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편: '일 잘 하는 거', 그거 어떻게 하는 건데..
작성자 썸냥냥
내성적인 야옹씨의 직장생활 적응기
3편: '일 잘 하는 거', 그거 어떻게 하는 건데..
안녕하세요! 날씨가 갑작스레 추워져 붕어빵이 생각나는 요즘이네요🤭 저는 시리즈 소개글에 작성한 것처럼, 사회생활 경험 없는 무쓸모 신입사원... 이었지만 이제는 팀 내에 없어서는 안 될 든든한 막내가 된 썸냥냥이라고 합니다🙆♀️ 직장생활을 잘 하고 싶다면! 아래의 지난 글들도 추천드려요.
이제 컨셉도 어느 정도 잡았고, 직장생활 매너도 마스터 해버린 야옹씨😸는 실무도 잘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어요. 더 이상 잡무가 아닌 실무에서도 인정 받고 싶은거죠! 근데... 일을 잘 한다는 게 뭔가요?
이런 분들이 읽으면 좋아요.
'직장생활이란.. 어떤 것일까?' 궁금한 취준생
막 취업해서 뚝딱거리고 있는 사회 초년생
"나도 이랬었는데!" 하고 공감하고 싶은 주니어
그 외 더 많은 경험으로 조언 한 마디 남기고 싶으신 시니어분들도 환영입니다!
Today's Summary
일을 잘 한 다는 걸 정의하는 건 간단합니다. 많이, 잘, 빨리하면 되거든요. 즉, 내가 '많은 일'을 '높은' 퀄리티로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면 진정한 일잘러라고 할 수 있죠. ...물론 이렇게 싱겁게 끝내면 뭐 어쩌라는 건지 알 수 없겠죠? 같이 자세히 이야기 해봅시다!🤓
'많이' + '잘' + '빨리'
우리 '회사'의 목표와 방향성은?
주니어의 마인드는 일찍 버릴 수록 좋아.
'많이' + '잘' + '빨리'
입사한 지 1년 쯤 되었을 때 저는 고민에 빠지기 시작했어요. 나도 저 대리님처럼 인정 받고 싶다.. 근데 일을 잘 한다는 건 어떤걸까? 막연했죠. 수능공부 할 때처럼 어떤 문제집을 풀면 되고, 몇 점을 맞으면 되고 하는 구체적인 기준이 없었으니까요. 누군가 정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렇게 일을 잘 한 다는 게 뭔지 고민에 빠졌을 때 쯤, 스타트업에서 활약하고 계시는 한 블로거 분께서 쓰신 글을 발견하게 되었죠. (지금은 비공개 블로그로 전환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본인이 목표에 도달하려면
-일정 수준의 양치기로 시간을 투자해서
-퀄리티를 높이면서
-일의 방향을 점검해야 한다.
-많은 양을 고퀄로 해내는 것이 진정한 속도다.
저는 이걸 읽고, 아 일을 잘 하기 위해서는 '많이' '잘' '빠르게' 하면 되는거구나! 하고 깨달으면서 머릿속이 확✨ 밝아지는 기분이었어요. 일을 어떻게 잘 해야 할지 막연했는데 하나의 명확한 기준이 생긴거니까요.
실제 업무에서는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요? 저는 그 업무의 중요도와는 상관없이 항상 모든 일에서 '이 일을 어떻게 하면 더 좋은 퀄리티로, 더 빨리 쳐낼 수 있을까?'를 고민합니다. 거기서부터 그냥 일을 받아 '해야 하는거네' 하는 보통 사람들과는 차이가 생기는거죠.
실제로 이런 생각으로 업무를 하면서 생긴 간단한 에피소드도 소개하고 싶어요.
고작 사원이라도 저처럼 작은 개선을 할 수 있는 부분이 분명히 있을테니 당장 내일부터 고민해보세요! 어떻게 하면 '많이' '잘' '빠르게' 할 수 있을까?
우리 '회사'의 목표와 방향성은?
사실 일잘러의 핵심은 1번의 '많이' '잘' '빠르게' 이 세가지 요소만 신경써도 할 수 있는 부분이 정말 많고, 충분하지만! 이렇게 끝나면 아쉽잖아요? 그래서 2가지 내용을 짧게 더 소개하고자 합니다.
