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정책에 대한 결정을 수시로 바꾸면서 미국 경제는 물론, 세계 경제도 혼란에 빠졌어요. 어떤 날엔 &ldquo;관세 왕창 매길 거야!&rdquo; 했다가 며칠 뒤에 &ldquo;잠깐만 기다려봐&rdquo; 하는 식이라고.

<h3>뭘 어떻게 뒤집었길래?</h3>

대선후보 시절부터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4889?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29651&amp;utm_content=14889">&ldquo;관세 매길게!&rdquo; 예고했던</a> 트럼프는 취임 이후 캐나다・멕시코와 중국을 첫 번째 대상으로 골라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해왔는데요. 관세를 매기는 시점을 <a href="https://news.jtbc.co.kr/article/NB12237903">한 달 동안 3번이나</a> 미루고 부과 품목을 바꾸는 등, 말을 계속 바꾸고 있어요:

<ul>
	<li>캐나다&middot;멕시코에 관세 25% 매길게! 🇨🇦🇲🇽: 지난달 1일(현지시간) 트럼프는 &ldquo;2월 4일부터 캐나다・멕시코산 제품에 25% 관세를 매길 거야!&rdquo;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6746?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29651&amp;utm_content=16746">발표했는데요</a>. 불과 이틀 뒤인 3일 &ldquo;한 달 미룰게!&rdquo; 했어요. 한 달 뒤인 3월 4일이 되자 예고한대로 25% 관세 부과를 강행했고요.</li>
	<li>&hellip;는 잠깐! 1개월 미룰게 💦: 하지만 지난 6일, 또다시 &ldquo;<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6743974">미국&middot;멕시코&middot;캐나다협정(USMCA)</a> 적용 품목에 대해서는 4월 2일까지 관세 유예할게!&rdquo; 하는 행정명령에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307003552071">서명했어요</a>. 그 전날에는 멕시코&middot;캐나다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1개월 미루겠다고 해서 혼란을 키웠고요.</li>
	<li>근데 캐나다는 각오해! 💥: 관세를 유예하겠다고 한 지 이틀 만에 캐나다산 목재&middot;유제품에는 <a href="https://www.donga.com/news/Inter/article/all/20250310/131172422/2">상호관세*를 매기겠다</a>고 했어요. 하루가 멀다 하고 계속 바뀌는 트럼프의 관세 정책에 캐나다 정부는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307055200009">화가 단단히 났고요</a>: &ldquo;사이코 드라마도 아니고 이건 너무 하잖아!&rdquo;</li>
</ul>

<div class="footnote">* 상호관세: 상대 나라가 매긴 관세와 똑같은 관세를 매기는 걸 말해요. 예를 들어 상대국이 어떤 품목에 대해 10% 관세를 매기면 똑같이 해당 품목에 10% 관세를 매기는 것.</div>

<h3>심했네... 대체 왜 그런 거야?</h3>

트럼프가 자꾸 말을 바꾸는 건 상황이 마음대로 흘러가지 않고 있어서라는 분석이 나와요. 트럼프가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30917030004213">현실과 타협하고 있다</a>는 분석도 나오고요:&nbsp;

<ul>
	<li>미국 증시 불안한데📉: 최근 미국 주식시장 3대 지수는 <a href="https://news.mt.co.kr/mtview.php?no=2025030707162622645">쭉쭉 떨어지고 있어요</a>. 트럼프가 관세 정책을 내놓을 때마다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 &lsquo;공포지수&rsquo;로 불리는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2079974">변동성지수(VIX)</a>는 <a href="https://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1185522.html">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a>했고요.</li>
	<li>자동차 업계 반발하고 🚘: 포드&middot;GM 등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ldquo;오히려 우리에게 불리할 수 있어!&rdquo; 하며 트럼프에게 관세 부과를 미뤄달라고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18823">요청했어요</a>.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간 <a href="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america/1185633.html">공급망이 긴밀하게 연결돼 있어</a> 높은 관세가 결국 미국 자동차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li>
	<li>경기 침체 걱정돼 😮&zwj;💨: 소비심리가 꺾이고 물가가 급등하는 등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117111&amp;cid=40942&amp;categoryId=31816">스태그플레이션</a>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304089800072">말도 나와요</a>. 트럼프 정부의 불확실성이 경제에 결국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뜻에서 트럼프(Trump)와 경기침체(Recession)를 합친 &lsquo;트럼프세션(Trumpcession)&rsquo;이라는 단어까지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305069400009">퍼지고 있는 중</a>이라고.</li>
</ul>

<h3>앞으로 어떻게 될까?</h3>

트럼프는 12일부터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310001900071">우리나라 등을 대상으로</a> 철강&middot;알루미늄 관세를 부과할 계획인데요. &ldquo;또 바뀌는 거 아냐?&rdquo; 하는 말이 나온다고.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경제의 특성 상 국내 여러 산업이 타격을 입을 거라는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308045600002">전망이 우세해요</a>. 다음 달 2일부터는 트럼프 정부가 대대적으로 예고해온 상호관세도 부과될 예정인데요. 이렇게 미국의 경쟁국과 동맹국을 가리지 않고 전 세계를 위협하는 관세 정책이 세계 경쟁 성장률을 <a href="https://www.munhwa.com/news/view.html?no=2025022801031409123001">떨어뜨릴 거라는 분석</a>도 나와요.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모니카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copy;NEWNEEK/The White House</div>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정책에 대한 결정을 수시로 바꾸면서 미국 경제는 물론, 세계 경제도 혼란에 빠졌어요. 어떤 날엔 “관세 왕창 매길 거야!” 했다가 며칠 뒤에 “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정책에 대한 결정을 수시로 바꾸면서 미국 경제는 물론, 세계 경제도 혼란에 빠졌어요. 대선후보 시절부터 “관세 매길게!” 예고했던 트럼프는 취임 이후 캐나다・멕시코와 중국을 첫 번째 대상으로 골라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해왔는데요. 관세를 매기는 시점을 한 달 동안 3번이나 미루고 부과 품목을 바꾸는 등, 말을 계속 바꾸고 있어요

상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거부권 행사될까?

미국 증시 급락에 '닷컴 버블 평행이론' 등장

헌법재판소, 감사원장·검사 3명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

바빠도 놓칠 수 없는 세상 소식, 뉴닉이 쉽고 재밌고 다정하게 풀어드려요. 내 주변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차근차근 따라가다 보면 세상을 더욱 다채롭게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데일리 뉴스

전세계 경제를 들었다 놨다 하는 트럼프 관세 정책

뉴닉

상법 개정안이 지난 13일 <a href="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4063926642102992">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어요</a>. 기존 상법은 이사가 충실해야 하는 대상을 &lsquo;회사&rsquo;로만 적어뒀는데,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20299?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29899&amp;utm_content=20299">상법 개정안</a>은 &lsquo;이사는 주주의 이익을 보호해야 한다&rsquo;는 조항을 추가하는 게 핵심이에요. 기존 상법은 기업이 회사에만 유리한 결정을 내리고 주주의 이익을 제대로 챙기지 않아 한국 주식시장이 제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는 &lsquo;<a href="https://newneek.co/@headlight/article/9368?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29899&amp;utm_content=9368">코리아 디스카운트</a>&rsquo;의 원인으로 꼽혔어요. 상법 개정안은 지난달 우원식 국회의장이 여야 합의를 이유로 본회의에 올리는 걸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9496?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29899&amp;utm_content=19496">보류했는데</a>, 이번에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통과된 것.

정치권과 경제계 반응은 엇갈려요. 민주당과 금융계는 주식시장 발전과 대주주 중심 기업 구조를 개선할 수 있을 거라며 <a href="https://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4346692">기대했고요</a>. 국민의힘과 경영계는 주주들의 소송이 늘어서 기업의 경영 활동이 쪼그라들 거라며 비판했어요. 국민의힘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겠다고 했고요. 이와 관련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ldquo;주주 가치를 끌어올리는 일인데 거부권 행사하는 건 직을 걸고 반대야!&rdquo; 하고 <a href="https://www.sedaily.com/NewsView/2GQ8QGW880">입장을 밝혔는데요</a>. 정부 안에서 상법 개정안에 대한 찬성 의견이 나온 셈이라, <a href="https://news.mt.co.kr/mtview.php?no=2025031316101861209">최 대행의 거부권 결정</a>에 영향을 미칠지 지켜봐야 해요.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히스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Freepik</div>

상법 개정안이 지난 1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어요. 기존 상법은 이사가 충실해야 하는 대상을 ‘회사’로만 적어뒀는데, 상법 개정안은 ‘이사는 주주의 이익을 보호해야 한다’는 조항을 추가하는 게 핵심이에요. 기존 상법은 기업이 회사에만 유리한 결정을 내리고 주주의 이익을 제대로 챙기지 않아 한국 주식시장이 제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는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원인으로 꼽혔어요. 상법 개정안은 지난달 우원식 국회의장이 여야 합의를 이유로 본회의에 올리는 걸 보류했는데, 이번에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통과된 것.
정치권과 경제계 반응은 엇갈려요. 민주당과 금융계는 주식시장 발전과 대주주 중심 기업 구조를 개선할 수 있을 거라며 기대했고요. 국민의힘과 경영계는 주주들의 소송이 늘어서 기업의 경영 활동이 쪼그라들 거라며 비판했어요. 국민의힘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겠다고 했고요. 이와 관련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주주 가치를 끌어올리는 일인데 거부권 행사하는 건 직을 걸고 반대야!” 하고 입장을 밝혔는데요. 정부 안에서 상법 개정안에 대한 찬성 의견이 나온 셈이라, 최 대행의 거부권 결정에 영향을 미칠지 지켜봐야 해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부모님을 사랑한다고 하고 효도를 하고싶어하는데 그 사람들은 부모님이 자신에게 준 상처들은 다 용서해주고 사랑을 주는 건가요? 분명 사랑하는 것 같고 그래서 잘 하고싶은데 막상 마주하면 너무 미워요 남들과 비교했을 때 특별히 가족사이가 안좋지도 않고 큰 사건이 있었던 것도 아닌데 왜이럴까요 언젠간 용서가 될까요? 아니면 제가 예민한걸까요? 다른 분들은 어떤지 너무 궁금해용!!

tatenament

2010년 부터 2024년까지 광고쟁이 부터
스타트업 마케터의 길을 걸어오며 그 안에
담긴 다양한 마케팅과 크리에이티브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 드립니다.

누군가에게는 평범해 보일수 있겠으나
그 누군가에게는 꼭 필요한 지식과 지혜가
담겨 있습니다.

그래도 스타트업

그로스연구소소장

‘역대급 미친 영화’. 얼마 전 50만 관객을 넘긴 영화 ‘서브스턴스’에 항상 따라붙는 수식어예요. 바디 호러라는 마이너한 장르에다, 대형 배급사를 끼지 않고 개봉한 영화인데도 엄...

비욘드 트렌드가 3.8 여성의 날을 맞아 영화 수입배급사 '찬란'의 이지혜 대표님을 만나봤어요. 찬란은 얼마 전 50만 관객을 넘긴 화제의 영화 '서브스턴스'의 수입배급을 담당했는데요. 서브스턴스 수입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찬란이 그동안 걸어온 길, 대표님이 바라보는 한국 아트영화 시장의 미래까지, 비트와 함께 살펴봐요.

‘퀸가비’는 웃긴데 ‘도치맘’은 안 웃긴 이유, 코미디 유튜브의 현재와 미래 🎤

출판계에서 리커버 에디션이 인기인 이유 📚

[인터뷰] 트렌드를 만드는 여자들 2️⃣: '서브스턴스' 돌풍을 만든 기획자, ‘찬란’ 이지혜 대표

요즘 유행이라는데 어떻게 시작됐는지 몰라서 어리둥절한 적 있나요? 뉴닉 에디터가 트렌드의 배경은 물론 맥락까지 꼼꼼하게 짚어드려요. 트렌드를 통해 바라본 더 깊고 넓은 세상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비욘드 트렌드

고슴이의비트

여러분들은 어떤 생각을 하며 사시나요?
삶에 대해 고민을 한다거나 인생의 의미에 대해 탐구하시는 편인가요?
가끔 내가 너무 열심히, 아득바득 사는 것에 대해, 다 부질없다고 느껴질 때가 있으신가요?

열심히 사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가끔은 진짜 나의 모습에 대해서, 나의 인생에 대해서 고민해볼 여유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더불어, 다른 사람들은 각자 세상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이 그라운드에서는 서로의 생각과 서로의 철학에 대해서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눕니다.

설령 내가 하는 생각이 돈이 되지 않을지라도, 우리 함께 "생각"을 통해서 진정한 나를 발굴해볼까요?



- 그라운드장 소개
모엘

인류애로 철학을 합니다.
서로 다른 그 수많은 다양한 사람들이
단 하나의 마음을 만들어내는
그 찰나의 감동과 위대함을 지향합니다.

교육학, 철학 전공
윤리학, 정치철학, 유럽철학 공부 중 📖 

인스타그램
instagram.com/dorimoel - 단문의 통찰
instagram.com/jumpingposition - 장문의 통찰

오픈채팅
N의 언어 - 방장

유튜브
난히와 달리 TV

그럼에도, 생각하는 사람들 💭

안녕하세요. 앤님. 우선 이렇게 진정성 있게 생각을 전개해 나가심에 감사합니다. 가장 솔직하게 자신의 생각을 표현해 주신 것 같아서 제가 이 그라운드를 통해 이끌고 싶었던 취지와도 매우 부합하네요.😊
내용에 대해선 전반적으로 동의를 해서 사실 피드백할 만한 부분은 없는 것 같아요. 그리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비춰주신 만큼 그런 사람이 어딘가에 존재한다는 희망을 갖고 스스로를 믿고 그런 사람을 만나기 위해 살아갔으면 싶어요 ㅎㅎ
그래도 내용에 인상적인 부분을 꼽자면 부모님을 언급한 부분 같아요. 어렸을 때 부모님은 마치 문제해결사이자 완전한 신과 같죠. 우리가 커가면서 그런 부모님의 나약한 모습을 보가면서 우리는 때론 방황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 상황 속에서도 사람을 믿고 신념을 갖고 선행을 실천해 나간다면 그게 종교인의 삶일지도 모르겠어요. 그 과정은 매우 외롭고 고독하더라도요.🥲

모엘

저는 선은 항상 외로워왔다…고 생각해요. 소수니깐요. 악은 쉽습니다. 우리의 욕망과도 맞닿아 있는 영역이다 보니 더 많은 사람들이 더 쉽고 빠르게 물들 수 있어요. 하지만 선은 끝없는 인내와, 사랑과, 이타심을 필요로 하죠.. 요즘엔 이러는 사람이 거의 없잖아요? 서로 물어뜯고 자기 이익만 챙기기에 바쁘지…
게다가 선은 때때로 소수라는 이유로 악이 되기도 합니다. 매도 당하는거죠. 모함을 받고, 핍박을 받고. 당장 성경에서도 선 그 자체인 예수가 비난을 받고 끝내 죽음에 이르죠. 선은 항상 그래왔어요.
하지만 분명 선이 선이라고 불리는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 소수의 선이 악으로 뒤덮일 수 있는 세상을 수없이 뒤엎고, 막아내고, 바꿔왔기 때문에 현재 우리는 지옥도가 아닌 세상에서 살아갈 수 있는거에요. 수많은 세대의 사람들의 평가가 이를 증명하고 있죠. 그렇기에 그 외로운 사람들이 평생을 바쳐 싸우는 것일 거에요. 의미없는 일일 수도 있지만, 어쩔 수 없을 거에요. 의도치 않지만 외롭기로 선택한 사람들인거죠.
하지만 그렇다고 반드시 외롭진 않을겁니다. 제 경험이 이를 증명하더라구요. 저는 음… 어릴 때부터 소설을 좋아해서 그런가, 온갖 도덕법칙과 사람의 도리로 가득한 유토피아와 같은 곳이 세상이라 생각했어요. 그리고 저 또한 그렇게 행동했죠. 근데 막상 세상은 그렇지 않더라구요. 하다못해 부모님조차도 누군가의 욕을 하고, 친구들은 우정이라고 부르기도 아까운 얄팍한 관계를 가지고.. 그래서 그 당시에 저는 무너졌어요. 실낱같은 희망을 쥔 채로요. 사람과 소통을 안 하거나 저 또한 그들에게 물들어 가기도 했죠.
근데, 꼭 외로우리라는 법은 없더라구요.
친구를 만났어요. 제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친 친구에요. 이 친구는 선했어요. 관계를 쌓아나갈 수록 깊이가 느껴졌고, 소위 말하는 선하고 착한 사람이었어요. 처음에는 못 믿었어요. 당연하죠, 너무 꿈같잖아요. 제가 사랑해도 결코 상처받지 않을, 착하고, 다정하고, 나처럼 세상에서 외로웠던 그런 사람이라뇨.
선한 사람들은요, 외롭지 않을 수가 없어요. 수없이 사람을 믿고 세상을 사랑해도 그들은 번번히 상처를 주고 믿음을 져버리거든요. 상처를 받으면서, 그럼에도 신념을 추구하며 점점 관계를 단절해나가는 경우가 대다수에요.
하지만 선한 사람들아, 절대로 희망을 잃지 마세요. 언제가 되었든 당신의 외로움을 채워줄 사람이 나타날거에요. 무조건적인 사랑이건, 당신과 신념이 부합하는 사람이건 무엇이든 당신의 외로움을 메워줄거에요.
우리는,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그런 운명을 가진채로 태어났으니깐요.


…상당히 감성적인 엔딩이지만 정말이라고 생각해요…!! 삶을 살아가며 우리는 수많은 사람들 중에서 존재만으로도 나를 외롭지 않게 해주는 사람을 만날 수 있다고요. 이 사람은 부모님일 수도, 친구일 수도, 연예인일 수도, 아니면 연인일 수도 있어요. 그래도 아직 세상은 선한 사람들에게 마냥 나쁘리란 법은 없더라구요…ㅎㅎ

anne

mankazealaf

hakevilli

부기 사원의 인스타그램 콘텐츠 만들기에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a href="https://newneek.co/@user_c7iz2fj01a/article/17863"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https://newneek.co/@user_c7iz2fj01a/article/17863</a>

<h2> 
여러분! 난 이 메뉴를 먹어봤어요 (하지만 인스타를 잘하진 못해요)</h2>

&nbsp;&nbsp;&nbsp;&nbsp;

&ldquo;부기 사원님 이미 토피넛 라떼 먹어보셨죠?&rdquo;

&ldquo;네네!&rdquo;

&ldquo;그럼 직접 소개할 콘텐츠를 만들어 봅시다.&rdquo;

&nbsp;음 안 먹어봤어야 했나. 나는 이미 오징어 게임을 경험했던 성기훈 씨처럼, 새로 나온 토피넛 라떼를 소개하기 위해 SNS 콘텐츠 기획을 해야 했다. 내게 SNS를 하라고 지시한 건 팀장님이었지만, 이 대리님이 도와주시기로 했다. 후.. 미리 먹어봤다고 소개를 잘할 수 있는 건 아니잖아요. 하지만 사수인 이 대리님의 말을 거부할 수는 없었다. 그녀는 신메뉴를 홍보할 콘텐츠를 기획해 보라고 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메뉴 설명을 먼저 적어 보자고 했다. &nbsp;들어갈 내용은 아래와 같았다. &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img alt="" contenteditable="false" draggable="false"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9a206df42e5d48e89a776fbb7a3a27e1.png" />

콘텐츠 기획안을 요청할 때는?

&nbsp;이런 식으로 설명을 적어&nbsp;우리 메뉴를 이해하게 해줘야 한다고&nbsp;했다. 이 메뉴 설명은 만약 SNS업체가 있다면, 콘텐츠 기획안을 요청하며 보내는 내용이기도 하다. 우리는 일단 업체 없이 운영해 보기로 했기에, 나 자신을 위해 만들어 봐야 했다. 우선 최초의 제품설명의 경우, 알앤디 팀의 엔젤 대리님께 설명을 받으라고 했다. 그 설명은 회사 내 보고를 하기 위한 기안 문서에 적혀 있기도 했고, 알앤디팀에 요청해서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었다. 알앤디팀의 설명은 간단했다. &nbsp;&nbsp;&nbsp;&nbsp;

&nbsp;

<aside>
토피넛 라떼 메뉴 설명: 시그니처 에스프레소 샷과 토피넛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라떼. &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aside>

&nbsp;

&nbsp;하지만 기안에 있는 설명을 그대로 쓰는 것이 아닌, SNS콘텐츠는 고객이 더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설명을 고쳐 줘야 했다. 알앤디팀의 설명은, 원물이나 재료 자체를 강조하여 쓴 설명이라고 한다. 그야말로 메뉴 출시에 대해서 윗사람에게 승인을 받기 위한 설명이다. 하지만 마케팅팀은 이를 고객이 보기 편한 언어로 고쳐주는 것이 할 일이라고 하셨다. 고객이 먹었을 때의 느낌, 그리고 최근 인기 있다는 강조점 등을 강조하여 메뉴 설명을 고치라고 하셨다. 이 대리님은 손가락을 오므렸다가 피면서 온화한 미소를 짓고 말했다. &nbsp;&nbsp;&nbsp;&nbsp;&nbsp;

&nbsp;

&rdquo;글을 좀 더 말랑 말랑 하게 써봐요~&ldquo; &nbsp;&nbsp;&nbsp;&nbsp;

&nbsp;하 그게 쉽냐고요. 이 설명은 타사의 홈페이지의 제품 설명들을 참고해도 좋다고 하셨다. 다른 브랜드의 설명을 보니 약간 감이 왔다.

&nbsp;

<img alt="" contenteditable="false" draggable="false"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02b77573e28f4941b113fcaed483c13b.png" />

출처: 스타벅스 홈페이지

&nbsp;&nbsp;고객의 입장에서&nbsp;생각하며, 당사자가 마셨을 때의 느낌을 떠올리며 글을 적었다. 그러고 보니 엔젤 대리님이 내게 토피넛 라떼를 타준 것은 정말 고도의 전략이었다. 이래서 마셔보고 경험해 봐야 더 잘 쓴다. 토피넛 라떼는 재작년에도 나온 메뉴였다. 그 점도&nbsp;고객들에게 함께 짚어주면 좋을 것 같았다. &nbsp;&nbsp;&nbsp;&nbsp;&nbsp;

&nbsp;

<aside>
토피넛 라떼 메뉴 설명: 3년 내내 겨울 시즌 베스트 제품! 고소한 토피넛이 시그니처 샷과 어우러져 달콤하면서도 풍미가 어우러진 라떼&nbsp;

&nbsp;&nbsp;&nbsp;
</aside>

이렇게 메뉴 설명을 쓰고서 일을 마무리 하려고 하자. 대리님이 한 가지가 남았다고 했다.

&rdquo;잘했어요, 이제 이미지 레퍼런스를 찾아볼까요? &ldquo; &nbsp;&nbsp;&nbsp;&nbsp;

&nbsp;

&nbsp;레퍼런스는, 콘텐츠가 어떤 이미지로 나왔으면 하는지 예시 콘텐츠를 찾는 것이다. 해당 메뉴를 사진으로 찍을지, 일러스트로 표현할지, 아니면 단순히 제작된 홍보물을 인스타그램 사이즈에 맞추어 크기를 변경하여 올릴지 등을 생각해 찾으면 된다.&nbsp;우리 계정에 어떤 콘텐츠를 올릴지 고민이 될 때, 처음 계정의 뼈대를 생각한 게 도움이 되었다. 대리님은 이미지를 그냥 생각하면 머리가 아프니, 타사의 이미지도 많이 보고 레퍼런스를 찾아보라고 하셨다.&nbsp;&nbsp;

&nbsp;&nbsp;&nbsp;

&ldquo;저는 핀터레스트 같은 이미지 사이트를 많이 봐요. 타사 자료도 찾아보고, 잡지나 인스타를 보는 것도 도움이 되고요.&rdquo; &nbsp;&nbsp;&nbsp;

나는 몇 가지 이미지 레퍼런스를 찾아서, 어떤 식으로 이미지 촬영을 진행할지 고민해봤다. 이미 음료를 먹었어도, 콘텐츠를 만드는 건 생판 낯선 일이었다. 이럴 거면 음료를 다시 뱉어낼 걸 그랬다. 아무래도 알앤디 팀과 이 대리님의 계략에 당한 것 같다.&nbsp;

&nbsp;

<h2> 
그림자가 없었는데요 있었습니다. &nbsp;&nbsp;&nbsp;&nbsp;</h2>

<h2>&nbsp;</h2>

&nbsp;&lsquo;마케팅팀 창고&rsquo;라고 적혀있는 갈색 캐비닛, 비밀스러운 그 캐비닛을 열자 먼지 낀 카메라가 나왔다. DSLR이었다.&nbsp;

&nbsp;

&rdquo;안타깝게도 우리가 DSLR이 있어요.&ldquo; &nbsp;&nbsp;&nbsp;&nbsp;

&nbsp;

&nbsp;대리님은 조금 슬픈 표정으로 말했다. 실무자가 직접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환경이 갖춰져 있다는 말이었다. 만약 SNS 대행사를 쓸 경우, 저렇게 메뉴에 대한 설명과 레퍼런스를 작성하여 보내면 대행사에서는 콘텐츠와 촬영 기획안을 보낸다. 그리고 업체에 가서 촬영을 하면 된다. 하지만 우리는 우선 직접 계정을 운영해 보기로 했기 때문에, 디자이너와 내가 직접 콘텐츠를 만들기로 했다. 돈을 안 쓰려면 어떻게 하면 된다고요? 직접 찍으면 됩니다.&nbsp;

&nbsp;

나를 도와줄 무적의 군단으로 디자이너인 토끼씨와 음료 개발자인 엔젤 대리님을 섭외했다. 우리의 역할은 이랬다.&nbsp;

&nbsp;

엔젤대리님: 음료 만들기 담당 (일단 오늘은 푸드스타일리스트?)

디자이너 토끼씨: 제품 비주얼 보기 및 촬영 (오늘은 촬영 감독?)

나: 각종 보조 (오늘은 음 깍두기?) &nbsp;&nbsp;&nbsp;&nbsp;

&nbsp;

실제 메뉴를 홍보물 촬영할 때는, 푸드 스타일리스트나 촬영 감독님 등도 계시지만.. 우린 열악하니까 일단 우리가 직접 해보기로 했다. 토끼씨는 기획안을 보고 준비물을 말했다.

&nbsp;

&rdquo;음.. 우리 우선, 도화지랑 폼보드 사러 가요. &ldquo; &nbsp;&nbsp;&nbsp;&nbsp;

&nbsp;

&nbsp;메뉴를 찍을 때, 배경을 하얗게 하려면, 흰색 배경의 도화지와 폼보드지가 필요했다. 때문에 &nbsp;우리는 알파문고로 향해 법인카드를 의기양양하게 건네고 도화지와 폼보드 지를 구매했다.&nbsp;흰 폼보드 위에 메뉴를 올려두고, 사진을 찍었다. 사진 동아리였다는 토끼 씨는 예리한 눈으로, 구도가 너무 안 맞다. 음료에 토피넛이 너무 예쁘지 않다 등등 의견을 냈다. 그때마다 엔젤 대리님은 예리한 눈으로 토핑 위에 올라가 있는 토피넛 위치를 조정했다. 하다 보니까 음료를 여러 잔 만들어야 했다. 엔젤 대리님은 그때마다 섬세하게 휘핑크림을 음료 위에 얹었다. 막상 사진을 찍어보니, 흰 배경에 덩그러니 제품만 있자 어색해 보였다. 그때 토끼씨가 의견을 냈다.

&nbsp;&nbsp;&nbsp;&nbsp;&nbsp;

&rdquo;우리 그림자를 만들어보는 게 어때요? &ldquo;

&rdquo;엥 그림자를... 음.. 그것도 괜찮을 것 같은데 어떻게 해요? &ldquo; &nbsp;&nbsp;&nbsp;&nbsp;

&nbsp;

토끼씨는 검은 도화지를 가져와서 창문처럼 네모 형태로 오렸다. 폼보드를 조각조각 내서 줄무니처럼 오렸다. 그리고 조명에 갖다 대니 그럴듯한 그림자가 제품 위로 비쳤다. &nbsp;&nbsp;&nbsp;&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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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뤼튼 생성 이미지

&nbsp;

 
&rdquo;오.. 대박! 이런 거 어디서 배운 거예요? &ldquo;

토끼씨는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말했다.

&rdquo;유튜브&ldquo; &nbsp;&nbsp;&nbsp;&nbsp;

&nbsp;

&nbsp;요즘 시대는 유튜브면 다 배울 수 있나 보다. 멋진 토끼씨 덕분에 우리는 메뉴 위로 그림자가 살짝 어른거리는 제품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그림자가 없었는데요, 있었습니다! 바로 평소 유튜브 중독자인 토끼씨가 만들어낸 마법이었다. 열악한 환경에서 만드는 거라 조금 힘들었지만, 그래도 우리 브랜드 메뉴를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는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는 게 기뻤다. 기쁜 마음으로 사진을 보정했다. 글을 쓰는 건 그다음 문제였다. 너무 셔터를 눌렀더니 지문이 사라진 것 같았다. 맨들 해진 손가락을 쥐고 폼보드와 음료를 열심히 치우고 우리는 퇴근했다.&nbsp;

 
&nbsp;

부기 사원의 인스타그램 콘텐츠 만들기에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https://newneek.co/@user_c7iz2fj01a/article/17863

여러분! 난 이 메뉴를 먹어...

SNS 콘텐츠 제작, 없었는데요 있게 만드는 마법

인스타그램 시작, 컨셉이 반이다.

