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신입사원 야옹씨의 입사 3일차 V-log
작성자 썸냥냥
내성적인 야옹씨의 직장생활 적응기
1편: 신입사원 야옹씨의 입사 3일차 V-log
안녕하세요! 뉴닉 지식메이트 4기에 함께 하게 된 썸냥냥입니다. (좋은 기회 준 뉴닉 고맙슴!🦔) 저는 해외영업 직무에서 일한 지 올해 3년 차인 평범한 직장인이에요. 그 동안 우여곡절이 참 많았었는데요. 그 과정에서 얻은 직장생활 꿀팁을 아낌없이 공유하고자 합니다.
글쓴이 소개
24살, 갑작스레 석유화학 대기업 해외영업 직무에 덜컥 합격해버렸어요. 취준 생활이 끝난 건 좋았지만, 어문학과 출신에 인턴 한 번 안 해본 저에게 사회생활은... 난감 그 자체였죠. 게다가 MBTI I인 저는 영업 직무에 어떻게 적응해야 할지 1도 감이 안 잡혔고요 전공은 어문학과인데, 화학이라니 모든 게 낯설었어요. 😱
내성적인 야옹씨는 바로 저의 이야기입니다!
취준생이거나 사회 초년생이신 분들을 위해, 바닥부터 시작해 지금은 (자칭) 선배들에게 일잘러로 인정받고 있는 저의 직장생활 꿀팁을 공유하려고 해요. 아무것도 몰랐던 시절부터 하나씩 해내온 제 얘기를 들려드릴게요 😸
이런 분들이 읽으면 좋아요.
'직장생활이란.. 어떤 것일까?' 궁금한 취준생
막 취업해서 뚝딱거리고 있는 사회 초년생
"나도 이랬었는데!" 하고 공감하고 싶은 주니어
그 외 더 많은 경험으로 조언 한 마디 남기고 싶으신 시니어분들도 환영입니다!
Today's Summary
직장생활 내 매너란 어떤 것일까요? 돌이켜보니 처음엔 선배들이 "그렇게 안 해도 괜찮아~ 호호🤭" 하고 말씀 해주실 정도로 살짝 투머치하게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전략인 것 같아요.
출근 시간, 언제가 좋을까? ⏰
첫 메일, 어떻게 쓸까? 📧
점심 시간 매너, 어떻게 해야 할까? 🍽
온보딩 교육, 미리 알리고 가야 할까? 📚
칼퇴해도 괜찮은거야? 🕒
요약정리 & 마지막 당부 🙌
1. 출근 시간, 언제가 좋을까? ⏰
입사 3일 차, 오늘도 긴장된 마음으로 출근 준비를 마친 야옹씨. 언제까지 회사에 도착해야 할까요? 정해진 출근 시간 전에만 도착하면 되는 게 맞아요! 하지만 첫 3개월 동안만 30분 일찍 도착해서 하루를 준비하는 걸 추천해요. 처음부터 성실한 이미지를 쌓아두면 나중에 지각하더라도 유하게 봐주시는 경향이 있거든요.
무사히 도착한 야옹씨. 그냥 자리에 앉으면 될까요? 가방을 놓고 먼저 오신 분들께 "안녕하세요😃" 인사하면 OK! (참고로 저희 회사처럼 보수적인 회사는 직급이 높은 분들께 차례로 먼저 인사하는 게 암묵적인 룰인 것 같아요.)
물론 "굳이 이렇게까지 해야 해?"라고 생각할 수 있어요. 조직마다 문화가 다르니 처음엔 보수적으로 접근하고, 차차 분위기를 지켜보자구요!
2. 첫 메일, 어떻게 쓸까? 📧
오전 10시, 사수 대리님께서 야옹씨에게 "이번 주 금요일 사업부 전체 회식이 있으니 참석 여부를 사업부 내 팀 전체에 메일을 보내 확인해주세요."라고 하네요. 회사 메일을 처음 써본 야옹씨,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요?
이런 형식으로 작성해보세요.
메일을 작성하고 보내니 팀장님이 "오, 야옹씨 메일 잘 썼네!" 하고 칭찬을 해주셨어요. 칭찬 한 마디에 힘이 나는 야옹씨!
3. 점심 시간 매너, 어떻게 해야 할까? 🍽
점심시간, 김치찌개 맛집에 팀장님과 차장님, 대리님과 함께 자리에 앉았어요. 야옹씨가 테이블 셋팅, 즉 물 따르기나 숟가락과 젓가락을 놓는 걸 먼저 자연스럽게 한다면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을 거에요. 주문하거나 밑반찬이 떨어졌을 때 말 없이 챙기면서 빠릿빠릿하다는 인상을 남기는 건 덤!
그리고 침묵이 있을 때 너무 부담을 느낄 필요 없어요. 다들 일 하느라 피곤해서 말이 없는 것 뿐이거든요. 선배들이 이야기할 때 리액션만 잘 해줘도 충분하답니다.
