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꾸는 작은 텃밭] 04. 샐러드채소 이야기

[세상을 바꾸는 작은 텃밭] 04. 샐러드채소 이야기

작성자 비나

세상을 바꾸는 작은 텃밭

[세상을 바꾸는 작은 텃밭] 04. 샐러드채소 이야기

비나
비나
@gina91
읽음 3,552
이 뉴니커를 응원하고 싶다면?
앱에서 응원 카드 보내기

꾸준히 봐주시는 뉴니커들, 감사해요! 궁금한 정보가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그럼 9월 3일 화요일, 네번째 이야기 시작해볼게요.


💡 오늘의 환경 상식 : 텃밭은 도시의 온도를 낮춰요

ⓒ NASA
  • 🔥 '도시열섬현상' 이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도시 중심의 기온이 외곽 지역보다 3~4도 높게 나타나는 현상을 말해요.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주로 태양열에 쉽게 달궈지는 시멘트와 아스팔트, 빽빽한 빌딩숲, 매연과 온실가스 때문이에요. 이런 것들로 인해 도시에서 발생한 열이 빠져나가지 못하고 대기 중에 갇히면서 기온이 상승하게 돼요.

부산 연제구청 옥상 텃밭
  • 🏙️ 농촌진흥청은 옥상녹화, 즉 건물 옥상을 녹색으로 바꾸는 것이 도심의 온도를 확실히 낮춰준다고 밝혔어요. 심지어 건물 안의 기온도 떨어뜨려, 냉방 에너지 사용을 줄이는 효과도 있답니다. 그래서 많은 지자체들이 옥상 녹화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어요.

  • 🤷 어떤 원리로? ➡️ 식물들은 뿌리로 물을 흡수하고, 다시 잎으로 수증기를 내보내는 과정을 통해 공기를 시원하게 만들어요. 뜨거운 복사열을 흡수해 열기를 완화시켜주기도 하고요. 또, 흙과 녹색 공간이 아스팔트나 콘크리트보다 열을 덜 흡수하기 때문에 주변 온도를 낮추는데 도움이 돼요.


🥗 오늘의 텃밭 친구 : 샐러드채소

하나씩 다양하게 심어본 샐러드 채소 ⓒ 비나
  • 농사 난이도 : ⭐

  • 농사 시기 : 4월 초순부터 여름 장마 전까지 쭉 심을 수 있고, 1-2달 이내로 수확이 가능해요.

  • 농사 특징

    • 가장 초보자용 작물은 뭐니뭐니 해도 상추예요. 실내 베란다에서도 많이들 키우는 작물이기도 해요. 씨앗으로 심어도 30일에서 50일이면 수확이 가능하고, 모종으로 심으면 더 금방 자라요. 날씨가 더워지면 금방 흙이 마르기 때문에 오전이나 저녁 늦게 물을 주고, 수분이 충분하도록 듬뿍듬뿍 주면 돼요.

    • 상추가 아니라 '샐러드채소'라고 적은 이유가 있어요. 요즘은 온라인으로 다양한 채소 모종을 구할 수 있어서, 흔히 아는 상추 뿐 아니라 바타비아, 프릴아이스, 버터헤드 등 특이한 채소들도 얼마든지 키울 수 있어요. 주로 서양에서 샐러드로 많이 먹는 채소들인데, 요즘은 우리나라 샐러드 가게나 포케 가게에서도 많이 사용해요.

금방금방 자라요 ⓒ 비나
  • 한 번 따고 끝이 아니라 여러 번에 걸쳐 수확할 수 있는게 가장 큰 장점이에요. 잎이 충분히 자라 크고 싱싱해졌을 때 바깥쪽 잎부터 수확하면, 안쪽의 작은 잎들이 또 자라서 다시 수확이 가능해요.

  • 본 줄기로 영양소가 갈 수 있도록 가장 바깥 쪽에 나는 작은 곁순(곁가지)들은 수시로 따주면 돼요.

다양한 모양의 채소들 ⓒ 비나

🍽️ 텃밭에서 온 샐러드 한 끼

ⓒ 비나
  • 샐러드채소는 뒤돌아서면 자란다고 할 정도로 빨리 커서, 웬만해서는 먹는 속도가 수확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요. 1-2주에 한 번 수확할 때마다 저 정도였으니 말 다했죠?😅

  • 그래서 또 다른 즐거움을 주는 작물이기도 한데요, 바로 주변 사람들과 나누는 즐거움이에요. 샐러드든, 고기 쌈이든, 취향에 따라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어 누구에게나 환영받는 선물🎁이었어요.

ⓒ 비나
  • 5-7월의 저희 집 주식은 샐러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넘쳐나는 채소 덕분에 정말 다양한 샐러드 레시피에 도전해볼 수 있었어요. 기본적인 닭가슴살 샐러드에서부터 리코타 치즈 샐러드, 복숭아 부라타치즈 샐러드, 새우 망고 샐러드 등등 샐러드의 세계는 무궁무진하더라고요.

  • 조금 특별하게 먹고 싶을 때는 샐러드 파스타로 변주를 주었어요. 소스는 오리엔탈+스윗칠리를 섞고, 소고기나 새우, 토마토나 메론 등 취향에 맞는 토핑을 올려먹으면 새콤달콤 맛있는 추억의 맛이에요.

ⓒ 비나
  • 밖에서 사먹으면 비싼 포케도 실컷 만들어 먹었답니다. 포케는 샐러드보다 푸짐하게 토핑을 넣고, 현미밥이나 메밀면을 추가해서 먹으면 건강한 한 끼 식사로 최고예요.


어때요, 뉴니커? 한 번 직접 샐러드채소를 키워보고 싶어졌나요?🥰 그리고 작은 텃밭이 환경에 어떻게 이로운지 조금 알게 되었나요? 이 콘텐츠가 유익하거나, 흥미로웠다면 좋아요 / 댓글 / 응원카드를 눌러주세요💖 곧, 또 다른 텃밭 친구와 함께 찾아올게요! 안녕!


To. 뉴닉... 뉴뉴콘 참여! 라고 적으면 되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