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받지 못하는 우리나라의 보호지역 🌲🚨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보호받지 못하는 우리나라의 보호지역 🌲🚨
6월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오랜만에 숲속 친구 🧸🐿️🦌들을 찾아 온 고슴이 🦔: “나 놀라왔슴! 어서 나오슴!” 하지만 아무리 불러도 친구들은 보이지 않는데... 그제서야 주위를 둘러본 고슴이는 무언가 이상한 풍경을 발견했어요. 울창해야 할 숲은 사라지고, 마구잡이로 베어진 나무들이 가득했기 때문 🪓.
숲이 사라졌다고? 무슨 일인데?
우리나라의 숲은 도로를 깔거나, 집을 짓거나, 산업단지를 만드는 등의 개발 행위로 훼손되고 있어요. 산림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15년간 총 약 10만 8000ha, 축구장 약 15만 4000개 규모의 숲이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 하지만 숲 가운데에서도 "여기는 생태적으로 중요한 곳이니 보호해야 해!"라는 취지로 지정한 곳도 있어요. 환경부와 산림청 등의 정부 부처들이 우리나라 내륙의 약 17%를 '보호지역'으로 관리하고 있는 것 🌳.
그럼 '보호지역'만은 정말 보호되고 있었을까요? 정답은 NO 🙅! 그린피스가 조사한 결과 총 7만 4947ha의 보호지역이 목재를 지속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만들어지는 정부의 ‘경제림’ 육성단지와 겹치는데요. 이미 백두대간 보호지역 중 하나인 민주지산이 경제림으로 바뀌어서, 이곳에서 자연적으로 자라던 신갈나무 숲이 베어지고 있어요 💥.
보호지역이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니...
보호지역의 무분별한 개발과 정부의 보호구역 경제림 지정, 멈춰야 하는 이유를 알아보자면:
- 집을 잃게 되는 동식물 😓: 숲이 사라지면 그곳에 사는 다양한 동식물들은 집을 잃고 생명의 위험에 처하게 되는데요. 보호지역 내 종의 개체수가 줄어들면 생태계의 균형도 망가지게 된다고.
- 기후위기 대응은 어디로? 🤔: 보호지역은 탄소를 흡수해 기후변화를 막아주는 중요한 역할을 해요. 따라서 기후위기를 대응해야 하는 현 상황에 보호지역을 파괴하는 것은 악순환을 반복하는 거라는 말이 나와요.
- 경제림은 숲 파괴야 🙅: 수십 종의 나무로 이뤄진 숲을 ‘돈이 되는’ 소수의 나무 종으로만 이뤄진 숲으로 바꿔버리면, 소나무재선충 같은 병해충과 산불에 취약해져 숲 생태계의 안정성이 크게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요. 경제림으로 바뀐 보호지역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연구 결과도 있고요.
보호지역, 어떻게 하면 지킬 수 있어?
정부의 잘못된 보호지역 정책으로 보호지역 내 숲이 파괴되고 있는 지금, 그린피스는 정부가 이미 서명한 UN 생물다양성 협약을 철저히 지킬 수 있도록 요구하고자 해요. 사람들의 목소리를 모아 오는 10월 국회에 전달할 예정인데요 📢. 환경의 날을 맞아 우리나라의 숲을 지키는 여정에 함께하고 싶다면, 지금 바로 아래 버튼 눌러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