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한일 정상회담 결과: 회담 내용 및 평가, 앞으로의 과제 정리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부산 한일 정상회담 결과: 회담 내용 및 평가, 앞으로의 과제 정리
부산에서 열린 세 번째 이재명·이시바 한일 정상회담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9월 30일 부산에서 정상회담을 가졌어요. 지난 8월 말 이 대통령이 일본을 찾은 데 이어 약 한 달만에 이시바 총리가 답방 성격으로 한국을 찾은 건데요. 두 정상은 양국 공통의 사회 문제와 한반도 비핵화, 무역 협력 등에서 뜻을 모으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했어요.
한일 정상회담 내용: 어떤 주제로 회담했어?
8월에 일본에서 나눈 이야기를 재확인한 부분이 많았어요:
- 사회 협력: 저출생·고령화, 수도권 집중 등 국토 불균형 성장, 높은 자살율 등 두 나라가 안고 있는 비슷한 사회 문제에 함께 대응하기로 했어요. 이를 위해 협의체를 운용한다는 내용을 담은 공동 문서도 발표했어요.
- 안보 협력: 이 대통령은 북핵 문제를 해결하고 한반도 평화를 이루기 위해 우리 정부가 하고 있는 조치를 설명하며 일본의 협력을 당부했어요. 두 정상은 한반도를 완전히 비핵화하자는 데 확실히 뜻을 모았고요.
그밖에 격변하는 세계 무역 질서 속에서 두 나라가 이웃으로서 힘을 합칠 필요가 있다는 데도 공감했어요. 앞으로도 양국 정상이 수시로 만나 두 나라의 관계를 발전시키는 밑거름으로 삼자고 입을 모으기도 했고요.
한일 정상회담 평가 및 전망: 회담에 대해서는 어떤 얘기가 나와?
두 나라 정상이 서로의 나라를 오가며 정상회담을 갖는 ‘셔틀외교’가 안착했다는 평가가 나와요. 곧 퇴임을 앞둔 이시바 총리가 한일 외교를 마무리 짓기 위해 한국을 찾은 것. 이번 회담에서도 과거사 문제에 대해서는 일본 측에서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는데요. 이시바 총리와 이 대통령은 미래지향적 관계를 만들되 과거사 문제도 잊지 않는 ‘투 트랙’ 외교를 추진해왔지만, 이시바 총리가 참의원 선거 참패 등 정치적 기반이 흔들린 게 영향을 끼친 것 같다고.
앞으로 한일 외교는 새로운 일본 총리와 관계를 만들어 가는 게 관건이 됐는데요. 이시바 총리의 후임 총리 후보군이 한일 간 과거사 문제에 대해 기존 입장을 바꿀 만한 인물들이 아니라는 점에서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의 6개월 동안의 짧은 밀착이 아쉽다는 평가도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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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