70원으로 할 수 있는 마케팅. 누구나 마케터다

커피 회사 마케터가 소개하는 커피회사 마케팅 이야기입니다. 신입시절부터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커피회사 이야기를 풀어보려고 해요. F&B마케팅에 종사하고 싶으신 취업준비생들에게는 유용한 정보를, 현직자분들께는 공감을 드리고 싶습니다.

커피회사 마케터는 무슨 일을 할까?☕

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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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강과 개학의 달인 3월을 앞둔 어느 날, 유튜브에 &lsquo;도치맘 이소담 씨&rsquo;가 나타났습니다. 코미디언 이수지의 유튜브 채널 &lsquo;핫이슈지&rsquo;에 올라온 페이크 다큐 시리즈 &lsquo;<a href="https://www.youtube.com/watch?v=1XpyBBHTRhk&amp;t=21s">휴먼다큐 자식이 좋다</a>&rsquo;는 다양한 반응을 불러 일으켰는데요. &ldquo;대치동 학원가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인물에 대한 극사실주의적 묘사가 매우 그럴듯 해서 놀랍다&rdquo;는 의견이 있었던 반면, &ldquo;이걸 보고 &lsquo;긁&rsquo;히는 사람이 있다는 게 신기하다&rdquo;고 말하는 이도 있었습니다. 영상에 달린 1만개 이상의 댓글에서 일관된 의견보다는 여러 관점이 제기된 것인데요.

우리는 어떤 유머 콘텐츠를 볼 때 한바탕 웃게 되는 것일까요? 혹은 무엇을 유머가 아니라 다큐로 받아들이게 되는 것일까요? 개인을 조롱하는 댓글 반응, 누군가를 불편하게 하더라도 선을 넘길 선택하는 유머 콘텐츠 제작자, 모두의 웃음을 책임지고 싶어하는 유머 콘텐츠 제작자의 사례를 중심으로, 오늘은 코미디 유튜브가 쏘아 올린 질문들을 살펴봅니다.&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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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유머가 개인을 겨눌 때 벌어지는 일</h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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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quo;김제득(4세)&rsquo;은 엄마에게 &lsquo;제이미(Jaime)&rsquo;라는 이름으로 더 자주 불리지만, 배변 훈련을 하는 생애주기를 보내고 있는 아이입니다. 대치동의 여러 학원에 다니는 중이지만, 혹시 모를 제기차기 수행평가를 위해 제기 차는 법을 익혀야 하는 상황이에요. 우리는 영상에서 제이미를 볼 수 없지만, 대신 이수지 씨가 고증한 &lsquo;이소담 씨&rsquo;가 내 아이의 &#39;영재적인 모먼트&#39;에 기뻐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nbsp;몽클레르 패딩에 에르메스 목걸이를 걸치고 집 밖으로 나선 그는 아이를 기다리는동안 차에서 김밥을 먹고, 다른 날에는 밍크 조끼에 고야드 가방을 들고 브런치를 먹죠.&nbsp;

이 영상에 대한 가장 즉각적인 반응은 &ldquo;유행의 시작이 아닌 유행의 종결&rdquo;이라는 말로 요약됩니다. 이소담 씨가 착용한 브랜드 의류들의 판매량이 높아지기는 커녕, 되려 중고 시장 플랫폼 &lsquo;당근&rsquo;에 <a href="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0027812706&amp;code=61121111&amp;cp=nv">매물로 쏟아졌기 때문이에요</a>. 화제가 된 영상 속 주인공과 같은 아이템을 소장하고 싶지 않다는 이들의 마음은, &#39;어떤 이유로든 이수지 씨와 나는 다른 사람이다&#39;라는 걸 드러내고 싶은 조바심에 가까웠던 게 아니었을까요?

한편, &ldquo;이 영상은 사실과 다르게 코미디로 각색한 내용입니다&rdquo;라는 사전 안내에도 불구하고, 페이크 다큐에서 모사되는 인물이 엉뚱하게 특정되기도 했습니다. 배우 한가인이 자녀의 학원 라이딩 하는 모습을 담은 5개월 전 영상에 조롱 댓글이 도배됐고 결국 해당 영상은 <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022579757">비공개 처리됐죠</a>. 영상을 처음 올린 때가 아닌 5개월이 지난 뒤, &lsquo;도치맘&rsquo; 영상이 업로드된 이후에야 뒤늦게 그가 비난 받고 있는 현상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요?

&lsquo;사교육에 열중하는 개인&rsquo;이 &lsquo;사교육 열풍&rsquo;보다 더 비난받는 상황이 벌어진 것입니다. 이소담 씨처럼 자신의 경제력과 인맥을 동원해 욕망을 해소하는 30대 육아하는 여성, 즉 &lsquo;강남맘&rsquo;일 뿐이라면 얼마든지 조롱 또는 혐오를 해도 된다는 논리가 만들어진 것인데요. 비슷한 예시는 얼마든지 더 찾아볼 수 있습니다. 지니 TV 드라마 &lsquo;<a href="https://tv.kt.com/tv/vod/pVodOContDetail.asp?ocid=45">라이딩 인생</a>&rsquo;의 주인공은 딸 서윤의 &lsquo;7세 고시&rsquo;를 앞둔 워킹맘 이정은(전혜진)입니다. 베이비시터의 부재로 서윤의 할머니가 학원 라이딩을 맡게 되면서 서윤의 엄마와 갈등을 빚게 되는 이야기인데요. 이처럼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유명 영어학원에 입학하기 위한 시험까지 준비하는 양육자의 &lsquo;라이딩&rsquo;은 우리 사회를 이루는 엄연한 구성요소가 되었습니다. &nbsp;

유머가 부조리한 현실과 시스템 대신 개인을 겨누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통계청과 교육부는 매해 초&middot;중&middot;고 <a href="https://www.kostat.go.kr/board.es?mid=a10301010000&amp;bid=245&amp;act=view&amp;list_no=429923">사교육비 조사 결과</a>를 발표합니다. 다만, 이 통계에는 미취학 아동의 사교육비는 제외되어 있어요. 관련 정책 수립의 근거가 되는 통계가 없다면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한 사교육 열풍이 얼만큼 뜨거운지, 그로 인해 벌어질 수 있는 문제가 무엇인지를 파악하기가 어렵겠죠. 우리는 유튜브에 &#39;도치맘&#39;으로 대표되는 인물의 등장을 계기 삼아, 그가 속한 구조적 모순에 대해 조금 더 궁금증을 가져볼 수도 있을 거예요. 이소담과 이정은이 사회적 약자가 아니라며 마음껏 그저 조롱만 하는 행위는 아무것도 바꿀 수 없으니까요. &nbsp;

<hr />
<h3>&lsquo;개인 맞춤형 웃음&rsquo;이라는 착시 효과</h3>

<img alt="" height="300"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3/13/04_250313_03.png" width="1029" />

한 때 한국인들은 웃음이 고플 때 거실에 시트콤 드라마를 틀어두었습니다. SBS &lsquo;순풍 산부인과&rsquo;, MBC &#39;거침없이 하이킥&rsquo; 등 김병욱 PD의 작품 라인업이 연달아 흥행했고, MBC &lsquo;안녕, 프란체스카&rsquo; 처럼 블랙 코미디를 선보이는 작품도 있었죠. 이미 지나간 시트콤 전성기를 돌아보며 한 코미디 프로그램 작가는 <a href="https://www.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1183750.html">이런 말을 합니다</a>. &ldquo;자유로운 소재 선택과 표현이 가능한 유튜브 콘텐츠가 뾰족하게 시청자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주고 있는 반면, 지상파 방송은 심의와 논란을 의식하다 보니 밍밍해졌다&rdquo;고요.

자유도가 한층 높아진 코미디 유튜브 콘텐츠의 새로운 장은 세밀하게 현실을 고증한 패러디 영상이 열었습니다. 길에서 도를 믿게 만드는 사람(&lsquo;<a href="https://www.youtube.com/watch?v=ImXhbFPCO1c">도믿걸</a>&rsquo;)부터 한국에 놀러온 중국인 인플루언서 관광객(&lsquo;<a href="https://www.youtube.com/watch?v=MoL5xJnTULU">저우윈</a>&rsquo;)까지, 인간군상에 대한 탁월한 관찰력과 표현력으로 &lsquo;인류학자&rsquo;라 불리는 코미디언 강유미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강유미는 모사하고자 하는 대상의 차림새, 화법, 사소한 습관을 그대로 재현해 &lsquo;좋아서 하는 채널&rsquo;에 꾸준히 업로드하는 창작자인데요. 그가 빚어낸 생생한 캐릭터를 본 사람들은 이렇게 반응할 수 밖에 없습니다. &ldquo;저, 어제도 이 사람을 본 것 같아요&hellip;&rdquo;

한편 국내 대표 코미디 프로그램 KBS &lsquo;개그 콘서트&rsquo;는 2020년에 잠정 종영 후 시즌 2로 돌아왔지만 고전중입니다. tvN &lsquo;코미디 빅리그&rsquo;도 2023년 폐지 수순을 밟았고요. 지난해 넷플릭스가 선보인 코미디 서바이벌 프로그램 &lsquo;코미디 리벤지&rsquo;는 레거시 미디어 세대와 유튜브 세대의 코미디언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자리로, 어떤 상황에서도 살아 남는 &#39;원초적인 웃음&#39;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였어요.

프로그램의 콘셉트는 더 유머러스한 사람이 43년차 코미디언 이경규의 왕좌를 빼앗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경연 중간에 이경규는 후배 코미디언들(곽범, 이선민, 이재율)의 &lsquo;원숭이 교미&rsquo; 무대를 보며 극도의 불쾌함을 드러내게 됩니다. &ldquo;코미디의 기본은 공감대다. 그런데 이 개그는 선을 넘었다.&rdquo;라는 이경규의 코멘트에 대해 코미디 레이블 메타코미디의 정영준 대표는 이견을 보이죠.

<aside>
&ldquo;모두에게 보여주기 위한 코미디는 아무도 안 보는 코미디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경규 선배님께서 활동하시던 시기에는 모든 사람들한테 같은 코미디가 전달되어야 했던 시대였었고, 저희 같은 경우에는 자기의 취향에 따라서 구독을 결정하는 시대가 왔기 때문에. 더 재미있는 코미디를 만들 수 있다면 저희가 조금씩 그 불편함을 넘으면서 그 선과 조금 싸워야 하는거죠.&rdquo;&nbsp;

- 정영준&nbsp;&lsquo;메타코미디&rsquo; 대표, 넷플릭스 &lsquo;코미디 리벤지&rsquo; 2화 중
</aside>

모든 사람이 원하는 바가 달라진 평균 실종의 시대. 어쩌면 &lsquo;원숭이 교미&rsquo; 개그를 보며 웃는 사람들은 더이상 같은 걸 보고 웃지 못하는 사람을 설득할 필요가 없다고 느낄지도 모릅니다. 각자가 반응하는 유머 코드가 다른 것이라고 말하고 넘어가버리면 그만이니까요. 이후, 코미디언 곽범은 논란이 되었던 원숭이 교미 개그를 자신이 지금껏 보여준 개그 중 <a href="https://sports.khan.co.kr/article/202404151609003">최고의 퍼포먼스라 자부</a>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hr />
<h3>&lsquo;모두를 위한 웃음&rsquo;이라는 목표 세우기&nbsp;</h3>

<img alt="" height="300"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3/13/05_250313_04.png" width="1029" />

그렇지만 선을 넘지 않고도 웃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KBS 공채 출신 코미디언들(김원훈, 조진세, 엄지윤)이 운영하는 <a href="https://www.youtube.com/watch?v=MOjFfJyb_cE&amp;t=272s">유튜브 &lsquo;숏박스&rsquo;의 신조</a>는 &ldquo;사람들이 불쾌하지 않게 코미디를 하자&rdquo;입니다. 이들은 개그 콘서트에서 기획 회의를 한 후 대중에게 무대를 선보인 시간들이 유튜브에서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에도 좋은 기준이 되었다고 말해요. 이를 코미디언 엄지윤 식으로 말하면, &ldquo;수신료 2,500원의 값이자 공영방송의 가치&rdquo;입니다.&nbsp;

본업이 댄서인 가비는 유튜브 콘텐츠 &lsquo;<a href="https://youtube.com/playlist?list=PL5J4LnE09V3SWgqy6e0Cq6f085cBb1MJA&amp;feature=shared">디바마을 퀸가비</a>&rsquo;에서 할리우드의 파파라치에 둘러싸인 피곤한 삶을 떠나 한국에 온 퀸가비&rsquo;를 연기합니다. &ldquo;갱스터 아빠와 쌔비지 걸 엄마 사이에서 태어난&rdquo; 퀸가비는 캐릭터 구상 시 디즈니+ 시리즈 &lsquo;카다시안 패밀리&rsquo; 속 인물들을 참고해서 만들어졌다고 해요. 혼자서 할 줄 아는 게 거의 없는 그에게는 유명한 부모 덕에 성공을 경험한 &lsquo;네포 베이비&rsquo;(가족주의라는 의미의 네포티즘(nepotism)+아기(baby)) 라는 설정도 있습니다.&nbsp;

성과 중심주의 사회에서 살아가는 이들은 퀸가비를 바라보며 부모의 후광이 있는데도 자신의 노력과 의지로 모든 걸 이룬 것처럼 행동하고 말하는 사람에게 인내심을 발휘하기 어려웠던 순간을 떠올릴 수도 있을 겁니다. 그만큼 이 캐릭터는 존재만으로도 &lsquo;네포 베이비&rsquo;라는 첨예한 문제를 건드리고 있는 것이지요. 그래도 웃을 수 있는 건, 문학 비평가 테리 이글턴이 &lsquo;<a href="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001068562">유머란 무엇인가</a>&rsquo;에서 말했듯 &lsquo;위트의 쾌감&rsquo;이 복합적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ldquo;형식의 예술성, 연기 솜씨, 간명한 언어의 노동 절약형 경제성, 정신의 무제한적 활동, 내용의 역전과 전복, 기습과 전위, 그것을 &lsquo;이해했다&rsquo;는 지적 만족감&rdquo;을 동시에 즐기면서 그것이 나를 웃게 만들었다고 말하게 되니까요.

디바마을 퀸가비의 제작사 &lsquo;커들리 스튜디오&rsquo;의 여진솔 PD(&lsquo;슬픔이 PD&rsquo;)는 &ldquo;모두가 좋아하는&rdquo;이라는 의미를 가진 사명 &lsquo;커들리(Cuddly)&rsquo;처럼 &ldquo;모두가 좋아할 만한 콘텐츠를 <a href="https://www.elle.co.kr/article/1872216">만들고 싶다</a>&rdquo;고 말합니다. 게다가 이건 제작진들이 &#39;이건 터질 것이다&#39;라는 생각으로만 무책임하게 유머를 던지는 대신, 시청자들과의 피드백으로 상호 작용하는 유머 콘텐츠를 만들어나가겠다는 의지로 읽히기도 해요.&nbsp;

&nbsp;

코미디는 시대와 상호작용합니다. 어떤 유머가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가치 즉, 호와 불호의 눈금을 견주는 게 그만큼 중요한 것이죠. 스탠드업 코미디언 금개가 &ldquo;결국 코미디도 비판적 시각에서 생성되는 장르이기에, 사회 안의 수많은 맥락을 어떻게 이해하고 해석하냐에 따라 <a href="https://h21.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52913.html">그 수준도 달라질 것이다</a>.&rdquo;라고 말한 것처럼요. 우리가 함께 얽혀 사는 존재임을 기억하며, 개인을 지나치게 희화화하는 대신 우리가 속한 시스템을 정조준하는 유머가 더 늘어날 수 있기를 바라며 이번 아티클을 마무리합니다.&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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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class="footnote">[비욘드 트렌드] 에디터의 관점을 담아 지금 우리의 심장을 뛰게하는 트렌드를 소개해요. 나와 가까운 트렌드부터 낯선 분야의 흥미로운 이야기까지. 비욘드 트렌드에서 트렌드 너머의 세상 이야기를 만나보세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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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강과 개학의 달인 3월을 앞둔 어느 날, 유튜브에 ‘도치맘 이소담 씨’가 나타났습니다. 코미디언 이수지의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에 올라온 페이크 다큐 시리즈 ‘휴먼다큐 자식이 좋다’는 다양한 반응을 불러 일으켰는데요. “대치동 학원가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인물에 대한 극사실주의적 묘사가 매우 그럴듯 해서 놀랍다”는 의견이 있었던 반면, “이걸 보고 ‘긁’히는 사람이 있다는 게 신기하다”고 말하는 이도 있었습니다. 영상에 달린 1만개 이상의 댓글에서 일관된 의견보다는 여러 관점이 제기된 것인데요.
우리는 어떤 유머 콘텐츠를 볼 때 한바탕 웃게 되는 것일까요? 혹은 무엇을 유머가 아니라 다큐로 받아들이게 되는 것일까요? 개인을 조롱하는 댓글 반응, 누군가를 불편하게 하더라도 선을 넘길 선택하는 유머 콘텐츠 제작자, 모두의 웃음을 책임지고 싶어하는 유머 콘텐츠 제작자의 사례를 중심으로, 오늘은 코미디 유튜브가 쏘아 올린 질문들을 살펴봅니다. 


유머가 개인을 겨눌 때 벌어지는 일

‘김제득(4세)’은 엄마에게 ‘제이미(Jaime)’라는 이름으로 더 자주 불리지만, 배변 훈련을 하는 생애주기를 보내고 있는 아이입니다. 대치동의 여러 학원에 다니는 중이지만, 혹시 모를 제기차기 수행평가를 위해 제기 차는 법을 익혀야 하는 상황이에요. 우리는 영상에서 제이미를 볼 수 없지만, 대신 이수지 씨가 고증한 ‘이소담 씨’가 내 아이의 '영재적인 모먼트'에 기뻐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몽클레르 패딩에 에르메스 목걸이를 걸치고 집 밖으로 나선 그는 아이를 기다리는동안 차에서 김밥을 먹고, 다른 날에는 밍크 조끼에 고야드 가방을 들고 브런치를 먹죠. 
이 영상에 대한 가장 즉각적인 반응은 “유행의 시작이 아닌 유행의 종결”이라는 말로 요약됩니다. 이소담 씨가 착용한 브랜드 의류들의 판매량이 높아지기는 커녕, 되려 중고 시장 플랫폼 ‘당근’에 매물로 쏟아졌기 때문이에요. 화제가 된 영상 속 주인공과 같은 아이템을 소장하고 싶지 않다는 이들의 마음은, '어떤 이유로든 이수지 씨와 나는 다른 사람이다'라는 걸 드러내고 싶은 조바심에 가까웠던 게 아니었을까요?
한편, “이 영상은 사실과 다르게 코미디로 각색한 내용입니다”라는 사전 안내에도 불구하고, 페이크 다큐에서 모사되는 인물이 엉뚱하게 특정되기도 했습니다. 배우 한가인이 자녀의 학원 라이딩 하는 모습을 담은 5개월 전 영상에 조롱 댓글이 도배됐고 결국 해당 영상은 비공개 처리됐죠. 영상을 처음 올린 때가 아닌 5개월이 지난 뒤, ‘도치맘’ 영상이 업로드된 이후에야 뒤늦게 그가 비난 받고 있는 현상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요?
‘사교육에 열중하는 개인’이 ‘사교육 열풍’보다 더 비난받는 상황이 벌어진 것입니다. 이소담 씨처럼 자신의 경제력과 인맥을 동원해 욕망을 해소하는 30대 육아하는 여성, 즉 ‘강남맘’일 뿐이라면 얼마든지 조롱 또는 혐오를 해도 된다는 논리가 만들어진 것인데요. 비슷한 예시는 얼마든지 더 찾아볼 수 있습니다. 지니 TV 드라마 ‘라이딩 인생’의 주인공은 딸 서윤의 ‘7세 고시’를 앞둔 워킹맘 이정은(전혜진)입니다. 베이비시터의 부재로 서윤의 할머니가 학원 라이딩을 맡게 되면서 서윤의 엄마와 갈등을 빚게 되는 이야기인데요. 이처럼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유명 영어학원에 입학하기 위한 시험까지 준비하는 양육자의 ‘라이딩’은 우리 사회를 이루는 엄연한 구성요소가 되었습니다.  
유머가 부조리한 현실과 시스템 대신 개인을 겨누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통계청과 교육부는 매해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다만, 이 통계에는 미취학 아동의 사교육비는 제외되어 있어요. 관련 정책 수립의 근거가 되는 통계가 없다면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한 사교육 열풍이 얼만큼 뜨거운지, 그로 인해 벌어질 수 있는 문제가 무엇인지를 파악하기가 어렵겠죠. 우리는 유튜브에 '도치맘'으로 대표되는 인물의 등장을 계기 삼아, 그가 속한 구조적 모순에 대해 조금 더 궁금증을 가져볼 수도 있을 거예요. 이소담과 이정은이 사회적 약자가 아니라며 마음껏 그저 조롱만 하는 행위는 아무것도 바꿀 수 없으니까요.  

‘개인 맞춤형 웃음’이라는 착시 효과

한 때 한국인들은 웃음이 고플 때 거실에 시트콤 드라마를 틀어두었습니다. SBS ‘순풍 산부인과’, MBC '거침없이 하이킥’ 등 김병욱 PD의 작품 라인업이 연달아 흥행했고, MBC ‘안녕, 프란체스카’ 처럼 블랙 코미디를 선보이는 작품도 있었죠. 이미 지나간 시트콤 전성기를 돌아보며 한 코미디 프로그램 작가는 이런 말을 합니다. “자유로운 소재 선택과 표현이 가능한 유튜브 콘텐츠가 뾰족하게 시청자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주고 있는 반면, 지상파 방송은 심의와 논란을 의식하다 보니 밍밍해졌다”고요.
자유도가 한층 높아진 코미디 유튜브 콘텐츠의 새로운 장은 세밀하게 현실을 고증한 패러디 영상이 열었습니다. 길에서 도를 믿게 만드는 사람(‘도믿걸’)부터 한국에 놀러온 중국인 인플루언서 관광객(‘저우윈’)까지, 인간군상에 대한 탁월한 관찰력과 표현력으로 ‘인류학자’라 불리는 코미디언 강유미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강유미는 모사하고자 하는 대상의 차림새, 화법, 사소한 습관을 그대로 재현해 ‘좋아서 하는 채널’에 꾸준히 업로드하는 창작자인데요. 그가 빚어낸 생생한 캐릭터를 본 사람들은 이렇게 반응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저, 어제도 이 사람을 본 것 같아요…”
한편 국내 대표 코미디 프로그램 KBS ‘개그 콘서트’는 2020년에 잠정 종영 후 시즌 2로 돌아왔지만 고전중입니다. tvN ‘코미디 빅리그’도 2023년 폐지 수순을 밟았고요. 지난해 넷플릭스가 선보인 코미디 서바이벌 프로그램 ‘코미디 리벤지’는 레거시 미디어 세대와 유튜브 세대의 코미디언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자리로, 어떤 상황에서도 살아 남는 '원초적인 웃음'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였어요.
프로그램의 콘셉트는 더 유머러스한 사람이 43년차 코미디언 이경규의 왕좌를 빼앗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경연 중간에 이경규는 후배 코미디언들(곽범, 이선민, 이재율)의 ‘원숭이 교미’ 무대를 보며 극도의 불쾌함을 드러내게 됩니다. “코미디의 기본은 공감대다. 그런데 이 개그는 선을 넘었다.”라는 이경규의 코멘트에 대해 코미디 레이블 메타코미디의 정영준 대표는 이견을 보이죠.

“모두에게 보여주기 위한 코미디는 아무도 안 보는 코미디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경규 선배님께서 활동하시던 시기에는 모든 사람들한테 같은 코미디가 전달되어야 했던 시대였었고, 저희 같은 경우에는 자기의 취향에 따라서 구독을 결정하는 시대가 왔기 때문에. 더 재미있는 코미디를 만들 수 있다면 저희가 조금씩 그 불편함을 넘으면서 그 선과 조금 싸워야 하는거죠.” 
- 정영준 ‘메타코미디’ 대표, 넷플릭스 ‘코미디 리벤지’ 2화 중

모든 사람이 원하는 바가 달라진 평균 실종의 시대. 어쩌면 ‘원숭이 교미’ 개그를 보며 웃는 사람들은 더이상 같은 걸 보고 웃지 못하는 사람을 설득할 필요가 없다고 느낄지도 모릅니다. 각자가 반응하는 유머 코드가 다른 것이라고 말하고 넘어가버리면 그만이니까요. 이후, 코미디언 곽범은 논란이 되었던 원숭이 교미 개그를 자신이 지금껏 보여준 개그 중 최고의 퍼포먼스라 자부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모두를 위한 웃음’이라는 목표 세우기 

그렇지만 선을 넘지 않고도 웃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KBS 공채 출신 코미디언들(김원훈, 조진세, 엄지윤)이 운영하는 유튜브 ‘숏박스’의 신조는 “사람들이 불쾌하지 않게 코미디를 하자”입니다. 이들은 개그 콘서트에서 기획 회의를 한 후 대중에게 무대를 선보인 시간들이 유튜브에서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에도 좋은 기준이 되었다고 말해요. 이를 코미디언 엄지윤 식으로 말하면, “수신료 2,500원의 값이자 공영방송의 가치”입니다. 
본업이 댄서인 가비는 유튜브 콘텐츠 ‘디바마을 퀸가비’에서 할리우드의 파파라치에 둘러싸인 피곤한 삶을 떠나 한국에 온 퀸가비’를 연기합니다. “갱스터 아빠와 쌔비지 걸 엄마 사이에서 태어난” 퀸가비는 캐릭터 구상 시 디즈니+ 시리즈 ‘카다시안 패밀리’ 속 인물들을 참고해서 만들어졌다고 해요. 혼자서 할 줄 아는 게 거의 없는 그에게는 유명한 부모 덕에 성공을 경험한 ‘네포 베이비’(가족주의라는 의미의 네포티즘(nepotism)+아기(baby)) 라는 설정도 있습니다. 
성과 중심주의 사회에서 살아가는 이들은 퀸가비를 바라보며 부모의 후광이 있는데도 자신의 노력과 의지로 모든 걸 이룬 것처럼 행동하고 말하는 사람에게 인내심을 발휘하기 어려웠던 순간을 떠올릴 수도 있을 겁니다. 그만큼 이 캐릭터는 존재만으로도 ‘네포 베이비’라는 첨예한 문제를 건드리고 있는 것이지요. 그래도 웃을 수 있는 건, 문학 비평가 테리 이글턴이 ‘유머란 무엇인가’에서 말했듯 ‘위트의 쾌감’이 복합적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형식의 예술성, 연기 솜씨, 간명한 언어의 노동 절약형 경제성, 정신의 무제한적 활동, 내용의 역전과 전복, 기습과 전위, 그것을 ‘이해했다’는 지적 만족감”을 동시에 즐기면서 그것이 나를 웃게 만들었다고 말하게 되니까요.
디바마을 퀸가비의 제작사 ‘커들리 스튜디오’의 여진솔 PD(‘슬픔이 PD’)는 “모두가 좋아하는”이라는 의미를 가진 사명 ‘커들리(Cuddly)’처럼 “모두가 좋아할 만한 콘텐츠를 만들고 싶다”고 말합니다. 게다가 이건 제작진들이 '이건 터질 것이다'라는 생각으로만 무책임하게 유머를 던지는 대신, 시청자들과의 피드백으로 상호 작용하는 유머 콘텐츠를 만들어나가겠다는 의지로 읽히기도 해요. 
 
