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꾸는 작은 텃밭] 05. 루꼴라 이야기

[세상을 바꾸는 작은 텃밭] 05. 루꼴라 이야기

작성자 비나

세상을 바꾸는 작은 텃밭

[세상을 바꾸는 작은 텃밭] 05. 루꼴라 이야기

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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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na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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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베란다에서, 혹은 집안에서도 여러 방법으로 직접 채소를 키우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어요! 머지않아 실내 재배 사례들도 다뤄보려고 해요. 그럼 9월 5일 목요일, 다섯번째 이야기 시작해볼게요~


💡 오늘의 환경 상식 : 텃밭은 도시의 폐기물을 감소시켜요

음식물쓰레기 퇴비화 과정 ⓒ서울시청

🔄 음식물쓰레기를 퇴비로 재활용할 수 있어요 : 우리나라에서 한 해 버리는 음식물쓰레기가 돈으로 환산하면 20조, 처리비용은 2조원이라고 해요. 근본적인 해결책은 쓰레기를 줄이는거지만, 이미 발생한 쓰레기는 퇴비로 재활용하면 환경보호에 큰 도움이 돼요.

쓰레기를 퇴비로 만들면 자원이 자연으로 순환되는 동시에 땅도 비옥해지고, 친환경 퇴비로 건강하게 농사 지을 수 있는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어요. 아래의 방법으로 가정집에서도 쉽게 할 수 있고, 요즘은 아파트에 퇴비화 기계를 설치해서 거기서 나온 퇴비로 단지 내 텃밭을 운영하는 경우도 있다고 해요😄

가정에서 음식물쓰레기 퇴비화하기 ⓒ 에코붓다

🧧 유통에 쓰이는 포장재가 줄어들어요 : 텃밭에서 수확한 작물은 포장 과정 없이 식탁으로 오기 때문에, 플라스틱이나 비닐, 랩 같은 포장재 사용을 줄일 수 있어요.상업적으로 재배된 채소는 생산 및 운송 과정에서 많은 포장 자원이 사용되고, 폐기할 때에도 환경에 부담을 주거든요. 오종관 환경정의 먹거리정의센터 활동가는 “농산물에 대한 친환경 홍보가 건강에만 초점을 맞출 뿐, 포장 폐기물 해결과는 거리가 멀다"고 이야기하기도 했어요.

스티로폼과 플라스틱으로 이중 포장 된 배 ⓒ 시민단체 환경정의

☘️ 오늘의 텃밭 친구 : 루꼴라

  • 농사 난이도 : ⭐⭐⭐⭐

  • 농사 시기 : 봄철에는 3~5월, 가을철에는 9~11월 안에 심고, 수확해요. 실내에서 키운다면 겨울에도 재배가 가능해요.

  • 농사 특징

    • 사나흘이면 싹이 나고, 20일이면 어린잎을 수확해 먹을 수 있어요. 처음 심었을 때는 씨를 너무 많이 뿌려서 아래 사진처럼 빽빽하게 자랐었어요. 적당히 싹이 올라오면 솎아내면서 키워야 잘 자란답니다.

    • 기본적으로 햇볕이 잘 들고 통풍이 잘 되는 장소에서 잘 자라요. 그러나 계속해서 햇빛을 많이 받은 루꼴라는 맵고 쓴맛이 강해지기 때문에, 연하게 키우려면 반그늘에서 키우는게 좋아요.

ⓒ 비나
  • 벌레의 습격은 다소 있는 편이에요. 애벌레가 잎을 갉아먹은 흔적이 뽕뽕 생기기 시작하면 소주, 계피 등으로 만든 천연 벌레 퇴치제를 뿌려주기도 해요.

  • 기온이 높아지면 꽃대가 올라오면서 잎이 질기고 쓴맛이 강해지기 때문에, 먹기 좋은 크기가 되면 바로 수확해요. 바깥 잎을 수확하며 안쪽 잎을 일부 남겨두면 계속 자라서 주마다 수확이 가능하답니다.

ⓒ 비나

🍽️ 텃밭에서 온 루꼴라 한 끼

ⓒ 비나
  • 기대 이상으로 빠르고 풍성하게 자라서 텃밭의 재미와 보람, 맛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루꼴라예요.

  • 온라인에서 파는 피자 도우에 바질페스토를 바르고, 치즈와 토마토, 프로슈토, 그리고 루꼴라를 듬뿍 올리면 건강한 피자가 돼요. 루꼴라 덕분에 파는 맛 못지 않게 고급스러워요.

ⓒ 비나
  • 루꼴라 하면 최고의 샐러드, 파스타 토핑이죠. 쌉싸름하면서도 고소한 맛과 특유의 향긋함이 요리의 풍미를 확 올려줘요. 원래도 파스타를 자주 해먹는데, 루꼴라 수확철에는 유독 더 많이 먹게 되더라고요.


어때요, 뉴니커? 한 번 직접 루꼴라를 키워보고 싶어졌나요?🥰 그리고 작은 텃밭이 환경에 어떻게 이로운지 조금 알게 되었나요? 이 콘텐츠가 유익하거나, 흥미로웠다면 좋아요 / 댓글 / 응원카드를 눌러주세요💖 곧, 또 다른 텃밭 친구와 함께 찾아올게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