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복숭이해바라기
Caps lock: How capitalism took hold of graphic design, and how to escape from it 을 읽으며 메모하기✍🏻
털복숭이해바라기
2023.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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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 로고가 농업자산의 표시, 고대 기술자들이나 길드의 인장, 가문의 표식에 뿌리를 둔다는 건 알려진 사실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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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복숭이해바라기
2023.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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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는 무엇보다 branding이 고대 노르웨이어인 “brandr(불에 타다”에서 유래되었고, 고대 그리스에서부터 유럽 강대국의 식민지배 시절까지 노예의 신체에 불로 지졌던 “소유물”이라는 표식, “낙인”을 브랜딩 역사의 중요한 부분으로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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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복숭이해바라기
2023.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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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쓰는 능력이 널리 퍼지기 전에 상징과 색 체계는 ‘친구’ 혹은 ‘적’을 식별하기 위해 필요했다. 중세 유럽에서 귀족 가문의 방패 문양은 전장에서 중요한 식별자였고, 공예품에 새긴 판매자 마크는 품질을 보증하는 식별자로 쓰였다. 이 때 판매자 마크는 생산 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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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복숭이해바라기
2023.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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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산업혁명이 일어나고, 공예품은 공산품으로 대체된다. 대부분의 상품은 장인의 손길을 거치지 않고 기계로 만들어진다. 그러나 “판매자 마크”는 남았다. 공예품만큼의 품질이 보장되지 않은 공산품에 고용된 예술가들(디자이너라 할 수 있겠다)이 판매자 마크를 대신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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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복숭이해바라기
2023.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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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락이 없는, 사람이 아닌 기계가 만들어내는 제품에 브랜드는 이야기를 덧씌우고 인간적인 친밀감을 부여할 수 있다. 어떤 브랜딩은(캠벨 수프, 오커스 오트 같은 브랜드) 허구의 이야기를 만들어내며, 공허함을 채웠다. 이는 무엇이든 ‘상품화’할 수 있는 자본주의 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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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복숭이해바라기
2023.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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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브랜딩 이야기에서 기업 브랜딩 이야기로 넘어가면) 최초의 기업은 식민지 시대 유럽에서 설립되었다. 해상무역, 노예무역, 식민지 개척으로 막대한 이윤을 얻을 수 있었기 때문에 왕실 등 여러 투자처에서 자금을 모을 수 있었던 것이다.(네덜란드 동인도회사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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