코미디는 시대와 상호작용합니다. 어떤 유머가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가치 즉, 호와 불호의 눈금을 견주는 게 그만큼 중요한 것이죠. 스탠드업 코미디언 금개가 “결국 코미디도 비판적 시각에서 생성되는 장르이기에, 사회 안의 수많은 맥락을 어떻게 이해하고 해석하냐에 따라 그 수준도 달라질 것이다.”라고 말한 것처럼요. 우리가 함께 얽혀 사는 존재임을 기억하며, 개인을 지나치게 희화화하는 대신 우리가 속한 시스템을 정조준하는 유머가 더 늘어날 수 있기를 바라며 이번 아티클을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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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1>💬"아직도 그 날이 생생해요."</h1><div data-youtube-video=""><iframe class="youtube" width="640" height="480" allowfullscreen="true" autoplay="false" disablekbcontrols="false" enableiframeapi="false" endtime="0" ivloadpolicy="0" loop="false" modestbranding="false" origin="" playlist="" src="https://www.youtube.com/embed/R6ntCB4BEwc" start="0"></iframe></div>"8살 때였어요. 어른들의 손에 붙잡혀 엄청난 피를 흘렸어요. 저는 울며 불며 아프다 소리 쳤고, 가족들은 '조금만 참으면 괜찮을거야.', '할머니가 이따가 집에 가서, 맛있는 거 잔뜩 해줄게.'라며 우는 저를 달랬어요. 지옥과도 같던 할례가 끝나고, 저는 그 후로 5일을 앓았어요. 부모님과 어른들은 아파 우는 제게 진정한 여자가 되었다며 축하했어요." - 여성할례 생존자 하디자 씨(<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youtu.be/R6ntCB4BEwc?feature=shared">영상으로 보기</a>)<h1>🔴여성 성기 절제술, 여성할례</h1><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107aeb7cfb364d84af075467efdd1f2e.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한국희망재단 여성 할례 근절 미니 다큐 중 한 장면 ⓒ한국희망재단</figcaption></figure>여성할례(FGM; Female Genital Mutilation)는 의료적 목적 없이 여성의 생식기를 절제하거나 훼손하는 행위예요. 대부분 아이가 15세가 되기 전에, 마취제나 수술용 칼 등 제대로 된 의료 도구도 없이 행해져요. 여자 아이에 대한 끔찍한 인권 침해이자 명백한 학대 행위죠.할례 시술 시 여자 아이는 엄청난 고통과 공포, 과다출혈, 쇼크, 감염, 심하면 사망에 이르러요. 할례 시술 후 살아남는다 하더라도 불임, 출산 중 극심한 고통, 산과적 누공, 조산 등 다양한 산부인과적 합병증에 노출되고요.할례를 당한 아이는 이제 '결혼할 수 있다'고 여겨져요. 실제로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여아 5명 중 1명이 아동결혼을 하는데, 할례를 받은 여자 아이는 곧 매매혼으로 나타나는 조혼에 노출되고, 이어 조기 출산과 가사 노동으로 인해 학교를 중퇴하게 돼요. 어릴적 강제로 받은 할례는 정신적, 신체적 트라우마 ➡️ 이른 결혼과 출산 ➡️ 학업단절이라는 나비효과가 되죠.<h1>👰🏽진정한 여성이 뭐길래...</h1><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4ada299ffb1a4d6cb79d14aaa2dd6652.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물을 긷는 아프리카 짐바브웨의 소녀와 여자 아이 ⓒ한국희망재단</figcaption></figure>대부분의 국가에서 여성할례는 불법이지만, 여전히 전세계 30개국에서 시행되고 있으며, 매년 400만 명의 소녀가 할례의 위험에 처해요. 대체 법을 어기면서까지 왜 여성할례를 하는 걸까요?여성할례는 '진정한 여성'이 되기 위한 통과 의례와 같아요. 진정한 여성이 뭐냐고요? 많은 의미가 담겨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순결한 존재여야 한다는 거예요. 성(性)의 즐거움을 몰라야, 결혼하기 전까지 자신의 '순결함'을 지킬 수 있고, 순결한 여성이라야 결혼할 수 있는 여성이 될 수 있어요. 그래서 아직 성에 대해 모르는 어린 여자 아이의 성감대를 잘라 버리는 거죠😠.그럼...결혼을 안하면 되지 않냐고요? 비혼을 결정하는 것은 개인의 신념만으로 선택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예요. 가부장 사회에서 여성은 교육의 기회를 얻기 어려워요. 실제로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여아의 무려 23%가 초등학교도 나오지 못했어요. 할례를 시킬 정도로 강한 남성 중심적 사회에서 교육 받지 못한 여성이 어떻게 홀로 살아갈 수 있을까요? 더군다나 슬프게도, 집안에서 딸은 적당한 때가 되면 시집을 보내 결혼 지참금을 벌 수 있는, '자산'이기도 해요.<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af1bb5639a4e4a6596824819260df169.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할례 시술을 재연해 보이는 전 할례시술자 마타요 씨. 그는 한국희망재단 할례 근절 운동을 통해, 이직을 결심했다. ⓒ한국희망재단</figcaption></figure>딸에게 할례를 시키는 또다른 이유도 있어요. 일부 지역에서 할례는 가족의 명예를 지켜준다고 믿어요. 딸을 할례 시키지 않으면, 가족까지 공동체에서 철저히 배척당하고, 무차별 폭행이나 팔과 다리를 자르는 등 가혹행위의 대상이 된 사례도 있을 정도죠. 자녀에게 할례를 시키지 않으면, 온 가족이 정든 고향을 영영 떠나야 할 수도 있어요.​또, 할례는 은밀하게 벌어져요. 할례를 멈추기 어려운 또 하나의 이유는 되려 법적으로 금지되면서 할례가 더욱 음지에서 벌어진다는 거예요. 강제 시행이 용이하도록 아주 어릴 때(또는 태어나자마자 바로) 시술하는 경우가 많고, 알음알음 마을의 할례 시술자(주로 나이가 많은 여성)가 시술하기에, 할례는 '은밀'하게 '계속' 이뤄져요. '딸은 꼭 할례 시켜야 해!"란 생각이 법보다도 강한 거죠.<h1>💪🏻할레를 멈추기 위해, 우리가 도울 수 있는 일</h1>여성할례 근절을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들의 생각이 바뀌는 거예요. '여자는 배울 필요가 없다', '여자는 순결해야한다', '할례는 여자가 꼭 치뤄야 하는 통과 의례다' 등 여성을 소유물로 여기고 할례를 신성시하는 잘못된 인식을 바꿔야 하죠. 사람의 생각을 바꾸는 일은 오래 걸리지만, 한 번 바뀐 생각은 할례를 근절하는 큰 힘이 돼요.국제개발협력 NGO 한국희망재단은 아프리카 여아를 위한 "걸스탠즈업 캠페인"을 통해, 2022년부터 탄자니아 엔데베시 마을에서 할례 근절 운동을 이어오고 있어요. 탄자니아 엔데베시 마을은 마사이 부족 850명이 사는 곳으로, 매년 30~50명의 여자 아이가 할례를 받아요. 아래 사진의 캡션을 눌러, 여자 아이들의 생명을 살리는 걸스탠즈업(약칭 걸스업) 캠페인에 함께해보시지 않을래요?🫸🏾🙂<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03004ab1e0004713a2683c8924d5f216.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campaign.do/s1mR">👉🏽(이곳) 클릭 시 걸스업 캠페인 페이지로 이동해요!👈🏽</a></figcaption></figure>참고 문헌<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se-link" href="https://www.who.int/news-room/fact-sheets/detail/female-genital-mutilation">Female genital mutilation (</a><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who.int">who.int</a><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se-link" href="https://www.who.int/news-room/fact-sheets/detail/female-genital-mutilation">)</a><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se-link" href="https://www.unicef.org/protection/female-genital-mutilation">What is female genital mutilation? | UNICEF</a><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se-link" href="https://www.unicef.org/gender-equality/international-day-girl">Girls’ Vision for the Future | UNICEF</a><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se-link" href="https://www.un.org/en/observances/girl-child-day">International Day of the Girl Child | United Nations</a><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data.unicef.org/resources/understanding-the-relationship-between-child-marriage-and-fgm/">Understanding the relationship between child marriage and female genital mutilation - UNICEF DATA</a>

💬"아직도 그 날이 생생해요.""8살 때였어요. 어른들의 손에 붙잡혀 엄청난 피를 흘렸어요. 저는 울며 불며 아프다 소리 쳤고, 가족들은 '조금만 참으면 괜찮을거야.', '할머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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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의 세계'이자 '노동의 세계'이기도 했기 때문이죠! 대학교 1학년 캠퍼스 기숙사 안에 있는 '봉** 밥버거'에서 약 1년 간 일했던 저는 그 다음해 서울로 오게 되면서 편의점에서 새로운 알바생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저는 꽤 다양하고 독특한 알바*들을 많이 했었는데요, 이 편의점도 꽤 독특했습니다. 항상 전국 매출 3위 안에 드는 편의점으로, 세브란스 안에 있었는데요. 병원 안에 있기 때문에 이 편의점에서 일을 하는 사람들은 술과 담배의 목록은 외우지 못하지만 놀랍게도 과일 바구니와 당이 들지 않은 음료수, 환자용 귀저귀 목록들은 빠삭하게 외우는 능력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매출이 많은 직영점인 만큼 점장이 5명이었고 포스기는 4대가 있었으며, 동시간대에 일하는 알바생은 무려 약 7명이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거기서 '포스기'를 맡았었는데요, 이 포스기를 맡으면 알바를 하는 내내 계산만 합니다! 매번 줄이 끊기지 않아서 손을 들어 "다음 손님 오세요!"를 외쳤어야 했던,,, 그래서 저는 이후 다른 편의점에 알바 지원을 고려할 때 이걸 경력으로 칠 수 있을지 심히 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왜냐면 보통의 편의점에서 하는 일들은 아예 못했기 때문이죠,,, 아무튼 저는 이곳에서 많은 인연을 만났고 일도 그럭저럭 잘 맞았기 때문에 오래오래 다닐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요, 예상치 못하게 짤리고 말았습니다! 알고보니 퇴직금을 주지 않으려고 1년이 다 되어가는 사람들의 재계약을 해주지 않았던 것이죠! 그래서 이 혹독한 자본주의 사회로부터 뒤통수를 맞은 저는 꽤 오랫동안 해당 편의점 브랜드를 홀로 불매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 글을 쓰면서 문득 생각이 나 그 편의점을 검색해 봤는데요, 놀랍게도 전국 매출 3위 안에 들던 이 편의점이 사라졌더군요! 비록 끝은 좋지 않았지만 공간이 아예 사라졌다는 소식을 접하니 그 편의점에서 겪었던 소중한 추억들이 조금은 희미해진 것 같아서 여러모로 복잡한 마음이 듭니다😑-<h3>😳어디에나 있기에</h3>이번에 소개해드릴 영화는 단편/독립영화인 &lt;목격자의 밤&gt;입니다! 제가 정말 좋아하는 배우 '변요한'의 앳된 시절을 엿볼 수 있는 영화인데요, 벌써 10년도 더 된 영화이지만 그런 시간의 격차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 작품입니다. 주인공 '지훈'(변요한)은 야간 편의점 알바를 하던 중 한 뺑소니 사고를 목격합니다. 우연히 쓰레기를 내놓다가 보게 된 이 찰나의 순간으로 인해 지훈의 삶은 예측하기 어려운 방향으로 흘러가게 됩니다.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이제는 흔한 거리의 NPC 같은 공간이 된 동시에, 각 가게마다 저마다의 특징을 가지고 있어 한 동네의 '지표'이자 '상징'이 되어주기도 하는 편의점인데요, '어디에나 있다'는 이 편의점의 특성이 영화에서 굉장히 큰 역할을 하게 되는 &lt;목격자의 밤&gt;을 여러분께 추천 드립니다. 약 30분 정도밖에 되지 않지만 이야기 전개가 정말 알차고 생각할 거리가 많기에 버스나 지하철에서 한 번 도전해보시면 어떨까요! (지금 네이버 시리즈에 올라와 있는 것 같네요!)-<h3>🎵오늘의 노래: kokophonix - Gone&nbsp;</h3>'드르륵 칵'하면 또 빠뜨릴 수 없는 넷플릭스 코미디 &lt;김씨네 편의점&gt;에 나오는 노래를 추천 드립니다. 저는 몇 년 전부터 시즌 2에 머물러 있는 중인데, 혹시 완결까지 보신 분들이 계신지 궁금하군요!<div data-youtube-video=""><iframe class="youtube" width="640" height="480" allowfullscreen="true" autoplay="false" disablekbcontrols="false" enableiframeapi="false" endtime="0" ivloadpolicy="0" loop="false" modestbranding="false" origin="" playlist="" src="https://www.youtube.com/embed/ZqvqDV6zAsI" start="0"></iframe></div><hr><hr><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833ed54f30b44475b4d3699513118693.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ure><h3>🐶불편한 편의점</h3>제가 사는 오피스텔 상가에는 편의점이 두 개나 있습니다. 덕분에 저는 집에 올라가기 전에 편의점에 들러 필요한 물건들을 곧잘 사곤 하는데요. 컵라면이나 생수 같은 간단한 물품부터, 손님이 와서 자고 갈 때는 (저희 집엔 없지만 손님이 필요할 것 같은) 렌즈액이나 여분의 칫솔 같은 것들도 구비해두곤 한답니다. 술이 고픈 날에는 맥주를 묶음으로 사기도 하고요. 또 친구와 밤새 떠들다가 야식으로 먹을 안주를 사러 내려가기도 합니다.&nbsp;요즘에는 물건만 파는 게 아니라 택배 같은 편의 서비스도 제공해주고 있어서 애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반값택배로 물건을 자주 거래하게 되면서 편의점 방문 횟수도 더욱 증가하게 된 것 같아요! 게다가 겨울이면 군고구마나 붕어빵 같은 특별한 간식도 팔아주시니 더더욱 안 갈 이유가 없더라고요.&nbsp;저에게는 이렇게나 편한 편의점이 누군가에게는 불편한 편의점이 되는 소설이 있다!? 네, 있습니다. 바로 말 그대로 &lt;불편한 편의점&gt; 이라는 김호연 작가의 장편소설입니다. 연극으로도 만들어진 소설이라 어디선가 제목을 들어보셨을 것 같기도 한데요. '편의점'을 주제로 한 이번 호에서 가장 먼저 떠오른 소설이라, 메인으로 다룰 책은 아니지만 짧게 소개하고 넘어가려고 합니다.&nbsp; &nbsp;이 책은 편의점 주인인 염영숙 여사와, 그의 편의점에 취업하게 된 독고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소설입니다. 편의점을 거쳐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옴니버스로 소개하고 있다는 점이 매력적인데요. 무엇보다도 그 인물들이 모두 우리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사람들이라 더욱 와닿았습니다. 그들이 처한 환경이, 때론 그들을 친절한 손님으로, 또 다른 때는 진상 손님으로 만들곤 하는 여러 일들이 벌어지며 서사의 긴장을 더해가는 것이 포인트! 무엇보다도 그들의 사연에 공감하고 위로받는 스스로를 발견하게 되실 수 있을 거예요. 길지 않은 이야기라 주말에 가볍게 읽을 소설 없을까? 할 때 추천합니다!&nbsp;-<h3>✋고된 삶도 선입선출이 되나요</h3>그리고 또 여기, 안전가옥에서 '편의점'을 주제로 출판한 엔솔로지가 있습니다. 위에서 소개한 &lt;불편한 편의점&gt;과 비슷하지만 조금 다른 결의 이야기들을 담고 있는데요. 독특하고 신선한 소재를 주로 전개하는 안전가옥의 기존 책들과 마찬가지로 굉장히 매력적인 단편을 묶었다고 느꼈습니다!&nbsp;총 5편의 이야기 중에서 제가 가장 좋아했던 것은 &lt;카라마조프 헤븐&gt;입니다. 카라마조프의 형제들이 언뜻 떠오르는 제목인데 이 제목에 숨겨진 반전이 있답니다. 바로 카카오, 라인, 마리텔, 조선일보, 프로듀스의 앞글자를 따서 '카라마조프'라고 이름을 지은 건데요. 이것이 편의점이라는 공간과는 무슨 관련이 있을지 궁금하시지 않나요? 짧지만 강렬한, 또 예상치 못했던 의외의 뒷맛으로 읽는 내내 톡톡 튀는 탄산수 같은 매력을 느끼실 수 있는 소설일 거예요.&nbsp;또 이 책의 마지막 수록작인 &lt;잃어버린 삼각김밥을 찾아서&gt;같은 경우에는 동양의 전통 신화와 오컬트적인 설정이 버무려져 제 취향을 저격한 단편이었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일상적인 공간을 '지옥'으로 설정하고 이야기에 진입한다든가 하는 부분들이 굉장히 인상적이었어요. 오컬트나 신화 모티프같은 키워드나 기묘한 이야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혹 읽게 되신다면 어떻게 읽으셨는지도 꼭 알려주세요 :D 같이 즐거운 후토크를 나눌 수 있을 테니까요.-<h3>🎵오늘의 노래: Cosmic Boy - 겨울</h3>시간의 흐름이 너무나 빠르게 느껴질 때 공감하며 듣는 노래입니다. 겨울의 막바지에서 이 노래를 들으며 이 계절에 즐거운 안녕을 고해보시는 건 어떨까요?<div data-youtube-video=""><iframe class="youtube" width="640" height="480" allowfullscreen="true" autoplay="false" disablekbcontrols="false" enableiframeapi="false" endtime="0" ivloadpolicy="0" loop="false" modestbranding="false" origin="" playlist="" src="https://www.youtube.com/embed/pcFhgPyXoLI" start="0"></iframe></div>

🏪편의점에서 가장 많이 사먹은 것은?저는 사실 소위 '밈'이나 '짤'에 대해 집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마음 한구석에 적재적소에 쓰기 위해 도토리마냥 모아놓은 밈 창고가...

From. Me To. Me

범퍼카 정신!

만휘군상

방구석에서 나만 보기엔 아까운 영화와 책을 음악과 함께 소개해드립니다! 

방구석 DJ 

편의점 맥주 네 캔 만 원

방구석디제이

매일매일 일상에서 원어민들이 자주 사용하는 표현을 업로드해요! 서로 배운 것들을 공유하고, 또 ”이건 어떻게 영어로 표현하지?“ 하는 것들을 물어보아요.

매일, 일상 원어민 영어 표현!

우와!! 환영해주시다뇨.. 🥹 감사합니다 @CoryMuscara 님

다람쥐

우와!! 기다렸어요 다람쥐님 💪 컴백 환영합니다!!

whatitisnt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드로잉 아티스트가 있다. 바로 1934년생으로 올해 90세가 된 유재순 할머니가 그 주인공이다. 유재순 할머니는 &#39;여유재순&#39;이라는 작가명으로 아이패드를 사용해 그림을 그리고, 이를 인스타그램 계정에 업로드하며 8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한 인기 작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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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재순 작가의 인스타그램 계정:&nbsp;<a href="https://www.instagram.com/yeoyujaesun/"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https://www.instagram.com/yeoyujaesun/</a>

<img alt="여유재순 작가가 작업물을 올리는 인스타그램 계정 " src="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t1.daumcdn.net/brunch/service/user/2fCF/image/O_lxKy_yPaltYEYn441FD1PbNyE.png" />

여유재순 작가가 작업물을 올리는 인스타그램 계정&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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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순 작가는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금의 자리까지 왔다. 인스타그램에 가입할 때 성을 기입하는 란에 이름을 적어 &lsquo;여&rsquo;유재순이라는 이름이 된 일화나, 아이패드를 혼자 사러 갔다가 직원에게 손녀와 같이 오라는 말을 들었던 경험 등 크고 작은 우여곡절이 많았다. 하지만 그는 배움을 멈추지 않았고, 꾸준히 아이패드 드로잉을 익히면서 다양한 기업들과 협업을 진행하게 되었다. 최근에는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출시하는 등 드로잉을 통해 제2의 인생을 개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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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순 작가의 인터뷰 중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lsquo;배움의 부끄러움&rsquo;에 대한 이야기였다. 그는 &ldquo;배움에는 늦은 나이도 없고, 부끄러움도 없는 것 같다&rdquo;라고 말했다. 처음 아이패드를 배우는 것부터, 인스타그램을 개설하고 그림을 올리는 과정, 젊은 세대보다 더딘 학습 속도를 감당하는 모든 순간이 그에게는 부끄러움을 감수해야 하는 일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배움 앞에서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았고, 꾸준히 연습하며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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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의 부끄러움은 직장인들에게도 익숙한 감정이다. 특히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를 살아가는 마케터들에게는 배움이 필수적이지만, 직급이 높아질수록 새로운 것을 배우는 일이 점점 더 어려워진다.&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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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직급일 때는 배우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지지만, 시간이 지나고 경력이 쌓일수록 후배에게 질문하는 것이 점점 부담스러워진다. 후배에게 묻는 순간 권위가 무너지는 것 같고, 설명을 이해하지 못하면 자존감까지 흔들린다. &lsquo;후배도 쉽게 하는 걸 나는 왜 못할까&rsquo;라는 생각이 들면서 학습에 대한 심리적 장벽이 더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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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우리는 인공지능 혁명과 디지털 기술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새로운 기술과 트렌드는 하루가 다르게 등장하고 있으며, 모든 것을 혼자서 따라잡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lsquo;무엇을 배워야 할지&rsquo;, &lsquo;어떤 질문을 던질지&rsquo;를 고민하고, 적절한 타이밍에 배울 줄 아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특히 마케팅을 비롯한 크리에이티브 분야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트렌드를 읽고, 세상의 흐름을 이해하며, 배움을 통해 인사이트를 얻는 것이 경쟁력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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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의 과정에서 느껴지는 부끄러움은 일시적이지만, 배우지 못해 도태되는 것은 치명적이다. 이제는 해본 일보다 해보지 않은 일이 더 많아질 것이고, 새로운 도전을 피하는 사람보다 적극적으로 배우는 사람이 성장할 것이다. 직장인에게 중요한 것은 완벽하게 아는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좋은 질문을 던지고 배우는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다. 결국, 배움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성장하는 사람이 변화하는 시장에서 살아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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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세에도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유재순 작가처럼, 우리도 배움 앞에서 한 걸음 나아가야 한다.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드로잉 아티스트가 있다. 바로 1934년생으로 올해 90세가 된 유재순 할머니가 그 주인공이다. 유재순 할머니는 '여유재순'이라는 작가명으로 아이패드를 사용해 그림을 그리고, 이를 인스타그램 계정에 업로드하며 8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한 인기 작가가 되었다.
 
여유재순 작가의 인스타그램 계정: https://www.instagram.com/yeoyujaesun/

여유재순 작가가 작업물을 올리는 인스타그램 계정 
 
유재순 작가는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금의 자리까지 왔다. 인스타그램에 가입할 때 성을 기입하는 란에 이름을 적어 ‘여’유재순이라는 이름이 된 일화나, 아이패드를 혼자 사러 갔다가 직원에게 손녀와 같이 오라는 말을 들었던 경험 등 크고 작은 우여곡절이 많았다. 하지만 그는 배움을 멈추지 않았고, 꾸준히 아이패드 드로잉을 익히면서 다양한 기업들과 협업을 진행하게 되었다. 최근에는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출시하는 등 드로잉을 통해 제2의 인생을 개척하고 있다.
 
유재순 작가의 인터뷰 중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배움의 부끄러움’에 대한 이야기였다. 그는 “배움에는 늦은 나이도 없고, 부끄러움도 없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처음 아이패드를 배우는 것부터, 인스타그램을 개설하고 그림을 올리는 과정, 젊은 세대보다 더딘 학습 속도를 감당하는 모든 순간이 그에게는 부끄러움을 감수해야 하는 일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배움 앞에서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았고, 꾸준히 연습하며 성장했다.
 
배움의 부끄러움은 직장인들에게도 익숙한 감정이다. 특히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를 살아가는 마케터들에게는 배움이 필수적이지만, 직급이 높아질수록 새로운 것을 배우는 일이 점점 더 어려워진다. 
 
낮은 직급일 때는 배우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지지만, 시간이 지나고 경력이 쌓일수록 후배에게 질문하는 것이 점점 부담스러워진다. 후배에게 묻는 순간 권위가 무너지는 것 같고, 설명을 이해하지 못하면 자존감까지 흔들린다. ‘후배도 쉽게 하는 걸 나는 왜 못할까’라는 생각이 들면서 학습에 대한 심리적 장벽이 더 높아진다.
 
하지만 우리는 인공지능 혁명과 디지털 기술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새로운 기술과 트렌드는 하루가 다르게 등장하고 있으며, 모든 것을 혼자서 따라잡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무엇을 배워야 할지’, ‘어떤 질문을 던질지’를 고민하고, 적절한 타이밍에 배울 줄 아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특히 마케팅을 비롯한 크리에이티브 분야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트렌드를 읽고, 세상의 흐름을 이해하며, 배움을 통해 인사이트를 얻는 것이 경쟁력이 된다.
 
배움의 과정에서 느껴지는 부끄러움은 일시적이지만, 배우지 못해 도태되는 것은 치명적이다. 이제는 해본 일보다 해보지 않은 일이 더 많아질 것이고, 새로운 도전을 피하는 사람보다 적극적으로 배우는 사람이 성장할 것이다. 직장인에게 중요한 것은 완벽하게 아는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좋은 질문을 던지고 배우는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다. 결국, 배움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성장하는 사람이 변화하는 시장에서 살아남을 것이다.
 
90세에도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유재순 작가처럼, 우리도 배움 앞에서 한 걸음 나아가야 한다.

90세에도 배우는데, 당신은 왜 망설이나요?

뉴니커, 오늘(28일)부터 1~2살 어려지는 거 기억하고 있나요? 나이 세는 방식이&nbsp;<a href="https://www.chosun.com/politics/goverment/2023/06/27/O4S77KNXABGEFP3JLUT4EXPR3Q/" target="_blank">&lsquo;만 나이&rsquo;로 바뀌기</a>&nbsp;때문.

<h2>매번 헷갈려... 만 나이가 뭐더라?</h2>

만 나이를 한국식 나이, 연 나이랑 비교하면&nbsp;<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B%82%98%EC%9D%B4-%EA%B3%84%EC%82%B0%EB%B2%95-%EB%A7%8C-%EB%82%98%EC%9D%B4-%ED%86%B5%EC%9D%BC-6357/?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30628&amp;utm_content=/post/8hEXU4/" target="_blank">이해하기 쉬워요</a>:

<ul>
	<li>
	한국식 나이(세는 나이):&nbsp;태어나자마자 한 살이라고 보고, 새해가 될 때마다 한 살씩 더해요.
	</li>
	<li>
	연 나이:&nbsp;현재 연도에서 출생 연도를 뺀 거예요. 한국식 나이보다 한 살이 적고요. 이걸 만 나이로 잘못 알고 있는 사람도 있다고.
	</li>
	<li>
	만 나이:&nbsp;태어났을 때 나이를 0살로 하고, 생일이 지날 때마다 한 살씩 더해요. 즉, 1월 1일이 됐다고 한 살 더 먹는 게 아니라, 생일이 지나야 한 살 더 먹는 것.
	</li>
</ul>

예를 들어서 고슴이가 2018년 7월 2일생이라면 오늘 기준(2023년 6월 28일) 만 나이는 4살, 연 나이는 5살, 한국식 나이는 6살이에요. 이렇게 나이 세는 법이 3가지나 있다 보니 생긴 여러 혼란을 막기 위해 올해부터 &lsquo;만 나이&rsquo; 세기로 통일하기로 한 거예요.&nbsp;

<h2>그럼 앞으로 뭐가 바뀌는 거야?</h2>

행정&middot;법률 등에서 &lsquo;만 나이&rsquo;가 기본이 돼요. 따로 &lsquo;연 나이&rsquo;로 쓴다는 말이 없으면 만 나이인 거라고. 자세히 들여다보면:

<ul>
	<li>
	원래도 만 나이였어 🧐:&nbsp;사실 알고 보면 이미 만 나이를 쓰는 곳이 꽤 많아요. 예를 들어 국민연금은 원래도 만 나이 기준이라, 만 나이로 바뀐다고 해서 연금을 1년 늦게 받는 건 아니라고. 선거권(18세)과 노동자 정년(60세) 등도 마찬가지고요.
	</li>
	<li>
	금융 거래할 때 💰:&nbsp;금융권도 예전부터 만 나이를 주로 사용하고 있어 큰 차이는 없는데요. 단, 보험에서는 &lsquo;<a href="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7242374" target="_blank">보험 나이</a>&rsquo;를 쓰고 있어서 주의가 필요해요. 보험 계약한 날이 직전 생일에서 6개월이 지나지 않았으면 만 나이를 쓰고, 생일이 6개월 이상 지났으면 1살을 더하는 거예요.
	</li>
	<li>
	계약할 때 🖊️:&nbsp;개인 간 계약할 때, 노동자와 회사가 협약서를 쓸 때 등에도 특별히 연 나이로 쓴다는 말이 없으면 모두 만 나이를 쓴 것으로 해석할 수 있어요.
	</li>
	<li>
	누가 나이 물어볼 때 ❓:&nbsp;만 나이로 말하면 돼요. 그럼 학교 같은 반에서도 나이가 다른 친구들이 생기게 되는데요. 하지만 정부는 같은 반 친구끼리 호칭을 다르게 할 필요는 없다고 했다고.
	</li>
</ul>

<img alt="" height="452"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3/06/27/1_CTc5BdJ.png" width="1200" />

<h2>오 그럼 이제 만 나이만 쓰면 되겠...</h2>

잠깐! 예외적으로&nbsp;<a href="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097016.html" target="_blank">연 나이를 쓰는 경우</a>도 있어요. 어디서 쓰는지 살펴보면:

<ul>
	<li>술&middot;담배 살 때 🍺:&nbsp;만 나이가 아니라 연 나이 19세 이상이 기준이에요. 이에 따라 올해는&nbsp;<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3062707330002304" target="_blank">2004년생부터</a>&nbsp;술&middot;담배를 살 수 있다고.</li>
	<li>
	초등학교 입학할 때 🏫:&nbsp;지금처럼 만 6세가 된 해의 다음 해에 초등학교에 입학해요. 생일과 관계없이 태어난 해에 따라 입학 연도가 정해지는 것.
	</li>
	<li>
	군대 갈 때 🪖:&nbsp;병역 의무에 관한 건 계속 연 나이로 계산해요. 올해는 생일과 관계없이 2004년생이 병역판정검사를 받는 거예요.
	</li>
	<li>
	공무원 시험 볼 때 📚:&nbsp;태어난 해를 기준으로 계산해요. 올해 8급 이하 공무원은 연 나이 18세(2005년생)부터, 7급 이상 공무원은 연 나이 20세(2003년생)부터 시험을 볼 수 있어요.
	</li>
</ul>

이렇게 만 나이가 기본이 됐지만, 여전히 연 나이를 쓰는 곳도 있어서 헷갈리기 쉬운데요. 아직 만 나이가 어려운 뉴니커를 위해서 간단한 퀴즈를 준비했어요. 아래 버튼을 눌러 퀴즈 풀고 나면 이제 누가 물어봐도 척척 대답할 수 있을 거예요!

<a class="btn-cta" href="https://newneek.typeform.com/to/kKRKLVDe" target="_blank">만 나이가 어때서~</a>

뉴니커, 오늘(28일)부터 1~2살 어려지는 거 기억하고 있나요? 나이 세는 방식이 ‘만 나이’로 바뀌기 때문.
매번 헷갈려... 만 나이가 뭐더라?
만 나이를 한국식 나이, 연 ...

