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편: 회사에서 어떤 이미지를 추구해야 할까?
작성자 썸냥냥
내성적인 야옹씨의 직장생활 적응기
2편: 회사에서 어떤 이미지를 추구해야 할까?
안녕하세요! 🙋♀️ 10월의 끝이 다가오네요. 알찬 한 달 보내셨나요? 🍂
1편에서는 야옹씨의 하루일과를 통해 직장생활 매너란 어떤 것인지 소개했었는데요. 2편에서는 회사에서 추구하면 좋은 이미지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이런 분들이 읽으면 좋아요.
'직장생활이란.. 어떤 것일까?' 궁금한 취준생
막 취업해서 뚝딱거리고 있는 사회 초년생
"나도 이랬었는데!" 하고 공감하고 싶은 주니어
그 외 더 많은 경험으로 조언 한 마디 남기고 싶으신 시니어분들도 환영입니다!
Today's Summary
'일 하는데 이미지까지 생각해야 해? 힘들다 힘들어..'
라는 소리없는 원성이 느껴지는데요! 사실 특별한 건 아니랍니다. 다만 오늘의 내용을 염두에 둔다면 분명 회사 생활이 더 수월해질 거라고 장담해요 😎 두 가지만 기억하세요!
만만해지자
나를 설명하는 One Keyword 는?
1.만만해지자
아니 갑자기 만만해지라니 (이미 신입사원이라 충분히 만만한데) 이게 무슨 소리일까요? 여기서 포인트는 사람들이 '접근하기 좋은', '말 걸기 쉬운' 포지션을 잡아야 한다는 거에요. 신입사원 야옹씨😺 사례로 그 이유를 알아보시죠!
(1) 작은 일을 기회로
해외영업 직무로 갓 입사한 야옹씨. 외국 고객들과 멋지게 소통하는 본인의 모습을 꿈꿨지만.. 처음에는 커피 사오기, 지하 창고에서 물건 가져오기, 식당 예약하기, 상무님 비자 신청 업무 돕기 등 사소한 일들을 주로 하게 되었죠.
약간 시무룩해졌지만 이런 작은 일도 나를 알리는 기회로 삼자고 다짐했어요. 센스 있게 처리하면서, 사람들이 나를 자연스럽게 기억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죠.
(2) 작은 일이 모여 '유일한 사람'이 되다
사소한 일에도 진심을 다하고, 어떤 점을 개선하면 좋을까- 생각하며 지내다 보니, 어느새 야옹씨는 일명 잡무의 마스터가 되었어요. 예를 들어, 누가 무슨 자료를 자주 요청하는지, 세미나 실 예약은 어느 팀에 문의해야 하는지, 비자업무 신청 시 어느 기관에 전화해야 하는지📚 등을 모두 파악하게 되었죠.
결국 잡무를 하다가 회사의 전반적인 구조를 이해하는 데에도 도움을 받은거에요! 그러다 보니, 가끔 "이 일은 야옹씨가 제일 잘 알 거에요🙋♀️"라는 말도 팀원들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나왔어요. 이는 야옹씨의 경쟁력 중 하나가 되었죠.
(3) 이미지가 실무에도 도움이 된다니
여러 잡무를 처리하면서, 야옹씨는 다양한 팀의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할 기회가 많아졌어요. 커피 심부름을 하다가 우연히 다른 팀의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고, 비자 신청 업무를 돕는 과정에서 지원부서와 대화를 나누면서, 평소에는 대화할 일이 없을 만한 사람들과 연결이 되었죠.
이 과정을 통해, 야옹씨는 여러 팀에서 해외영업팀의 싹싹한 막내로 인식되었고, 이때 형성된 좋은 이미지가 나중에 실무에도 도움이 되었어요. 예를 들어, 필요한 자료를 요청할 때 더 친절하게 답변해 주거나, 야옹씨의 요청에는 빠르게 회신해 주는 일들이 늘어난거에요. 여러 팀과의 원활한 협력 덕분에 회사생활이 더 수월해졌답니다. 🤗
2.나를 설명하는 One Keyword 는?