[저의 실제 사례]
보수적인 회사에서는 아직도 위계질서가 확실한 경우가 많아요. 실제로 한 번은 점심을 먹으러 갔는데, 차장님이 "줄이 길다. 자리가 있을지 모르겠네~" 하셨어요. 그 말을 듣고 바로 뛰어가서 자리를 확인했더니, 차장님이 "1년 차 되니까 이제 막 뛰어가서 자리도 보네😊"라고 하시더라고요. (충격!) 보수적인 조직에선 여전히 이런 분위기가 있음을 알아두면 좋을 것 같아요.
4. 온보딩 교육, 미리 알리고 가야 할까? 📚
오후 2시, 점심 먹고 살짝 졸릴 때 쯤, 메신저에 2시 30분에 신입사원 온보딩 교육을 시작한다는 추가 공지가 올라왔어요. '바로 회의실로 가면 될까?' 생각하던 찰나, 누구에게 말씀을 드리고 가야 하는 건지 고민하는 야옹씨. 네 맞아요. 여기서 중요한 건, 상사에게 미리 알려주는 것이에요.
'저 2시 반에 온보딩 교육이 있어 (교육 장소)에 다녀오겠습니다!' 라고 간단하게 메신저나 팀 채팅방에 남기면, 팀원들도 편하게 받아들일 수 있어요. 사수 분이나, 팀장님이 덜 바빠 보이시면 슬며시 구두로 말씀 드리고 가는 것도 괜찮아요.
왜 이런 알림이 필요할까요? 아무도 모르고 자리를 비우면, 그 시간에 내가 어디에 있는지 궁금해 하는 동료나 상사가 생길 수 있거든요. 팀 내에서는 내가 없어도 일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미리 정보를 공유해 두는 것이 예의이자 배려랍니다.
5. 칼퇴해도 괜찮은거야? 🕒
드디어 퇴근 시간이 다가왔어요! 하루 종일 선배들 눈치 보느라 고생한 야옹씨는 집에 가고 싶어지는 순간이에요. 그런데, 바로 칼퇴를 해도 될까 고민되네요. 딱 30분만 더 앉아서 오늘 있었던 일을 업무 일지에 정리해보고, 업무 공부를 해보는 건 어떨까요? 신입사원 때는 배워야 할 게 많아 사실 30분도 부족할 수는 있어요.
물론 분명히 다들 "그만 일하고 얼른 퇴근해요~"라고 하시겠지만, (마치 열정이 불타오르는 신입사원인냥) "아 넵! 이것만 보고 가겠습니다!😃"라고 하면, 이번에 뽑은 신입사원 MZ답지 않게 아주 착실해!하는 인상을 남길 수 있답니다. 이 작은 노력이 나중에 크게 돌아올 거예요. 이것도 역시 딱 3개월만.. 3개월만 고생해보자구요!
6. 요약정리 & 마지막 당부 🙌
🔑 야옹씨의 회사생활 꿀팁 요약 정리
🕒 출근 시간: 규정된 시간보다 30분 일찍 도착해 차분히 하루를 준비하는 것이 좋아요.
📧 메일 작성: 명확하고 간결하게, 필요할 때는 표나 첨부파일을 활용해요.
🍽 점심시간 매너: 테이블 셋팅 등 작은 배려가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어요.
📚 자리를 비울 때: 간단히 상사에게 알리고 가는 것이 기본 매너예요.
🕒 퇴근 시간 : 딱 30분만 더 써서 업무 공부를 하거나 정리하는 등 성실한 이미지에 투자해요.
🙌 마지막 당부
여기서 말한 것들은 반드시 꼭 해야 하는 일이 아니에요! 회사마다 분위기가 다르고, 보수적으로 해두면 이미지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차원에서 드리는 조언이에요. 그래서 너무 갑갑해 하실 필요는 전혀 없어요.
'이미지가 중요한가? 그냥 내 일만 잘 하면 되는 거 아닌가?' 라고, 처음엔 저도 생각했는데요. 생각보다 회사란... 만나지 않을 것 같은 사람과도 같이 일하게 되는 상황에 놓이는 경우가 정말 많더라고요.
첫 인상은 바꾸기 정말 어렵다는 거, 다들 이미 알고 계시는 사실일 거에요. 어렵게 들어온 회사인 만큼, 초반의 사소한 노력으로 더 편안한 직장 생활을 만들어 가보는 건 어떨까요!
To be Continued...
30분 동안 열심히 공부(하는 척)를 마치고, 지친 몸을 이끌고 퇴근한 야옹씨! 🏃♂️ 오늘 하루 정말 고생 많았어요. '입사만 하면 다 해결될 줄 알았는데...' 결국 씻지도 못하고 바닥에 털썩 누워버렸어요.
야옹씨는 앞으로 회사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요? 다음 편에서는 회사에서 어떤 이미지로 비춰지는 게 좋을까?에 대해 이야기해볼 거예요. 야옹씨의 회사생활을 응원해주세요! 안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