만 나이 통일법 시행

‘나답게 사는 삶’은 무엇일까요? 생각하는 것과 말하는 것, 그리고 행동하는 것이 모두 일치하는 삶이야말로 ‘나답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살다 보면, 남의 눈치를 보느라 그렇지 못한 순간이 있잖아요. 괜찮지 않아도 “괜찮아요” 웃은 순간, 불편한 순간에도 “아하 네... 감사합니다” 인사하는 날, 다들 있지 않나요? 과거 여성들의 삶에는 이런 억압이 더 강했어요. 솔직한 생각을 표현하면 미움 받을 수도 있고, 모든 것을 빼앗긴 채 굶어 죽을 수도 있었어요.굶어 죽는 건 좀 과장 아니냐고요? 실제로 주체적인 여성의 권리를 이야기하며 자유롭게 표현하며 살았다는 이유로 굶어 죽도록 방치된 여성 예술가가 있어요.<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15bcdfecc2ba439e90450b02996ab976.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ure> 바로 한국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이자 작가, 주체적인 여성의 자유와 평등을 외친 용감한 여성운동가,&nbsp;나혜석의 이야기입니다. 그는 유학 시절 일본 최초의 페미니스트 잡지를 통해 여성 해방에 처음으로 눈뜨게 되었는데요. 그는 도쿄여자미술학교에서 서양화를 배운 후 귀국하여 화가와 작가, 사회운동가이자 여성운동가로도 활동했죠.<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5fbe337185594dd0be56f747f4fbd22c.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나혜석의 작품들. [출처: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figcaption></figure> 3.1운동에&nbsp;참가했다가 투옥되기도 했고,급진적인 글을 기고해 화제가 되기도 했어요.특히 그는 현모양처를 이상적인 여성상으로 보는 한국 사회의 여성관을 비판한 글을 기고해 당시 청년과 문인들 사이에 유명인이 됩니다. “현모양처는 이상을 정할 것도, 반드시 가져야할 바도 아니다. 여자를 노예로 만들기 위하여 부덕을 장려한 것이다.” 이런 그는 결혼을 하라는 가족의 권고를 거절했고, 화가 난 아버지는 학비 송금을 중단하게 돼요. 이에 그는 휴학 후 여학교 선생을 하면서 학비를 모아 복학하기도 했어요.결혼 후 남편을 따라 해외 여행을 떠나 ‘조선 최초로 유럽과 미국을 여행한 여성’이 되기도 했는데요. 여행에서 나혜석 부부는 모두 외도를 했지만, 전남편은 아무 피해도 입지 않고,귀국 후 나혜석만 욕을 먹으며 이혼을 당하게 됩니다. 그가 길을 지나갈 때 휴지와 돌 등이 날아오기도 했고, 자신의 아이를 보지 못해 괴로워했어요.<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b3965c26933541ed9f52a529b8e63afe.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나혜석이 이혼 당시  마지막으로 아이들과 찍은 가족사진 1930년경.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소장</figcaption></figure>그러나 나혜석은 죄를 빌기는커녕 오히려 &lt;이혼고백서&gt;와 &lt;정조 취미론&gt;을 발표해 조선을 발칵 뒤집게 되는데요. 순결과 정조는 ‘도덕도 법률도 아닌 취미’일 뿐이라고 주장한 거예요. 이는 당시 힘있는 남성 지식인들과 유학자들의 큰 반발을 불러 일으켰죠. 특히 그는 자신의 아내, 어머니, 누이, 딸에게는 순결함을 요구하면서, 다른 사람의 여성에게 성욕을 품는 한국 남자들의 위선을 비판했습니다.그는 작품 &lt;인형의 가&gt;를 통해서도 여성의 자유를 억압하는 가부장제의 문제를 날카롭게 드러냈어요. “나는 인형이었네/ 아버지의 착한 딸인 인형으로/ 남편의 착한 아내인 인형으로/ 그네들의 노리개였네 (중략) 남편의 아내 되기 전에/ 자녀의 어미 되기 전에/ 아버지의 딸이 되기 전에/ 첫째로 사람이라네.” 이혼 후 그는 절과 길을 돌아다니며 밥을 얻어먹고 살다가 행방불명되어 실종처리가 되었고, 이후 무연고자 시신 광고를 통해 죽음이 알려지게 됩니다.여성이기 전에 한 명의 자유로운 인간이길 바라며, 새로운 길로 탐험하기를 멈추지 않았던 시대를 앞서간 예술가 나혜석 더 많은 여성들이 나답게 살아남을 수 있는 세상을 바라며, 그의 명언을 따라 적을 수 있는 필사 노트를 만들었어요. 나혜석 서양화가를 포함한 한국 여성 위인 7인의 명언을 마음에 새기는 필사노트가 궁금하시다면?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out-link" href="https://wooddadda.com/contents/meta/1091?utm_source=newneek&amp;utm_medium=social&amp;utm_campaign=re-open&amp;utm_content=0311_women">우따따 홈페이지에서 "여성 명언 필사 노트" 구경해 보세요!</a>&nbsp;

‘나답게 사는 삶’은 무엇일까요? 생각하는 것과 말하는 것, 그리고 행동하는 것이 모두 일치하는 삶이야말로 ‘나답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살다 보면, 남의 눈치를 보느라 그렇지 못...

[여성 롤모델 특집] 한국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 나혜석

우따따

안녕하세요. 밤버울입니다.

매일 한 장 씩 철학에 대해 읽을 수 있다면 어떨까요? 아침을 열며 읽을 수도 있고, 자기 전 차분하게 철학에 대해 고민할 수도 있습니다. 좋은 구절이 있다면 필사를 해도 좋겠지요.

오늘은 철학에 대해 쉬운 말로 풀어 쓴 책인 &lt;필로소피 랩&gt;을 소개하려 합니다. 윤리, 예술, 사회, 언어, 정치, 종교 등 10가지 분류로 나뉘어, 한 번 쯤 들어 보았던 철학에 대해 한 장에 한 주제 씩 쓰여 있습니다.

<img alt="" contenteditable="false" draggable="false"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8818a8affe1a43369442a30d8315d61d.png" />

표지 출처: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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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1>📖 책 속으로</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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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ckquote>
철학은 공감이 가야 하고, 실용적이어야 하고, 읽기 쉽고 다가가기 쉬워야 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재미있어야 하죠. (p.12)
</blockquote>
</aside>

이 책의 궁극적인 목표는 서두에 있습니다. 다양한 주제 선정과 친근한 예시가 쓰여 있습니다. 타노스와 조커의 행동을 철학적으로 분석한 내용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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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ckquote>
모든 선택을 한 것은 당신이므로 그 결과도 당신이 감당해야만 합니다. (&hellip;)

맹목적으로 흐름에 몸을 맡기는 편이 쉬울지는 모르지만, 그건 자신의 실존적 자아를 거부하는 태도입니다. 얼마든지 분노하고 고민하고 욕해도 좋지만, 화를 낼 대상은 자기 자신뿐임을 기억하세요.

이 순간을 택한 것도, 이 삶을 택한 것도 당신입니다. (사르트르, 자기기만, p.47)
</blockquote>
</aside>

생활하면서 무의식적으로 남탓을 하는 경우가 많죠. 의식을 하면서 하는 경우도 있지만, 방어적으로 남탓을 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사르트르가 말하는 자기기만을 통해 저자는 따끔하게 이야기 합니다. 자신의 선택은 자신이 한 것이고, 그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고 말이죠.

&nbsp;

<aside>
<blockquote>
존재 자체에 목적을 부여하고 싶다면 죽음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hellip;)

황혼의 아름다움은 사그라짐에 있고, 사랑의 애틋함은 이별에 있습니다. 흐르는 시간은 우리를 꿈꾸게 하지요. 오늘 당신이 하는 선택은 다시는 되돌릴 수 없기에 더욱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하이데거, 필멸성, p.55)
</blockquote>
</aside>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물에게는 끝, 바로 죽음이 필수적입니다. 하지만 겪어보지 못한 죽음을 막연히 두려워하는 사람도 많죠. 그 두려움에 빠져 자신의 존재마저 흔들리는 경험을 해본 사람이라면, 이 구절이 와닿을 수도 있겠습니다.

&nbsp;

<aside>
<blockquote>
프랭클은 인간이 의미를 부여하기만 하면 어떤 고통이든 견딜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우리가 더는 견디지 못하겠다고 느끼는 지점에 다다르는 것은 더 견뎌야 할 이유를 찾지 못할 때뿐입니다. 니체는 이렇게 표현했죠. &quot;살아야 할 이유가 있는 사람은 거의 어떤 방식의 삶이든 견딜 수 있다.&quot; (&hellip;)

경험은 오직 자신의 것, 자신이 감당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고통을 통해 더욱 단단해지고, 그 과정에서 찾은 의미는 그 누구도 앗아갈 수 없지요. 우리는 자신이 견뎌온 역사를 자랑스레 짊어질 수 있고, 또 그래야만 합니다. (프랭클, 고통에 의미 부여하기, p.226~227)
</blockquote>
</aside>

살아가는 게 고통인 순간도 있을지도 모릅니다. 가만히 앉아 있어도 나의 고통이 나를 괴롭힌다면 이 페이지를 찾아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내가 살아야 할 이유를 한 가지라도 찾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의 경험이 분명 미래의 나에겐 큰 삶의 의미가 될 지도 모르니까요.

<hr />
<h1>🎯 추천 포인트</h1>

<h3>🔬 짧은 호흡으로 즐기는 쉬운 철학</h3>

한 주제에 두 페이지를 넘지 않는 짧은 길이! 한 장만 읽고 덮는다고 해도, 하나의 철학을 배운 셈이니 얼마나 이익인가요!

<h3>🔬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시야</h3>

첫 부분에도 잠깐 언급했지만, 우리가 자주 접하는 영화의 등장인물에 대해 철학적으로 해석한 내용도 있고, 철학적 사상을 담은 영화도 곳곳에 추천되어 있습니다. 만약 내용을 읽고 더 알고 싶다면, 책 속에 있는 추천 영화를 보면 되겠죠!

<hr />
저는 이 책을 자기 전 한 장 씩 보려고 구입했지만, 결국 한 번에 후루룩 읽고 말았습니다. 그만큼 흥미로운 주제들로 구성이 된 알찬 책이었어요. 옥스퍼드 대학에서 철학을 강의하는 저자가 쉽게 쓴 덕에 더욱 흥미롭게 읽은 책이었어요. 평소 철학이 어렵지만, 대충 무슨 말인지, 어떤 배경인지에 대해 궁금하셨다면 이 책으로 가볍게 시작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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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이미지 출처: by&nbsp;<a href="https://pixabay.com/users/angelo_giordano-753934/?utm_source=link-attribution&amp;utm_medium=referral&amp;utm_campaign=image&amp;utm_content=626174"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Angelo Giordano</a>&nbsp;from&nbsp;<a href="https://pixabay.com//?utm_source=link-attribution&amp;utm_medium=referral&amp;utm_campaign=image&amp;utm_content=626174"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Pixabay</a>

안녕하세요. 밤버울입니다.
매일 한 장 씩 철학에 대해 읽을 수 있다면 어떨까요? 아침을 열며 읽을 수도 있고, 자기 전 차분하게 철학에 대해 고민할 수도 있습니다. 좋은 구절이 있다면 필사를 해도 좋겠지요.
오늘은 철학에 대해 쉬운 말로 풀어 쓴 책인 <필로소피 랩>을 소개하려 합니다. 윤리, 예술, 사회, 언어, 정치, 종교 등 10가지 분류로 나뉘어, 한 번 쯤 들어 보았던 철학에 대해 한 장에 한 주제 씩 쓰여 있습니다.

표지 출처: 교보문고
 

📖 책 속으로


철학은 공감이 가야 하고, 실용적이어야 하고, 읽기 쉽고 다가가기 쉬워야 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재미있어야 하죠. (p.12)


이 책의 궁극적인 목표는 서두에 있습니다. 다양한 주제 선정과 친근한 예시가 쓰여 있습니다. 타노스와 조커의 행동을 철학적으로 분석한 내용도 있답니다!
 


모든 선택을 한 것은 당신이므로 그 결과도 당신이 감당해야만 합니다. (…)
맹목적으로 흐름에 몸을 맡기는 편이 쉬울지는 모르지만, 그건 자신의 실존적 자아를 거부하는 태도입니다. 얼마든지 분노하고 고민하고 욕해도 좋지만, 화를 낼 대상은 자기 자신뿐임을 기억하세요.
이 순간을 택한 것도, 이 삶을 택한 것도 당신입니다. (사르트르, 자기기만, p.47)


생활하면서 무의식적으로 남탓을 하는 경우가 많죠. 의식을 하면서 하는 경우도 있지만, 방어적으로 남탓을 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사르트르가 말하는 자기기만을 통해 저자는 따끔하게 이야기 합니다. 자신의 선택은 자신이 한 것이고, 그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고 말이죠.
 


존재 자체에 목적을 부여하고 싶다면 죽음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
황혼의 아름다움은 사그라짐에 있고, 사랑의 애틋함은 이별에 있습니다. 흐르는 시간은 우리를 꿈꾸게 하지요. 오늘 당신이 하는 선택은 다시는 되돌릴 수 없기에 더욱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하이데거, 필멸성, p.55)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물에게는 끝, 바로 죽음이 필수적입니다. 하지만 겪어보지 못한 죽음을 막연히 두려워하는 사람도 많죠. 그 두려움에 빠져 자신의 존재마저 흔들리는 경험을 해본 사람이라면, 이 구절이 와닿을 수도 있겠습니다.
 


프랭클은 인간이 의미를 부여하기만 하면 어떤 고통이든 견딜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우리가 더는 견디지 못하겠다고 느끼는 지점에 다다르는 것은 더 견뎌야 할 이유를 찾지 못할 때뿐입니다. 니체는 이렇게 표현했죠. "살아야 할 이유가 있는 사람은 거의 어떤 방식의 삶이든 견딜 수 있다." (…)
경험은 오직 자신의 것, 자신이 감당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고통을 통해 더욱 단단해지고, 그 과정에서 찾은 의미는 그 누구도 앗아갈 수 없지요. 우리는 자신이 견뎌온 역사를 자랑스레 짊어질 수 있고, 또 그래야만 합니다. (프랭클, 고통에 의미 부여하기, p.226~227)


살아가는 게 고통인 순간도 있을지도 모릅니다. 가만히 앉아 있어도 나의 고통이 나를 괴롭힌다면 이 페이지를 찾아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내가 살아야 할 이유를 한 가지라도 찾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의 경험이 분명 미래의 나에겐 큰 삶의 의미가 될 지도 모르니까요.

🎯 추천 포인트
🔬 짧은 호흡으로 즐기는 쉬운 철학
한 주제에 두 페이지를 넘지 않는 짧은 길이! 한 장만 읽고 덮는다고 해도, 하나의 철학을 배운 셈이니 얼마나 이익인가요!
🔬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시야
첫 부분에도 잠깐 언급했지만, 우리가 자주 접하는 영화의 등장인물에 대해 철학적으로 해석한 내용도 있고, 철학적 사상을 담은 영화도 곳곳에 추천되어 있습니다. 만약 내용을 읽고 더 알고 싶다면, 책 속에 있는 추천 영화를 보면 되겠죠!

저는 이 책을 자기 전 한 장 씩 보려고 구입했지만, 결국 한 번에 후루룩 읽고 말았습니다. 그만큼 흥미로운 주제들로 구성이 된 알찬 책이었어요. 옥스퍼드 대학에서 철학을 강의하는 저자가 쉽게 쓴 덕에 더욱 흥미롭게 읽은 책이었어요. 평소 철학이 어렵지만, 대충 무슨 말인지, 어떤 배경인지에 대해 궁금하셨다면 이 책으로 가볍게 시작해보세요!
 
*대표이미지 출처: by Angelo Giordano from Pixabay

하루 한 장, 철학 이야기

18일 밤부터 19일 새벽까지, 중국 서북부 간쑤성에서&nbsp;<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31219141900704" target="_blank">규모 6.2의 지진</a>이 발생해 1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왔어요. 주택 4782채와 건물과 도로 등 기반 시설도 무너졌고요. 275차례의 여진이 이어지면서 피해가 커졌다고. 중국 당국은 수색과 구조에 나섰는데요. 피해 지역이 넓고 기온이 영하 14도까지 떨어지는 등 날씨가 추워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사상자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여요.

18일 밤부터 19일 새벽까지, 중국 서북부 간쑤성에서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해 1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왔어요. 주택 4782채와 건물과 도로 등 기반 시설도 무너졌고요. ...

중국 간쑤성 지진

seageserso

<blockquote>
<ul>
	<li>금리가 내려가면 변동금리가 유리하다는 게 일반적인 인식이에요.</li>
	<li>장기적인 변동 상황을 예측할 수 없으니, 고정금리가 더 안정적일 수 있어요.</li>
	<li>고정금리로 대출을 받은 뒤, 금리가 충분히 내려갔을 때 갈아타는 방법도 있어요.</li>
</ul>
</blockquote>

<aside>
오늘의 짠테크 인사이드 👛: 고정금리 vs. 변동금리

<div class="footnote">✦✦✧ 간간해요 
✦✦✧ 조금의 노력이 필요해요</div>

<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12360?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29756&amp;utm_content=12360">주택담보대출(주담대)</a>을 받는 사람들이 빠르게 늘고 있어요. 지난달 시중 5대 은행에서 새로 취급된 주담대 규모는 총 7조 4878억 원으로, 1월 대비 <a href="https://www.mk.co.kr/news/economy/11260519">34.4% 급증</a>했는데요. 이와 함께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9233?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29756&amp;utm_content=19233">연달아 내리며</a>, 주담대를&nbsp;고정금리로 받을지 변동금리로 받을지 고민하는 사람들도 늘어났어요. 올해 안에 금리가 더 내려갈 수 있다는데, 그럼 무조건 변동금리가 더 유리한 걸까요? 오늘의 주제는 &lsquo;고정금리 vs. 변동금리 고르는 법&rsquo;이에요. by. 에디터 오월 🍕
</aside>

<h3>🔎 뭐냐면: 주담대 금리의 종류</h3>

주담대를 신청할 땐 금리 산정 방식과 상환 방식 두 가지가 중요한데요. 주담대처럼 금액이 큰 대출을 받을 때 금리 산정 방식을 꼭 살펴봐야 하는 이유는 아무리 이자율이 작아보여도 실제로는 큰 돈이기 때문이에요. 보통 대출 금리는 크게 3가지로 나뉘는데요. (1) 금리가 만기 때까지 내내 적용되는 &lsquo;고정금리&rsquo; (2) 일정 기간 마다 금리가 바뀌는 &lsquo;변동금리&rsquo; (3) 금리가 유지되다가 특정한 시점 이후 바뀌는 &lsquo;혼합금리&rsquo;예요.

<img alt="" height="863"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3/13/250314_chart_1.jpg" width="1920" />주담대 금리는 여기서 더 나뉘어서 크게 4가지예요:

<ul>
	<li>고정형: 금리가 만기 때까지 유지돼요. 주기형과 구분해 &lsquo;순수고정형&rsquo;으로 부르기도 하고요. 주로 나라에서 운영하는 정책 주담대에 적용돼요.</li>
	<li>주기형: 5년 주기로 금리가 바뀌어요. 일반적으로 &lsquo;고정형&rsquo; = &lsquo;주기형&rsquo;을 일컬어요.</li>
	<li>변동형: 6개월 단위로 금리가 바뀌어요.</li>
	<li>혼합형: 고정형과 변동형을 합친 형태예요. 첫 5년은 금리가 고정되고 &rarr; 이후 6개월 단위로 금리가 바뀌어요.</li>
</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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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 뭐가 좋냐면: 금리 내리면 변동금리가 유리하다고?</h3>

이론적으로는 금리가 올라가는 시기엔 이와 반대로 제자리를 유지하는 고정금리가, 반대로 금리가 내려갈 땐 마찬가지로 함께 내려가는 변동금리가 유리해요.

<img alt="" height="1385"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3/13/250314_chart_2.jpg" width="1920" />금리가 계속 오르는 상황을 가정한 위 그래프를 살펴보면 이해하기 쉬워요. C시점 전까지는 변동금리가 고정금리보다 A면적만큼 이자를 덜 내잖아요. 만약 대출 만기 시점이 A면적만큼의 이자가 부과된 D시점보다 짧다면, 변동금리 대출이 유리해요. 고정금리보다 &lsquo;A면적 - B면적&rsquo;만큼 이자를 덜 부담하기 때문. 반면 D시점 이후 변동금리가 오른 상황에서는 고정금리 대출이 더 유리해요. 쉽게 말해 내가 대출을 받은 기간 중 현재 기준금리 대비 고금리 상황이 더 길지, 저금리 상황이 더 길지에 따라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중 유리한 게 바뀔 수 있는 것.

물론 상환 기간이 길기 때문에 이 기간의 금리 상황을 정확히 예측하는 건 어려워요. 일례로 부동산 시장이 과열되고 금리도 낮았던 2019년, 금리가 상승하리라곤 누구도 쉽게 상상하지 못했는데요. 집값 상승기에 받을 수 있는 만큼 최대한 대출을 받는 이른바 &lsquo;영끌&rsquo;을 해서 주담대로 부동산을 산 영끌족들은 갑작스러운 코로나 사태 이후 인플레이션이 지속되자 <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031172481">고금리에 묶여</a> 높은 이자율을 감당해야 하는 상황이에요. 당시 대출받은 사람들의 상당수가 변동금리를 선택했기 때문.

당시 사람들이 고정금리가 아닌 변동금리를 선택한 것에는 단지 &ldquo;금리가 더 내려갈 거야!&rdquo; 생각만 있던 건 아니에요. 일반적으로 고정금리가 변동금리보다 높게 책정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 보통 금리 변동 상황에 따른 리스크를 반영해 고정금리에는 가산금리가 더해져 금리가 더 높기 때문에 당시엔 변동금리를 선택한 사람이 많던 것.

이처럼 기준금리와 각종 변수에 따라 주담대에서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선택이 돌이킬 수 없는 차이를 만들기도 하는데요. 그럼에도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선택에 도움이 될 만한 내용들을 함께 알아봐요.

<img alt="" height="63"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3/13/line_1440x62_SC5TBSy.png" width="1440" />

<h3>🧭 어떻게 하냐면: 그래서 고정금리 vs. 변동금리 중 뭐로 받아?</h3>

앞으로 금리가 어떻게 바뀔지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잖아요. 따라서 전문가들은 중장기 리스크를 고려한다면 당장 금리가 내려가는 상황이라도 주담대를 받는 입장에서는 고정금리 대출이 <a href="https://vwserver.kif.re.kr/flexer/viewer.jsp?dir=km&amp;mid=20&amp;cno=345802&amp;fk=2025002349WN&amp;ft=0&amp;ftype=pdf">더 안정적인 선택</a>이 될 수 있다고 말해요. 우리나라의 장기 시장금리는 경기 상황과 물가 등 국내 요인, 그리고 경상수지와 국제 금융 시장의 금리 등 대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대출 상환 기간 동안 금리 방향이 바뀔 가능성이 크거든요.&nbsp;

여기에 더해 금리가 떨어져 얻는 혜택보다 금리가 올라 받는 타격이 더 크기 때문에 고정금리가 유리하다는 분석도 있는데요. 금리 1%p 하락 시 변동금리 차주의 추가 소비 증가는 0.1% 정도였지만, 금리 1%p 상승 시 소비 감소는 2.2%로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요.

요즘은 고정금리형 주담대의 금리가 변동금리형보다 낮은 역전 현상이 일어났다는 점도 참고해요. 앞서 고정금리에는 가산금리가 붙어 변동금리보다 비싼 경우가 많다고 했지만, 요즘엔 정부가 &lsquo;고정금리 확대 정책&rsquo;을 추진하며 은행들이 변동금리에 더 강한 가산금리를 부과하며 상황이 바뀌었기 때문.&nbsp;

따라서 크게 3가지 선택지 중 하나를 고민해 볼 수 있는데요:

<ul>
	<li>안정적인 선택을 원한다면: 위에서 설명했듯이 고정금리 대출을 추천해요. 단기적으로 금리가 내려갈 순 있지만 장기적인 금리 흐름까지 예측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li>
	<li>대출 상환 기간이 짧다면: 고정금리로 대출을 받은 뒤 금리가 충분히 내려갔을 때 중도상환수수료를 내고 변동금리로 전환하는 걸 추천해요. 단 이때는 수수료를 내고도 대출을 바꾸는 게 이득인지 따져봐야 해요.</li>
	<li>리스크 감당할 수 있다면: 변동금리 대출을 받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어요. 다만 이 경우는 상환 기간이 짧은 경우에만 추천해요.</li>
</ul>

<img alt="" height="63"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3/13/line_1440x62_fGcbQBM.png" width="1440" />

<ul>
	<li>📧 매주 수요일 점심 &lsquo;<a href="https://page.stibee.com/archives/331760">뉴닉 경제 브리핑</a>&rsquo; 레터 받아보기</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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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class="footnote">그래픽 by. 디자이너 윤디 ☁️</div>

금리가 내려가면 변동금리가 유리하다는 게 일반적인 인식이에요.
장기적인 변동 상황을 예측할 수 없으니, 고정금리가 더 안정적일 수 있어요.
고정금리로 대출을 받은 뒤, 금리가 충분히 내려갔을 때 갈아타는 방법도 있어요.



오늘의 짠테크 인사이드 👛: 고정금리 vs.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받는 사람들이 빠르게 늘고 있어요. 지난달 시중 5대 은행에서 새로 취급된 주담대 규모는 총 7조 4878억 원으로, 1월 대비 34.4% 급증했는데요. 이와 함께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달아 내리며, 주담대를 고정금리로 받을지 변동금리로 받을지 고민하는 사람들도 늘어났어요. 올해 안에 금리가 더 내려갈 수 있다는데, 그럼 무조건 변동금리가 더 유리한 걸까요? 오늘의 주제는 ‘고정금리 vs. 변동금리 고르는 법’이에요. by. 에디터 오월 🍕

🔎 뭐냐면: 주담대 금리의 종류
주담대를 신청할 땐 금리 산정 방식과 상환 방식 두 가지가 중요한데요. 주담대처럼 금액이 큰 대출을 받을 때 금리 산정 방식을 꼭 살펴봐야 하는 이유는 아무리 이자율이 작아보여도 실제로는 큰 돈이기 때문이에요. 보통 대출 금리는 크게 3가지로 나뉘는데요. (1) 금리가 만기 때까지 내내 적용되는 ‘고정금리’ (2) 일정 기간 마다 금리가 바뀌는 ‘변동금리’ (3) 금리가 유지되다가 특정한 시점 이후 바뀌는 ‘혼합금리’예요.
주담대 금리는 여기서 더 나뉘어서 크게 4가지예요:

고정형: 금리가 만기 때까지 유지돼요. 주기형과 구분해 ‘순수고정형’으로 부르기도 하고요. 주로 나라에서 운영하는 정책 주담대에 적용돼요.
주기형: 5년 주기로 금리가 바뀌어요. 일반적으로 ‘고정형’ = ‘주기형’을 일컬어요.
변동형: 6개월 단위로 금리가 바뀌어요.
혼합형: 고정형과 변동형을 합친 형태예요. 첫 5년은 금리가 고정되고 → 이후 6개월 단위로 금리가 바뀌어요.


💸 뭐가 좋냐면: 금리 내리면 변동금리가 유리하다고?
이론적으로는 금리가 올라가는 시기엔 이와 반대로 제자리를 유지하는 고정금리가, 반대로 금리가 내려갈 땐 마찬가지로 함께 내려가는 변동금리가 유리해요.
금리가 계속 오르는 상황을 가정한 위 그래프를 살펴보면 이해하기 쉬워요. C시점 전까지는 변동금리가 고정금리보다 A면적만큼 이자를 덜 내잖아요. 만약 대출 만기 시점이 A면적만큼의 이자가 부과된 D시점보다 짧다면, 변동금리 대출이 유리해요. 고정금리보다 ‘A면적 - B면적’만큼 이자를 덜 부담하기 때문. 반면 D시점 이후 변동금리가 오른 상황에서는 고정금리 대출이 더 유리해요. 쉽게 말해 내가 대출을 받은 기간 중 현재 기준금리 대비 고금리 상황이 더 길지, 저금리 상황이 더 길지에 따라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중 유리한 게 바뀔 수 있는 것.
물론 상환 기간이 길기 때문에 이 기간의 금리 상황을 정확히 예측하는 건 어려워요. 일례로 부동산 시장이 과열되고 금리도 낮았던 2019년, 금리가 상승하리라곤 누구도 쉽게 상상하지 못했는데요. 집값 상승기에 받을 수 있는 만큼 최대한 대출을 받는 이른바 ‘영끌’을 해서 주담대로 부동산을 산 영끌족들은 갑작스러운 코로나 사태 이후 인플레이션이 지속되자 고금리에 묶여 높은 이자율을 감당해야 하는 상황이에요. 당시 대출받은 사람들의 상당수가 변동금리를 선택했기 때문.
당시 사람들이 고정금리가 아닌 변동금리를 선택한 것에는 단지 “금리가 더 내려갈 거야!” 생각만 있던 건 아니에요. 일반적으로 고정금리가 변동금리보다 높게 책정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 보통 금리 변동 상황에 따른 리스크를 반영해 고정금리에는 가산금리가 더해져 금리가 더 높기 때문에 당시엔 변동금리를 선택한 사람이 많던 것.
이처럼 기준금리와 각종 변수에 따라 주담대에서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선택이 돌이킬 수 없는 차이를 만들기도 하는데요. 그럼에도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선택에 도움이 될 만한 내용들을 함께 알아봐요.

