한 경제.경영 지표와 관련될 수 있다. 그런데 그러한 착시는 내가 아닌 통계분석 주체에 의해 인위적으로 의도된 착시라는 점에 그 특징이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심리학의 유사 개념인 '반사 효과(basking in reflected glory)-차단 효과(cutting off reflected failure)'와는 대비된다. 사람들이 유.불리에 따라 특정 대상을 자기와 동일시하거나, 또는 자기로부터 분리하려는 습성을 갖는다는 것이다. 의도된 착시인 기저 효과는 경제정책 당국이 국가경제의 안정 및 선순환을 위해 시장과 벌이는 고도의 심리전술과도 같은 것이다.
(출처 : 용어/상식으로 보는 세상의 법칙:경제편)
★기사 참고 :
1. 수출 호조 맞나… 기저효과·반도체 급증에 ‘착시’
2. 중국 희토류와 광물 수출규제 '으름장'에 그치나, 무역보복 실제 효과 불투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