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식보다 ‘반도체 ETF’가 좋다고? 개념 원리·수익률 비교, 투자 기초 총정리

삼성전자 주식보다 ‘반도체 ETF’가 좋다고? 개념 원리·수익률 비교, 투자 기초 총정리

작성자 솔티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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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식보다 ‘반도체 ETF’가 좋다고? 개념 원리·수익률 비교, 투자 기초 총정리

솔티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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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ty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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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별 기업을 보고 집중 투자하는 게 주식이라면, 산업 전체를 보고 투자하는 게 ETF예요.
  • 요즘 반도체 ETF가 큰 수익률을 기대받는 이유, 반도체 업황 전체가 유망하기 때문이에요.
  • 반도체 ETF, 너무 어려우면 ‘SOXX ETF’만 기억해요.

🔎 STEP 1. ETF 뜻: ETF가 뭐야? 

먼저 ETF(Exchange Traded Fund)가 뭔지부터 차근차근 살펴볼게요. 우리말로 ‘상장지수펀드’로 부르는데요.

  • 상장이란: 자격·조건을 인정받아 증권거래소에 오르는 걸 말해요. 주식시장에 올라 거래할 수 있게 되는 거로 생각하면 쉬워요.

  • 지수(인덱스·Index)란: 각 나라 주식시장의 주가, 또는 특정 산업·상품에서 종목 여러 개를 추려 뽑은 가격 지표예요. 대표적으로 미국의 S&P500, 우리나라의 코스피200이 있어요. S&P500은  스탠다드앤푸어스(S&P)가 뉴욕증시 우량주 500개 종목을 뽑은 지수고요. 코스피200은 한국증시 우량주 200개 종목을 뽑은 지수예요.

  • 펀드란: 여러 투자자의 돈을 모아 투자하고, 수익금을 나눠 갖는 금융상품이에요. ‘펀드매니저’란 말 들어봤죠? 수수료를 받고 이걸 해주는 전문가예요. 주식을 그냥 사고파는 직접투자와 대비되는 간접투자의 대표 상품이에요.

그럼 정리해볼까요? ETF는 지수 움직임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펀드예요. 근데 주식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는 거고요. 이러한 매력 때문에 ETF 시장은 빠르게 성장해 우리나라 증시에 상장된 ETF 종목은 941개, 규모는 180조 원을 넘겼는데요. ETF의 장점,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 다양한 투자 가능해: 여러 종목을 묶은 지수에 투자하다 보니 분산 투자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게 ETF의 가장 큰 특징이에요. 개별 주식을 사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게, 해외 주식 포함 다양한 주식을 조금씩 살 수 있는 것. 인도처럼 개인의 직접 투자가 불가능한 나라의 주식도 ETF를 통해 간접 투자가 가능하고요.

  • 쉬운 투자 가능해: 주식 투자하려면 공부할 게 많잖아요. 해당 기업의 사업 내용이나 실적, 전망 등을 따져봐야 하고요. 반면 ETF는 여러 종목을 좇는 지수에 투자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공부할 게 적어요. 개별 기업의 사정이 아니라 시장·산업 상황을 파악하는 정도로도 괜찮은 것.

  • 안전한 투자 가능해: 투자의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에요. 지표에 구성된 종목이 여러 기업이다 보니, 한 기업의 주가가 폭락하더라도 손실 영향을 덜 받는 것. 반대로 특정 기업 주가가 치고 나가면 지표도 끌어올리고요.

  • 사고팔기 편리해: 일반적으로 펀드는 사고팔 때 결제까지 3~9 영업일을 기다려야 하고, 연 1~3%의 수수료를 내야 하는데요. ETF는 주식처럼 2일 내에 결제가 빠르게 이뤄지고, 수수료도 연 0.5~1% 수준이에요.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있기 때문에 시세를 바로바로 확인할 수도 있고요.

한마디로 ETF는 펀드와 주식의 장점을 합쳐 쉽게 투자할 수 있는 금융상품으로 볼 수 있는데요. 이런 특징 덕분에 ETF는 “투자는 하고 싶은데 펀드나 주식은 어렵고 무서워” 하는 사람에게 안성맞춤이에요. 특정 기업을 깊이 분석할 여유가 없는 사람에게도 적합하고요.

ETF 거래는 어떻게 하냐고요? ETF는 주식시장에 상장돼 있다고 했잖아요. 그래서 증권사 계좌만 개설하면, 컴퓨터용 주식 거래 프로그램(HTS)이나 모바일 증권 거래 앱(MTS)에서 바로 사고팔 수 있어요.

🔎 STEP 2. 주식 vs. ETF 비교: 반도체 주식 투자보다 반도체 ETF 투자가 좋은 이유는?