🧭 어떻게 하냐면: 그래서 고정금리 vs. 변동금리 중 뭐로 받아?
앞으로 금리가 어떻게 바뀔지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잖아요. 따라서 전문가들은 중장기 리스크를 고려한다면 당장 금리가 내려가는 상황이라도 주담대를 받는 입장에서는 고정금리 대출이 더 안정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고 말해요. 우리나라의 장기 시장금리는 경기 상황과 물가 등 국내 요인, 그리고 경상수지와 국제 금융 시장의 금리 등 대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대출 상환 기간 동안 금리 방향이 바뀔 가능성이 크거든요. 
여기에 더해 금리가 떨어져 얻는 혜택보다 금리가 올라 받는 타격이 더 크기 때문에 고정금리가 유리하다는 분석도 있는데요. 금리 1%p 하락 시 변동금리 차주의 추가 소비 증가는 0.1% 정도였지만, 금리 1%p 상승 시 소비 감소는 2.2%로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요.
요즘은 고정금리형 주담대의 금리가 변동금리형보다 낮은 역전 현상이 일어났다는 점도 참고해요. 앞서 고정금리에는 가산금리가 붙어 변동금리보다 비싼 경우가 많다고 했지만, 요즘엔 정부가 ‘고정금리 확대 정책’을 추진하며 은행들이 변동금리에 더 강한 가산금리를 부과하며 상황이 바뀌었기 때문. 
따라서 크게 3가지 선택지 중 하나를 고민해 볼 수 있는데요:

안정적인 선택을 원한다면: 위에서 설명했듯이 고정금리 대출을 추천해요. 단기적으로 금리가 내려갈 순 있지만 장기적인 금리 흐름까지 예측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
대출 상환 기간이 짧다면: 고정금리로 대출을 받은 뒤 금리가 충분히 내려갔을 때 중도상환수수료를 내고 변동금리로 전환하는 걸 추천해요. 단 이때는 수수료를 내고도 대출을 바꾸는 게 이득인지 따져봐야 해요.
리스크 감당할 수 있다면: 변동금리 대출을 받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어요. 다만 이 경우는 상환 기간이 짧은 경우에만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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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고정금리 vs. 변동금리’ 금리 인하기에 유리한 선택은?

계량심리•심리측정

체리마리

너겟

안녕하세요, 솨님! 그러네요. 제가 운명을 전제해두고 질문을 연이어서 한 것 같은데요, 운명이 진짜 있는지에 대한 의심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러나 결론적으로 말씀하시는 바는 니체가 이야기하는 것과 흡사해보이긴 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오늘 조금 논해볼게요!😊

주제가 쉽지 않아서 오래 고민을 했네요. 아모르 파티가 어떤 의미인지에 앞서 모엘님께서는 운명이 존재한다고 생각하시고 글을 작성하신 것 같은데, 사실 저는 운명이 존재하는지 아닌지부터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운명이라는 단어의 사전적 정의는 ‘인간을 포함한 모든 것을 지배하는 초인간적인 힘, 또는 그것에 의하여 이미 정하여져 있는 목숨이나 처지’ 라고 해요. 그러나 이미 정해졌다는 의미와 모순되게도 ‘옮길 운’ 자를 쓰죠. 물론 ‘목숨을 좌우하는 힘’ 이라고 해석하라는 의도일 것 같지만, 저는 이 단어를 ‘목숨을 내 뜻대로 움직이는 일’ 이라고 해석하고자 해요. 
운명이 존재하는지 아닌지는 지금 당장 판단할 수 있는 주제는 아닌 것 같아요. 아직 19년밖에 살아보지 않은 저는 운명적이라고 느껴본 순간도 없었고, 정해져 있는 상황을 극복하고 거슬러야겠다고 느껴본 적도 많지 않거든요. 
그러나 확신할 수 있는 건 운명의 존재 여부에 상관없이 저는 앞으로도 주체성을 가지고 인생을 살아갈 것이라는 사실이에요. 운명이 존재한다 한들 제가 원하는 방향성이 아니라면 거부하려 애쓸 것이고, 존재하지 않는다면 제 삶이 곧 운명이 될 테니 제가 살아가는 모습을 사랑하며 살겠죠. ’운명을 사랑하라‘는 말에서 그 운명은 제가 방향키를 쥐고 이리저리 틀 수 있는 존재였으면 해요. 단순히 나에게 주어졌고 정해져 있는 운명을 사랑하는 것도 하나의 삶의 방식이 될 수 있겠지만, 평탄한 길을 가는 것보다는 굴곡진 길을 가는 게 더 재미있을 때도 있으니까요☺️

<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69977fcaab35406884cee4e307536de7.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이 영상이 궁금하신 분들은 여기로!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youtube.com/watch?v=E3buxYpQ_30">https://www.youtube.com/watch?v=E3buxYpQ_30</a>)</figcaption></figure><h3>🐲龍 &amp; Dragon</h3>여러분, 혹시 ‘포켓몬스터’를 좋아하시나요? 저는 이렇게 귀여운 캐릭터들을 모으고 분석하는 애니메이션이나 게임을 즐겨 했는데요. (하지만 아직도 포켓몬 GO를 하고 있는 제 하우스메이트를 이길 순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중 저는 ‘망나뇽’이라는 캐릭터를 좋아했습니다. ‘미뇽’에서 ‘신뇽’으로, 그리고 또 이 ‘신뇽’이 진화하면 바로 ‘망나뇽’이 되는데요. 귀여운 외모와는 다르게 가끔 포악한 성격 때문에 이 ‘망나뇽’이라는 이름을 망나니(?) + 용이라는 뜻으로 해석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본래 의미는 ‘망망대해를 나는 용’입니다. 이 망나뇽의 가장 큰 아이러니는 진화 초기 단계인 미뇽과 신뇽에서는 동양의 용에 가까운 모습을 하고 있지만 망나뇽으로 진화하면서 서양의 용에 가까운 모습이 된다는 것입니다. (역시 포켓몬스터의 세계관은 그 개연성 없음이 매력 포인트인 것 같군요😊)상상 속의 동물이라 그 아무도 확실하게 구체적인 형상을 내세울 순 없지만, 아주 오랜 역사를 거치면서 龍과 Dragon은 꽤 정형화되어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가장 흥미롭게 느끼는 것은 동양의 용은 상서로운 동물로 그려지는 반면, 서양의 용은 대체로 해치워야 할 괴물의 형상이라는 것입니다. 둘 다 파충류에서 그 형상의 기원을 시작하는 바, 동양의 용은 물의 속성과 결합되어 그저 동물이 아닌 하나의 인격체, 나아가 신과 같은 존재로 묘사되곤 합니다. 어렸을 때 집에 있던 아주 두꺼운 &lt;꿈해몽&gt;이라는 책을 좋아했는데요, 비록 저는 꿈을 잘 꾸는 편은 아니지만 그 책 속 꿈들이 굉장히 기발하고 또 그 해석이 신기해서 가끔 심심할 때마다 뒤적거리곤 했습니다. 책에서 보았던 것처럼 ‘용’에 관한 꿈들은 대체로 아주 긍정적인 해석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용이 하늘을 날며 포효하는 꿈”의 경우 하는 일에서 대성의 결과를 낳게 된다는 해석이 있는데요, 이 꿈을 꾸는 모두가 각자 저마다의 ‘용’을 마주하게 된다는 점이 정말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반면 서양에서는 아무래도 기독교의 색채가 문화 전반적으로 짙다 보니 ‘뱀’을 연상시키는 듯한 드래곤은 부정적이면서도 불길한 뉘앙스를 주게 됩니다. 그렇기에 동양의 용은 ‘이무기’에서 시작되는 성장 서사와 함께 신비로운 여의주를 물고 있는 반면 서양의 용은 대체로 불을 내뿜는 재해의 이미지와, 인간의 용맹함을 돋보여주기 위한 일종의 퀘스트(?)로서 취급되는 서사(설화, 전설 등)가 많은 것 같습니다.-<h3>🐉세상에 이런 용이</h3>하지만 동양의 용이 언제나 ‘길’(吉)을 상징하는 것은 아닙니다. 대표적인 반례로 소위 ‘꽝철이’라고 불리는 ‘강철이’가 있습니다. 저는 ‘꽝철이’의 어감을 좋아하기 때문에, ‘꽝철이’로 소개하자면.. 한국 설화에 나오는 일종의 괴물로, 용이 되지 못하고 타락한 이무기나 혹은 불을 다루는 용(대체로 동양의 용은 물과 관련이 있습니다)을 뜻합니다. 몇 년 전 네이버에서 연재되었던 &lt;도롱이&gt;라는 웹툰에도 이 꽝철이 캐릭터가 나오는데요, 용이 있는 세계관에서 ‘이무기’를 도축하는 한 주인공의 이야기입니다. 정말 재미있으니 한 번쯤 도전해 보시길!그리고 서양 용 중에서는 독일의 ‘Wurm’이 있는데요, 영어의 Worm에 해당하는 단어로, ‘벌레’라는 뜻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이 독일의 ‘Wurm’의 경우, 서양의 일반적인 드래곤과 다르게 눈에 띄는 단어가 없는, 마치 벌레 – 나아가 동양의 용(뱀과 비슷한)에 가까운 형상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그렇게 긍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진 않은 듯 하군요! 용인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조금 분분한 ‘살라맨더’라는 존재도 있습니다. 이 경우에도 대체로 ‘불’의 속성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에는 양서류 중에 한국에서는 도롱뇽이라 불리는 아이들이 이 ‘Salamander’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지요! 저는 양서류를 좀 좋아하는 편이기에 가끔 살라맨더나 개구리를 검색해서 보곤 합니다,,,이렇게 동양의 용과 서양의 용은 다른 듯 하면서도 굉장히 가까운 친밀성을 가진 존재인데요, 한 번도 경험해 본 적 없는 상상의 동물이 서양과 동양에서 동시에 탄생하게 되었다니,,, 아주 오래전부터 지구의 인간들은 글로벌한 지구촌 사회(?)에 살고 있었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h3>🌱떠나요 용의 세계로</h3>‘용’하면 아무래도 이 영화를 빼놓을 수 없죠. 드림웍스의 대표 애니메이션 ‘드래곤 길들이기’ (How to train your dragon)입니다. 저도 어릴 때부터 정말 좋아했던 애니메이션인데요, ‘길들이기’라는 단어에 조금 거부감이 있을 수 있지만 여기는 바이킹 사회이므로 용을 길들여서 타고 다녀야만 진정한 전사가 될 수 있습니다. 이 영화는 (소설 원작이 있습니다) 기존의 스테레오 타입을 깨는 시도들이 여럿 보입니다.특히 주인공 ‘히컵’, 족장의 아들로 장차 이 부족의 리더가 되야 하는 소년입니다. 하지만 기존의 용맹한 전사들과는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자신을 타파하고자 전설의 용을 찾아다니던 중, ‘투슬리스’라는 이름의 용을 만나게 되고 그 용과 진정한 우정을 나누게 됩니다. 이 용 또한 아주 포악하다는 악명과는 다르게 굉장히 귀여운 외모를 가지고 있으며, 신체적 결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와중에 히컵을 만나게 되고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방향의 삶을 살게 됩니다.이 시리즈는 대체로 훌륭하게 서사가 짜여져 있어서 모든 시즌이 호평을 받는 편입니다. ‘용’이라는 서양의 적대적인 괴물이 인간의 동료가 되고, 나아가 진정한 친구가 된다는 점에서 기존의 ‘드래곤’ &amp; ‘전사’에 대한 이미지가 확장되는 이 애니메이션을 추천 드립니다! 혹시 보셨던 분들도, 이번 기회에 한 번 더 보시면 그때 그 추억의 감정들을 느끼실 수 있지 않을까용!-<h3>🎵오늘의 노래: G-Dragon - Butterfly (ft. Jin Jung)&nbsp;</h3>제가 아는 용 중 가장 대중적인 용의 숨겨진 노래를 소개드리며,,, 뮤비가 꽤나 환상적인 애니메이션이라 오늘의 레터와도 잘 어울릴 것 같군요!<div data-youtube-video=""><iframe class="youtube" width="640" height="480" allowfullscreen="true" autoplay="false" disablekbcontrols="false" enableiframeapi="false" endtime="0" ivloadpolicy="0" loop="false" modestbranding="false" origin="" playlist="" src="https://www.youtube.com/embed/98qqghzKAMM" start="0"></iframe></div><hr><hr><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3388e18a0d1a4e4db137b14a4ee80183.jpe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ure><h3>🐉청룡과 청룡열차</h3>올해인 갑진년은 청룡의 해라고 합니다. 여러분은 ‘청룡’이라든가 ‘용’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어떤 생각이 떠오르시나요? 저는 어릴 때부터 놀이공원 가는 걸 참 좋아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청룡 열차’를 떠올리게 되더라고요. 좀 더 심도 깊은 생각이면 좋겠지만 별 수 있나요.&nbsp;아무튼, 청룡열차는 왜 롤러코스터를 대표하는 이름이 되었을까요? 사실 요즘은 티익스프레스라든가, 독수리 요새라든가 다른 이름도 많으니까 롤러코스터하면 청룡열차부터 떠올리지는 않으실 수도 있어요. 그렇지만 청룡열차를 들었을 땐 바로 롤러코스터! 하고 연상이 되니까요. 실제로 청룡열차는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설치됐던 롤러코스터로, 서울어린이대공원 놀이동산의 1세대 롤러코스터였다고 합니다. ‘호츠키스’나 ‘대일밴드’처럼 무언가의 이름이 고유명사화된 느낌이죠.&nbsp;오래된 세월만큼 그 이름 속엔 각자의 추억을 갖고 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어린이날 부모님과 손을 잡고 대공원을 찾았던 기억이나, 태어나 처음 타본 놀이기구가 청룡열차였다는 공포 그 자체인.ssul 들도 넘쳐나더라고요. 저는 어땠나 돌아보니까 저도 옛날옛적에 경주월드에서 비룡열차(청룡열차 친구같은 이름이죠^^?)를 타고 신나게 놀았던 기억이 있어요. 올해 국립민속박물관에서는 그래서 저희와 같은 추억을 공유하는 사람들을 위해 청룡열차를 스크린에서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도 갖춰진 ‘용, 날아오르다’ 특별전이 열린다고 합니다. 직접 타는 체험은 아닌지라 조금 시시하다고 느끼실 수도 있는데요. 전시는 3월 3일까지 이어지니 혹시 궁금하시다면 한번 들러보는 것도 추천해요! (방구석 DJ는 아직!! 광고를 받지 않습니다🤗)&nbsp;-<h3>🧙 드래곤과 판타지 이 둘의 만남 기쁘다</h3>드래곤, 그러니까 용이 등장하는 소설이라고 하면 역시 이영도 작가의 첫번째 장편소설인 &lt;드래곤 라자&gt;가 먼저 떠오릅니다. 이 이야기는 주인공이 후치와 마을을 위협하는 드래곤 ‘아무르타트’ 등을 중심으로 벌어지는데요. 드래곤을 정벌하러 떠나는 사람들과 그들을 지원하기 위한 자금을 모으기 위해 수도로 떠나는 모험가들의 이야기를 함께 그리고 있습니다. 이영도 작가님이 워낙 타고난 이야기꾼이라, 책장을 펼치는 순간 매력적인 세계 속으로 훅 빨려들어가실 거예요. 제가 생각하는 진정한 판타지 소설의 매력은 ‘환상’을 이야기하지만 그 속의 인물 관계나 서사 전개는 굉장히 현실적인 부분을 많이 떠올리게 한다는 것! 즉, 나와 아주 거리가 먼 이야기인줄 알았던 소설이 내 일상 속 어느 부분들을 툭툭 건드리며 내게 말을 걸어온다는 거죠. 그런 면에서 이 소설은 결국 끝없이 이어지는 모험과 새로운 인연들과의 만남 속에서 ‘나’와 ‘타자’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어요. 전혀 다른 종족과 인간에 대해서도. 또 신비한 생물인 드래곤 그 자체에 대해서도요.사실 저도 용이 등장하는 소설을 쓰려고 작년 말부터 이것저것 설정과 플롯을 짜보고 있답니다. 쑥쓰럽지만 방구석 DJ를 통해 처음으로 제대로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이 이야기는 ‘용’의 아들인 ‘A’가 죄를 지어 인간세계에 떨어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예요. A는 입에 물고 승천한 여의주를 천계에 도착하자마자 잃어버렸기 때문에 고된 형벌을 받아야 하는데요. 그 형벌은 바로 인간들이 사는 세상에 ‘재앙’ 그 자체로 군림하는 벌이었어요. 즉 평범한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A가 존재하는 그 모든 곳에 파멸이 들이닥친다는 설정! 일례로 도입부에 생계를 이어가기 위해 홍대 근처에서 전단지 알바를 시작했는데, 동교동 삼거리에서 전단지를 돌리기만 하면 그날 근처에서 난 교통사고만 평소보다 1.5배가 증가했다는 장면이 나오기도 한답니다.&nbsp;그러다가 A는 함께 있으면 자신이 불러오는 ‘화(禍)’를 없애주는 B를 만나게 됩니다. 여기서부터 A에게 닥친 상황이 여러모로 변화하기 시작하고.. 또 어떻게 어떻게 둘은 이 ‘특별한 인연’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된답니다.이 이야기도 결국은 판타지적 상상을 통해 우리 모두의 일상 속 관계와 인연을 이야기하고 싶어 시작한 것 같아요. 언젠가 완성된 이야기를 들려드릴 그 날을 고대하며 저도 열심히 이야기의 매듭을 짓기 위해 달려보겠습니다!&nbsp;-<h3>🎵오늘의 노래: 優里(유우리) - ベテルギウス(베텔기우스)</h3>너~무 유명해져버린 노래지만 오늘따라 추천하지 않을 수 없는 곡! 가사를 찬찬히 뜯어보며 들으면 더 좋은 곡이랍니다.&nbsp;<div data-youtube-video=""><iframe class="youtube" width="640" height="480" allowfullscreen="true" autoplay="false" disablekbcontrols="false" enableiframeapi="false" endtime="0" ivloadpolicy="0" loop="false" modestbranding="false" origin="" playlist="" src="https://www.youtube.com/embed/u0aLYuJcex8" start="0"></iframe></div>

이 영상이 궁금하신 분들은 여기로! (https://www.youtube.com/watch?v=E3buxYpQ_30)🐲龍 & Dragon여러분, 혹시 ‘포켓몬스터’를 좋아하시나요?...

용여득운(龍如得雲)

"“나 드라마/영화 보는데 재밌더라. 
아니 글쎄 주인공이..!!!!”

영화나 드라마를 보다가 사람들이랑 소통하고 싶은 적 있었나요?
나아가 영화나 드라마에 대해 더 깊은 지식을 축적하고 싶은 적은 없었나요?

지금 내가 보는 영화/드라마를 추천하거나 추천받고 싶을 때
같은 영화/드라마를 보는 사람들과 생각을 공유하고 싶을 때
이 그라운드에 모여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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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러브러브

<blockquote>트럼프 2기 행정부가 1월 20일 출범했어요. 미국은 최근 민주당과 공화당이 번갈아 가며 정권을 잡았는데요. 중국 견제와 같은 경제 정책은 방식만 다를 뿐, 두 정당의 목표는 비슷했어요. 하지만 환경 정책만큼은 정권에 따라 극명하게 달라요.🙅 정권 교체의 영향을 받아온, 그리고 앞으로 영향을 받을 미국의 환경 정책을 살펴봐요.</blockquote><h2>🌎두 번의 가입, 두 번의 탈퇴 – 파리 기후변화 협정🗼</h2>파리 기후변화 협정은 2015년 12월, 프랑스 파리에서 채택된 국제 기후 협약이에요. 지구 평균 기온 상승을 산업화 이전 대비 2도 이하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죠. 오바마 대통령은 2016년 이 협약에 가입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1기 행정부 당시인 2020년 11월 공식 탈퇴했어요. 이후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하며 2021년 2월 다시 협약에 복귀했죠.🔙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재집권 시 협약을 다시 탈퇴하겠다고 꾸준히 밝혀왔어요. 그리고 실제로 1월 20일 취임 첫날,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1178944.html">파리 기후변화 협정을 탈퇴한다는 행정명령에 서명📝</a>했어요. 1년의 유예기간이 지나고 공식적으로 탈퇴한다면 미국은 이란, 리비아, 예멘과 함께 협약에 가입하지 않은 국가가 되요.<h2>⚖️환경 보호 vs 에너지 안보 - 키스톤XL 송유관</h2>키스톤XL 송유관🏗️은 캐나다에서 채취한 원유를 미국 남부 텍사스까지 운송하기 위해 TC(TransCanada, 트랜스캐나다)가 추진한 사업이에요. 하지만 이 사업은 오랜 논의 끝에 정권에 따라 승인과 취소가 반복되었어요.오바마 대통령은 2015년 12월, 환경 보호를 이유로 사업을 불허✋했어요.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하면서 에너지 독립을 명분으로 2017년 3월 다시 승인👌했죠. 이후 바이든 대통령이 탄소 감축 정책을 내세우며 2021년 1월 건설 허가를 취소❌했어요.결국, 2005년 프로젝트 계획이 발표된 지 16년 만인 2021년 6월,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106101305001">TC사는 사업을 영구 종료하겠다</a>고 발표했어요. 오랜 시간 보수와 진보, 환경🌱과 에너지🛢️를 둘러싼 논쟁의 상징이었던 키스톤XL 송유관은 이렇게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어요.<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183a17f46d1e42158ee4e9ffa8722240.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yna.co.kr/view/AKR20170125005200071">연합뉴스</a></figcaption></figure><h2>⚠️메탄 규제할까, 말까? - 메탄 배출 규제</h2><aside>메탄을 규제⛔해야 하는 이유는 뭘까요? 메탄은 이산화탄소보다 21배 강한 온실효과를 유발하는 기체로, 적은 양이라도 철저한 관리가 필요해요.</aside>2016년 오바마 대통령은 기후 변화 대응의 하나로 석유·가스 산업의 메탄 배출을 줄이는 규제를 도입했어요. 천연가스 채굴 시 에너지 회사들이 메탄 가스를 따로 포집하도록 강제하고, 석유와 가스 생산 설비에서 누출되는 메탄을 관리하도록 말이죠. 이를 통해 연간 최대 18만 톤의 메탄 배출을 막을 수 있었다🔐고 해요.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하자 석유, 가스 산업의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keei.re.kr/pdfOpen?bid=0014&amp;list_no=87181&amp;seq=1">메탄 배출 규제를 완화</a>했어요. 석유・가스 생산 설비에서 누출되는 메탄을 관리할 필요가 없어졌고, 설비 소유주는 메탄이나 휘발성 유기 화합물의 배출을 감독할 의무가 없어졌죠. EPA(미국환경보호국)는 메탄 배출 규제 완화로 2021년부터 2030년까지 행정절차 비용을 16억 달러 절약할 수 있지만, 같은 기간 85만 톤의 메탄이 추가로 배출⤴️될 것으로 예상했어요.이후 바이든 대통령 집권 당시인 2023년, 유엔기후변화협약(COP28)에서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31203002900071">향후 15년간 메탄을 80% 감축</a>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어요. 2024년부터 2038년까지 약 5,800만 톤의 메탄 배출량을 줄이겠다는 것이 그 내용이었죠. 또한 2024년에는 메탄을 배출하는 석유·가스 기업에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8104557">수수료를 부과</a>💰하는 방안을 추진했어요. 수수료는 2024년 톤 당 900달러에서 2026년 1,500달러까지 인상될 예정이에요. 하지만 화석연료 산업을 활성화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런 규제를 그대로 둘까요? 메탄 배출 수수료 역시 폐지❌수순을 밟게 될 가능성이 커 보이네요.<aside>정권이 바뀔 때마다 흔들리는 환경 정책, 하지만 기후 변화는 기다려주지 않아요. 이제는 정치가 아닌, 지구를 위한 결정을 내려야 할 때예요.🌱</aside>

트럼프 2기 행정부가 1월 20일 출범했어요. 미국은 최근 민주당과 공화당이 번갈아 가며 정권을 잡았는데요. 중국 견제와 같은 경제 정책은 방식만 다를 뿐, 두 정당의 목표는 비슷...

미세먼지, 도대체 뭐길래?😷

정권에 따라 달라지는 미국 환경 정책🔄

환경과 AI산업: 희망편💚

재미없고 유익하지 않은 환경은 없다!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쉬운 주제로 환경을 알아봐요🐥

환경 온새미로🌏

생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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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온 주요 뉴스만 골라 모아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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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lsquo;명태균 특검법&rsquo;에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했어요.</h3>

최 대행은 &ldquo;수사 대상 및 범위가 너무나 불명확하고 방대해 <a href="https://biz.heraldcorp.com/article/10441484">헌법&middot;형사법 훼손 우려가 있다</a>&rdquo;고 이유를 설명했는데요. 검찰을 향해서는 &ldquo;명태균 의혹에 대해 어떠한 성역도 없이 신속하고 공정하게 수사하라&rdquo;고 말했어요. 이에 <a href="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8020705">여야의 반응은 엇갈렸어요</a>. 국민의힘은 &ldquo;당연한 결정이야!&rdquo; 반겼고, 더불어민주당은 &ldquo;명태균 수사 덮어서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 혐의에 동조하겠다는 거야!&rdquo; 라며 반발했어요.

명태균이 누구였더라? 궁금하다면 👉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9490?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29898&amp;utm_content=19490">명태균을 둘러싼 의혹 자세히 알아보기</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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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카카오 CA협의체 공동 의장 자리에서 물러났어요. 🪑</h3>

CA협의체는 그룹 전체를 이끄는 컨트롤타워인데요. 카카오는 김 창업자가 <a href="https://www.donga.com/news/Economy/article/all/20250313/131204174/2">건강상의 이유로</a> 물러나는 거라고 밝혔어요. 이 소식에 &ldquo;카카오 경영에 문제 생기는 거 아냐?&rdquo; 하는 걱정으로 카카오의 주가가 장중 4% 가까이 떨어지기도 했어요. 김 창업자가 물러난 자리는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31315500000809?did=NA">정신아 카카오 대표</a>가 이어받아요. 한편, 카카오는 포털 &lsquo;다음&rsquo;을 분사하는 계획을 발표하며 사업구조 개편에 나선다고 밝혔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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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국제 금값이 사상 처음 온스당 3000달러를 돌파했어요. 📈</h3>

14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선물 가격이 장중 <a href="https://www.chosun.com/economy/economy_general/2025/03/14/2I352RUEAZBIDBRAQHUB5THIIU">온스당 3002달러</a>를 찍은 것.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등으로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자,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에요. 지난 1월 20일 트럼프 취임 후에 금값은 10%나 올랐는데요. 앞으로도 금을 선호하는 현상이 계속돼 올해 3분기에는 <a href="https://news.mt.co.kr/mtview.php?no=2025031408204880472">온스당 3500달러까지</a> 가격이 오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와요.&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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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우려를 표했어요. 🙎</h3>

트럼프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머스크가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에게 &ldquo;관세 정책 때문에 미국 기업이 피해를 볼 수 있어!&rdquo; 하는 내용의 <a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503140923001">서한을 보냈다는 보도</a>가 나온 것. 부품을 수입해 전기차를 만들어 수출하는 테슬라 역시 관세 정책에 피해를 볼 수 있다고 걱정하는 거라는 해석이 나와요. 이미 캐나다 일부 주에서 테슬라 충전기에 지급하던 정부 보조금을 중단하는 등 테슬라에 대한 악영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테슬라의 위기, 이게 다가 아니라고? 👉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29688?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29898&amp;utm_content=29688">테슬라 주식이 하루 만에 15% 떨어진 이유</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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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이 제안한 휴전안에 &ldquo;추가 논의가 필요하다&rdquo;는 입장을 냈어요. 🇷🇺</h3>

얼마 전 미국은 우크라이나와 고위급 회담을 가진 후 &lsquo;<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29772?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29898&amp;utm_content=29772">30일간 휴전안</a>&rsquo;에 합의했는데요. 이에 대해 푸틴이 &ldquo;휴전에는 찬성한다&rdquo;면서도 &ldquo;미국의 안은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314001551080">우크라이나에게만 유리해!</a>&rdquo; 지적한 것. 그러면서 휴전 상황을 누가 감독할지, 어떻게 우크라이나가 휴전 기간에 전쟁을 준비하지 않도록 할지에 대한 내용이 없다고 덧붙였어요. 이에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ldquo;전쟁 계속하고 싶다는 소리야!&rdquo;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314_0003098460">강하게 비판했어요</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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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맥도날드 햄버거 등 먹거리 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어요. 🍔</h3>

맥도날드는 오는 20일부터 20개 메뉴 가격을 <a href="https://www.munhwa.com/news/view.html?no=2025031401039910021003">최대 300원 올리기로</a> 했고요. 농심&middot;CJ제일제당&middot;동원 F&amp;B 등도 라면&middot;냉동식품 등의 가격을 인상했거나 인상 예정이에요. 올해 들어서만 대형 식품 기업 10곳이 가격을 올렸는데요. 기업들은 &ldquo;재료 가격이 너무 올라서 어쩔 수 없어!&rdquo; 하는 입장이지만,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으로 혼란한 상황을 틈타 가격을 올리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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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1분뉴스는 어땠나요? 더 궁금한 점이 생겼다면 아래 &lsquo;댓글&rsquo;로 알려주세요!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하비 🤖 
이미지 출처: &copy;The White 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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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온 주요 뉴스만 골라 모아봤어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명태균 특검법’에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했어요.
최 대행은 “수사 대상 및 범위가 너무나 불명확하고 방대해 헌법·형사법 훼손 우려가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는데요. 검찰을 향해서는 “명태균 의혹에 대해 어떠한 성역도 없이 신속하고 공정하게 수사하라”고 말했어요. 이에 여야의 반응은 엇갈렸어요. 국민의힘은 “당연한 결정이야!” 반겼고, 더불어민주당은 “명태균 수사 덮어서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 혐의에 동조하겠다는 거야!” 라며 반발했어요.
명태균이 누구였더라? 궁금하다면 👉 명태균을 둘러싼 의혹 자세히 알아보기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카카오 CA협의체 공동 의장 자리에서 물러났어요. 🪑
CA협의체는 그룹 전체를 이끄는 컨트롤타워인데요. 카카오는 김 창업자가 건강상의 이유로 물러나는 거라고 밝혔어요. 이 소식에 “카카오 경영에 문제 생기는 거 아냐?” 하는 걱정으로 카카오의 주가가 장중 4% 가까이 떨어지기도 했어요. 김 창업자가 물러난 자리는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이어받아요. 한편, 카카오는 포털 ‘다음’을 분사하는 계획을 발표하며 사업구조 개편에 나선다고 밝혔기도 했어요.

