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를 통해 상상해 본 한국 부동산의 미래

후쿠오카를 통해 상상해 본 한국 부동산의 미래

작성자 소심좌

소심한 사람을 위한 부동산

후쿠오카를 통해 상상해 본 한국 부동산의 미래

소심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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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him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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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하면 그저

우리나라에 가까운 여행지

정도로만 많이 생각하겠지만,

최근에 일본에서 가장

핫한 지역 중 하나라고 한다.

박가네 유튜브에 따르면,

사실 아주 최근에는

일본의 핵심지만 지가가

오르는 것이 아니라,

전국을 기준으로

지가가 오르고 있는데,

보통은 이런 것이

이유라고 한다.

  1. 관광 활성화에 따른 주변 지역 개발

  2. 반도체 공장들의 입성

먼저 관광지는 오사카에

관광객이 몰리면 당연히

호텔이 더 필요해지니까

재개발이 되기도 하고,

같이 여행하는 교토에도

그런 영향이 이어지고...

우리에겐 이름이 익숙하지 않은

'가와구치코'라는 곳은

후지산 관광객이 늘어나며

발전하는 중이라고...

홋카이도에 있는

니세코라는 지역이 6년 연속

땅값 상승률 1위를 기록했는데,

여기에는 스키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하고,

같은 맥락에서 올림픽을 했던

나가노 역시 막대한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심지어 '후라노'라는

홋카이도 내의 장소는,

꽃을 보러 오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비슷하게

'제2의 니세코'를 꿈꾼다고

반도체 공장의 효과도

막강하다고 한다.

우선 TSMC가 들어선

기쿠요마치 뿐만 아니라

주변지역의 땅값이 올랐으며

ASML의 홋카이도

입성에 대한 기대감까지

쭉 이어지고 있다고....

근데 이 2가지 경우가 아님에도

더 주목받고 있는 곳은

바로 '후쿠오카'라고 한다.

한국에는 뉴스도

아직 보이지 않는데,

아무튼 신축 아파트 가격이

미친듯이 올랐다고...

그 배경에는 후쿠오카가 일본 내

'인구 수 증가 1위' 지역이 된 신기한

사실이 있다는 것

그런데 그 사실보다

배경에 대해서 생각해본다면,

우리나라 부동산과 연결지어

상상해 볼 수 있다.

우선 규슈에서 후쿠오카로의

쏠림 현상이 시작됐다.

규슈에는 도시가 후쿠오카만

있다는 이야기가 돌 정도로,

종합적인 측면에서,

발전의 수준이 남다르다.

세대가 내려가면서

발전된 도시 지역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고,

도쿄나 오사카 등으로

가기 어려운 규슈 사람들이

후쿠오카로 쏠리게 된 것

게다가 여기에는 '교통수단'

의 변화에 의한 효과도 있었다고...

신칸센이 연결되어,

전국으로의 이동이

더 쉬워지고 있는 상황!

게다가 생각해보면,

도심 한 가운데에

공항이 있는 후쿠오카이기에,

이런 주장이 가능해지는 것!

a. 비행기로 후쿠오카 국제 공항에 들어와서

b. 신칸센을 타고 일본 전국을 누린다!

게다가 '재개발'에 대해서도

화끈하게 밀어주는 부분이

있다고 한다.

워낙 일본의 경우 행정절차가

복잡하고 그걸 다루는 직원들도

느리기 때문에,

새로운 일을 하는 게 쉽지 않았는데,

후쿠오카의 시장이 주도적으로

그런 부분을 개선하고 있다는 것

출처: 부산일보

기사에 있는 것처럼

'텐진 빅뱅'과 같은

재개발 프로젝트가

적극적으로 진행된다며...

여기까지는 박가네 유튜브의

내용들을 많이 참고하여

요약한 수준의 내용...

이제 여기에 내 생각들을

더 많이 붙여보고자 한다.

위의 요소들을 우리 상황에

적용해보면서 수혜를 누릴

만한 지역을 고민해보는 것!

  1. 한국에 관광하러 어디로 오지?

일단 외국인들은 한국에서

서울만 간다.

그리고 가는 곳들은

보통 비슷한 편이고,

청와대 같은 새로운

핫플레이스가 생기면,

그 주변에 수요가 퍼지는 게

여느 관광지와 비슷하다.

실제로 익선동, 북촌,

광화문, 청와대, 남산공원은

가운데 지역이니까

어디서든 접근이 용이하고,

여의도, 망원동은

서북 지역에서 움직여야 하고

동묘시장, 경동시장은

동북 쪽에서 움직여야 하니

결론적으로 서북, 동북

지역에 게스트하우스 같은

숙박시설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

2. 반도체 같은 커져가는 사업과 관련된 지역은 없나?

출처: 한겨레

일본의 TSMC, ASML 유치처럼

기가팩토리라도 들어오면

참 좋겠지만...

당장 현재의 협상력으로는

어려워 보이는 게 사실

출처: 조선일보

삼성전자만으로도

무언가를 만들어 낼 수 있을까?

창동-노원도 부족하려나?

아니면 광운대역세권의

HDC 현대산업개발?

ㅎㅎㅎㅎ

3. 쏠림현상은 어떻게 적용될 수 있나?

이건 훨씬 땅이 작은 상황이니

이미 적용된 것이 아닌가 싶다.

업무 중심지와 거기에 붙은

주변 지역이 발전하는 현상은

이미 우리에게는 익숙하다.

4. 교통수단과 관련하여 얻을만한 인사이트는?

교통수단이 새로 생기면

좋아진다는 것은 당연하고,

그냥 몇가지 생각이 들었다.

우선 '은평'의 가치를 생각해본다.

a. 공항과 서북권 이동이 쉽다.

b. 지하철을 타고 강남까지도 가기 쉽다.

c. GTX도 언젠가는 연신내에 생긴다.

이렇게 보면 매력이 더 느껴진다.

그리고 아트페어 KIAF-FRIEZE

생각이 갑자기 나기도 했다.

우리나라 아트페이가

원래 엄청 대박급은 아니었는데,

코로나 기간과 시위 기간 동안

4년간 제대로 하지 못했던

아트바젤이...

홍콩의 중국화를 비롯한

여러 문제로 인해 주춤하면서

더 큰 기회가 생기는 중!

이 행사의 진행에서 인상적이었던

포인트는 공항에서부터

행사장인 코엑스까지

그리고 그 사이에 있는

중구-종로구 지역의 여러 갤러리

에도 들러서 놀 수 있도록

경험을 이어나갔다는 점이다.

또한 인천의 인스파이어도

생각이 났다.

영종도하면 공항 밖에 생각이

나지 않았는데, 인스파이어가 생기면서

여기도 공항 가까이서 놀 수 있는

지역으로 사람들에게

생각될 수 있지 않을까?

특히 외국인들이 최근에

'여의도'를 관광지로 많이

가져가는 추세인데,

그게 다양한 K-Pop,

K-컬쳐의 팝업스토어 때문이라는

점을 생각해본다면,

K-Pop 공연을 적극 유치하는

인스파이어의 힘은 생각보다

강력할 수 있겠다.


인구수가 꾸준히 줄어드는

일본의 사례를 이야기하면서

우리나라의 부동산도 미래가

없다고 계속 말해온 사람들에게

꼭 전해주고 싶은 이야기다.

여전히 흥미진진하게

생각해볼만한 게 넘치는

한국의 부동산!

계속 관심을 가져봅시다.

소심해도 대범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