오늘의 주제는 반도체 ETF잖아요. 반도체 ETF는 말 그대로 반도체 종목을 대상으로 지수를 뽑아 그 움직임에 투자하는 건데요. ETF의 개념에 대해선 마스터했으니, ‘반도체 주식에 투자하기 vs. 반도체 ETF에 투자하기’ 각각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비교해볼게요.

(1) 반도체 주식에 투자하기: “엔비디아에 모든 걸 건다”

반도체 주식에 투자한다고 볼 때 메모리 반도체 중심의 삼성전자·SK하이닉스, 파운드리 중심의 TSMC, 인공지능(AI) 반도체 강자인 엔비디아 등이 대표적인데요. 개별 주식에 투자한다는 건 해당 기업의 성장과 실적에 내 투자 성과를 모두 맡기겠다는 얘기예요. 그만큼 수익이 클 수 있지만, 손해도 클 수 있어요. 주가가 오르내리는 변동성도 크고요. 그렇기 때문에 해당 기업의 사업 내용이나 실적, 전망 등을 철저히 분석하는 게 좋고요. 업황 외에도 기업 자체가 지닌 이슈에도 수익이 큰 영향을 받아요.

(2) 반도체 ETF에 투자하기: “반도체 산업에 투자한다”

반도체 ETF에 투자한다는 건 여러 반도체 기업을 ‘투자 바구니’에 골고루 넣는다는 얘기예요. 삼성전자도 넣고 엔비디아·SK하이닉스도 넣고 하는 거죠. “반도체 시장이 뜬다!” 하고 삼성전자에 투자했는데, 삼성전자 주가는 떨어지고 엔비디아·SK하이닉스 주가만 오르면 손해잖아요. 반도체 ETF에 투자하면 이런 위험성이 줄어드는 거예요. ‘투자 바구니’에 들어가 있는 다른 반도체 기업들의 성과가 손실을 메꿔주기 때문. 결국 반도체 산업 전체를 보고 투자하는 것. 다양한 반도체 주식을 자동으로 분산 투자하기 때문에 리스크를 줄이는 데 유리하고, 복잡한 종목 분석이 필요없어 초보 투자자에게 적합해요.

정리하자면, 반도체 주식 투자 vs. 반도체 ETF 투자를 비교할 때 중요한 건 (1) 투자 목적, (2) 내가 얼마나 리스크를 버틸 수 있는지인데요. 특정 기업에 대한 강한 믿음이 있고 수시로 들여다 볼 애정이 있다면 ETF보다 주식 투자가 더 적합할 수 있어요. 근데 이번에 반도체 ETF 투자를 소개하는 건, 요즘 반도체 업황이 좋기 때문이에요.

💰 STEP 3. 반도체 ETF 투자 방법: 수익률 좋은 반도체 ETF는?

긴말할 것 없이 반도체 ETF 수익률이 어떤지 볼까요? 위 표는 최근 1년 내 엔비디아·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 수익률과, 같은 기간 동안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글로벌 대표 반도체 ETF들의 수익률을 비교한 거예요. 반도체 ETF들을 간단히 브리핑해보면:

  • SOXX ETF(+53.54%): 비교 기준 수익률 1등인데요. 미국 대표 반도체 ETF예요. 엔비디아·AMD·ASML 등 글로벌 반도체 리더 비중이 높아요.

  • 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 ETF(+30%): 국내 주식 시장에서 유명한 미국 반도체 ETF예요. AI 반도체 기업 비중이 높은 집중형 ETF로 최근 3개월 동안 큰 상승률을 보였어요.

  • SMH ETF(+19.88%): 대형주 중심의 미국 반도체 ETF예요.

  • KODEX 반도체 ETF(+5.8%): 국내 중소형 반도체 기업까지 포함하는 ETF예요. 수익률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기록했어요.

ETF 수익률이 개별 주식보다 높은 건 이례적인 일이긴 한데요. ETF가 개별 주식보다 더 두드러진 수익률을 보일 만큼 전체적인 반도체 업황이 좋다는 얘기예요. AI·전기차·빅데이터 등 첨단 산업 성장을 위해 고성능 반도체를 찾는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났기 때문. 수익률이 높은 반도체 ETF의 특징을 살펴보면, 국내 ETF보단 미국 ETF의 수익률이 높았고요. 엔비디아·TSMC·SK하이닉스 등 글로벌 반도체 리더 기업들의 실적이 날아오르며 ETF 수익률을 이끈 모양새예요.

💰 STEP 4. 반도체 ETF 투자 방법: 어떤 반도체 ETF를 고르면 좋을까?

대표적인 반도체 ETF를 소개해 볼게요. 미국 주식 시장 기준으로는 위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여준 미국 반도체 대표 ETF ‘SOXX’가 있고요. ICE 반도체 지수를 3배로 따라 좇는 ‘SOXL’도 대표적이에요. 국내 주식 시장에서는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 ‘KODEX 미국반도체 ETF’가 유명하고요.