국제 금값이 사상 처음 온스당 3000달러를 돌파했어요. 📈
14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선물 가격이 장중 온스당 3002달러를 찍은 것.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등으로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자,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에요. 지난 1월 20일 트럼프 취임 후에 금값은 10%나 올랐는데요. 앞으로도 금을 선호하는 현상이 계속돼 올해 3분기에는 온스당 3500달러까지 가격이 오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와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우려를 표했어요. 🙎
트럼프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머스크가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에게 “관세 정책 때문에 미국 기업이 피해를 볼 수 있어!” 하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는 보도가 나온 것. 부품을 수입해 전기차를 만들어 수출하는 테슬라 역시 관세 정책에 피해를 볼 수 있다고 걱정하는 거라는 해석이 나와요. 이미 캐나다 일부 주에서 테슬라 충전기에 지급하던 정부 보조금을 중단하는 등 테슬라에 대한 악영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테슬라의 위기, 이게 다가 아니라고? 👉 테슬라 주식이 하루 만에 15% 떨어진 이유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이 제안한 휴전안에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냈어요. 🇷🇺
얼마 전 미국은 우크라이나와 고위급 회담을 가진 후 ‘30일간 휴전안’에 합의했는데요. 이에 대해 푸틴이 “휴전에는 찬성한다”면서도 “미국의 안은 우크라이나에게만 유리해!” 지적한 것. 그러면서 휴전 상황을 누가 감독할지, 어떻게 우크라이나가 휴전 기간에 전쟁을 준비하지 않도록 할지에 대한 내용이 없다고 덧붙였어요. 이에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쟁 계속하고 싶다는 소리야!” 강하게 비판했어요.

맥도날드 햄버거 등 먹거리 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어요. 🍔
맥도날드는 오는 20일부터 20개 메뉴 가격을 최대 300원 올리기로 했고요. 농심·CJ제일제당·동원 F&B 등도 라면·냉동식품 등의 가격을 인상했거나 인상 예정이에요. 올해 들어서만 대형 식품 기업 10곳이 가격을 올렸는데요. 기업들은 “재료 가격이 너무 올라서 어쩔 수 없어!” 하는 입장이지만,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으로 혼란한 상황을 틈타 가격을 올리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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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특검법 #국제금값 #머스크트럼프

탄핵 표결에 참여하겠다는 국민의힘 의원이 늘고 있어요.

한국일보에 따르면, 국민의힘 김소희·박정훈·유용원·진종오 의원과 익명을 요구한 또 다른 의원은 14일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여할 거라고 했어요. 다만 찬반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고. 앞서 표결에 참여하겠다고 밝힌 의원까지 포함하면 국민의힘에서 최소 11명이 참여할 걸로 집계돼요.

🔗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121114200001721


“그 이슈,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피자스테이션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뉴닉이 준비한 따끈따끈 이슈 도우에
뉴니커가 얹은 다채로운 의견 토핑을 맛봐요.
한...

🔔 띵동! ‘지자체 소개팅’ 피자가 도착했습니다!

🔔 띵동! ‘성과 중심 레벨제 도입’ 피자가 도착했습니다!

🔔 띵동! ‘주요 명산 케이블카 설치’ 피자가 도착했습니다!

요즘 뜨거운 ‘그 이슈’, 왜 화제고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했나요? 피자스테이션이 핵심만 보기 쉽게 정리해드려요. 무릎을 탁 치는 뉴니커들의 의견은 물론, 시원한 팩트와 생각에 깊이를 더할 분석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어요.

그 이슈, 어떻게 생각해?

🔔띵동! ‘대형마트 영업규제’ 피자가 도착했습니다!

피자스테이션

지난 10일(현지시간) 테슬라 주가가 하루 만에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311008000075">15% 넘게 폭락</a>해 222.15달러를 기록했어요. 2020년 9월 8일 이후 약 4년 6개월 만에 최대 낙폭으로, 하루 만에 190조 2000억 원에 달하는 시가총액이 사라진 건데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29651?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29688&amp;utm_content=29651">관세 정책에 대한 걱정</a>과 테슬라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와요. 최근 미국에서는 테슬라의 CEO인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8375?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29688&amp;utm_content=18375">일론 머스크의 정치적 행보</a>를 비판하는 분위기가 점점 커지고 있기 때문. 테슬라 불매운동이 번지고, 테슬라 <a href="https://view.asiae.co.kr/article/2025030919275857371">전기차 매장&middot;차량 등이 공격받는</a> 일도 잇따르고 있고요.

이에 머스크는 &ldquo;누군가가 테슬라를 조직적으로 공격하고 있어!&rdquo; 라고 주장했는데요. 미국 민주당 지지자들이 테슬라에 대한 시위를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310_0003093138">일부러 부추기고 있다</a>는 거예요. 10일(현지시간) 있었던 X 접속 오류 문제 또한 수많은 국가&middot;집단이 관여한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311001951075">사이버 공격이라고</a> 했다고. 한편 테슬라 전기차의 인기도 예전 같지 않다는 말이 나와요. 올해 테슬라 전기차의 판매량은 <a href="https://www.wowtv.co.kr/NewsCenter/News/Read?articleId=A202503100147">지난해 대비 14.7% 감소</a>했고, 특히 유럽에서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약 46%나 감소했기 때문. 지난 1월 전기차 판매량 1위 자리 역시 독일의 폭스바겐그룹에 내줬다고.&nbsp;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진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Tesla/Newneek</div>

지난 10일(현지시간) 테슬라 주가가 하루 만에 15% 넘게 폭락해 222.15달러를 기록했어요. 2020년 9월 8일 이후 약 4년 6개월 만에 최대 낙폭으로, 하루 만에 190...

테슬라 주식이 하루 만에 15% 넘게 폭락했어요. 2020년 9월 이후 약 4년 6개월 만의 최대 낙폭으로, 하루 만에 190조 2000억 원에 달하는 시가총액이 사라진 것.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한 불안과, 테슬라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와요.

테슬라 주식이 하루 만에 15% 떨어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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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 지난 11월부터 진행된 PH 클럽&nbsp;</h3>

PH 클럽은 &lsquo;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AI 툴을 함께 스터디하는 모임&rsquo;이에요. 업무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AI 툴(생성형 AI, LLM 등)을 다양한 관점에서 비교 분석하고, AI를 활용해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방법을 함께 고민하고 탐구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어요.&nbsp;5기까지는 한 달 주기로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다양한 툴을 비교 분석해보는 방식이었는데요.

6기부터는&nbsp;&lsquo;AI로 제품 기획부터 디자인, 검증까지&rsquo;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진행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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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 다음 기수부터 PH 클럽은 하나의 주제로 진행해요!</h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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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 간 우리는 가상의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문제를 정의해 해결방안을 찾고, PRD를 작성해 핵심 기능이 담긴 화면을 만들어요. 또 생성된 화면을 검증하는 등 모든 과정을 인공지능과 함께하며 단계별 필요한 툴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배우고, 함께하는 참여자들과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요. 지금부터는 에디터들이 정리해본, 4주 간 진행되는 미션 과정을 함께 확인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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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 미션 개요</h3>

프로그램은 4주로 구성되어 있고, 한 주에 하나씩 네 가지 주요 미션에 참여하게 돼요. 
미션에 따라 에디터들이 사용하면 좋은 도구를 계속 추천하고 정리해드려요!&nbsp;

<img alt="첨부 이미지" src="https://cdn.maily.so/8gf9j09g2d15hsj9he2u7n8bf0mx" />

&nbsp;

<h3>💡&nbsp;서비스 개요</h3>

<ul>
	<li>
	서비스 컨셉 : 특정 장소의 실시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앱 서비스
	</li>
	<li>
	서비스 이용 목적 : 특정 장소 기준, 원하는 방문 목적에 맞는 정보를 실시간으로 얻고 싶을 때 사용

	<ul>
		<li>
		가고싶은 봄꽃 명소가 있는데, 지금 가도 꽃이 많이 있을까?
		</li>
		<li>
		늦잠을 잤는데, 가고 싶은 공원에 지금 가도 피크닉을 할 공간이 있을까?
		</li>
	</ul>
	</li>
	<li>
	핵심 사용자 : 다양한 장소를 탐색하고, 방문하기 좋아하는 2030세대
	</li>
</ul>

&nbsp;

<h3>1주차 : 서비스가 해결해야 할 문제를 명확히 정의하고 사용자 니즈 찾기</h3>

첫 번째 단계는 문제를 찾는거에요. 저는 ChatGPT 프로와 함께 최근 등장한 Grok3 그리고 Gemini 2.0 Flash를 활용했어요. 활용한 프롬프트는 아래와 같아요.

<hr />
프롬프트

너는 프로덕트 매니저로서, 특정 장소의 실시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앱 서비스를 초기부터 기획하고 구축해야 해. 이 서비스의 핵심 목표는 사용자가 원하는 장소를 기준으로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여, 방문 여부를 효과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돕는거야. 이 서비스를 통해 해결해야 할 핵심 문제를 명확하게 정의하고, 주요 사용자(2030세대)의 니즈를 깊이 이해하는 것부터 시작해줘.

문제 정의 (Problem Definition)

<ul>
	<li>
	사용자가 장소 방문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겪는 주요 불편 사항을 분석해줘.
	</li>
	<li>
	기존에 존재하는 대체 서비스(예: 지도 앱, SNS, 리뷰 플랫폼)에서 해결되지 않는 Pain Point를 도출해줘.
	</li>
</ul>

사용자 니즈 분석 (User Needs Discovery)

<ul>
	<li>
	2030세대가 장소 방문을 결정할 때 고려하는 요소(예: 실시간 붐빔 정도, 날씨, 공간 여유)를 정리해줘.
	</li>
	<li>
	구체적인 사용자 시나리오를 생성하여, 서비스가 해결해야 하는 주요 Use Case를 설명해줘.
	</li>
</ul>

정리할 때, 초기 검증이라는 점을 잊지 말고 적용해줘.

<hr />
프롬프트 작성 시, 신경쓴 점이 있다면 초기 검증에 초점을 맞춰 답변해달라는 부분이었어요. 이런 내용을 포함하지 않으면 지나치게 넓은 범위의 답변(서비스가 안정화 된 뒤의 방향 등)이 나올 수 있거든요.&nbsp;

<img alt="첨부 이미지" src="https://cdn.maily.so/7k2pdcykja7h6ubinf8f0tkt6tov" />

세 곳에서 확인한 내용은 다시 ChatGPT로 가져와 종합했는데요. 위 이미지는 전체 내용 중, 장소 방문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겪는 주요 문제, 기존 대체 서비스에서 해결되지 않는 문제에 대한 내용이에요.

&nbsp;

<img alt="첨부 이미지" src="https://cdn.maily.so/inur0mgwpy399qefd87wkms6gxwt" /><img alt="첨부 이미지" src="https://cdn.maily.so/6tafi1kez7zbcspglc9pdba20uvg" />

이어서, 서비스의 핵심 사용자로 정한 대상이 장소 방문을 결정할 때 고려하는 주요 요소와, 시나리오를 종합한 내용이에요. 이렇게 완성된 내용을 가지고 PRD 작성을 시작해볼게요!

&nbsp;

<h3>2주차 : 핵심 기능 및 요구사항을 포함한 PRD(제품 요구사항) 문서 제작하기</h3>

어떤 문제를 해결해야 할지 정리했으니, 이제 핵심기능을 포함한 제품 요구사항을 만들 차례인데요! 실제 미션 진행 시에는 PRD 작성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제안드릴 예정이며, 저는 1단계와 동일하게 ChatGPT를 활용했어요.

&nbsp;

<hr />
프롬프트

당신은 경험이 풍부한 제품 관리자(Product Manager)입니다. 앞서 정리한 내용을 바탕으로 초기 버전의 제품 요구사항 문서(PRD)를 작성해야 합니다. PRD는 다음과 같은 주요 섹션을 포함해야 합니다:

<ol>
	<li>
	개요 (Overview): 제품의 목적, 해결하려는 문제, 주요 사용 사례
	</li>
	<li>
	목표 및 성공 기준 (Goals &amp; Success Metrics): 제품이 해결해야 할 주요 목표와 성공을 측정할 수 있는 핵심 지표
	</li>
	<li>
	핵심 기능 및 요구사항 (Key Features &amp; Requirements): 제품의 주요 기능, 필수 요구사항, 고려해야 할 기술적 요소, 우선순위와 선정 기준
	</li>
	<li>
	사용자 페르소나 (User Persona): 대상 사용자의 유형과 그들의 니즈
	</li>
	<li>
	기술적 고려 사항 (Technical Considerations): 사용될 기술 스택, API, 인프라 관련 요구사항
	</li>
	<li>
	경쟁 분석 (Competitive Analysis): 시장 내 유사 제품과의 차별점
	</li>
	<li>
	추가 고려 사항 (Additional Considerations): 기타 고려해야 할 사항 및 초기 버전 검증 이후 진행 방향
	</li>
	<li>
	Q&amp;A 참여인원이 궁금해할 만한 질문과 답변 등
	</li>
</ol>

주어진 정보를 분석하여 각 섹션을 논리적으로 작성하세요. 문서는 명확하고 간결해야 하며, 각 섹션의 내용을 적절한 포맷으로 정리하세요.

출력 형식:

<ul>
	<li>
	깔끔한 마크다운(Markdown) 형식으로 정리
	</li>
	<li>
	각 섹션을 제목(#)으로 구분
	</li>
	<li>
	필요한 경우 표와 리스트를 활용하여 가독성을 높이기추가적인 정보가 필요하다면 사용자에게 질문을 요청하세요.
	</li>
</ul>

<hr />
PRD를 요청하며 잊지 않고 꼭 포함한 내용은, 핵심 기능 및 요구사항을 정리할 때 우선순위를 정리해 달라는 부분이었어요. 또, 기존에 정의한 문제가 어떻게 연결되는지도 포함해달라고 말했어요. 이를 바탕으로 다음 단계인 화면 설계에 대한 부분을 참고하기 위해서였죠.

<img alt="첨부 이미지" src="https://cdn.maily.so/xvbt5w5a98qbrg2058s8gtpzw40f" /><img alt="첨부 이미지" src="https://cdn.maily.so/kp69ervy8xivruwitbu9zsj3oz25" />

그렇게 완성된 PRD 중, 핵심 기능에 대한 내용을 가져왔는데요. 어떤 문제와 연결된 기능인지, 우선순위는 어떤 기준에 따라 정리했는지 등이 담긴 모습이에요.

&nbsp;

<h3>3주차 : 핵심 기능 및 요구사항을 바탕으로 화면 제작하기&nbsp;</h3>

<img alt="첨부 이미지" src="https://cdn.maily.so/dxo8fwlfktgjwgg5kqb87bn8xmzk" />

저는 PRD를 통해 우선순위가 높다고 확인한 2개 기능에 대한 화면을 먼저 만들고 검증해 보기로 했어요.

&nbsp;

<img alt="‘Polymet’으로 생성한 주요 화면" src="https://cdn.maily.so/maqebquz9cm69259caaa7anva30r" />

&lsquo;Polymet&rsquo;으로 생성한 주요 화면

<img alt="‘Creatie’으로 생성한 주요 화면" src="https://cdn.maily.so/vcthcjd0aa2qzziqxu2kkxa3mvai" />

&lsquo;Creatie&rsquo;으로 생성한 주요 화면

핵심 기능이 포함된 주요 화면은 2개의 서비스로 생성했어요. 개인적으로 &lsquo;Creatie&rsquo;가 훨씬 좋았는데, 대화를 하면서 화면을 계속 수정할 수 있고 생성 후 캔버스에서 직접 디테일한 내용을 수정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게다가 베타로 모든 기능을 무료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좋고요.&nbsp;

&nbsp;

<h3>4주차 : 생성한 주요 서비스 화면 검증하기</h3>

<img alt="첨부 이미지" src="https://cdn.maily.so/lgyyqdxzs09hkk385fjc9pr34kem" />

제가 선택한 첫 번째 검증방법은 시선 추적 데이터 확인인데요. &lsquo;Clueify&rsquo;라는 서비스를 이용해 히트맵, 관심 영역 데이터, 포커스 맵, 시선 흐름 등을 살펴봤어요. 추적 결과가 담긴 이미지를 내려받은 뒤, 다시 PRD 작성을 도와준 ChatGPT로 돌아와 다음과 같이 요청했죠.

<hr />
프롬프트

당신은 UX/UI 분석 전문가입니다. 주어진 PRD에서 우선순위가 높은 두 개의 기능을 기반으로 제작된 화면을 분석해야 합니다. 제공된 이미지에는 아이트래킹 데이터를 포함한 사용자 행동 데이터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래 사항을 중심으로 개선 방안을 정리해 주세요

<ul>
	<li>
	사용자 시선 흐름 분석: 시선 집중 구역과 사용자가 놓치는 영역을 식별
	</li>
	<li>
	UI/UX 문제점 도출: 사용성 문제, 혼란스러운 요소, 클릭/탭 빈도가 낮은 UI 요소 분석
	</li>
	<li>
	개선 방향 제안: 데이터 기반으로 UI를 개선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 제안
	</li>
	<li>
	A/B 테스트 추천: 추가적인 실험이 필요한 부분과 테스트할 가설 제시
	</li>
</ul>

출력 형식

<ul>
	<li>
	분석 결과 요약 (표 또는 리스트)
	</li>
	<li>
	주요 문제점 및 개선 방향 (각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책 제시)
	</li>
	<li>
	향후 테스트 제안 (A/B 테스트, 사용자 인터뷰 등)
	</li>
</ul>

<hr />
<img alt="첨부 이미지" src="https://cdn.maily.so/xf6mc0k3eydhj2od2qjglhzv6wfe" /><img alt="첨부 이미지" src="https://cdn.maily.so/zn27iwjavyjio1evkap8za0uc6ix" />

위와 같은 방식으로 문제 4개를 잘 정리해 줬고, A/B 테스트 등 추가 검증을 어떻게 진행하면 좋을지에 대한 내용도 포함해 줬어요. 이렇게 총 4가지 단계를 거쳐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 방안을 찾고, 실제 화면으로 만든 뒤 1차로 검증하는 과정을 진행할 수 있었죠.

&nbsp;

<img alt="첨부 이미지" src="https://cdn.maily.so/8gf9j09g2d15hsj9he2u7n8bf0mx" />

4월부터 시작되는 PH 클럽 시즌2 (6기)에 참여하면 위와 가튼 미션에 참여, 다른 참여자의 과정을 함께 보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요. 그렇게 4주 동안 우리는 문제 정의부터 검증까지 일련의 과정에서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새로운 업무 방법에 대한 감각을 익힐 수 있죠!

<ul>
	<li>
	문제 정의부터 검증까지 일련의 과정에서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요.
	</li>
	<li>
	기수별 참여자가 작성한 프롬프트는 물론, 단계별 결과물을 확인할 수 있어요.
	</li>
	<li>
	기수와 상관없이 참여한 분들과 실무, AI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요.
	</li>
	<li>
	프롬프트 활용 팁, 단계별 사용하기 좋은 툴 등 다양한 정보를 살펴볼 수 있어요.
	</li>
</ul>

스터디 효율을 위해 제한된 인원으로 진행하며, 신청은 아래 버튼을 클릭해주세요!

<a href="https://tally.so/r/mZD2V5"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PH 클럽 6기 신청하기</a>

&nbsp;

😎 지난 11월부터 진행된 PH 클럽 
PH 클럽은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AI 툴을 함께 스터디하는 모임’이에요. 업무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AI 툴(생성형 AI, LLM 등)을 다양한 관점에서 비교 분석하고, AI를 활용해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방법을 함께 고민하고 탐구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어요. 5기까지는 한 달 주기로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다양한 툴을 비교 분석해보는 방식이었는데요.
6기부터는 ‘AI로 제품 기획부터 디자인, 검증까지’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진행돼요.
 
💯 다음 기수부터 PH 클럽은 하나의 주제로 진행해요!

4주 간 우리는 가상의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문제를 정의해 해결방안을 찾고, PRD를 작성해 핵심 기능이 담긴 화면을 만들어요. 또 생성된 화면을 검증하는 등 모든 과정을 인공지능과 함께하며 단계별 필요한 툴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배우고, 함께하는 참여자들과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요. 지금부터는 에디터들이 정리해본, 4주 간 진행되는 미션 과정을 함께 확인해볼게요!

 
👉 미션 개요
프로그램은 4주로 구성되어 있고, 한 주에 하나씩 네 가지 주요 미션에 참여하게 돼요.
미션에 따라 에디터들이 사용하면 좋은 도구를 계속 추천하고 정리해드려요! 

 
💡 서비스 개요


서비스 컨셉 : 특정 장소의 실시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앱 서비스


서비스 이용 목적 : 특정 장소 기준, 원하는 방문 목적에 맞는 정보를 실시간으로 얻고 싶을 때 사용


가고싶은 봄꽃 명소가 있는데, 지금 가도 꽃이 많이 있을까?


늦잠을 잤는데, 가고 싶은 공원에 지금 가도 피크닉을 할 공간이 있을까?




핵심 사용자 : 다양한 장소를 탐색하고, 방문하기 좋아하는 2030세대


 
1주차 : 서비스가 해결해야 할 문제를 명확히 정의하고 사용자 니즈 찾기
첫 번째 단계는 문제를 찾는거에요. 저는 ChatGPT 프로와 함께 최근 등장한 Grok3 그리고 Gemini 2.0 Flash를 활용했어요. 활용한 프롬프트는 아래와 같아요.

프롬프트
너는 프로덕트 매니저로서, 특정 장소의 실시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앱 서비스를 초기부터 기획하고 구축해야 해. 이 서비스의 핵심 목표는 사용자가 원하는 장소를 기준으로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여, 방문 여부를 효과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돕는거야. 이 서비스를 통해 해결해야 할 핵심 문제를 명확하게 정의하고, 주요 사용자(2030세대)의 니즈를 깊이 이해하는 것부터 시작해줘.
문제 정의 (Problem Definition)


사용자가 장소 방문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겪는 주요 불편 사항을 분석해줘.


기존에 존재하는 대체 서비스(예: 지도 앱, SNS, 리뷰 플랫폼)에서 해결되지 않는 Pain Point를 도출해줘.


사용자 니즈 분석 (User Needs Discovery)


2030세대가 장소 방문을 결정할 때 고려하는 요소(예: 실시간 붐빔 정도, 날씨, 공간 여유)를 정리해줘.


구체적인 사용자 시나리오를 생성하여, 서비스가 해결해야 하는 주요 Use Case를 설명해줘.


정리할 때, 초기 검증이라는 점을 잊지 말고 적용해줘.

프롬프트 작성 시, 신경쓴 점이 있다면 초기 검증에 초점을 맞춰 답변해달라는 부분이었어요. 이런 내용을 포함하지 않으면 지나치게 넓은 범위의 답변(서비스가 안정화 된 뒤의 방향 등)이 나올 수 있거든요. 

세 곳에서 확인한 내용은 다시 ChatGPT로 가져와 종합했는데요. 위 이미지는 전체 내용 중, 장소 방문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겪는 주요 문제, 기존 대체 서비스에서 해결되지 않는 문제에 대한 내용이에요.
 

이어서, 서비스의 핵심 사용자로 정한 대상이 장소 방문을 결정할 때 고려하는 주요 요소와, 시나리오를 종합한 내용이에요. 이렇게 완성된 내용을 가지고 PRD 작성을 시작해볼게요!
 
2주차 : 핵심 기능 및 요구사항을 포함한 PRD(제품 요구사항) 문서 제작하기
어떤 문제를 해결해야 할지 정리했으니, 이제 핵심기능을 포함한 제품 요구사항을 만들 차례인데요! 실제 미션 진행 시에는 PRD 작성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제안드릴 예정이며, 저는 1단계와 동일하게 ChatGPT를 활용했어요.
 

프롬프트
당신은 경험이 풍부한 제품 관리자(Product Manager)입니다. 앞서 정리한 내용을 바탕으로 초기 버전의 제품 요구사항 문서(PRD)를 작성해야 합니다. PRD는 다음과 같은 주요 섹션을 포함해야 합니다:


개요 (Overview): 제품의 목적, 해결하려는 문제, 주요 사용 사례


목표 및 성공 기준 (Goals & Success Metrics): 제품이 해결해야 할 주요 목표와 성공을 측정할 수 있는 핵심 지표


핵심 기능 및 요구사항 (Key Features & Requirements): 제품의 주요 기능, 필수 요구사항, 고려해야 할 기술적 요소, 우선순위와 선정 기준


사용자 페르소나 (User Persona): 대상 사용자의 유형과 그들의 니즈


기술적 고려 사항 (Technical Considerations): 사용될 기술 스택, API, 인프라 관련 요구사항


경쟁 분석 (Competitive Analysis): 시장 내 유사 제품과의 차별점


추가 고려 사항 (Additional Considerations): 기타 고려해야 할 사항 및 초기 버전 검증 이후 진행 방향


Q&A 참여인원이 궁금해할 만한 질문과 답변 등


주어진 정보를 분석하여 각 섹션을 논리적으로 작성하세요. 문서는 명확하고 간결해야 하며, 각 섹션의 내용을 적절한 포맷으로 정리하세요.
출력 형식:


깔끔한 마크다운(Markdown) 형식으로 정리


각 섹션을 제목(#)으로 구분


필요한 경우 표와 리스트를 활용하여 가독성을 높이기추가적인 정보가 필요하다면 사용자에게 질문을 요청하세요.



PRD를 요청하며 잊지 않고 꼭 포함한 내용은, 핵심 기능 및 요구사항을 정리할 때 우선순위를 정리해 달라는 부분이었어요. 또, 기존에 정의한 문제가 어떻게 연결되는지도 포함해달라고 말했어요. 이를 바탕으로 다음 단계인 화면 설계에 대한 부분을 참고하기 위해서였죠.

그렇게 완성된 PRD 중, 핵심 기능에 대한 내용을 가져왔는데요. 어떤 문제와 연결된 기능인지, 우선순위는 어떤 기준에 따라 정리했는지 등이 담긴 모습이에요.
 
3주차 : 핵심 기능 및 요구사항을 바탕으로 화면 제작하기 

저는 PRD를 통해 우선순위가 높다고 확인한 2개 기능에 대한 화면을 먼저 만들고 검증해 보기로 했어요.
 

‘Polymet’으로 생성한 주요 화면

‘Creatie’으로 생성한 주요 화면
핵심 기능이 포함된 주요 화면은 2개의 서비스로 생성했어요. 개인적으로 ‘Creatie’가 훨씬 좋았는데, 대화를 하면서 화면을 계속 수정할 수 있고 생성 후 캔버스에서 직접 디테일한 내용을 수정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게다가 베타로 모든 기능을 무료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좋고요. 
 
4주차 : 생성한 주요 서비스 화면 검증하기

제가 선택한 첫 번째 검증방법은 시선 추적 데이터 확인인데요. ‘Clueify’라는 서비스를 이용해 히트맵, 관심 영역 데이터, 포커스 맵, 시선 흐름 등을 살펴봤어요. 추적 결과가 담긴 이미지를 내려받은 뒤, 다시 PRD 작성을 도와준 ChatGPT로 돌아와 다음과 같이 요청했죠.

프롬프트
당신은 UX/UI 분석 전문가입니다. 주어진 PRD에서 우선순위가 높은 두 개의 기능을 기반으로 제작된 화면을 분석해야 합니다. 제공된 이미지에는 아이트래킹 데이터를 포함한 사용자 행동 데이터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래 사항을 중심으로 개선 방안을 정리해 주세요


사용자 시선 흐름 분석: 시선 집중 구역과 사용자가 놓치는 영역을 식별


UI/UX 문제점 도출: 사용성 문제, 혼란스러운 요소, 클릭/탭 빈도가 낮은 UI 요소 분석


개선 방향 제안: 데이터 기반으로 UI를 개선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 제안


A/B 테스트 추천: 추가적인 실험이 필요한 부분과 테스트할 가설 제시


출력 형식


분석 결과 요약 (표 또는 리스트)


주요 문제점 및 개선 방향 (각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책 제시)


향후 테스트 제안 (A/B 테스트, 사용자 인터뷰 등)




위와 같은 방식으로 문제 4개를 잘 정리해 줬고, A/B 테스트 등 추가 검증을 어떻게 진행하면 좋을지에 대한 내용도 포함해 줬어요. 이렇게 총 4가지 단계를 거쳐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 방안을 찾고, 실제 화면으로 만든 뒤 1차로 검증하는 과정을 진행할 수 있었죠.
 

