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의 그림자
작성자 다일
다일의 솔직다방
커뮤니티의 그림자
요즘 sns가 문제다
"누구는 잘 나가는데 나는 못 나가는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끼는 청년들이 늘어나면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례가 빈번해지고 있습니다. SNS는 이러한 사회적 문제를 더욱 심화시키는 매체로 지목되고 있지만, 이미 우리 삶에 깊숙이 자리 잡은 만큼 단순히 없애는 것은 현실적인 해결책이 아닙니다.
마치 음주운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술을 금지하는 것이 불가능하듯이, SNS를 없앤다고 해서 상대적 박탈감이나 혐오가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SNS는 현대 사회에서 사람들이 소통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주요한 수단이 되었습니다. 문제는 SNS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있습니다.
SNS는 편리한 소통 도구이지만, 동시에 익명성을 이용한 혐오와 분열을 조장하는 공간이 되기도 합니다. 특히,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끼리 모여 특정 집단에 대한 혐오를 증폭시키는 'echo chamber' 현상은 사회적 갈등을 심화시키는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SNS를 건강하게 활용할 수 있을까요?
다양한 의견에 대한 존중: SNS에서 만나는 모든 의견이 나와 다르다고 해서 무조건 배척하기보다는,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존중하고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건강한 커뮤니티 참여: 혐오와 분열을 조장하는 커뮤니티보다는, 건설적인 대화와 정보 공유가 이루어지는 커뮤니티에 참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프라인 관계의 중요성: SNS 소통에만 의존하기보다는, 직접 만나서 대화하고 교류하는 오프라인 관계를 통해 인간적인 교감을 나누는 것이 중요합니다.
미디어 리터러시 향상: SNS 정보를 비판적으로 분석하고, 가짜뉴스나 허위 정보에 속지 않도록 미디어 리터러시를 키워야 합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불평등이 존재하기 마련이며, 이는 개인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안겨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현실을 외면하기보다는, 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노력하여 더욱 공정하고 평등한 사회를 만들어나가야 합니다.
SNS는 양날의 검과 같습니다.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우리 사회를 더욱 건강하고 행복하게 만들 수도 있고, 반대로 혐오와 분열을 심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SNS를 건강하게 활용하고, 서로를 존중하며 공존하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