단기적으로 고위험·고수익 전략을 쓰고 싶다면 SOXL처럼 변동성이 큰 레버리지* ETF를 선택할 수 있는데요. 초보 투자자한테는 권장하지 않아요. 요즘 같은 상황이라면 SOXX처럼 넓게 분산된 ETF를 선택해도 안정적인 투자 수익률을 올릴 수 있어, 추천해요.

반도체 업황을 파악한다는 게 말이 쉽지 막상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잖아요. 반도체 업황을 쉽게 알 수 있는 대표적인 지표 딱 2가지만 알아둬도 좋아요.

  •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 Index): 미국 필라델피아거래소에서 1993년부터 뽑고 있는 대표적인 반도체 주가 지수예요. 엔비디아, 인텔, 퀄컴, ASML 등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 약 30개로 구성돼 있어요. 업계 대표주의 흐름을 집약해서 보여주기 때문에, 반도체 업황의 ‘온도계’ 같은 존재로 꼽혀요. SOXX가 바로 이 지수를 좇는 ETF고요.

  • ICE 반도체 지수(ICE Semiconductor Index): 단기적으로 고위험·고수익 투자 전략을 쓰고 싶다면 반드시 참고해야 할 지표예요. SOX랑 종목은 비슷한데요. 구성 비중을 시가총액이 아니라 거래량·유동성 기준으로 조정해요.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는 ‘지금 핫한’ 종목 중심의 비중이 잡히는 것. 이 지수를 바탕으로 SOXL(3배 상승)·SOXS(3배 하락) 같은 레버리지·인버스* ETF가 만들어져요.

* 레버리지: 일반적으로 ETF 상품은 지수가 오르내리는 만큼 수익률이 결정되는데요. 상품명에 ‘레버리지’가 붙은 건 지수가 오르내린 만큼의 2배씩 수익률이 결정돼요. 지수 움직임에 수익률이 더블로 크게 반응한다는 것. 위험성이 큰 만큼 금융투자교육원의 ‘레버리지 ETF 교육’을 무조건 수료해야 투자할 수 있어요.
* 인버스: 상품명에 ‘인버스’가 붙은 것들은 지수가 내려갈수록 수익률이 오르는 상품이에요. 하락장에 투자하는 공매도랑 비슷한 것. 만약 ‘2X’ 같은 숫자가 붙었으면 지수가 1만큼 내려갈 때 수익률은 2씩 오르는 거예요. 인버스에 레버리지 개념이 합쳐진 것. 레버리지 ETF처럼 고위험 상품으로 초보자에겐 권장하지 않아요.

🧂 STEP 5. 반도체 ETF 투자 주의점 & TIP

마지막으로 반도체 ETF 투자를 할 때 챙기면 좋을 주의점과 팁을 준비했어요. 꼼꼼히 체크해서, 요즘 핫한 반도체 투자를 쉽고 안정적으로 시작해보는 건 어때요? 💪

  • ISA·IRP·연금저축 계좌로 투자해요: 그럼 ‘이건 세금으로 안 치고 빼줄게’ 하는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어요.

  • 주요 종목·수수료 등 비교해요: ETF마다 포함된 종목과 비중이 다르고, 이에 따라 수익률도 갈려요. 그렇기 때문에 ‘ETF CHECK’ 사이트나 KRX 정보데이터시스템에서 투자 전 비교해봐요. ETF는 주식과 달리 관리 수수료가 들어가기 때문에 수익률에 영향을 줄 수 있는데요. 수수료 0.5% 이하 상품을 먼저 고려하면 좋아요. 또 시가총액 1000억 이상, 거래량이 많은 상품을 고르는 게 사거나 팔 때 내는 비용(스프레드)이 작아요.

  • 장기 투자를 권장해요: 산업의 성장을 바라보고 하는 투자이다 보니, 단기적으로 시세가 오르내리는 것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하는 게 좋아요. 살 때도 한 번에 다 매수하기보다, 3~6개월에 걸쳐 여러 번에 나누어 사들이는 게 시장 변동에 따른 위험을 줄일 수 있어 보다 안정적인 수익을 거둘 수 있어요.

  • 포트폴리오는 다양하게 꾸려요: 글로벌·국내 기업을 포함해 종목을 다양하게 구성하는 게 안정성·수익성 측면에서 유리해요. 반도체는 AI·전기차·클라우드 등 다양한 산업에 쓰이잖아요. 그러니까 관련 산업 상황에 따라 정기적으로 포함할 종목을 변경하는 리밸런싱을 챙겨주는 게 좋고요.

* 상황에 맞는 투자 방법은 개인마다 다르니, 솔티라이프에서 제안한 내용은 참고용으로만 판단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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