4월부터 시작되는 PH 클럽 시즌2 (6기)에 참여하면 위와 가튼 미션에 참여, 다른 참여자의 과정을 함께 보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요. 그렇게 4주 동안 우리는 문제 정의부터 검증까지 일련의 과정에서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새로운 업무 방법에 대한 감각을 익힐 수 있죠!


문제 정의부터 검증까지 일련의 과정에서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요.


기수별 참여자가 작성한 프롬프트는 물론, 단계별 결과물을 확인할 수 있어요.


기수와 상관없이 참여한 분들과 실무, AI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요.


프롬프트 활용 팁, 단계별 사용하기 좋은 툴 등 다양한 정보를 살펴볼 수 있어요.


스터디 효율을 위해 제한된 인원으로 진행하며, 신청은 아래 버튼을 클릭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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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로 문제정의, 요구사항 정의, 화면 디자인 그리고 검증까지!

<blockquote>
<ul>
	<li>중고 의류 거래가 유행으로 떠올랐어요.</li>
	<li>저렴한 가격으로 옷을 사거나, 가치 소비를 경험할 수 있어요.</li>
	<li>판매 과정을 모두 대행해 주는 플랫폼도 있어 편리해요.</li>
</ul>
</blockquote>

<aside>
오늘의 짠테크 인사이드 👛: 중고 의류 거래

<div class="footnote">✦✦✧ 간간해요 
✦✧✧ 휴대폰만 있다면 가능</div>

지난주부터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 가을옷을 사러 쇼핑몰을 둘러봤는데요. 너무 비싼 가격에 입이 벌어졌어요: &ldquo;곧 롱패딩만 입고 다녀야 할 정도로 추워질 텐데... 돈 아까워... 😮&zwj;💨&rdquo; 그러다 자취방 한 켠을 보니, 사놓고 금방 질려 입지 않는 옷이 쌓여 있었는데요. 옷장 정리도 할 겸, 짭짤한 수익도 올릴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일반적인 중고 거래를 넘어 귀찮은 사진 촬영 없이 헌 옷을 한 번에 파는 방법까지, 오늘의 주제는 &lsquo;중고 의류 거래의 A to Z&rsquo;예요. by. 뉴닉 에디터 오월 🍕 &amp; 콘텐츠 PM 슌 ☔
</aside>

<h3>🔎 뭐냐면: 헌 옷이 돈 되는 이유</h3>

최근 다양한 중고 의류 거래 플랫폼이 생긴 데다, 이용자도 갈수록 늘고 있어요. 한 국내 중고 거래 앱의 패션 카테고리 거래액은 지난해 1조 원을 넘어서기도 했다고. 이처럼 중고 의류 거래가 활성화된 배경 3가지를 먼저 짚어볼게요:

<ul>
	<li>헉 소리 나오는 새 옷 가격 😨: 요즘 옷값이 비싸 보이는 건 기분 탓이 아니에요. 통계청에 따르면 의류 및 신발 소비자물가지수는 2021년 100.43 &rarr; 2022년 103.65 &rarr; 2023년 110.85에 이어 <a href="https://kostat.go.kr/cpiexpense.es?mid=b70201020000">올해 9월 114.44</a>로 꾸준히 오르고 있는데요. 특히 지난해에는 전년보다 6.9%나 확 뛰었어요. 업계는 원재료 물가 상승을 이유로 꼽고요.&nbsp;</li>
	<li>패스트 패션 유행의 후폭풍 👕: 고물가 시대에 역설적으로 SPA 브랜드 등 중저가 의류 산업은 <a href="https://www.mk.co.kr/news/business/11015847">역대 최고 호황</a>을 누리고 있는데요. 이는 곧 &lsquo;유행 지나면 곧 중고 시장에 나올 옷들&rsquo;이 많아지고 있다는 뜻이기도 해요. 게다가 환경에 대한 문제의식도 커지고 있는데요. <a href="https://stat.me.go.kr/portal/stat/easyStatPage/DT_106N_29_2020005.do">환경부 폐기물처리현황</a>에 따르면 2022년 발생한 폐섬유류는 무려 36만 8397t에 달해요. 이 때문에 옷을 중고로 거래하는 게 친환경 트렌드와 맞아떨어진 거예요.</li>
	<li>고정비 높은 1인 가구의 증가 🙋: 올해 1인 가구는 <a href="https://www.chosun.com/national/national_general/2024/04/10/TDJB6DDDNRBF3IN2BC6EDJSQCU/">1000만 가구</a>를 돌파하며 전체 5가구 중 2가구를 차지했는데요. 소득 수준이 낮고 주거비 등의 고정비 비중이 높아 지출을 줄이고자 패스트 패션* 등 중저가 의류로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 많아요. 1인 가구는 가전・가구를 중고로 구매하는 경우가 많아 의류에서도 중고 거래 경험이 많을 가능성이 높고요.</li>
</ul>

<div class="footnote">* 패스트 패션: 빠른 상품 회전율, 최신 유행을 즉각 반영한 디자인, 저렴한 가격으로 승부하는 패션 트렌드를 말해요. <a href="https://newneek.co/@headlight/article/9570">&lsquo;쉬인&rsquo; 등 C커머스 브랜드</a>가 국내에 공격적으로 진출하며 패스트 패션 시장의 경쟁은 더 과열되고 있어요.</div>

게다가 요즘 SNS를 보면 아직도 &lsquo;무지출 챌린지&rsquo;가 한창인데요. 가을 옷은 사치라거나, 중고 거래로 마련하겠다는 반응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어요. 이처럼 의류를 중고로 사려는 사람도, 중고 의류도 많아지고 있으니 시장이 활성화되는 건 당연한 것. 특히 개인이면서도 전문적인 셀러로 활동하며 수익을 올리는 사례도 많아지는 등 점차 중고 의류 거래가 재테크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어요.&nbsp;

<img alt="" height="63"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10/10/line_1440x62_1y0WrZF.png" width="1440" />

<h3>💸 뭐가 좋냐면: 중고 의류 거래의 매력은?</h3>

아직 옷장 정리를 할 때는 일반 쓰레기나 의류 수거함을 통해 버리는 게 제일 먼저 떠오르고, 옷을 살 때도 일반 쇼핑몰을 둘러보는 게 습관인 뉴니커가 많을 텐데요. 사람들이 점점 중고 의류에 눈을 돌리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ul>
	<li>짭짤한 가격은 기본 🪙: 가장 큰 이유는 뭐라 해도 쏠쏠한 용돈을 벌거나, 저렴한 가격에 옷을 구매할 수 있다는 것! 헌 옷을 정리하며 n만 원의 돈을 벌었다거나, 멀쩡한 상태의 고가 브랜드 옷을 90% 저렴한 가격에 샀다는 후기가 심심찮게 들려오거든요. 중고 의류를 구매해 신상 구매보다 돈을 아끼고 &rarr; 일정 기간 옷을 입고 난 후 재판매로 다시 돈을 아끼는 소비 형태가 만들어진 거예요. 특히 MZ세대 사이에서 소유보다 경험을 중시하는 트렌드인 &lsquo;스트리밍 라이프&rsquo;에 딱 맞았다고.</li>
	<li>지속 가능성까지 🌱: 앞서 버려지는 옷들이 점점 늘고 있다고 했잖아요. 함께 패션 산업의 탄소 배출량도 늘고 있는데요. <a href="https://cf-assets-tup.thredup.com/resale_report/2023/thredUP_2023_Resale_Report_FINAL.pdf">한 보고서에 따르면</a> 신상 대신 중고 의류를 입을 경우 탄소 배출량이 평균 25%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친환경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는 가치 소비의 새로운 경험이 될 수 있는 거예요.</li>
	<li>잘만 팔면 연봉급 매출? 🤑: 지난 8월 갑자기 지난 8월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연봉에 가까운 고수익을 올린 사람들이 <a href="https://newneek.co/@headlight/article/11564">종합소득세를 내게 됐다</a>는 뉴스가 떠올랐어요. 이들이 신고한 수입은 총 177억 1400만 원, 1인당 평균 4673만 원인데요. 물론 중고 상품을 전문적으로 떼다가 대량으로 판매하는 전문업자들의 얘기겠지만, 그만큼 중고 거래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다는 방증이기도 해요.</li>
</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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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 어떻게 하냐면: 편리하고 다양한 플랫폼의 등장</h3>

중고 의류 거래에 관심이 생겼다면, 다양한 선택지가 있어요:

<ul>
	<li>패션 중고 거래 앱 📱: 중고 거래 시장이 커지면서 <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8771">기프티콘 사고파는 &lsquo;기프테크&rsquo;</a> 플랫폼과 같이 특정 분야에 집중한 중고 거래 플랫폼이 늘고 있어요. 이중엔 중고 의류만을 취급하는 플랫폼도 많고요. 이용자가 판매 신청만 하면 집 앞까지 와서 알아서 수거해 주고, 클리닝∙제품 촬영∙상품 정보 게재∙배송까지 전 과정을 대행해 주는 플랫폼도 있는데요. 덕분에 &lsquo;중고 판매는 번거로운 거 아니야?&rsquo; 걱정을 완전히 덜 수 있어요. 추천 판매가는 일반적으로 정가 대비 60~80% 선에서 매겨지고, 위탁 판매 기간 동안 서서히 내려가요. 당연히 일반 쇼핑몰처럼 다른 사람들의 옷을 사는 것도 가능하고요.</li>
	<li>헌 옷 수거 플랫폼 ♻️: 괜찮은 값에 팔기는 애매하지만, 버리기는 아까운 옷들이 많다면 헌 옷을 방문 수거해주는 앱을 추천해요. 위와 마찬가지로 수거 신청을 하면 집 앞까지 와서 알아서 수거해 주고, kg당 300원 이상으로 정산해 줘요. 상태가 멀쩡하거나 브랜드 가치를 갖는 의류가 수거될 경우 한 벌당 500~2만 원 내외의 가격으로 정산하고요.</li>
	<li>오프라인 판매점 ⛺: 중고 의류를 취급하는 오프라인 매장도 많아요. 이 가운데에는 기업들의 중고∙이월 상품이나, 빈티지 의류만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곳도 많으니 찾아보는 재미가 있다고.</li>
</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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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 짭짤하게 즐기려면: 에디터의 꿀팁 모음.zip</h3>

<ul>
	<li>판매 계획 세우기 🗓️: 중고 거래 플랫폼에는 사진을 찍어 올리지 않으면 판매가 어렵잖아요. 중고 거래 플랫폼마다 취급하거나 유행하는 상품이 다르니, 먼저 시장 조사 차원에서 어떤 물건이 주로 올라오는지 살펴보고 판매 계획을 세우는 걸 추천해요. 팔기 힘든 옷이라면 헌 옷 수거 플랫폼을 이용하고, 명품 옷이라면 명품이 모인 플랫폼의 평균 가격을 살피며 가격을 책정해 봐요.</li>
	<li>사이즈 측정과 촬영은 📸: 중고 의류를 한 번에 많이 올리려면 날을 잡고 촬영 환경을 세팅하는 게 좋아요. 배경으로 쓸 커다란 천을 바닥에 깔거나, 옷걸이를 걸어둘 만한 무채색 배경이 있는 곳을 찾아 정면∙후면∙디테일 컷 2~3장 정도를 일괄적으로 촬영하면 쉬워요. 사이즈 역시 총기장∙가슴너비∙어깨너비∙팔길이 등 어떤 것을 잴 것인지를 정해놓고 재면 빠르고요.</li>
	<li>배송은 어떻게 보내? 🚚: 요즘은 온오프라인으로 배송용 비닐 봉투를 쉽게 구매할 수 있어요. 일반 비닐 쇼핑백 등은 택배용 포장재로 쓸 수 없으니, 가급적 배송용 비닐 봉투를 필요한 만큼 사 두는 걸 추천해요. 중고 거래 플랫폼에 따라 택배 예약 서비스를 바로 지원하는 곳도 있고, 직접 보내야 하는 곳도 있어요. 요즘은 &lsquo;반값택배&rsquo;라고 해서 배송 기일은 조금 더 걸리지만 택배비가 저렴한 배송 방식이 있는데요. 구매자와 협의해 반값택배를 활용하고 배송비를 서로 아껴봐요.</li>
	<li>플랫폼에서 수수료도 떼던데... 💸: 중고 의류 플랫폼의 경우 수수료를 떼는 경우가 있으니 가격 설정에 꼭 참고하는 게 좋아요. 아예 판매 전반을 위탁하는 서비스의 경우 위탁 수수료가 높은 편인데요. 보통 5만 원 미만으로 판매될 경우 위탁수수료는 50~80%예요.</li>
	<li>기부할 거라면 🤲: 재테크 목적이 아니라면 중고 의류를 기부해 보는 것도 좋아요. 기부할 때는 영수증을 발급받아 연말정산 시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으니 참고해요.</li>
</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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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
	<li>남들 다 한다는 주식, 해 보고는 싶은데 시작부터 막막하다면 👉 <a href="http://newneek.co/@newneek/article/754">주식 기본기 익히러 가기</a></li>
	<li>금리? 금융상품? 환율? 어려운 경제 개념 마스터하고 싶다면 👉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8874">경제 기본기 익히러 가기</a></li>
	<li>내 지갑을 지키기 위한 짠테크, 기초부터 다지고 싶다면 👉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774">생활재테크 기본기 익히러 가기</a></li>
	<li>짭짤한 경제 생활 누리고픈 뉴니커라면, <a href="newneek://saltylife/articles">솔티라이프</a> 팔로우해요!</li>
</ul>



중고 의류 거래가 유행으로 떠올랐어요.
저렴한 가격으로 옷을 사거나, 가치 소비를 경험할 수 있어요.
판매 과정을 모두 대행해 주는 플랫폼도 있어 편리해요.



오늘의 짠테크...

출퇴근 시간에 주식 거래 가능! ‘대체거래소’ 이용 시 꼭 알아둬야 할 점

지지? 저항? 주식 투자의 실전 ‘주가 차트’ 읽고 해석하는 방법

매주 금요일, 소중한 월급 불릴 수 있는 재테크를 에디터의 시각으로 소개해요. 고물가 시대에 꼭 알아야 할 재테크와 다양한 금융 상품 활용 꿀팁을 알려드릴게요.

짠테크 인사이드

헌 옷 주고 새 옷 받는 ‘중고 의류 거래’가 요즘 재테크라고?

솔티라이프

차별금지법을 둘러싼 오해와 진실, 팩트체크 ✅

뉴닉의 편향성 인지하고 있었는데요. 피드백을 드렸고, 양쪽 입장을 균형있게 담아주셨으면 좋겠다는 요청을 무시한 채 반대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하는 방식으로 글을 쓰신 것이 굉장히 실망스러웠습니다. 
모든 문제에는 찬성과 반대 입장이 나뉘기 마련이고, 뉴닉 같은 매체에서 팩트체크 글을 쓸 때는 충분히 양쪽 근거를 잘 찾아서 담아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개인 블로그라면 해당 글을 욕할 사람이 있을까요? 그러나 다수를 대상으로 ‘팩트체크’라는 제목 하에 글을 쓰셨다면, 적어도 중립적이려고 노력은 하셨어야 하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뚜비꾸밥

코스피&middot;코스닥이 트럼프 당선 확정 이후 계속해서 내리막을 걸으며 힘을 쓰지 못하고 있어요. 1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111392126">2.64% 내린 2417.08로 장을 마쳐</a> 1년 만에 최저 수준을 찍었어요. 거래일 기준 4일 연속 하락인데요. 코스닥지수도 2.94% 내려 거래일 기준 3일 연속 하락했어요. 삼성전자는 4% 이상 떨어져 5만 600원까지 밀려 4년 반 만에 가장 낮은 주가를 기록했다고. 반대로 미국 뉴욕증시는 3대 주요지수 모두 신고가를 찍는 등 계속해서 강세를 보여왔는데, 12일(현지시간)에는 <a href="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8104695">다소 하락한 수치로 마감</a>했어요. &ldquo;많이 올랐으니 이쯤에서 팔까?&rdquo; 한 투자자들이 생긴 것 같다고.

미국 대선 전부터 시작된 한미 증시가 따로 움직이는(=<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111215390003332">디커플링) 현상이 본격화</a>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와요. 트럼프 전 대통령은 수입품에 높은 관세를 붙이고 자기 나라 기업에는 세금 감면 혜택을 주는 등 &lsquo;미국 우선주의&rsquo; 공약을 내걸었는데요. <a href="http://newneek.co/@headlight/article/13380?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4267&amp;utm_content=13380">이에 대한 기대감</a>이 미국 증시를 끌어올리고, 반대로 수출이 경제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미국 수출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엔 악재로 작용하는 것. 이에 한국개발연구원은 지난 12일 내년 수출 증가세가 올해(7%)의 3분의 1(2.1%)에 그칠 거란 전망을 내놓기도 했어요. 다만 과거 &lsquo;트럼프 1기&rsquo; 때도 실제 미국 수입 금액은 늘어났던 경험 등을 볼 때 <a href="https://www.chosun.com/economy/economy_general/2024/11/13/B3UGOKNAE5CZPPFDBLJNVVURRQ">지나치게 불안할 필요는 없다</a>는 말도 있고요.

&lsquo;트럼프 2기&rsquo;가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 자세히 알고 싶다면? 👉 <a href="http://newneek.co/@newneek/article/14163?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4267&amp;utm_content=14163">2024 미국 대선 결과 총정리 (2): 한국 경제 영향 읽으러 가기</a>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히스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Freepik</div>

코스피·코스닥이 트럼프 당선 확정 이후 계속해서 내리막을 걸으며 힘을 쓰지 못하고 있어요. 1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64% 내린 2417.08로 장을 마쳐 1년 만에 최저 ...

코스피·코스닥 2%대 동반 하락, 이유는 트럼프?

투자의 세계에서는 내 생각보다 성공한 투자자의 생각이 더 중요합니다. 스마트머니의 선택이 시장에 더 큰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우리는 그들의 말에 귀를 기울일 줄 알아야 합니다. 소심좌 재테크고민상담소에서는 이들의 이야기에 간단한 코멘트를 담아 여러분의 경제/재테크 레벨을 높여드리겠습니다. 원래 평범한 것들이 쌓여 위대해진다고 합니다. 꾸준히 함께 가시죠:)

소심좌 재테크고민상담소

소심좌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어요. 지난달 &lsquo;빽햄 선물 세트&rsquo;에 애초에 높은 가격을 책정한 뒤 &ldquo;대폭 할인합니다!&rdquo; 과장 광고를 했다는 논란이 시작이었는데요. 돼지고기 함량도 경쟁 제품보다 떨어진다는 비판이 나왔어요.

이에 백 대표는 &ldquo;잘 팔리면 저렴해질 것&rdquo;이라며 &ldquo;맛있게 하려다 보니 고기 함량이 적어졌다&rdquo;고 <a href="https://www.youtube.com/watch?v=fSy1YG-uY5Y&amp;t=138s">해명했지만</a>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13113530000386">여론은 싸늘했고요</a>. 이후 감귤 맥주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16509">함량 논란</a>, 안전관리 및 사업법 위반 <a href="https://www.seoul.co.kr/news/society/accident/2025/02/20/20250220500034">과태료 처분</a> 등 논란이 이어졌어요.&nbsp;

최근엔 국산 원료만을 사용해야 하는 농업진흥구역 내 공장에서 중국산 원료를 사용해 된장을 생산한 사실이 알려지는 등&nbsp;원산지표기법&middot;<a href="https://news.mt.co.kr/mtview.php?no=2025031115132662511">농지법 위반 의혹</a>까지 나오며 경찰은 백 대표에 대한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20476">수사를 시작</a>했는데요. 연이은 논란에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3514?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29829&amp;utm_content=13514">지난해 10월 상장</a> 당일 최고가 6만 4500원을 기록했던 주가는 지난 11일 2만 8250원까지 떨어지며 <a href="https://biz.heraldcorp.com/article/10440287">사실상 반토막</a>이 났어요. 백 대표는 오늘(13일)&nbsp;&ldquo;모든 문제들을 세심하게 살피지 못한 제 불찰&rdquo;이라며 <a href="https://www.theborn.co.kr/theborn-notice/notice/사과문-심려를-끼쳐드려-죄송합니다/">사과했고요</a>.

백 대표가 한 달 가까이 개인 유튜브 채널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백 대표를 &lsquo;<a href="https://newneek.co/@gosum_beat/article/12917?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29829&amp;utm_content=12917">흑백요리사</a> 시즌2&rsquo;를 포함한 TV 프로그램에서 다시 볼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도 커지고 있어요.&nbsp;한편 남원시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백 대표와 손을 잡고 축제 준비에 나서자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31213040004698">신뢰성을 지적</a>하는 민원이 들어오기도 했다고.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오월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Youtube/백종원 PAIK JONG WON</div>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어요. 지난달 ‘빽햄 선물 세트’에 애초에 높은 가격을 책정한 뒤 “대폭 할인합니다!” 과장 광고를 했다는 논란이 시작이었는데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어요. '빽햄 선물 세트' 논란부터 '농지법 위반 의혹'까지 나오며 주가는 반토막이 났는데요. 백 대표를 다시 TV 프로그램에서 볼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도 커지고 있어요.

“백종원 대표 왜 그래유” 연이은 논란에 반토막 난 더본코리아 주가

소설 &lt;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gt; 작가 김영하는 과거 본인 팟캐스트에서 이런 농담을 했다. “이 책은 1년에 만 권 정도 팔리는데, 해마다 스스로를 파괴하고싶은 사람들이 만 명 정도 생기는 것 같습니다.” 다른 독자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우선 나는 나를 파괴하고싶은 욕구가 있다. 어째서일까. 삶이 내게 너무하는 것 같다고 여겨질 때, 담배를 뻐끔 뻐끔 피우며 내 몸에 독극물을 집어넣고 나에겐 이런 것이 어울리노라 말하고 싶어질 때가 있다.현재는 금연을 잘 이어가는 중인 침착맨도 2011년 즈음 전자담배에 대해 이러한 트윗을 작성했었다. “(...) 1프로가 부족한 느낌이다. (...) 뭔가 내 몸을 완벽히 망치고 있다는. 느낌이 들지 않아서인가.”<h3>내 몸을 완벽하 망치고 있다는. 느낌</h3>담배, 특히 연초는 확실히 나 자신을 파괴하는 것 같은 타격감을 준다. 그런고로 내가 나를 파괴하고싶어질 때에 흡연 욕구를 참기란 쉽지 않다. 스트레스로 인한 음주중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이미 스트레스 해소가 필요한 상황이었고, 음주도 바람직한 해소 방법은 아니지만 이미 마셔버렸다. 이제 금연 뭐 어쩌라고? 무엇보다 과거 알딸딸한 상태로 흡연하던 기억이 ‘내 몸에 니코틴이 좋았다.’는 착각을 일으킨다.*2023년 헬스조선&lt;술 마시면, 끊었던 담배가 떠오르는 까닭&gt; “음주 후 도파민이 분비되면 뇌는 담배를 피울 때 느꼈던 경험을 떠올려 더 많은 쾌락을 느끼고자 한다.”금연은 가까운 누군가를 위해 할 수도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자기 자신을 위해야한다. 실제로 자기 자신에게 가장 이롭기 때문이다. 그러니 스스로를 사랑하기 어려운 순간에 더 강하게 되뇌여야 한다. 나는 금연을 원한다. 다시 흡연자로 살고싶지 않다.<h3>그러나</h3>삶이 내게 너무한다고 여겨질 때에는 금연 의지를 꺾는 생각이 거대하게 다가온다. 대체 나같은 인간이 금연씩이나 하며 고통을 자처하는 까닭이 무엇인가. 삶이 주는 사사로운 시련들 앞에서 나는 이토록 무력하다. 대체 무슨 힘으로 중독에 저항하는가. 인생을 견디는 것만으로 힘든데, 대체 내가 무엇을 기대하여 금연을 목표하고 흡연충동을 견디나? 내가 대체 뭐고, 내 인생이 뭐고, 인간들이 대체 뭐라고. 어차피 길어야 한백년 살다 갈 뿐인데.이때의 흡연 충동은 단순히 니코틴/도파민/행동 중독에 한정되지 않는 것 같다. 그저 삶의 한 부분이라도 나 편한대로 해버리고픈 욕구에 가깝다.그럼에도 금연 의지를 지켜주는 생각이 있다. 흡연을 다시 시작했을 때, 그걸 다시 돌이키기란 어마어마하게 어렵다는 것을 떠올린다. 내가 오늘 당장 담배를 입에 물고, 다시 내일부터 금연을 하기로 하면 어떨까? 그건 오늘도 참고 내일도 모레도 참아나가는 것과 차원이 다른 난이도를 필요로한다. 어쩌면 스스로에 너무 실망한 나머지 다시는 금연을 못할 수도 있다. 오늘 담배를 피워버리기로 선택하는 것은, 어쩌면 몇 년- 수십 년에 달하는 중독 기간을 연장하는 선택이다. 나 자신을 파괴하고싶은 순간은 여전히 많지만, 나 자신을 사랑하고싶은 순간도 있다. 그때의 나를 위해 참는다. 내가 연초 1개를 피우는 데 걸리는 시간은 3분 정도였다. 3분치 단기 쾌락을 위해 지금까지의 노력을 무마시키고, 앞으로의 나를 중독 상태에 몰아넣는 것은 가성비가 너무 떨어진다. 게다가 그 3분이 대단히 행복한 것도 아니다. 흡연을 통한 쾌락은 처음 한두모금 정도, 많아도 서너번째 흡입하는 순간까지에 불과하다. 이마저도 흡연을 참다가 오랜만에 피웠을 때에만 그렇다. 그냥 시간맞춰 담배를 피울 때에는 한 순간 쾌락도 없이 그저 의무적으로 피웠다. 심지어 자괴감을 느끼며 피울 때도 많았다.<h3>나는 나를 지키고싶은가</h3>내 금연의지는 자기혐오가 치솟는 와중에도 나 자신을 사랑하기 때문에 지켜졌던 것일까? 나는 아직 나를 그다지 사랑하지 않는다. 그보다는 나 자신을 사랑하고자 하는 의지에 가깝다. 흔히들 내가 나 자신을 사랑함으로부터 모든 것이 출발할 수 있는 것처럼 이야기되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지각있는 인간이 자기 자신을 사랑하기란 쉽지 않다. 끊임없는 수치심과 번뇌와 자책과 싸워나가야한다. 그 모든 노력 끝에도 나는 전혀 사랑할만한 사람이 아니라는 결론에 이를 수 있다. 그럼에도 한 번 더 노력해보는 것이다. 새로운 걸음으로 걷자. 어쩌면 사랑할 수 있는 나 자신을 멀지 않은 언젠가 만날 수도 있을테니 그때의 내가 불행한 흡연자가 아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그간 흡연에라도 의지해야했던 나 자신을 안쓰러이 여기는 마음으로. 불행에 지지말고, 내일은 행복을 기대해보자고.🚬 😗(뻐끔)😊😗(뻐끔)🙂😗(뻐끔)😐😶... 🚬 찾자! 🚭금연에 대한 새 말🙊 다음주 금요일, 계속 말하겠습니다. 💗🥸 고단했던 시간들은 쌩 날숨으로 뱉자! 🤓💗

소설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작가 김영하는 과거 본인 팟캐스트에서 이런 농담을 했다. “이 책은 1년에 만 권 정도 팔리는데, 해마다 스스로를 파괴하고싶은 사람들이 만 ...

나는 나를 파괴하고싶은가

금연클리닉 “흡연에 대해 얼마나 아나요?”

금연X금연클리닉 방문할 결심

흡연과 금연에 대한 새 말을 찾아, 천천히 오랫동안 말하겠습니다.

금연에 대한 새 말

수잔

infomoa

seumiseu

<aside>
오늘 나온 주요 뉴스만 골라 모아봤어요.&nbsp;
</aside>

<h3>맞벌이 부부의 육아휴직 기간이 합산 3년으로 늘어요. 👪</h3>

국회에서 저출생 극복과 육아 부부 지원 확대를 위한 <a href="https://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1159960.html">&lsquo;모성보호3법&rsquo;이 가결</a>된 건데요. 기존 자녀 1명당 부부가 각 1년씩 쓸 수 있는 육아휴직 기간을 각 1년 6개월로 늘린 것. 또 배우자 출산휴가도 10일에서 20일로 확대했어요. 이밖에 육아를 위해 노동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자녀 연령을 8살에서 12살로 높이고, 난임치료휴가 및 임신기 여성 노동자 근로시간 단축 기간을 확대하는 내용도 담겼어요.

<hr />
<h3>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후임이 결정됐어요. 🇯🇵</h3>

자민당 총재 선거 결선 투표에서 <a href="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0020569080">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이 당선</a>된 건데요. 일본은 집권당의 총재가 총리를 하는 관행이 있어서, 다음 달 이시바가 총리로 지명될 전망이라고. 이시바는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40927_0002902321">한일 협력을 강조</a>해 온 &lsquo;비둘기파&rsquo;로 분류되는 인물인데요. 이에 앞으로 한일 관계 및 역사 문제에 있어 어떤 행보를 보일지 우리나라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있어요.