여기서 One Keyword란? 간단해요! 회사 사람들이 '나'를 생각하면 자연스럽게 연상되는 키워드를 하나 만들어두자는 거에요.
야옹씨는 입사 전부터 헬스를 꾸준히 해왔기 때문에 운동하는 사람이라는 이미지가 쉽게 형성되었어요. 덕분에 '헬창 야옹씨💪'라는 이미지로 자연스럽게 회사 사람들에게 이미지를 각인 시켰죠. 같은 관심사를 가진 회사 사람들과는 더 이야기 할 기회가 많아졌구요.
(1) 대화의 물꼬를 트는 역할
이처럼 컨셉을 가지고 있으면, 사람들이 나에게 말 걸기가 더 쉬워요. 예를 들어, "요즘엔 어떤 운동해?", "아직도 헬스 꾸준히 하세요?" 같은 질문이 자연스럽게 나오거든요. 컨셉은 대화의 시작점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스몰톡에서 어색한 침묵을 피할 수 있게 도와주죠.
(2) 상대방을 주인공으로
사실 그 다음이 더 중요한데요, 대화가 시작되면 상대방이 대화의 주인공이 되도록 만들어주세요. 사람들은 재미있는 이야기를 듣는 것도 좋아하지만, 자기 이야기를 하는 걸 더 좋아하니까요!
주인공으로 만든다는 건, 상대방의 관심사를 찾아서 →디테일을 하나씩 파고 들고 → 거기서 나오는 관심사 가지🌳로 또 옮겨가면 돼요. 예시를 보여드릴게요.
(3) 추천/비추천 Keyword
- 추천: 운동, 독서, 영화, 맛집탐방 등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고, 시도해볼 수 있는 카테고리
Tip. 사내 동아리를 찾아보는 것도 좋아요! 예를 들어 맛집 동아리, 등산 동아리가 있다면 그런 것 위주로 본인의 컨셉을 잡고, 스몰톡을 할 때 슬-쩍 언급하면서 동아리 가입 의지를 밝혀 네트워킹을 넓히는 거죠😎 (사내 동아리 가입은 동아리원들이 무조건 좋아합니다)
- 비추천: 재테크처럼 뭔가 엄청 똑똑하고 부유해 보인다거나(사람들의 질투는 생각보다 무섭답니다), 정말 비주류 취미(e.g. 고어 영화 보기..) 사람들이 쉽게 공감하기 어려운 것들
3.요약정리 & 마지막 한 마디
🔑 야옹씨의 회사생활 꿀팁 요약 정리
만만해지자: 작은 일부터 열심히 해서 회사 생활 좀 더 편하게 하자!
나를 설명하는 One Keyword: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컨셉으로 대화의 물꼬를 트자!
🙌 마지막 한 마디
결국 두 가지의 목적을 하나로 모아보자면 인간관계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인간관계. 물론 어렵지만 회사생활에서 핵심은 '친해지자' 보다는 '적을 만들지 말자'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나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널리널리 알리는거죠😋
(제가 우호적인 이미지를 쌓고, 사람들과 대화하자고 거듭 강조했지만, 굳이 '아주' 친해질 필요는 없어요. 오히려 너~무 가까워지면 정치싸움이나 가십에 휘말려 더 피곤하답니다.)
To be Continued...
다음 편에서는 본격적으로 '일 하는 것'에 대해 써보려고 해요. 일을 잘 한다는 것은 뭘까요? 실제로 자기소개에 썼듯이, 인턴 경험도, 사회생활 경험도 없는 저는 처음엔 정말 어리버리 했는데요.
퍼블리 같은 실무 관련 칼럼을 읽어보는 것은 물론, 스타트업 주관 영업 노하우 세미나도 듣고, 선배들이 어떻게 일하는지 유심히 지켜보며 저만의 원칙을 만들었답니다. 덕분에 지금은 팀장님 메신저의 즐겨찾기 1순위가 되었을만큼 믿음직한 팀원이 되었다고 자부해요👍
그럼, 일잘러 야옹씨의 이야기로 다음에 또 만나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