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이상 경제활동 참가율 49.4% 역대 최고, 청년층은 1년 넘게 하락세

60세 이상 경제활동 참가율 49.4% 역대 최고, 청년층은 1년 넘게 하락세

작성자 뉴닉

데일리 뉴스

60세 이상 경제활동 참가율 49.4% 역대 최고, 청년층은 1년 넘게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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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노인 급증 일하는 청년 감소

  •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60세 이상 경활률(전체 인구 대비 경제활동인구 비율)이 49.4%인 것으로 나타났어요.

  • 60세 이상 인구의 절반 가까이가 일을 하거나 일을 구하고 있다는 뜻인데요. 이는 1년 전과 비교해 0.8%p 상승한 수치이자, 1999년 6월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뒤 최고치라고.

  • 반면 같은 기간 15~29세 청년층의 경활률은 49.5%로 1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어요. 일하는 노인의 비율과 일하는 청년의 비율이 사실상 같아진 거예요.

고령화 + ‘쉬었음’ 청년 증가가 원인

노인과 청년의 경활률이 비슷해진 건 고령화의 영향이 커요. 노인 경활률은 2011년 이후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최근 그 속도가 점점 빨라지는 추세라고. 일도 구직도 하지 않는 ‘쉬었음’ 청년이 늘어난 것도 원인이에요. 좋은 일자리가 부족해지고, 대기업이 경력직 채용을 선호하는 추세가 이어지면서 아예 취직을 포기하는 청년이 많아진 것.

전문가 “일자리 질 잘 따져봐야”

그동안 저출생·고령화로 인구가 줄면서 “노인도 일해야 우리나라 경제 유지할 수 있어!” 하는 지적이 이어졌는데요. 전문가들은 이번 통계치를 좋게만 보기는 어렵다고 해석해요. 노인 노동자 중 비정규직 비율이 전 연령대 중 가장 높고, 소득도 크지 않은 등 ‘질 좋은 일자리’에서 일한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 지금 같은 상황으로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우리나라의 노인 빈곤율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거예요.

이에 전문가들은 고령층의 ‘일할 의지’를 질 좋은 일자리와 연결할 수 있는 노동 시장이 필요하다고 주장해요. 은퇴 전 경력을 이어갈 수 있는 일자리나, 재교육을 통해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가질 수 있도록 정부와 기업이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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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디터 하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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