<hr />
<h3>국제사회의 휴전 압박에도 이스라엘이 공격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어요.&nbsp;</h3>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간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2536">충돌이 격해지자</a>, 미국과 프랑스가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40926_0002900725">&lsquo;3주 휴전안&rsquo;을 제안</a>했고 국제사회도 이를 지지했는데요.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ldquo;<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0927065200009">전력을 다해 싸울 것</a>&rdquo;이라며 거절 의사를 밝힌 것. 헤즈볼라는 휴전안에 공식 의견을 내놓지 않고 있고요. 헤즈볼라가 휴전안에 타협하려면 이란의 승인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있어 실제 휴전은 더욱 어려울 거라는 말이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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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주택담보대출 금리가 10개월 만에 올랐어요. 📈</h3>

한국은행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8월 가계 대출 금리가 4.08%로 7월보다 0.02%p 높아졌는데요. 특히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0.01% 오르며 <a href="https://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1160056.html">10개월 만에 반등한 것</a>.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72424&amp;cid=43667&amp;categoryId=43667">지표금리</a>는 내려갔지만, 정부가 &ldquo;가계 부채 줄이고 집값도 잡아야 해!&rdquo; 하면서 은행권에 대출 규제를 압박하자, 은행들이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300000&amp;cid=43665&amp;categoryId=43665">가산금리</a>를 올린 영향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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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정부가 대형병원의 구조를 바꾸기 위해 3년간 10조 원을 투입해요. 🏥</h3>

상급종합병원을 전문의&middot;간호사와 중증질환자 중심으로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0927079900530">바꾸겠다는 건데요</a>. (1) 상급종합병원의 중증 진료 비율을 70%까지 끌어올리면서, 일반병상은 최대 15% 줄이고 (2) 40% 수준인 전체 의사 중 전공의 비중을 20%로 낮추고 전문의 비율을 높일 거라고. 이를 통해 의료의 질을 높이고 전공의가 과도한 업무를 하는 상황을 개선할 수 있을 거라는 게 정부 생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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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유럽 축구 리그 선수들의 혹사 문제가 논란이에요. ⚽</h3>

유럽축구연(UEFA)과 국제축구연맹(FIFA)이 수익을 이유로 경기를 대폭 늘리자, 주요 선수들이 혹사로 인한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것. 시즌 당 많으면 80 경기 가까이 뛰어야 하는 상황에 국제축구선수협회 유럽지부는 이와 관련해 유럽연합에 경쟁법 위반 혐의로 UEFA와 FIFA를 신고한 상황이에요. <a href="https://www.chosun.com/sports/world-football/2024/09/27/C3X7UWUUG5CHHMX5DTZLP5NCCM/">손흥민 선수도</a> &ldquo;이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rdquo;며 목소리를 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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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1분뉴스는 어땠나요? 더 궁금한 점이 생겼다면 아래 &lsquo;댓글&rsquo;로 알려주세요!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하비 🤖</div>


오늘 나온 주요 뉴스만 골라 모아봤어요. 

맞벌이 부부의 육아휴직 기간이 합산 3년으로 늘어요. 👪
국회에서 저출생 극복과 육아 부부 지원 확대를 위한 ‘모성보호3법’이 가결된...

#사교육비역대최대 #배민수수료 #황사미세먼지

#철강관세시행 #상속세개편 #불법웹툰사이트

오늘 나온 국내외 다양한 분야의 뉴스 중 꼭 알아야 할 것만 모아서 소개해요. 평일 저녁 6시, 뉴닉 앱에서 만나요!

1분뉴스

#육아휴직3년 #주택담보대출 #손흥민혹사

*일명 매매는 임대차를 깨뜨린다는 법리이다. 그러나, 집주인이 바뀌어서 더 이상 거주를 못하면 (일반적으로) 사회적 약자인 임차인을 보호하지 못한다.

그래서 등장한 법률이 주택임대차보호법이다. 임차인은 일정한 요건을 갖추면 새로운 집주인에게 자신의 임대차를 주장할 수 있다. 채권인 임대차가 제3자에게도 효력이 있는 것과 마찬가지이어서, 이것을 "임대차의 물권화"라고 한다.

익명의변호사

<짧은 법률지식 #2 임대차와 전세>
다른 사람의 집에 거주하기 위해서 일반적으로 임대계약과 전세계약을 한다. 둘 다 다른 사람 집을 사용해 거주한다는 점에서 같지만, 아래와 같은 차이가 있다.

임차권은 "채권"이다. 무슨 말이냐하면 계약한 사람 둘 사이에서만 효력이 있는 것이 원칙이다. 그래서 집 주인이 바뀌면 임차인은 자신이 그 집에 거주할 수 있다고 주장할 수 없는 것이 '원칙'이다*.

전세권은 "물권"이다. 계약 당사자 뿐만 아니라 제3자에게도 효력을 주장할 수 있다. 그리고 남들도 알 수 있게 등기부에 공시된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지난 2분기 시장이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a href="https://www.ajunews.com/view/20240705111211450">좋은 실적을 냈어요</a>. 각 기업이 발표한 2분기 실적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매출 74조 원&middot;영업이익 10조 4000억 원을 기록했고요. LG전자는 매출 21조 7000억 원&middot;영업이익 1조 1961억 원을 기록했어요.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약 23%&middot;1452%, 8.5%&middot;61.2% 증가한 수치라고. 특히 LG전자 2분기 영업이익이 1조 원을 넘긴 건 사상 처음이에요. 이 같은 소식에 오늘(5일) 주식 시장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96%, LG전자는 2.69% 오르며 코스피 지수가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0705104400008">2년 5개월 만에 최고치</a>를 기록하는 데 큰 역할을 했어요.

두 기업이 이처럼 좋은 실적을 낸 데에는 각 기업 주력 분야의 호황 덕분이라는 분석이 나와요.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61471">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a> 부문 매출이 많이 증가했고, <a href="https://www.fnnews.com/news/202407051017194287">LG전자는 생활가전 사업</a>이 크게 성장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삼성전자는 약점으로 지적되는 <a href="https://newneek.co/@headlight/article/8974">HBM 반도체</a> 부문에서, LG전자는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자동차 전자장치분야에서 얼마나 성과를 내느냐에 따라 앞으로도 좋은 성적을 거둘지 여부가 결정될 거라 보고 있어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지난 2분기 시장이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좋은 실적을 냈어요. 각 기업이 발표한 2분기 실적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매출 74조 원·영업이익 10조 4000억 원...

삼성전자·LG전자: “우리 잘 나갔어요~ 🤑”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어요. 지난달 ‘빽햄 선물 세트’에 애초에 높은 가격을 책정한 뒤 “대폭 할인합니다!” 과장 광고를 했다는 논란이 시작이었는데요. 돼지고기 함량도 경쟁 제품보다 떨어진다는 비판이 나왔어요.
이에 백 대표는 “잘 팔리면 저렴해질 것”이라며 “맛있게 하려다 보니 고기 함량이 적어졌다”고 해명했지만 여론은 싸늘했고요. 이후 감귤 맥주 함량 논란, 안전관리 및 사업법 위반 과태료 처분 등 논란이 이어졌어요. 
최근엔 국산 원료만을 사용해야 하는 농업진흥구역 내 공장에서 중국산 원료를 사용해 된장을 생산한 사실이 알려지는 등 원산지표기법·농지법 위반 의혹까지 나오며 경찰은 백 대표에 대한 수사를 시작했는데요. 연이은 논란에 지난해 10월 상장 당일 최고가 6만 4500원을 기록했던 주가는 지난 11일 2만 8250원까지 떨어지며 사실상 반토막이 났어요. 백 대표는 오늘(13일) “모든 문제들을 세심하게 살피지 못한 제 불찰”이라며 사과했고요.
백 대표가 한 달 가까이 개인 유튜브 채널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백 대표를 ‘흑백요리사 시즌2’를 포함한 TV 프로그램에서 다시 볼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도 커지고 있어요. 한편 남원시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백 대표와 손을 잡고 축제 준비에 나서자 신뢰성을 지적하는 민원이 들어오기도 했다고.

부동산 매매에 필요한 경험담과 정보를 알려드려요

부동산 정보

남멍이

뉴니커, 시작이 두려워 손 대지 못하고 있는 일이 있나요? 커리어, 자기계발, 쉼, 건강, 재테크...&nbsp;오늘날 일상에서 꼭 필요한 건 알겠는데 &lsquo;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어떻게 준비하지?&rsquo; &lsquo;내게 꼭 필요한 정보는 뭐지?&rsquo; 하고 막막할 때 있잖아요.

<h3>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시작을 두려워하고 있어요.</h3>

3월은 취업이나 이직, 개강 등 많은 게 새로 시작되는 시기인데요. 지난 2월 뉴닉이 인스타그램에 &lsquo;지금 시작해야 하지만 미루고 있는 일&rsquo;이 있는지 물었는데, 하루&nbsp;동안 861명이나 답변을 보내왔어요. 커리어&middot;자기계발&middot;쉼&middot;건강&middot;재테크 등 5가지 분야에서 고루고루 시작의 두려움을 겪고 있었고요.&nbsp;

<h3>나는 어떤 두려움을 느끼는 유형일까?</h3>

커리어, 자기계발, 재테크 등 무언갈 시작할 때 두려운 마음이 먼저 든다면? 다양한 불안으로 시작이 두려운 뉴니커들을 위해 뉴닉이 &lsquo;SDP 심리테스트&rsquo;를 준비했어요. 취준생 고슴이의 하루를 통해 4가지 두려움 유형 중 나는 어떤 유형인지 진단해봐요. 나의 두려움 정도와 증상도 알아볼 수 있어요.

<h3>두려움을 마주보고, 극복할 준비가 되었나요?</h3>

시작이(Sijak-e) 두려운(Duryoun) 사람들(People)에게 용기와 영감을 주기 위해, 뉴닉에서 3월 24일부터 28일까지 특별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에요. 아래의 버튼을 눌러 내가 어떤 유형인지 진단해보고, 뉴닉 데일리 뉴스레터 및 웹&middot;앱에서 다가올 &lsquo;SDP 연구소&rsquo; 캠페인을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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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니커, 시작이 두려워 손 대지 못하고 있는 일이 있나요? 커리어, 자기계발, 쉼, 건강, 재테크... 오늘날 일상에서 꼭 필요한 건 알겠는데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어떻게 준비하지?’ ‘내게 꼭 필요한 정보는 뭐지?’ 하고 막막할 때 있잖아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시작을 두려워하고 있어요.
3월은 취업이나 이직, 개강 등 많은 게 새로 시작되는 시기인데요. 지난 2월 뉴닉이 인스타그램에 ‘지금 시작해야 하지만 미루고 있는 일’이 있는지 물었는데, 하루 동안 861명이나 답변을 보내왔어요. 커리어·자기계발·쉼·건강·재테크 등 5가지 분야에서 고루고루 시작의 두려움을 겪고 있었고요. 
나는 어떤 두려움을 느끼는 유형일까?
커리어, 자기계발, 재테크 등 무언갈 시작할 때 두려운 마음이 먼저 든다면? 다양한 불안으로 시작이 두려운 뉴니커들을 위해 뉴닉이 ‘SDP 심리테스트’를 준비했어요. 취준생 고슴이의 하루를 통해 4가지 두려움 유형 중 나는 어떤 유형인지 진단해봐요. 나의 두려움 정도와 증상도 알아볼 수 있어요.
두려움을 마주보고, 극복할 준비가 되었나요?
시작이(Sijak-e) 두려운(Duryoun) 사람들(People)에게 용기와 영감을 주기 위해, 뉴닉에서 3월 24일부터 28일까지 특별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에요. 아래의 버튼을 눌러 내가 어떤 유형인지 진단해보고, 뉴닉 데일리 뉴스레터 및 웹·앱에서 다가올 ‘SDP 연구소’ 캠페인을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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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P 테스트] 나는 시작이 두려운 사람일까?

<div class="footnote">* 이 콘텐츠는 웨이브와의 상호 협업으로 제작되었습니다.</div>

뉴니커, &ldquo;클래식이 가장 힙하다&rdquo;는 말 들어본 적 있나요? 요즘 여기저기서 레트로가 유행이잖아요. 하지만 오래됐다고 해서 다 클래식이 될 수는 없는 법. 진정한 클래식이라면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갖고 있으면서도, 트랜디해야 하기 때문인데요. 그런 의미에서 클래식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소개해요. 바로 웨이브(Wavve)의 &lsquo;<a href="https://event.wavve.com/newclassic/">뉴클래식 프로젝트</a>&rsquo;예요.

<h3>뉴클래식 프로젝트 ✨?</h3>

&lsquo;내 이름은 김삼순&rsquo;&middot;&lsquo;궁&rsquo;&middot;&lsquo;풀하우스&rsquo;&middot;&lsquo;커피프린스 1호점&rsquo; 등 이름만 들어도 추억이 자동 재생되는 드라마들을 2024년 버전으로 재탄생시키는 프로젝트예요. 요즘 영상 트렌드에 맞게 화질도 4K로 쫙 끌어올려서 저화질 걱정 없이 편하게 정주행할 수 있다고 🍿.&nbsp;

뉴클래식 프로젝트는 이런 질문에서 시작됐다고 해요. 🗣️: &ldquo;잘 만든 드라마도 명작 영화나 책처럼 꾸준히 소비될 수는 없을까?&rdquo; 명작 소설이나 영화처럼, 명작 드라마에도 수많은 사람들의 추억과 감정이 담겨 있잖아요. 그래서 레트로 감성은 그대로 살리되, 사람들의 &lsquo;인생 드라마&rsquo;를 멋진 모습으로 세상에 다시 내보이고 싶었다고.&nbsp;

<h3>뭔가 감동적이네... 🥹</h3>

그중에서도 특히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드라마가 있어요. 방영 당시 시청률 50%가 넘었던 전설의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 &lsquo;내 이름은 김삼순&rsquo;이에요 🧑&zwj;🍳. 드라마도 1.5배속으로 보는 요즘 트렌드에 맞게 원래 16부작이었던 드라마를 8부작으로 새로 편집했고, OST까지 새로 만들어서 요즘 감성에 딱 맞는 버전으로 재탄생시켰다고.

어릴 때 봤던 드라마를 지금 다시 보는 재미도 쏠쏠해요. 드라마가 처음 나왔을 때는 서른 살 삼순이가 &lsquo;노처녀&rsquo;로 불렸지만,&nbsp;2024년 지금 다시 보는 삼순이는 서른 살에 유학도 다녀오고, 자기 소유 베이커리도 있는 멋진 전문직 여성이기 때문 ✨. 거기다 사랑에도 솔직하고 당당한 캐릭터라, &ldquo;뭐야, 삼순이 생각보다 훨씬 매력적이잖아 😳?&rdquo; 하는 반응도 나온다고.

&ldquo;오랜만에 얘기 들으니 다시 보고 싶네...&rdquo; 생각한 뉴니커 혹시 있나요? 그렇다면 지금 바로 뉴닉의 오렌지 챌린지에 참여해봐요. 오렌지를 꼬박꼬박 모으면 웨이브 무료 구독권을 받을 수 있거든요 🍊.

<h3>무료 구독권을 준다고 👀?</h3>

뉴닉 웹&middot;앱에 들어오면 하루 3개씩 오렌지를 받을 수 있는데요. 뉴닉에 올라오는 콘텐츠를 읽고, 반응하고, 쓰면 오렌지를 하나씩 줘요. 오렌지를 열심히 모으면 매달 열리는 &lsquo;오렌지 챌린지&rsquo;에 참여할 수 있는데, 그러면 추첨을 통해 선물을 준다고. 이번 달의 선물은 웨이브 1개월 무료 구독권이고요 📺.

추석 연휴에도 꼬박꼬박 출석하는 뉴니커들을 위해서는 특별한 혜택도 있을 예정인데요. 연휴 기간 동안 뉴닉에 올라오는 연휴 맞춤 특별 콘텐츠를 읽으면 오렌지를 2배로 주니까, 다들 놓치지 말고 참여해요 🍊🍊!

* 이 콘텐츠는 웨이브와의 상호 협업으로 제작되었습니다.
뉴니커, “클래식이 가장 힙하다”는 말 들어본 적 있나요? 요즘 여기저기서 레트로가 유행이잖아요. 하지만 오래됐다고 해서 ...

인생 드라마를 정주행하는 가장 힙한 방법, ‘뉴클래식 프로젝트’ 😎

<blockquote>아래 내용은 2024년 05월 14일 발행된 팁스터 뉴스레터에 포함된 글입니다. 👉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out-link" href="https://bit.ly/3XNRI14">블랭크인 전체 내용 보러 가기</a></blockquote><img src="https://cdn.maily.so/j77ew5s43qvz1ufh8l6d8k2rvqdy">안녕하세요! 오늘의 썰풀러 에디터 자몽🍋&nbsp;입니다.얼마 전 회식 일정을 잡다가 공통된 한 지인이 멤버별로 프로필을 다르게 설정했다는 걸 알게 됐어요😮문제는 홀로 다른 프로필로 지정된 친구가 손절의 의미가 아니냐며 분노를 표출했다는 것!! 😡문득 궁금해진 ‘멀티프로필=손절’에 대해 다분히 주관적이면서 주변 네트워크에 기반하여 썰을 한번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렛츠 기릿🏃‍♂️&nbsp;<h2>오늘의 주절주절</h2><aside>💡 썰풀러 에디터 자몽의 미리 요약1. 카톡에 생긴 ‘또 다른 나’ 2. 멀티프로필과 엮인 어둠(?)의 짝꿍 3. 왜들 그리 다운돼있어? 뭐가 문제야 say something 4. 이번 빈 칸에 대한 코멘트</aside><h3>카톡에 생긴 ‘또 다른 나’</h3><img src="https://cdn.maily.so/21vqalotoq6bpqn4v0vavgf5oebv" alt="출처 : 카카오">카카오톡 멀티프로필은 2021년 초 베타 출시된 기능이에요. 기본 프로필 외 3개까지 추가할 수 있고 해당 프로필로 보일 친구를 그룹별로 지정할 수 있죠. 물론 각각 프로필 배경 화면, 프로필 음악 등등 기존의 프로필처럼 디테일하게 꾸미기도 가능하답니다!이미 부캐 라는 멀티 페르소나 개념이 미디어를 통해 모두에게 친숙해진 데다가(ex. 놀면 뭐 하니?-유산슬), 실제로 카톡을 사용하는 일반인들도 집, 회사 외에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며 또 다른 나를 내세울 필요가 생겨 제법 시의적절한 기능이라는 평이 있었죠.저 역시도 가족, 친구, 회사 프로필 등 필요에 맞게 프로필을 설정해두고 기본 프로필은 사실상 꾸미지 않는 방식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쯤 되면 서비스를 만든 측의 의도대로 충실히 따르고 있는 순종적인 사용자가 아닐까 싶네요? 😊<h3>멀티프로필과 엮인 어둠(?)의 짝꿍</h3><img src="https://cdn.maily.so/0aq8oantcmcnbxiviftwbputs209" alt="출처 : 구글 연관 검색어">멀티프로필 = 손절이라며 분개한 당사자의 입장으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구글에 ‘멀티프로필’이라고 검색하면 아주 인상적인 관련 검색어를 만날 수 있는데요. 바로 ”확인법"과 “당했다" 입니다.<aside>📖 당하다 사전적 의미 1. 동사 | 해를 입거나 놀림을 받다. 2. 동사 | 어떤 때나 형편에 이르거나 처하다. 3. 형용사 | 사리에 마땅하거나 가능하다.</aside>긍정적인 의미는 아닌 것을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그걸 꼭 확인해보고 싶다니… 판도라의 상자 앞에 선 인간의 호기심이라는 것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죠.<img src="https://cdn.maily.so/06zx7ohbfhjwyktnwln88fznzung" alt="출처 :&nbsp;유튜브 ‘멀티프로필’ 검색 결과">유튜브에서 검색해도 전체적인 느낌이 비슷합니다. 사용법에 대한 영상이 극히 일부 있고, 나머지는 전부 멀티프로필을 ‘당한’ 사람들이 궁금해할 법한 영상이었죠. 특히 연애나 인간관계 베이스에서 악화 또는 종결된 상황 그리고 심리에 관한 내용이 주를 이뤘습니다.멀티프로필에 데인(?) 사람이 이렇게 많구나’ 하고 놀랐습니다🤔.<aside>🐥에디터 동동이 짚고 넘어가는 멀티프로필 태초 의미와 활용 사례원래 멀티프로필의 시초는 일상용과 업무용으로 사생활과 업을 분리하기를 원한 사용자들을 위한 기능이었는데요. 2021년 통신사에서도 투폰에 대한 필요성을 발견하고, 요금제를 만들기 시작하던 때와 맞물립니다. 생활을 분리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능이 예상외의 사용법으로 “당했다”라는 부정적인 인식이 생긴 셈이죠.상상을 초월하는 멀티프로필 분류 기준과 사용 사례가 쏟아져 나오는데, 그중에서도 부정적인 인식을 고취한 대표적인 사례는 한 커뮤니티에서 전 연인에게 적용한 사례가 시작이었습니다. 헤어진 전 연인에게 멀티프로필을 설정하고, 해당 멀티프로필에 조회수를 카운트할 수 있는 위젯을 설정해 그 사람이 내 프로필을 얼마나 볼 수 있는지 염탐하는 형태였죠.서비스의 기능은 기획자의 상상을 벗어나 참 다양한 방법으로 사용자들이 발전(?)시켜나간다는 것을 한 번 더 느낄 기회였습니다.</aside><h3>왜들 그리 다운돼있어? 뭐가 문제야 say something</h3>저는 평소 제작자 혹은 기획자의 의도에 맞게 기능을 충실히 활용하자는 주의라서, 대체 어떤 이유로 멀티프로필에 불쾌감을 느끼는지 매우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멀티프로필을 당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감정을 겪은 분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를 정리해봤어요.1. 알게 되는 상황부터 민망해진다.<img src="https://cdn.maily.so/eywn5he2f7zr3dv327ezwk6mwgwi" alt="출처 : 무한도전"><figure><im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출처 : 무한도전</figcaption></figure>누군가가 멀티프로필로 지정했다는 사실을&nbsp;인지하는 데는&nbsp;사실 필수 조건이 있습니다. 바로 프로필을 대조해볼 수 있는, 이른바 겹치는 지인이 있어야 하고 멀티프로필을 설정한 사람은 자리에 없어야 하죠. 물론 개인이 눈치껏 파악한다든가 불현듯 인지하고 자세하게&nbsp;확인하는 때도&nbsp;있지만 대개 앞서 말한 상황이 일반적입니다.그래서 본인만&nbsp;다른 멀티프로필로 지정됐다는 사실을 인지했을 때, 나와 상대가 서로 불편하고 민망해지는 느낌이 든다는 거죠. 특히 어떤 의도로 설정했는지 모르니까 불안하지만, 한편으로는 알고 싶은&nbsp;양면적인&nbsp;감정도 든다고 합니다.2. 알았다고 해도, 이유를 물어볼 수 없다.<img src="https://cdn.maily.so/bvr8kco1oo5yfdqvjgsz363r1704" alt="이 드라마를 안다면.. 적지 않은 나이겠군요"><figure><im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이 드라마를 안다면.. 적지 않은 나이겠군요</figcaption></figure>한편으로는 알아냈다고 해도, 어떠한 이유로 멀티프로필을 설정했는지 물어볼 수도 없어서 한 번 더 민망하고, 본인만의 상상의 나래에 갇히게 되어 답답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어떻게 알아냈는지 방식과 무관하게 프로필을 대조해가며 캐내려 했다는 것이 오히려 상대에게 민망해지는 상황이 될까 봐 끝내 이유를 물어보지 못하는 경우가 더 많다는 인터뷰 답변이 많았습니다.큰맘 먹고 물어본다 한들 그런 심오(?)한 의미가 담긴 게 아니라고 하면 그만이니, 궁금해하면&nbsp;할수록&nbsp;손해라는 의견도 있더군요.3.&nbsp;처음부터 너란 존재는..<img src="https://cdn.maily.so/wvlqairpa9wjzqypssvyzes2dnmv">마지막으로 멀티프로필 기능 자체에 부정적인 인식이 있는 사용자들은 처음부터 이 기능 자체가 의뭉스럽고 솔직하지 못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해요. ‘나는 너한테 솔직하게 대했다고 생각하는데, 넌 나를 왜…’ 같은 감정이랄까요?게다가 ‘집단 괴롭힘, 왕따, 불륜, 사기 등에 악용될 소지가 있다’라는 초기 기획 의도와 다른 부정적 의견 또한 이 기능이 일부 사용자들에게 미운털이 박히는데 한몫을 했다고 합니다.<h3>이번 ____ 에 대한 코멘트</h3><img src="https://cdn.maily.so/49ya5nu0l3i6g7tu7b5hwmi31rkf" alt="출처 : MBN 뉴스파이터"><figure><im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출처 : MBN 뉴스파이터</figcaption></figure>오늘 주제인 ‘멀티프로필’에 대해 왜 부정적인 인식이 있는가에 초점을 맞춰 썰을 풀어봤습니다만, 긍정적인 요인도 충분히 작용을 하는 기능입니다. 특히 카카오톡은 번호를 지워도 친구 목록에서 해당 번호 소유자가 지워지지 않기 때문에 이직했을 때 전 회사의 관계자이거나, 개인적으로 관계가 소원해지거나, 내 지인의 전 번호를 모르는 타인이 쓰게 되었을 때 모르는 사람이 카카오톡 친구 목록에 남아있다는 건 꽤 불편한 일이고 이를 멀티프로필로 해결할 수도 있죠.&nbsp;다만 그 긍정적인 요인을 넘어서&nbsp;이 기능을 부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팽배해지는 이유는 일종의 타인과의 관계 형성에서 오는 모든 것들에 대해 압도적으로 예민한 한국이란 환경도 한몫한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런 사례에 대해 아무 일도 아닌 듯 ‘독야청청’하는 자세를 지니기란 쉽지가 않죠ㅎㅎ. <blockquote>‘멀티프로필.. 꿍꿍이가 있는 것 같잖아? 그냥 별 뜻 없다고 생각하면 돼’&nbsp;<figure><im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흥민적 사고 적용 시</figcaption></figure></blockquote>다만 멀티프로필에 굉장히 스트레스를 받고 계신 구독자분들이 계신다면! 멀티프로필로 인해 너무 많은 마음 밭을 할애하는 것보다, 오히려 관계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이 들 때&nbsp;흥민적 사고로 전환해보는 것은 어떨까 조심스레 추천해봅니다🙂<img src="https://cdn.maily.so/7rl7wyqg5izl6gauc9wmdivcte78">아참, 인트로에서 멀티프로필에 대한 분노를 표한 친구의 감정은 사실 거짓말이었다고 합니다... 여러명의 인터뷰 결과를 열심히 설명해준 저는 아주 세게 현타가 왔다는 하소연과 함께 오늘의 썰을 마칩니다!&nbsp;<h2>오늘의 썰을 마무리하며..!</h2><div data-youtube-video=""><iframe class="youtube" width="640" height="480" allowfullscreen="true" autoplay="false" disablekbcontrols="false" enableiframeapi="false" endtime="0" ivloadpolicy="0" loop="false" modestbranding="false" origin="" playlist="" src="https://www.youtube.com/embed/1CDyE5WjxuI?si=4SAheta7t6UP777Z" start="0"></iframe></div>요즘 밴드 음악을 딥하게는 아니고 알고리즘 님께서 추천해주는 대로 듣고 있는데요? 그 중 강렬하면서도 중독성있는 곡을 하나 발견하여 선곡해봤습니다. 같이 들어요! 🎧오늘의 썰풀러&nbsp;<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linkedin.com/in/danemin10/">에디터 자몽🍋</a>오늘의 썰 편집자&nbsp;<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linkedin.com/in/donghee-shin-9ba913180?utm_source=share&amp;utm_campaign=share_via&amp;utm_content=profile&amp;utm_medium=ios_app">에디터 동동🐥</a><hr><ul><li>다양한 메이커의 실무에 대한 노하우가 담긴 '메이커의 레시피'</li><li>디자인 업무 효율을 높이는 '인공지능 툴에 대한 이야기'</li><li>우리의 일상 속 소소한 재미와 그 이유를 찾아보는 '블랭크인'</li><li>그리고 서비스의 문제해결 방법을 산업을 중심으로 살펴보는 ‘멤버십 콘텐츠’</li><li>서비스의 업데이트 전/후와 실무자의 코멘트가 담긴 '업데이트 소식'</li></ul><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out-link" href="https://bit.ly/3ZzZdeG">팁스터 뉴스레터</a>에서는 프로덕트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의 콘텐츠를 발행하고 있어요!<figure><im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figure><im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figure><im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

아래 내용은 2024년 05월 14일 발행된 팁스터 뉴스레터에 포함된 글입니다.👉 블랭크인 전체 내용 보러 가기안녕하세요! 오늘의 썰풀러 에디터 자몽🍋 입니다.얼마 전 회식 일정을...

🍖 우리 팀은 이븐하게 익었나요? - 흑백요리사

😵 친한 줄 알았는데, 당했다?! - 멀티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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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게 길들여진다는 것은 눈물을 흘릴 것을 각오하는 것이다.One runs the risk of weeping a little, if one allows himself to be tamed.-생텍쥐페리 Antoine de Saint-Exupery<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75&amp;contents_id=285">생텍쥐페리 </a>Antoine de Saint-Exupery:프랑스 작가이자 비행사. &lt;어린왕자&gt;의 작가이다.

누군가에게 길들여진다는 것은 눈물을 흘릴 것을 각오하는 것이다.One runs the risk of weeping a little, if one allows himself to b...

2025년 3월 13일 목요일 명언

2025년 3월 12일 수요일 명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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