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참가한다면?
작성자 사회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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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참가한다면?
사회학생
@user_yzc6f36m2x•읽음 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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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랜만에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보았습니다.
발레, 현대무용, 한국무용의 무용수들이
최고가 되기 위해 경쟁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다들 최고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승리를 만끽하기도 하고
졌잘싸라고 말하며 결과에 승복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문득,
만약 내가 이런 서비이벌에 참가한다면
나는 어떤 서바이벌에 참가할 수 있을까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까지의 서바이벌은 대부분
예술분야에 국한되어 있기는 했지만,
만약 내가 참가할 수 있는 분야로 만든다면...?
어떠한 분야에서도 제가 그들만큼
땀흘리며 노력할 수 없을 것 같았습니다.
모든 사람이 꼭 한가지 분야에 빛을 발해야하는 것은 아니지만,
제가 참가할 분야도, 그리고 그들만큼 죽도록 노력하는 모습도 아닐 것 같았습니다.
어제 한 친구가 제게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하고 싶은 '일'이 없는 것이자,
하고 싶은 것이 없는 것은 아니지 않아요?
하고 싶은 것이 없는 건 사는 의미가 없지 않아요?'
저보다 어린 친구이긴 하지만,
지금의 저는 하고 싶은 것도, 일도, 없는 것 같습니다.
정확히는 하고 싶은 것을 할 용기가 없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주름과 약이 늘어간다고 하는데,
저는 나이가 들수록 두려움이 늘어간다고 생각합니다.
하고 싶은 것을 할 용기.
무모할 수 도 있는 그 용기를
모두가 잃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