회사의 목표와 방향성을 주니어라도, 신입이라도 알고 가는 게 정말 큰 도움이 돼요. 가장 좋은 건 경영계획 보고서 등을 볼 수 있으면 좋은데요. 사실 주니어는 보기 어렵지만, 저는 그동안의 잡무로 갈고 닦은 엑셀 실력 덕분에 자연스럽게 팀장님의 보고서 작성 업무를 support할 수 있었어요. (그래서 2편에서도 '만만해지자' part를 넣어놓은 거랍니다. 야옹씨의 빅 픽쳐😼)
경영계획을 보고 저는 살짝 놀랐어요. 지금 막 경영진에서 판매 push를 넣고 있는 제품을 25년 말에는 서서히 Exit 할 것이라고 쓰여있었거든요. 다들 많이 팔아오라고 하니까 '이게 중요 제품이구나 열심히 공부해야지!😡' 라고 생각했던 저는.. 아 이래서 나무가 아니라 숲을 봐야 하는 거구나 하고 깨닫게 되었답니다.
이렇게 회사의 목표와 경영계획에 기민하게 반응하면, 앞으로 내가 어디에 집중해야 할지를 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회사 방향에 맞춰 움직이는 모습은 윗사람 눈에도 확실히 보이죠. “이 친구 아주 빠릿빠릿하군!😏” 하고요. (흡족한 상무님의 웃음 소리가 벌써 들리는 것만 같네요)
주니어의 마인드는 일찍 버릴 수록 좋아.
마지막으로, 주니어의 마인드는 가능한 빨리 버리세요. 무의식 속에 '나는 주니어야' '나는 사원이야' 라는 게 강하게 인식되어 있으면, 새로운 일이 주어졌을 때 '아직 난 사원/주니어인데 왜 나한테 이런 걸 시켜?😭' 라는 아기같은 생각이 자동적으로 올라옵니다. 그러면 성장할 수 없어요.
내가 사원이더라도, 난 빠르게 승진할 거고, 차장이 될거고 팀장이 될 거야. 리더가 될 거야 라는 마인드를 계속 새겨넣으면 어려운 일이 와도 '그래 까짓거 나중에 어차피 해야될 일인데 더 빨리 해보지 뭐' 라고 생각하게 되고, 그게 실패를 하든 성공을 하든 반드시 얻는 것이 생깁니다.
그리고 주니어 때 많이 실패하는 게 더더욱 좋습니다! (차부장 달고 일 못하면 창피하잖아요😁) 모르면 물어볼 주변 사람들도 많구요. 물어보면 다들 두 손 들고 환영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의외로 윗 세대 분들은 MZ 친구들과 소통하고 싶어하세요😉
🔑 요약 정리: 일을 잘하는 비법
✔ '많이' + '잘' + '빨리'
업무의 핵심은 이 세 가지! 많은 일을 높은 퀄리티로 빠르게 처리하면서, '효율성'과 '결과물의 완성도'를 동시에 잡아보세요.
✔ 우리 회사의 목표와 방향성을 읽자
회사의 경영계획과 방향성을 파악하면, 산업의 흐름과 유망한 분야를 간접적으로 알 수 있어요. 이걸 알고 움직이는 사람은 윗사람 눈에도 당연히 더 돋보이죠.
✔ 주니어 마인드는 빠르게 버리자
스스로를 주니어로 제한하지 말고, 리더 마인드를 가지세요. 어려운 일이 주어졌을 때 '미리 리더 역할을 연습하는 기회'로 받아들이는 것이 성장의 지름길입니다.
🚀오늘부터 내가 맡은 일 중 하나를 골라 '어떻게 하면 더 잘, 빠르게 처리할 수 있을까?'를 고민해 보세요. 첫걸음은 생각보다 간단해요!
To be Continued...
일을 하다보면, 아무리 귀염둥이 막내더라도 선배들에게 일명 갈굼(!)을 당할 때가 있답니다. 하지만 그 갈굼 속에 우리가 일잘러가 될 수 있는 힌트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야옹씨는 그 틈새도 놓치지 않았답니다. 무슨 힌트가 있는지 다음 글에서 함께 알아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