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 am 신뢰에요 밈’ 미니 피자가 도착했어요
작성자 피자스테이션
그 이슈, 어떻게 생각해?
❗ ‘I am 신뢰에요 밈’ 미니 피자가 도착했어요
뉴닉은 요즘 뉴니커와 의견을 어떻게 하면 더 많이 나눌 수 있을지 고민 중인데요. 이에 기존 피자스테이션 콘텐츠보다 좀 더 가벼운 ‘미니 피자’를 주말에 선보여요. (🦔: 반응 좋으면 앞으로 계속계속 찾아올 수 있슴!)
미니 피자 첫 번째 주제는 ‘I am 신뢰에요 밈’이에요. 전 국가대표 펜싱 선수 남현희 씨의 전 연인인 전청조 씨의 말투를 패러디한 건데요. 한국말을 잘 못하는 척 쓴 엉터리 말투가 웃음을 사며 한순간에 유행으로 떠올랐어요. 하지만 ‘범죄자 말투고, 피해자가 있는데 써도 돼?’ 하며 불편함을 나타내는 사람도 있어요. 이러한 ‘I am 신뢰에요 밈’에 대한 뉴니커 생각은 어떤가요?
11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 동안 5256명의 뉴니커가 의견을 남겨줬어요. 이를 싹 정리해서 구운 따끈따끈한 미니 피자, 지금 확인해봐요!
🍕 ‘I am 신뢰에요 밈’, 어떻게 생각해?
🍕 써도 괜찮아 (50.0%, 2627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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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하나의 유행일 뿐이고 곧 사라질 거라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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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 풍자도 수용하지 못하는 사회는 너무 경직된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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밈 속에 사기 행위를 이루는 근본이 담겼다면 지양해야 하는 게 맞지만, 단순히 말투를 따라하는 건데 그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해. 단순한 유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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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자를 조롱하는 밈이기도 하고, 이를 통해 더 많은 이에게 해당 범죄가 널리 알려지는 효과가 있다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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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처벌 역할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해. 범죄에 대해 법적 처벌뿐 아니라 사회적 명성이나 신뢰가 손상되는 예를 보여주면 나중에 비슷한 범죄가 일어나는 걸 방지해줄 수 있지 않을까?
🍕 쓰면 안 될 것 같아 (27.8%, 1463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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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입장에서는 괴로울 것 같아. 사기를 당한 피해자는 본인을 간접적으로 조롱한다고 느낄 수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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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의 심각성은 잊히고 희화화 돼 밈만 남게 될 것 같아 걱정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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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의미든 간에 범죄자의 말이 밈으로 유행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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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나 어린이는 전청조라는 범죄자를 그냥 웃긴 사람으로 알게 될 수도 있을 것 같아. 범죄자의 이미지를 어느 정도 완화하는 데 작용한다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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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자의 카톡 대화를 분석까지 하며 말투를 흉내내어 즐기는 것은 비인간적이라고 생각해.
🍕 잘 모르겠어 (22.2%, 1166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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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함을 느끼는 게 과한 반응 같기도 하고, 굳이 이걸 밈으로 만들어야 하나 싶기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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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끼리 장난으로 쓰는 정도는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연예인이나 정치인·유튜버 등 공인이 사용하거나 기업이 마케팅에 활용하는 일은 부적절한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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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내가 느끼기에 불편하지 않아도 그게 써도 된다는 증거는 아니라고 생각해. 여성·장애인 등 소수자에 대한 혐오가 지금보다 만연하던 시절에도 혐오발언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았잖아. 당장의 감정에 기대기보다 논리적으로 따져보는 게 좋은 방안이 될 거로 생각해.
🍕 ‘I am 신뢰에요 밈’에 관한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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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전청조 씨의 범죄 수법을 ‘로맨스 스캠’으로 보는데요. 과거엔 연인 관계로 발전한 뒤 돈을 요구하는 수법이었다면, 최근에는 투자를 권유하는 방식으로 한층 교묘해지고 있다는 말이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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밈 유행 문화에 대한 걱정의 목소리도 있어요. 유튜버 올리버쌤의 말투를 흉내낸 성희롱 댓글이 많아 논란이 일고 있고요. 밈은 아니지만 흔히 쓰는 말로 ‘암 걸릴 것 같아’, ‘PTSD 올 것 같아’ 등도 당사자에게 상처를 줄 수 있으니 지나친 사용은 자제해야 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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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에요’는 맞춤법에 어긋나는 표현이에요. ‘신뢰예요’가 바른 표현이에요. ‘-에요’는 어미로서 ‘이다’, ‘아니다’ 뒤에만 붙을 수 있어요(이에요, 아니에요 🙆). ‘-예요’는 ‘이에요’를 줄인 말로 앞말에 받침이 없는 경우에만 쓸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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