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급 100배 차이가 불러온 후폭풍? 삼성전자 DX 직원들이 검은 옷 입고 출근한 이유 😤
성과급 불만에 단체로 검은 옷 입고 출근한 삼성전자 DX 부문 직원들
삼성전자의 가전·TV·스마트폰 등을 담당하는 DX(디바이스경험) 부문 직원들이 검은 옷을 입고 출근하는 단체 행동을 시작했어요. 100여 배에 달하는 DS(디바이스솔루션) 반도체 부문과의 성과급 격차에 항의하는 의미인데요. DX 부문에서 이런 불만이 커지면서 직원들의 절반 이상이 가입한 노조도 생겨났어요.
삼성전자 DX 부문 단체 행동 배경: 어떤 이유로 그러는 거야?
원래 삼성전자에는 전체 직원의 과반이 가입한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초기업노조)가 있었는데요. 최근 노사 간 성과급 갈등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초기업노조가 DS 부문 위주로 협상을 진행하면서 DX는 성과 배분에서 소외됐어!” 하는 불만이 나왔어요.
합의에 따르면 DS 부문 직원들은 1인당 6억 원 수준의 성과급을 받는 반면, DX 부문 직원들은 600만 원 상당의 자사주를 받게 될 거라는 예측이 나왔기 때문. 그러면서 초기업노조를 나와 2·3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과 삼성전자 노동조합 동행(동행노조)로 옮겨가는 사람들이 늘었고요. 결국 초기업노조 조합원 수는 전체 직원의 절반 아래로 떨어졌고, 동행노조는 DX 부문 직원이 늘어나며 지난달 2000명 수준에서 최근 2만 6000명까지 조합원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어요.
삼성전자 단체 행동 상황: 지금 상황은 어때?
동행노조는 검은 옷 또는 검은 마스크를 착용하는 캠페인을 주도하며 DX 부문 직원들의 단체 행동을 이어가고 있어요. 지난 10일 강동 사업장을 시작으로 16일 구미, 18일 수원 본사에 이어 23일 광주, 24일 우면 등 전국 사업장으로 캠페인을 이어갈 계획이고요. 또 조합원들에게 사내 프로필의 닉네임을 ‘같은 회사 같은 권리’로 변경하고 연봉계약서 서명을 미룰 것을 독려하고 있다고. 동행노조는 오는 23일 DX부문 인사담당자와 면담하고, 이후 노태문 대표이사 겸 DX 부문장과의 면담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어요.
한편, 조합원들의 탈퇴가 이어지는 상황 속에서 초기업노조는 최승호 위원장에 대한 재신임 투표를 진행하기로 했어요. 투표는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는데요. 최 위원장이 재신임받을 경우, 초기업노조는 반도체 부문 직원을 중심으로 구성된 만큼 DS 부문을 우선시하겠다고 말했어요.
이미지 출처: ©삼성전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